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끼리 서버 돌릴 수 있게 하면 재미있을텐데 대부분의 좋은 게임들이 서버 유지때문에 접는 사례가 많은데 뭔가 서버유지를 블록체인마냥 이용자들이 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단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그러면 핵이나 다른 이상현상을 막기가 힘들어지긴 하지만요... 대신에 킥스타트 처럼 섭종된 겜을 후원받아 서버운영업체가 이용권을 파는식이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조
IP 203.♡.117.84
12-18
2019-12-18 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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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APA님 서버유지 비용만 해도 금액이 엄청 날꺼예요 그냥 PC 1대 돌리는게 아니라서.. 그리고 서버 유지보수 하려면 결국 그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아야 하니까.. 사실상 불가능 하지 않을까요?
역량부족
IP 223.♡.222.1
12-18
2019-12-18 10:00:09
·
모바일에선 관리가 불가능에 아까운 내구도시스템때문에 망한거죠.. 초반에 정말 재미있게 했는데 출장으로 며칠만 안하면 개판되는거 몇번 당하고 포기하게된..
오와라이
IP 211.♡.102.164
12-18
2019-12-18 10: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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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구동 가능한 PC판으로 재출시 하면 좋을텐데... 가볍게 하고 싶은데 내구도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서 저도 접었습니다.
처음부터 창작섬을 넣지 왜 PvP 섬을 넣어서... 사람들은 사실 자기들끼리 커뮤 만들고 아기자기 상부상조하며 먹고 살길 원했는데 PvP가 되면서 피로도가 높아져서 안하게 된 게 더 많다고 봅니다 저나 저 있던 부족도 그렇고... PvP가 엔드컨텐츠가 될 거였으면 애초에 다잉라이트 같은 걸 만들지... 내구도도 빡치긴 했지만 모바일이고 수익을 내야 하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무법섬은 진짜 아니었어여...
모바일 접속하고 이렇게 빨리 삭제한 게임 처음이라 기억이 나네요
이것도 모바일이라는 한계 때문에... 내용을 축소한거다.. 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왜...
과금이 너무 착해서 돈벌이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게임을 잘 만들어도 유지비는 나와야죠... 서버비 감당도 안됐다면서요?
유저가 1/10 도 안되는 양산형 게임보다 구글 플레이 매출이 딸린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운영을 생각하면 그럴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상한 내구도 개념 때문에 손이 정말 많이 갔어요.
뭔가를 만들려면 이런 저런 물건이 필요하고, 그런 물건을 만들려면 또 이런저런 스킬이 필요하고, 그런 스킬을 키우려면 이런저런 사냥도 해야하고, 뭐 이런건 정말 좋았던 점인데,
문제는 그냥 가만히 놔둬도 내구도 감소해서 파괴가 되는 개념은 납득이 안갔습니다.
그나마도 어찌나 빨리 감소하는지...
결국 사냥을 위한 사냥, 도구 유지를 위한 도구 제작, 먹기 위해 음식제작+사냥+도구 제작 등등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즐기기 위한게 아니라 그냥 유지를 위해서 노가다를 해야 하니 확 질려버리더군요.
내구도 조정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을텐데, 밸런스 조정이 왜 안됐을까요? ㄷㄷㄷㄷ
늦어도 너무 늦었던게, 제가 그 게임을 두어달 했었거든요.
그때도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했었는데 그때 운영진의 반응이, 그게 게임 재미의 일부다 뭐 이런 식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내구도때문에 결국 접었습니다.
사냥에도 무기가 내구도 달고
파밍하는 도구도 내구도 달고
집에 와서 도구 만드는 작업대도 내구도 달고(아무것도 안해도 며릴 지나면 없어짐)
기타 속터지는 컨텐츠였죠.
며칠만에 만랩 찍고 오랜 기간 유저들이 추가 컨텐츠 요구했던걸로 기억하네요.
공룡잡는게 나름 재미있었어요.
저랑 거의 비슷한 때 접으신듯 합니다 ㅎㅎ
결국 컨텐츠를 노가다로 메꾸다가 망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내구도 컨셉은 정말... 에휴...
차라리 현질템으로라도 넣어주지..
시간이 지날때마다 옆동네에 사유지 없어지고 템들이 널려있는거 보이니 유저 이탈이 매우 심해 보였죠.
발전하면할 수록 현상유지에 온종일 노가다 해야되는 것에 염증을 느끼고 게임에도 현실처럼 살아야 되나 싶어서 그만뒀네요 ㅎㅎ
공룡 길들여서 같이 타고 싸우는 맛이 있었는데 ㅠ
네 공룡 길들여서 타고 싸우는게 참 재밌었죠.
말씀하신대로 발전할수록 손이 더 가는게 아주...
그렇다고 안하면 스킬 렙업을 못하니 건물을 안지을수도 없고 ㅎㅎ
모든 아이템의 내구도 감소는 정말 피로감이 엄청났고... 대충 대충 쉬면서 하는것이 아니라..
겜안에서도 피로도 쩌는 노가다를 했고
그 노가다라는 것이 맨날 레벨 틀린 비슷한 공룡만 잡고..잡고 잡고 잡고
그러다 애라이.. 한 몇일 여행 갔다오면
집이고 뭐고 다 망해있음
제대로 해보셨군요!
무슨 피로도 감소하려고 자빠져 자는데 침낭 파괴되고 도구 망가져있으면 화딱지 나지요.
말씀하신대로 공룡들도 이름만 다르고 생긴건 똑같...
캐주얼 게임이라면서 강요하는 노가다양은 어마어마했지요
IP구축이란게 먼훗날 남는 장사였단걸 알게되지 않을지..
뭔가 디게 애매했죠.
잠깐이나마 친구들과 잼있게 했는데....
대부분의 좋은 게임들이 서버 유지때문에 접는 사례가 많은데
뭔가 서버유지를 블록체인마냥 이용자들이 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단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그러면 핵이나 다른 이상현상을 막기가 힘들어지긴 하지만요...
대신에 킥스타트 처럼 섭종된 겜을 후원받아 서버운영업체가 이용권을 파는식이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서버 유지보수 하려면 결국 그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아야 하니까.. 사실상 불가능 하지 않을까요?
모바일로 만들면서 중요한게 다 빠진 게임
솔직히 뭘 하려는 게임인지 모르겠어요. 업자 눈으로 봐도 어디서 재미를 느끼란건지 모르겠는데 일반인 눈높이에서 보편적으로 재미있을리가 없죠;
참고로 오토체스 게임 첨해보는 여친 알려줬다가 3일동안 밤세 같이 겜하고 놀아주느라 잠도 못잤어요 ㅋㅋ 이런게 게임이죠.
파판14처럼 차기작 성공의 발판이 될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