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가 표현이 다양한 언어다 - 라는 교육 들으신적 있으시죠?
초등학교때? 많이 들은거 같은데요. 주로 이런예를 들죠
영어 Yellow -> 노란색, 누런색, 황색 등 의 표현이 가능하다
근데 밑에 말씀하신것처럼
Creamy -> 한국어 단어로 (??) 표현 못하죠.
반대로
한국어 고소하다 -> 영어 단어로 (??)
호주애들이 nutty라는말을 쓰긴 하지만 이건 slang에 가깝고...
어쨋든 하고싶은말은
어렸을때 받았던 한국어의 표현이 위대하다는 말은 사실 거짓말이더라는겁니다.
각자 국가나 지역의 사정에 맞게 표현들이 만들어지고 없어지고 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지금은 거의 사라져가고 있지만, 일본 홋카이도 지방의 고유 언어에서는 "눈"을 말하는 단어가 10가지도 넘게 있다고 합니다.
인도같은 경우에도 감사를 표하는 단어가 10가지가 넘고요.
어렸을때 항상 한국이 최고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4계절이 장점이라고도 하던데.. 저는 장점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한국이 살기 나쁜건 아니지만 모든면에서 최고라고 했던 교육들을 회상해보면 참 거짓말이 많다 싶습니다.
힘들기만 하지 딱히 좋은거 모르겠네요 ㅎ
사계절이 있는게 원래 그리 나쁜건 아닌데
여름엔 미친듯이 덥고
겨울엔 미친듯이 추운게 문제...
그 반절씩만 덥거나 추웠어도
사계절이 있음 덜 지루하고 좋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영어랑 우리랑 어휘수부터 차이가 심하죠..
그렇다고 영어가 우월하단건 아니고 한국어가 꼭 대단하단 것도 아니란 것이 맞는듯싶어요.
한글은 위대하고요
가장 대표적인게 사계절이겠죠. 다양해서 좋다... 는 개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죠.
어떤 패션업계 사장님께 들었는데 한국 패션시장이 인구가 5천만이지만
실질적으로 계절때문에 1억5천에 가까운 시장이라더군요 ;; 거기다 유행까지 포함하면 3억수준이래요..
골반전방경사가 걱정되는, 척추를 심하게 뒤집어 꺾은 호랑이죠ㅋㅋㅋㅋ
네?
네!
넵
다만 그 색상에 우리가 표현하는 단어를 매칭시키느냐는 또 다른 얘기이기도 해서..
조향사 같은 직업 한국에 얼마나 있을까요?
크리미하다는 먹는 질감에 대한 것이고 한국에 미식이 정립된지 얼마 안되죠
황교익 평론가 드립 나올까봐 말씀 드리지만 한식이 없었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프랑스같은 나라와 비교해서 계량화, 학자나 사회 주류층간의 진지한 담론의 장 등이 없었어요 프랑스는 17세기에도 학자들이 음식으로 논문 썼죠
그런데 크리미같다 라는 표현가지고 보그 병신체라고 하시면...
사실 보그체도 미학이나 미술 같은게 유럽이나 미국과 상호작용이 활발해서 어느정도 그런 건데요...
저도 동의해요
문화 지역적 특징에 따라 언어는 발달하는거에요
사고가 있고 그 다음에 언어가 있으니까요
언어라는게
그나라의 문화를 나타내는 정도일뿐인데, 이걸 가지고 국뽕을 느낀다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왜냐면 언어가 풍부하다 = 문화가 풍부하고 트렌디하다라고 봐야 하는데,
우리 문화가 오래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트렌드를 주도하는건 아니거든요.(최근엔 좀 그렇지만..)
사람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언어라는건 결국
발음하기 편하고 쉬울수록 변하는게 당연한거죠.
creamy라는 단어도 부르기 쉬워서 그런것일뿐 ....
하지만 우리 전통을 보존해야 한다는 관점에서는
우리말을 잘 다듬고 가능한 써야한다고 보여지긴 하네요.
그냥 어느것이 많고 적다 라고 우열따지는게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각 국가마다, 지역마다, 사회마다 언어가 생기고 발전하는건 다르니까요.
붉은색 계열은 몽땅 영어로 red인줄 아는 단순씨거나, 국뽕에 빠져 외국어의 다른 단어들을 외면하는 것이죠.
red, vermilion, scarlet, magenta, crimson, burgundy, ...
우리만 표현이 다양한게 아니죠 -.,-
한국어는 그닥 썩....
다만, 한글은 우수하다고 말할 수 있는 문자입니다
예전에 미국인 원어민 선생님한테 영어를 배우는데 영어는 아름다운 언어라고 찬사를 늘어놓더라고요. 물론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문화의 주류가 서양이기에 표현할 수 없는 한국어가 있을거예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각 언어의 상대적 우수성을 논하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그 언어의 사용인구/사용기간이 길면 표현에 있어서도 다양하다고 보고요,
더군다나 영어는 스페인어와 같이 대륙을 넘나들었기에 각 대륙 및 나라에 맞게 또한 진화했다고 봅니다.
표현의 풍부함과는 관련이 없지만 한국어의 단점을 한가지 들자면, 한자어 동음이의어를 문맥으로 구분하는것도 정도껏이지 예를들어 패자(敗者)와 패자(覇者) 전혀 상반된 뜻의 두 단어가 동음이의어이거나 한다는거죠.
외국인이 말하는거보면 말씀하신 한국어의 특징을 외국인의 관점에서 설명해줍니다.
올리버 왈 " 한국어는 영어보다 감성적이고, 영어는 한국어보다 이성적인 언어라고 생각한다"
"하다"의 예, 출처: https://www.instiz.net/pt/1411048
"yellow의 유의어가 많다는 것이 어휘의 풍부성을 나타내지 못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275289CLIEN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글이 우수한 글자라는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문법도 영어보단 한국어가 확실히 자유로워요.
요즘은 그 다양함이 훨씬더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그 언어적 특성때문에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아주 많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아직도 완전한 형태소 분석기가 없어요.
머신러닝 분야에서 앞서나가기가 힘들어요.
한국어가 표현이 다양하고 풍부하다고 치고...그게 어떤 문화적 우수성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적어도 과학적인 측면에서 (한글과 한국어는 별개입니다) 굉장히 떨어지는데...
근데 그런 표현이 한국에는 없을수 밖에 없는게 거품을 먹고 맛이나 질감을 표현 할일이 없었으니 그 표현이 없을 수 밖에요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우리 말이 표준이 인것처렴 외래어도 표준에 가깝게 사용되기에 시대 흐름으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이 네요
그렇게 따지면
김치를 표현하는 한국어가 얼마나 많은데요. ㅎㅎㅎ
그리고 홋카이도가 아니라
에스키모인의 눈에 대한 단어 아닌가요??
게다가 에스키모인 눈 단어도 날조로...
http://photovil.hani.co.kr/?document_srl=691708
해당내용이 날조였군요. 몰랐네요
그렇지만, 언어는 각 국가나 지역마다의 특성에따라 단어가 변하고 발전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