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었던 공공기관에 합격은못하고 예비를 받았는데
워낙 소수라..떨어진줄 알았다가
한시간전쯤 합격 연락받고 친구들한테 한턱쏜다고 문자돌렸는데.. 다시전화오더니 대행사 실수로 합격 취소 라네요 죄송하다고 하는데 이거뭐 어디에 책임을 물을수도 없고
합격했다고 연락한 친구들한테 다시 떨어졌다고 말하는게 정말 너무 자존심상하고 힘들고 그러네요.. 이제 다시 도전할 힘이 있을지 에휴
눈팅만하다가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답답해서 한자 남겨봤습니다..
———————-
성탄절날 일어나보니 많은분들이 댓글님겨주셨네요 하나하나 답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고 정말 큰 위로가 됐습니다.
저는 최소한 실수를 저지른 사람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고스란히 구직자만 트라우마를 겪게되는 이 상황이 어이가 없어 여기저기 민원도 넣어보고 항의해보고자 합니다. 제가받은 면접점수도 이젠 신뢰하질 못하겠네요..
하지만.. 그래도 다시 다른 곳을 향해 도전해서 꼭 좋은 결과들고 찾아올 겁니다 꼭!
아 참고로 중앙공기업이고 이름들으면 아시는 곳입니다 사과받은 것 실수한부분 다 녹취는 해두었구요
낙하산? 와...
욕이나 같이 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무책임한 ㄱㅅㄲ들아!!!!
/[댓글서명] N☢️JAPAN, N🔴 LOTTE.
한턱 거하게 쏘셔도
다시 취소 됬다고 하셔도
자존심 상할 일 아닙니다!
그런 경험이 많을수록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갑니다!
화이팅
저런걸 실수 한다니요.,
말도 안되네요 ㅠㅠ
진짜 나쁜놈들입니다.(아무리 고의가 아니라고해도...저도 인사쪽 일 해봤는데 저건 변명이 안되요)
상심이 크시겠네요~ 좋은 일 생기시길 바랍니다..
티오가 나와서 대기자 합격 통보하자 마자, 그 기업 윗대가리도 소식 듣고 낙하산 꽂았을 겁니다.
어차피 연락한 사람도 본인 잘못한게 아니라 욕받이로 전화한거라;;;;
세살 살다 보면 이거보다 더 험한일 많이 격습니다.. 힘네십쇼~
몇년 회사생활 하며 느낀건
'회사 건물들어가서 컴퓨터를 내손으로 켜기 전엔 믿지말자'입니다...
앞으로 더 잘 되실겁니다. 힘내세요.
그런거 다 사후고... 위로를 ㅜㅜ 드립니다..
심리치료 받으시고.
소송 걸어서 돈이라도 뜯어 내세요.
전화위복으로 더 좋은데 다녀와서, 그 좋은경험으로 좋은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꼭 저처럼 전화위복으로 좋은일 오실겁니다!!!
당연히 안 좋은 기분만 들겠지만
꼭 더 좋은 곳에서 찾길 빌겠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대행사가 했다고 책임이 없는게 아닙니다.
다시 오지 못할 기회일 수 도 있는데,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것도 기회니 잡아보는게 좋습니다. 청와대에도 넣고 방송국 신문사 되도록 많이 이슈화시키세요. 중소기업도 아니고 공공기관인데...
나중에 후회합니다. 진짜로.
그리고 잘 못 보냈다는 메일이 오더라구요.
벌써 10년 전인데 엊그제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네요.
운 좋게 그 회사보다 연봉 훨씬 좋은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님도 힘들겠지만 힘내세요!
지방이면 시나리오 나옵니다 만............
다만.. 이런 일을 오랫동안 되새기게 하는 것은 또한 계속되는 고통을 감수하게 되겠지요.
위로를 제대로 해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그래도 또한 지나가리.. 더 큰 성취감으로 반드시 훗날에 웃으며 이야기할 때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몇몇 친구들 마음의 위로를 줄 수 있다고 확신하면 그때 위로를 받는 자리라고 생각하시고
그렇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상처를 줄 친구들에게는 적당한 핑계 대시고 당분간 만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차차 알려지게 되더라도 지금은 다른 상처를 받을 상황이 아닐 듯싶네요.
적당히 슬퍼하시고 다시 일어나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새벽에 같이 빡쳐드린 아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