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로도 OECE 1위이고, 전세대에 걸쳐서 높은 편이기도 한데.. 60, 70, 80대 자살율은 다른 나라 몇배 수준입니다. ㅠㅠ 사실 20대 이하 자살도 적지 않고, 문제이지만, OECD 기준으로는 10대, 20대는 1위도 아닙니다. 20대-30대 자살 성공이 높았던건 1990년대 중반이나 그랬죠.
다행인건. 아직도 OECD 1위라서 아직 멀었지만 2010년 정점을 찍고, 그 이후로는 전체 자살율, 자살자수 조금 줄었습니다.
그리고 교육열, 10~30대 자살율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것 역시 통계를 오독한 것입니다. 자살 관련 통계 보면, 10~20대 자살율은 oecd 평균 정도로 전 연령대에서 제일 정상적인 편입니다. 상대적인 자살률 순위는 30대부터 확 올라가기 시작해서, 60대 이후 노인 세대의 자살률이 타 국가와 차원이 다를 만큼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http://www.mind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9
10~20대 사망 순위 1순위가 자살인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자살 외의 원인으론 죽지 않으니까요.
한국 자살률의 원인은 복지에서 봐야합니다. IMF이후 자살률이 확 올라간건, 그전에는 가정이, 그리고 지역 공동체가 자치적인 복지를 공급해주였는데, 그게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어려운 이웃 있으면 도와주고, 당연히 늙은 부모들을 봉양했으며, 취직 못하는 청년 있으면 인맥(...)으로라도 취직시켜줬는데, IMF이후에는 그 모든 문화가 사라졌죠.
출산률도 같이 봐야 하는데, 옛날이야 드라마 응8에 나오듯 동내 아이들끼리 놀고, 누구 가족이 힘들면 이웃이 밥먹여 주기도 하는 등 아이 키우는데 있어 동네 주민이 많이 도움을 주었고, 또 3대가 같이 사는 대가족 형태가 있어서 육아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지금은 동내 애들끼리 잘 놀질 않으니 키즈카페를 가야 하고, 등하교 도우미를 써야하죠. 안그래도 맞벌이가 많아져서 생활에 여러가지로 공백이 생겼는데도요.
이렇게 풀뿌리 공동체 문화는 사라졌는데, 그렇게 사라진 복지의 공백을 국가가 제공해주지 않으니 많이 힘든 겁니다.
shorty67
IP 223.♡.202.136
12-21
2019-12-21 22:01:38
·
landscape119님// +1 20-30대 힘든 건 알겠는데 있는 뻔히 있는 통계가지고 선동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더블류
IP 59.♡.154.247
12-21
2019-12-21 22:51:38
·
@landscape119님 아파트값 상승률과 비슷하네요 누가 연구좀
삭제 되었습니다.
landscape119
IP 211.♡.140.145
12-21
2019-12-21 22:10:57
·
첨언하자면, 이러한 국가 복지 공백이 야기하는 현상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가령 아파트에 대한 여러 이기적인 행동 (아파트 시설에 외부인 출입 못하도록 울타리를 친다던가 하는)에 대한 성토들이 많은데, 이것은 아파트가 국가의 복지 공백을 해결해주는 일종의 사적 복지이기 때문입니다.
치안, 위생, 놀이터, 양로원 거기에 이제는 수영장이나 도서관 등까지, 사실 따지고 보면 전부 국가가 공급해줘야 하는 영역들이에요. 그런데 국가에서 이런 것들에 돈 아끼는게 워낙 당연스레 되다보니 사람들이 각자 돈을 내어 해결하게 되고, 그 모습이 나타난 형태가 바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이렇게 대단지 아파트를 통해 복지를 해결하니까, 반대로 더더욱 국가는 그런 쪽에 돈을 투입할 필요성을 못느끼게되구요, 반대로 아파트에 거주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복지는 더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대기업/중소기업 또한 같은 영역인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연봉 격차가 심하게 나기도 하지만, 복지격차는 더더욱 나요.
대기업에서 공급해주는 회사 어린이집, 건강검진, 실비보험, 등등, 역시 국가가 공급해줘야 하는 것들을 기업이 공급하고 있습니다. 복지란 일종의 공동구매인 만큼, 기업이 클수록 복지에 대한 부담이 적지요. 반대로 작은 기업들은 작은 복지만 해도 상당한 비용 부담에 시달립니다.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아파트 시설이 좋고, 대기업일수록 복지가 좋은 것처럼, 국가 단위로 복지를 하면 그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먹힐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복지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 (나라가 돈만 먹는다, 공무원들이 다 이상하게 돈쓸꺼다 라는 생각) 이 있어 여러가지로 어렵기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아이들 무상급식은 진짜 역대급 히트상품인데, 그런식의 복지 히트 상품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2세기 자본
IP 222.♡.169.67
12-21
2019-12-21 23:18:48
·
너무 주위를 의식하고 사는거 같아요, 예전부터 체면을 중시해와서 그런지. 자신에 집중하고 되도록 남의식하지 않고 살았으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남일에 너무 지나친 관심 갖지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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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18년이네요.
10~30대 자살율이 높다는거....
견디지를 못하는거죠
나이가 많을 수록 더 높아 지는 걸로 아는데.
합계로도 OECE 1위이고, 전세대에 걸쳐서 높은 편이기도 한데.. 60, 70, 80대 자살율은 다른 나라 몇배 수준입니다. ㅠㅠ 사실 20대 이하 자살도 적지 않고, 문제이지만, OECD 기준으로는 10대, 20대는 1위도 아닙니다. 20대-30대 자살 성공이 높았던건 1990년대 중반이나 그랬죠.
다행인건. 아직도 OECD 1위라서 아직 멀었지만 2010년 정점을 찍고, 그 이후로는 전체 자살율, 자살자수 조금 줄었습니다.
사망 이유를 따질 때 젊은 쪽은 자살이 많고 중년은 병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이상하게 쓰신 거 같네요.
현실은 나이가 많아질수록....노년으로 갈수록 급격히 늘어납니다.
http://www.spckorea.or.kr/new/sub03/sub03.php
개인 문제로 치환하는 기레기 기사도 한 몫 했을 겁니다.
많다고 해서 찾아보니 정말이더군요; 비슷한 수치긴 하지만....
노년층의 자살율이 엄청 높아서 그렇죠.
선진국이 된 이유는 많은 것을 갈아 넣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의 자살율 자체가 2000년 초부터 치솟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사람들의 마음을 다스를 때...
얼마전에도 안타깝게 수사관 한명이...
이명박근혜 이야기도 나오는데, 자살률은 오히려 2003년 이후 옆으로 가다가, 2011년부터 조금씩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81026111300017
그리고 교육열, 10~30대 자살율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것 역시 통계를 오독한 것입니다.
자살 관련 통계 보면, 10~20대 자살율은 oecd 평균 정도로 전 연령대에서 제일 정상적인 편입니다. 상대적인 자살률 순위는 30대부터 확 올라가기 시작해서, 60대 이후 노인 세대의 자살률이 타 국가와 차원이 다를 만큼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http://www.mind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9
10~20대 사망 순위 1순위가 자살인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자살 외의 원인으론 죽지 않으니까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ky_funeral&logNo=221043032822&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한국 자살률의 원인은 복지에서 봐야합니다.
IMF이후 자살률이 확 올라간건, 그전에는 가정이, 그리고 지역 공동체가 자치적인 복지를 공급해주였는데, 그게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어려운 이웃 있으면 도와주고, 당연히 늙은 부모들을 봉양했으며, 취직 못하는 청년 있으면 인맥(...)으로라도 취직시켜줬는데, IMF이후에는 그 모든 문화가 사라졌죠.
출산률도 같이 봐야 하는데, 옛날이야 드라마 응8에 나오듯 동내 아이들끼리 놀고, 누구 가족이 힘들면 이웃이 밥먹여 주기도 하는 등 아이 키우는데 있어 동네 주민이 많이 도움을 주었고, 또 3대가 같이 사는 대가족 형태가 있어서 육아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지금은 동내 애들끼리 잘 놀질 않으니 키즈카페를 가야 하고, 등하교 도우미를 써야하죠. 안그래도 맞벌이가 많아져서 생활에 여러가지로 공백이 생겼는데도요.
이렇게 풀뿌리 공동체 문화는 사라졌는데, 그렇게 사라진 복지의 공백을 국가가 제공해주지 않으니 많이 힘든 겁니다.
가령 아파트에 대한 여러 이기적인 행동 (아파트 시설에 외부인 출입 못하도록 울타리를 친다던가 하는)에 대한 성토들이 많은데, 이것은 아파트가 국가의 복지 공백을 해결해주는 일종의 사적 복지이기 때문입니다.
치안, 위생, 놀이터, 양로원 거기에 이제는 수영장이나 도서관 등까지, 사실 따지고 보면 전부 국가가 공급해줘야 하는 영역들이에요. 그런데 국가에서 이런 것들에 돈 아끼는게 워낙 당연스레 되다보니 사람들이 각자 돈을 내어 해결하게 되고, 그 모습이 나타난 형태가 바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이렇게 대단지 아파트를 통해 복지를 해결하니까, 반대로 더더욱 국가는 그런 쪽에 돈을 투입할 필요성을 못느끼게되구요, 반대로 아파트에 거주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복지는 더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대기업/중소기업 또한 같은 영역인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연봉 격차가 심하게 나기도 하지만, 복지격차는 더더욱 나요.
대기업에서 공급해주는 회사 어린이집, 건강검진, 실비보험, 등등, 역시 국가가 공급해줘야 하는 것들을 기업이 공급하고 있습니다. 복지란 일종의 공동구매인 만큼, 기업이 클수록 복지에 대한 부담이 적지요. 반대로 작은 기업들은 작은 복지만 해도 상당한 비용 부담에 시달립니다.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아파트 시설이 좋고, 대기업일수록 복지가 좋은 것처럼,
국가 단위로 복지를 하면 그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먹힐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복지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 (나라가 돈만 먹는다, 공무원들이 다 이상하게 돈쓸꺼다 라는 생각) 이 있어 여러가지로 어렵기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아이들 무상급식은 진짜 역대급 히트상품인데, 그런식의 복지 히트 상품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