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일이 꼬여 기러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ㅜ.ㅜ
지난주 수요일에 아이들 모두 데리고 출국해서 토론토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3일간 운전면허도 발급 받고 중고차도 사고
(택시비 아깝다고 왕복 6km 걸어갔다가 힘듬에 빡쳐서;; 다음날 바로 구입 ㄷㄷ)
일정이 중간에 5박6일이 비는데 갑자기 퀘백까지 가겠다고 ....
구글맵으로 보니 퀘백에서 목적지는 1000km
황당한건 북미는 처음 가보고 영어 능숙하지도 않고(구글님만 믿는다는;;;) 프랑스어는 1도 모르고
중고차는 화요일 되어야 나오고 보나 마나 눈길 빙판길 혹한 상황에 운전해본 경험도 없고
거기에 10세 이하 아동 4명을 댈고....아무리 봐도 똘아이 같아요 누가 좀 말려줘요!! 넘나 불안하답니다.
사실 캐나다 올 초부터 가고 싶다고 간다고 ....그냥 농담 삼아서 하는 줄 알았는데 정말 갈 줄이야
저도 하루 빨리 정리하고 합류해야겠어요
기러기 삼일 만에 찍고도 한번도 안 봤던 사진 폴더를 뒤지고 있네요 ㅜ.ㅜ
지나치게 예뻐요
정답입니다~
원대한 꿈을 접으실겁니다 ㅋㅋㅋ
다만 겨울시즌에 가시는건 지나가는 지역 날씨 잘 보시고 가셔야할듯합니다.
전 5월에 갔는데도 태풍에 난리가..
/Vollago
적어도 1명은 카시트나 부스터 시트를 꼭 해야 겠네요.
일단가세요 안가고나서 생길 후폭풍을 생각하셔야죠 와이프님 말씀이 진리입니다
따님 미모 무엇
다둥이 무엇 무엇
하아 부럽
한국에서 내리는 눈과 양이 좀 차이 많이 납니다.
혹시 나이아가라 가시게 되면 주변에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 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 나비 박물관(?) 같은게 있씁니다. 안에 들어가시면 온갖 종류의 나비가 다 날아 다니는... 심지어 사람에게도 붙습니다.
강추.....;;;;
그리고 그 주변에 유명한 와이너리들도 많이.....;;
정착지가 나이아가라 인근인데 꼭 가보겠습니다. 와인 츄릅..
대충 예상은 토론토 벗어나서 2~3시간 달리시다가 포기하시고 돌아오실 것 같은데, 고집 부리시면 여행이 아니라 조난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퀘벡주는 주유소도 프랑스어로 되어 있습니다. 기름 넣으실 때, 터치 스크린이 프랑스어로... 환장하죠.
가장 큰 문제는 도로 표지판이 프랑스어라, 뭐라고 경고가 되어 있는지, 여기에 주차하면 안된다는 건지, 하나도 못 알아 먹습니다. 영어 표지판은 없습니다.
하다가 밑에 첫 사진이 뜨는 순간
'아차...'
그냥 군말 말고 사모님 원하시는대로 일단 출발하시라 말씀드립니다 :)
아니면 수도 오타와랑 나이아가라를 가시던지;
퀘백갔었을 때도 여러므로 좋은 풍경들이 생각나네요
(저도 불어표지판보고 처음에 좀 긴장되긴 했었어요 ㅎㅎ)
도로상황의 변화가 제법 있기도하니
항상 운전 조심하시길~!
운전은 사륜에 윈터타이어 장착 되어 있으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문제 없습니다. 눈 어지간히 와도 시야가 가릴정도의 블리자드 아니면 다들 잘 달립니다. 블리자드면 노답... 무조건 차 세우고 팀홀튼이라도 들어가있어야... 고속도로도 2차선은 80km/h 정도로 잘 갑니다. 특히 토론토 - 오타와 구간은 완전 평지라 큰 문제 없습니다. 몬트리올 퀘벡도 고속도로는 큰 문제 없는데 문제는 시내가 엉망진창.. 구조적으로 길도 좁고 제설도 좀 문제 있고 파킹도 노답, 운전도 험하게 합니다. 진짜 욕나와요... 그리고 퀘벡은 우회전 신호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고 회전교차로도 많으니 숙지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근데 겨울에 토론토, 킹스턴, 오타와, 몬트리올은 재미도 없고 감흥도 별로 없어요. 춥고 짜증나고 다 일찍 닫고 5시면 다 깜깜하고... 그냥 비행기타고 퀘벡만 가는걸 추천합니다.
정말 몬트리올 퀘벡 가실거면 폰에 parkopedia 정도는 깔아서 가시는게 좋습니다.
parkopedia 꼭 설치하고 날 좋아지면 가보려고요^^
클리앙인, 기러기 아ㅃ.. ㅠㅠ
화이팅입니다!!ㅎㅎ
사진보고 응??했다가
올라가서 닉넴보고
아... 하고 수긍했습니다.
1. 4륜구동에 무거운 SUV가 안전, 최소 싼타페
2. 스노우 타이어 장착, 앞뒤 모두
3. 운전은 한낮에 하세요. 12시 호텔 체크아웃하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블랙아이스 조심
이상 토론토에서 퀘벡시티까지 하루에 가본 1인 잔소리였습니다.
채널에 있는 동영상 이것저것 봐보세요.
제가 그쪽 살아보지 못해서 정확히 비교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겨울 북미/캐나다 얼마나 위험한 운전인지 잘 나옵니다.
초행에 북미에서 눈오면 좀 난감하실텐데요.
무조건 와이프 말 들으세요.
요즘 캐나다가 어학연수로 핫하죠 ㅎㅎㅎ
일부구간은 스노우체인 없이는 진입이 불가능 할 수 있습니다.. 없으면 경찰이 막을겁니다.
건승을 빕니다 ㅎㅎ
(메모 : 전생에나라구하신분)
이번에도 나라 구하신다 생각하고 다녀오세요
후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고민글 같은 자랑글이었다. 쳇. ㅋㅋㅋ
마카롱님.
겨울치고는 동부쪽 날씨가 1월초까지는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겨울인 만큼 고속도로에서의 블랙아이스는 항상
조심해야되고 운전은 꼭 낮시간만 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겨울철 장거리 운전시 다음 용품은 안전을 위해서
트렁크에 꼭 넣고 다니세요. 담요 또는 개인 혹한복, snow brush&scraper, 겨울용 washer fluid (-40c),
Engine Block Heater용 extension cord.. 등. 그리고 호텔/모텔에서 실내주차가 아닌 외부주차인 경우
밤에는 엔진블락히터 (본네트 바로 아래 혓바닥처럼 전선 나와있음)꼭 꽂아놓으세요.
그래야 다음날 시동도 잘 걸리고 히터도 빨리 따뜻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