@님 위에 최면님께서 모시는 신이 다르다는 좋은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사실 민남과 광동광서는 말도 다르지만 민족도 아예 달라요. 요즘 말하는 한족이 사실 말이 한족이지 남쪽에 사는 한족들은 그 지역 인접민족 혹은 소수민족과 섞이고 섞여서 북경에서 남쪽으로 갈 수록 한족이라는 의미가 많이 퇴색됩니다.
역사적으로도 그러했지만 본래 광동과 광서는 사실 인종적으로도 베트남계에 더 가깝고(이쪽 지방을 예로부터 월이라고 하고 광동어를 월어라 하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월남의 월과 같은 월입니다.) 민 방언을 쓰는 복건 일대는 아주 오래전에 중원에 살던 객가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중국 남부가 저렇게 분리되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특히나 민남어를 쓰는 복건성 일대와 광동성 일대 광동인들은 자기들 나름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자존심이 아주 강해서 그 지방에서는 표준중국어 놔두고 그 지역 방언을 주로 쓰는 걸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동네이기도 하죠. 이들은 북경 한족들과 별로 동질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반면 객가인들은 자신들이 가장 순도 높은 한족이라 생각하고, 객가 사회에서 중국 공산당 지도자를 다수 배출한 탓에 복건, 광동인들과는 이야기가 조금 다름)
이처럼 대륙 남부에서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것과 같이 국공내전 후 대만으로 쫒겨 내려온 복건성 일대 외성인들 역시 자신들의 정체성을 대륙과 분리하기 위해 사회 문화적으로도 표준중국어보다는 민남대만어를 사용하는 것을 더욱 선호하고 있습니다.
mctterya
IP 123.♡.139.145
12-24
2019-12-24 23: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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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닷길 봉쇄..좋군요
별보다먼그대
IP 211.♡.155.220
12-24
2019-12-24 23: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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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내몽골,티벳은 독립되야하고 베트남 영토도 약간 북진했으면. 만주지역은 통일한국되기전에 독립한다면 조선족들이 지치국 건국하려하지 않을까요?
IP 175.♡.37.135
12-25
2019-12-25 05: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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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겐푸츠님 일전에 티벳 독립운동하시는 분들이 만든 지도를 보고 ‘아, 이건 안 되겠구나’란 생각이 든 게, 티벳 땅이 너무 넓은 거예요. 중국 영토의 4분의 1 정도 될까 싶을 정도로.., 그 인구로 이 영토를 중국에게서 되찾으려면 얼마나 많은 희생이 필요할까 싶고. 하여간 국제여론이 티벳과 위구르에 대해 호의적으로 변해 중국정부를 압박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주국 하니 다들 일제가 세웠던 괴뢰정부만 떠올리시는 듯. 만주땅은 여진 만주족 청나라의 본진이니 청국,만주국 이란 의미로 적었겠죠,
yonggogi
IP 175.♡.8.56
12-25
2019-12-25 00: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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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님 저 국기가 일본 괴뢰국 만주국 국기인데요.
IP 223.♡.169.48
12-25
2019-12-25 00: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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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고기님 그렇네유 ㅜㅜ
Carl
IP 116.♡.133.80
12-25
2019-12-25 0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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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고기님 중원은 한족이 다시 먹고(어짜피 변발 빼곤 다 한족문화에 흡수) 결국 소수의 만주족 청은 지들 발현지로 몰아넣고 표현 해놓은거라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해서요. 명은 만력제라도 있지 청나라 애들은 뭐 일본넘들이 만든 국기든 엎어지는 청룡기든 신경써줄거 있나요...ㅎㅎㅎ
yonggogi
IP 175.♡.8.56
12-25
2019-12-25 0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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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님 청나라 애들을 신경 써주고 말고 하는 문제가 아니라 저 만주국은 우리와도 뗄 수 없는 관계니까요. 만주국의 주축인 관동군은 조선을 통해 건너갔고, 만주국의 모토였던 '오족협화'의 '오족'에는 조선인도 들어가 있었어요. 중국이 밉다고 해서 저 깃발을 곱게 봐줄 수는 없잖아요?
콜로니 오브 코리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중국, 한족이 만주지방 먹은적이 별로없습니다.
괴뢰정부 이전에 여진족땅이라서...
그리고 중화민국이 가운데로 들어가야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타이완 남바완!!
여진국이나 후청국이 나을뻔 했네요.ㅜㅜ
당나라 명나라때도 한족이 못먹은땅인데
여진족이 청을 세운거니 자연스레 한족땅인듯 싶지만, 여진족땅이고 만주라는 명칭은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던거라하네요. 왕을 의미한다나요.
역사적으로도 그러했지만 본래 광동과 광서는 사실 인종적으로도 베트남계에 더 가깝고(이쪽 지방을 예로부터 월이라고 하고 광동어를 월어라 하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월남의 월과 같은 월입니다.) 민 방언을 쓰는 복건 일대는 아주 오래전에 중원에 살던 객가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중국 남부가 저렇게 분리되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특히나 민남어를 쓰는 복건성 일대와 광동성 일대 광동인들은 자기들 나름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자존심이 아주 강해서 그 지방에서는 표준중국어 놔두고 그 지역 방언을 주로 쓰는 걸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동네이기도 하죠. 이들은 북경 한족들과 별로 동질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반면 객가인들은 자신들이 가장 순도 높은 한족이라 생각하고, 객가 사회에서 중국 공산당 지도자를 다수 배출한 탓에 복건, 광동인들과는 이야기가 조금 다름)
이처럼 대륙 남부에서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것과 같이 국공내전 후 대만으로 쫒겨 내려온 복건성 일대 외성인들 역시 자신들의 정체성을 대륙과 분리하기 위해 사회 문화적으로도 표준중국어보다는 민남대만어를 사용하는 것을 더욱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여간 국제여론이 티벳과 위구르에 대해 호의적으로 변해 중국정부를 압박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주땅은 여진 만주족 청나라의 본진이니 청국,만주국 이란 의미로 적었겠죠,
중원은 한족이 다시 먹고(어짜피 변발 빼곤 다 한족문화에 흡수) 결국 소수의 만주족 청은 지들 발현지로
몰아넣고 표현 해놓은거라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해서요.
명은 만력제라도 있지 청나라 애들은 뭐 일본넘들이 만든 국기든 엎어지는 청룡기든 신경써줄거 있나요...ㅎㅎㅎ
분열로 중화주의가 쭈그러져야 동아시아에 평화가 오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