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전세 4000만원내고 살던 동네랑 전세 2억내고 살던 동네랑 분위기가 좀 다르긴 했습니다. 전세 4000만원 내고 살던 시절엔 막 밤에 유리창 깨지는 소리도 들리고 싸우는 소리도 들리고.. 꽤 다이나믹 했어요 ㅡ _-;
한와머니
IP 183.♡.178.62
12-18
2019-12-18 10:46:35
·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고없고에 따라서 마음의 여유가 다른점은 확실히 있죠
IP 124.♡.13.201
12-18
2019-12-18 10:46:44
·
일정부분 불편한 진실이지요. 물론 부유한 사람들 중에서도 개차반, 진상 당연히 있지만 (반대로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도 좋은 사람 있듯이) 기본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남에 대한 배려도 나올 가능성이 커서 그게 작위적이건 겉치레건 그걸 떠나서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에 대한 에티켓, 배려는 저런 경향성을 살다보면 느낍니다.
케바케긴 한데.... 상당부분 맞아요 아파트 엘베를 타도... 모르는 사이라도 인사하는 단지가 있고, 아무 이유 없이 쏘아보는 지역이 있죠 기본적인 예의를 차려도 손해가 아닌 여유가 있는 사람과, 하나라도 굽히면 내가 손해본다..라는 사람들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물론. 중요한 상황이 되면 가면은 다 벗게 됩니다만.. ㅎㅎ (그런 상황에도 한결같다면 그걸 '인품'이라고 부르죠)
편가르기 글이네요....부자라고 다 예의바르지 않고, 가난하다고 다 예의없지 않아요...진리의 케바케
상상만해도
IP 121.♡.156.241
12-18
2019-12-18 10:50:36
·
@너라는위대함을믿어님 케바케긴 한데.. 서비스업하다보면 대체적으론 본문과 비슷하게 느껴지는게 있긴 합니다
아결
IP 39.♡.19.122
12-18
2019-12-18 11:06:23
·
@너라는위대함을믿어님 이걸 케바케라 하기엔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기다림의시간들
IP 222.♡.181.228
12-18
2019-12-18 11:40:22
·
@너라는위대함을믿어님 담배 핀다고 다 폐암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케바케니까 무시해도 된다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죠 0%:100% 가 아니니 케바케다 라고 하는 분들 계시는데요 30:70 만 되어도 예외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그렇다 라고도 볼 수 있죠
취리히
IP 222.♡.236.226
12-18
2019-12-18 10:49:01
·
케바케지만 집단으로 비교해보면 차이 납니다. 차이 안나고 니편견이라고 하시는분들은 자영업을 안해보셨거나 저렇게 비교해서 체험해볼 기회가 없어서 그럴 확률이 높아죠. .뭐 엄청 차이나는게 아니라 한동네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마음의 여유가 큰 차이를 만들죠.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이 마음의 여유를 만든다는게 문제구요. 다 저렇지야 않지만, 부정하기 어려운 진실이라 생각합니다.
182.X.24.14.탐지견
IP 121.♡.95.1
12-18
2019-12-18 10:55:07
·
대학 다닐 적에 청담동, 묵동, 중화동 등에서 치킨배달하면서 학비 벌고 용돈도 벌었습니다.
일부 공감합니다. 그런데 굳이 세분화하자면, 금전적 여유보다 마음에 여유가 있는 분들이 더 따뜻하게 대해주시더라구요. 물론 금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 마음에 여유를 더 가질 형편이 되겠지만...
연립 빌라 촌, 매주 금요일이면 맞벌이 하시는 아이 부모님이 초등학교 다니는 두 형제 먹으라고 고정으로 치킨을 시키신 적이 있어요. 한 2년 시키셨나... 갈 때마다 아이들이 공손하게 현관 앞까지 나와서 90도 인사하고 치킨 받아갔습니다. 더운 날에는 차가운 물 한잔, 추운 날에는 종이컵에 따뜻한 물이랑 종이컵 티백 뚜껑 닫아서 한잔 씩... 저 일 그만둘 때 즈음해서 부산으로 이사가신다고 하시는데 참 섭섭하고 아쉽고 그러더라구요.
반면에 청담동 봉은사 근처 어디 공부방에 갔더니 6만원인가 7만원어치 시키고 수표 10만원짜리 뒤에 핸폰번호 이서해서 주면서 눈 오는 날 시켜서 죄송합니다. 고생하셨어요. 라면서 잔돈을 팁으로... 충성충성
얼마전에는 합정동 모 주복엘베에 배달전용 엘베있다고하니 우르르 몰려들어 어쩌고저쩌고 하더니 이번에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역시나 개인의 뇌피셜은 무궁무진하네요. 이 글 댓글들 분위기만 보면 오히려 배달 전용 엘베 만들어줬으니 건설사와 그 아파트 입주자들 찬양해야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IP 210.♡.64.130
12-18
2019-12-18 11:03:08
·
@봄햇살그대들에게님 어떤 아파트는 택배차량 진입 못하게 하던데 거긴 서민 아파트였나봅니다;
봄햇살그대들에게
IP 221.♡.7.144
12-18
2019-12-18 11:06:40
·
@님 그니깐요...가끔 댓글들 보면 다양한 사람이 모공에 있구나 싶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DesG
IP 103.♡.210.11
12-18
2019-12-18 11:14:55
·
본문은 뭐 논할가치가 없고 댓글들이 더웃기네요 ㅎㅎ
IP 125.♡.235.212
12-18
2019-12-18 11:07:44
·
전형적인 확증편향이네요
beatration
IP 218.♡.172.2
12-18
2019-12-18 11:09:45
·
뭐 일반적으로 부자에게는 여유가 있는거죠. 현대 사회에서 여유는 금전에서 나올테니까요. 하지만 그 여유가 부자인 이유도 아니고 인덕도 아니지요. 다르다라고 느낀 건 당연한데 인과가 잘못되었네요.
물론 돈이 많지않아도 마음이 부자인분들 정말정말많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환경이만드는거고 갖고있는돈이 그사람의 여유가 되는거죠. 돈이없는 인성쓰레기를만난게아니라 원래 멀쩡한사람인데 돈이없어 생긴 온갖 환경에치이면서 인성이망가진사람을 만난거에요 저희집 파탄나서 빚쟁이들 집에오고 경매넘어가고 엄마랑 쓰러져가는집살았을때 모든게 신경이 날카로워지더군요. 다 분하고 싫고 나보다 잘난놈들이 꼴보기싫고 말한마디에도 열등감이 자라나 날 무시하나싶고 돈쓰는게 뭐라도되는줄알고 대접받고싶었던 그런때가있었어요. 우리 어머니도 그랬고 저희 누나도 무슨 화가 가득찬사람마냥 항상 날카로웠어요.
지금 다이겨내고 부자는아니지만 하고싶은거하고 살정도로 여유가생기고는 그런 저도 변했습니다. 누군가의 실수도 신경안쓰이고요 내가 손해보더라도 난 이만큼있고 상관없어서 별 신경도 안쓰입니다. 내가 그냥 양보하고 이해해주고 손해조금봐도 남이 감사하다는 지나가는 한마디의 고마움도 알게됐습니다. 그냥 제가 예절을 배우거나 인성이 원래착한사람이었던게 아니라 제환경이 남을 포용할정도로 여유가 생긴것뿐이라 생각합니다.
물고양이
IP 210.♡.209.39
12-18
2019-12-18 11:56:53
·
평균적으로 여유에서 나오는 친절함 같은 건 확실히 느낍니다. 그런데 마찬가지로 예의 그 이상은 아닙니다. 여유에서 배어져나오는 느낌? 여유없으면 똑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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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택배 기사 가엾게 봐서 잘 해 주는 거고
서민들은 경쟁자로 봐서 그러는 건데...
그래서 "삐딱하게 보면" 이긴 한데...
사실 아량과 동정은 한 끗 차이 인 것 같습니다...
또, 이익 관계에 접하는 순간의 본성이 들어나고 파렴치한 행태를 스스럼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경우를 좀 봐왔기에, 예를 갖춘다고 성품도 좋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정부분 공감합니다
여유 있게 살면 세상이 여유롭게 보일테니
/Vollago
중산층이랑 부자랑 같은 말이에요?
사회적 특권이나 경제적인 부를 누리지 못하는 일반 사람. 순화어는 `보통 사람'.
저는 여태 이리 알고 있었거든요. 보통을 서민이라는 단어를 사용할때 경제적으로 하층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거 같은데요
사전적인 정의는 이렇습니다만, 나름 잘 정립된 용어인 '중산층'에 비해 서민 용어는 아직 명확하고 구체적인 정의가 없죠. 간단히 설명하는 기사 하나 끌어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4380316
개인적으로 전세 4000만원내고 살던 동네랑
전세 2억내고 살던 동네랑 분위기가 좀 다르긴 했습니다.
전세 4000만원 내고 살던 시절엔 막 밤에 유리창 깨지는 소리도 들리고 싸우는 소리도 들리고..
꽤 다이나믹 했어요 ㅡ _-;
물론 부유한 사람들 중에서도 개차반, 진상 당연히 있지만 (반대로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도 좋은 사람 있듯이)
기본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남에 대한 배려도 나올 가능성이 커서 그게 작위적이건 겉치레건 그걸 떠나서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에 대한 에티켓, 배려는 저런 경향성을 살다보면 느낍니다.
아파트 엘베를 타도... 모르는 사이라도 인사하는 단지가 있고, 아무 이유 없이 쏘아보는 지역이 있죠
기본적인 예의를 차려도 손해가 아닌 여유가 있는 사람과, 하나라도 굽히면 내가 손해본다..라는 사람들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물론. 중요한 상황이 되면 가면은 다 벗게 됩니다만.. ㅎㅎ (그런 상황에도 한결같다면 그걸 '인품'이라고 부르죠)
서비스업하다보면 대체적으론 본문과 비슷하게 느껴지는게 있긴 합니다
0%:100% 가 아니니 케바케다 라고 하는 분들 계시는데요
30:70 만 되어도 예외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그렇다 라고도 볼 수 있죠
다만 이 불편한 진실로 인해서
점점 고착화 되면,,,사회적 계층이 표면화 될꺼 같네요..
그럼 이제 대 놓고 신분제 사회가 될꺼 같구요.
(뭐 지금도 어떤 아파트 애들이랑은 놀지 말라는 부모들이 많긴 하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키워드는
소득분배 아닐까 합니다.
인간의 본성인지..
편견에 쉽게 물들어 가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것만으로 대부분 결정짓고 판단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
그러니 이런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한 소득분배정책은 필수 아닐까 합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이 마음의 여유를 만든다는게 문제구요.
다 저렇지야 않지만, 부정하기 어려운 진실이라 생각합니다.
일부 공감합니다. 그런데 굳이 세분화하자면, 금전적 여유보다 마음에 여유가 있는 분들이 더 따뜻하게 대해주시더라구요.
물론 금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 마음에 여유를 더 가질 형편이 되겠지만...
연립 빌라 촌, 매주 금요일이면 맞벌이 하시는 아이 부모님이 초등학교 다니는 두 형제 먹으라고 고정으로 치킨을 시키신 적이 있어요. 한 2년 시키셨나... 갈 때마다 아이들이 공손하게 현관 앞까지 나와서 90도 인사하고 치킨 받아갔습니다. 더운 날에는 차가운 물 한잔, 추운 날에는 종이컵에 따뜻한 물이랑 종이컵 티백 뚜껑 닫아서 한잔 씩... 저 일 그만둘 때 즈음해서 부산으로 이사가신다고 하시는데 참 섭섭하고 아쉽고 그러더라구요.
반면에 청담동 봉은사 근처 어디 공부방에 갔더니 6만원인가 7만원어치 시키고 수표 10만원짜리 뒤에 핸폰번호 이서해서 주면서 눈 오는 날 시켜서 죄송합니다. 고생하셨어요. 라면서 잔돈을 팁으로... 충성충성
이번에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역시나 개인의 뇌피셜은 무궁무진하네요.
이 글 댓글들 분위기만 보면 오히려 배달 전용 엘베 만들어줬으니 건설사와 그 아파트 입주자들 찬양해야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어떤 아파트는 택배차량 진입 못하게 하던데 거긴 서민 아파트였나봅니다;
하지만 그 여유가 부자인 이유도 아니고 인덕도 아니지요. 다르다라고 느낀 건 당연한데 인과가 잘못되었네요.
그런데
사람은 환경이만드는거고
갖고있는돈이 그사람의 여유가 되는거죠.
돈이없는 인성쓰레기를만난게아니라
원래 멀쩡한사람인데 돈이없어 생긴 온갖 환경에치이면서 인성이망가진사람을 만난거에요
저희집 파탄나서 빚쟁이들 집에오고 경매넘어가고
엄마랑 쓰러져가는집살았을때 모든게 신경이 날카로워지더군요.
다 분하고 싫고 나보다 잘난놈들이 꼴보기싫고
말한마디에도 열등감이 자라나 날 무시하나싶고
돈쓰는게 뭐라도되는줄알고 대접받고싶었던 그런때가있었어요.
우리 어머니도 그랬고 저희 누나도 무슨 화가 가득찬사람마냥
항상 날카로웠어요.
지금 다이겨내고 부자는아니지만 하고싶은거하고 살정도로 여유가생기고는 그런 저도 변했습니다.
누군가의 실수도 신경안쓰이고요
내가 손해보더라도 난 이만큼있고 상관없어서 별 신경도 안쓰입니다.
내가 그냥 양보하고 이해해주고 손해조금봐도 남이 감사하다는 지나가는 한마디의 고마움도 알게됐습니다.
그냥 제가 예절을 배우거나 인성이 원래착한사람이었던게 아니라
제환경이 남을 포용할정도로 여유가 생긴것뿐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마찬가지로 예의 그 이상은 아닙니다. 여유에서 배어져나오는 느낌?
여유없으면 똑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