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결혼의 문턱에 갔다 두번 다 퇴짜 맞고 결혼 포기한 사람 입니다.
두 여친 어머니의 공통적인 반대 사유
1. 돈(집)이 없다
하지만 집값 반씩 하자는 내 말은 죽어도 안들으시던 그 분들
오히려 세상물정 그렇게 몰라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사냐며
한소리 듣기도;;;ㄷㄷㄷㄷㄷ
2. 직업이 변변치 않다
개인적으로 인정하고 맞는 말 입니다.
근데....
학벌, 가방끈 길이, 회사 인지도, 연봉 뭐 하나 당신 딸이 나보다
나은건 없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래?
고만고만한 사람들끼리 만난건데;;
심지어 부모님 스펙까지 비교하면 우리 부모님 스펙이 당신들보다 넘사벽으로 좋은데;;;
3. 가장 의문 .. 외모가 별로다
당신이 나 대리고 살건가???
당신 딸이 괜찮다는데 당신이 왜 내 뼈를 때려?
기타
나는 우리 부모님이 반대해도 설득할 각오로 결혼 이야기 진행한건데
한마디도 반박 없이 오히려 저한테 생각을 바꾸라고 했던 여친...
결혼을 하려고 한거 보단 헤어질 구실이 필요했던걸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결론
그땐 좌절하고 세상을 원망하고 저 자신의 무력함을 한탄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조상님 무덤을 향해 하루 3번씩 절해야 하는
상황 이더라고요
그때 괜히 분위기에 휩쓸려서 여자측 요구 사항 받아들이고 결혼했더라면 ㄷㄷㄷㄷㄷ
결론2
능력 되시는 분들은 넘나 좋은 \(ㅇㅁㅇ)/ 결혼 꼭 하세요
몇번이나 하시게요?
점이...세개...
저는 능력이 아니되옵니다 그리하므로 비혼 \(ㅇㅁㅇ)/
=3=3=333
남을 함부로 재단하는 거, 해서는 안 되는 일이고 본인도 당하기 싫을텐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그 자체가 싫어졌습니다...
전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저런 사람들에게 평가질 당하는 그 상황이요;;
저런 사람들 안만나고 살고 싶더라고요 ㅠㅠ
나는 우리 부모님이 반대해도 설득할 각오로 결혼 이야기 진행한건데
한마디도 반박 없이 오히려 저한테 생각을 바꾸라고 했던 여친...
결혼을 하려고 한거 보단 헤어질 구실이 필요했던걸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동감합니다.
저 역시 와이프가 알아서 부모님 작업 다 쳐 놓고 대면 하도록 하지 않았었으면 지금 쯤 혼자 살고 있을 거에요.
글쓴 분을 글쓴 분이 상대를 사랑하는 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거죠.
저는 헤어짐에 사랑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최소한 서로 사랑했던 것은 아니라고 보는 편이에요.
입대날 새벽에 찾아가서 사귀자고 하고 밖에서 대화하며 밤 새는 모습을 장인어른 장모님이 목격하셨..;
근데 와이프가 결혼 이야기 나오기 이전에 이미 구워 삶아 놔가지고 제대 후 한참 후 처음으로 결혼 이야기 하러 대면하러 간 날에 아주 왕 대접을 해 주셨습니다;
사실 그런 면에서 와이프가 초큼 무서워요..ㅎㄷㄷ.
사람을 너무 잘 조종합니다.
독한 상사나 동료들이 이상하게 와이프한테는 속 마음을 술술 털어 놓고 베프가 되곤 하더군요;
저는 한번이었지만요
심지어 직업으로 까였는데 저 시절에 제가 유일하게 좋은 회사 다니던 시절이었어요..
(하위 대기업, 상장 중견 기업)
"한마디도 반박 없이 오히려 저한테 생각을 바꾸라고 했던 여친..."
이거.. 잘거르셨어요.. 더 좋은 인연있을꺼니 힘내세요 ㅎ
애가 걸어다니고 있겠네요 ㄷㄷㄷㄷ
그때 결혼을 안해서 지금 2d와 함께 행복을 느끼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흡연, 개신교, 정치성향 입니다.
바꾸기 힘들더라고요
결혼하려면 남자는 집이 있어야 하고 여자보다는 명백히 직업이 좋아야 합니다.
남녀평등한 시대라 이제 여자들보다 능력있고 돈 많은 남자들은 점점 줄어들텐데, 저런 결혼 문화가 유지되고 여자들과 여자들 부모님들로부터 지지받고 있는한 우리나라 결혼률도 출산률도 절대 회복되진 못할거예요.
결혼 정보 업체를 전전하는 그런 현상이 벌어지나 봅니다.
2번의 경우는 외국도 그러합니다.
외국 로펌에 잘나가는 여변호사들 조차도,
자신보다 나은 클래스, 최소 자신과 같은 클래스의 남성과 결혼한다고,
피터슨 교수의 유튭 동영상에서도 이야기하고 있죠.
인사온 사위감이 엄마 아들이라고 생각 해보라고.
그러면 안된다고..
그럼뭐해..
가지도 못하고 있.. 읍. 아... ㅠ
미리 축하드립니다.
단, 저런 분들은 아닙니다(기원)
나이가 좀 들면 주변 친구들 노력을 안합니다. 좋은 분 만나도록 노력 하세요.
그리고 행복 하세요. (결혼하면 또 시작이다ㅡ이건 함정)
목적으로 착각하다가 실패하는 분들 많으시죠
100프로 동의하는 부분이 정말 잘된일이다~ 조상신이 도왔다!!
헤어지게 할 구실을 만드는것도 어느정도 맞는것 같습니다.
전 건강문제로 피곤하게 했죠..
좀 오버하면 일찍 죽을사람 취급했었죠..
특이사항 없는 4년치 건강검진 결과도 줬는데 다른걸 더 보고 싶다는둥.. 시간을 엄청 끌었어요
(전 꽤 건강한 편이고 운동자주하고 술 적당히, 담배 안합니다)
핵심은 그게 부모의 걱정이기도 하지만 여친도 동일한 생각인데 여친이 부모뒤에 숨는것인거죠.
그래서 설득이 안되고 남친보고 뭐라고 하는거라고 봅니다.
전 여친이 저한테 자기 어머니가 고자세로 나오면 저자세로 맞춰드려야지란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자기는 아무것도 안하면서.(이것도 비슷하죠ㅋㅋ)
제생각에 그런일을 연속 2번 당했다는것은
그런 스타일의 여자분을 좋아한다는 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제 경우는 제가 좋아하는 이상형에 가까운 첨에 끌리눈 여성분들이
정말 절 힘들게 했어요. (술문제, 남사친, 담배, 다단계, 마마걸 등)
그래서 전 첨에 확 끌리는 여자를 힘들게 힘들게 내려놓았어요~
그러니까 어느정도 답 나오더라고요.
똑같은 상황에서
정말 다르게 헤쳐 나갑니다.
그래서 고맙고, 믿음이 가고.. 뭐 그렇습니다.
정말 넘 늦게 깨달았고
아직도 많이 미숙하지만
지금 이정도 수준이라도 깨달은게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에도 안되면 포기할려고 했는데..ㅋㅋ
참고로 포기는 배추셀때만 쓰는말이라고ㅎㅎ
힘내세요~!!
해결책
1. 돈(집)이 없다 --> 2번을 해결하고, 융자로 산다.
2. 직업이 변변치 않다 --> 더 공부하거나, 새로운 직장 기회를 찾는다.
3. 가장 의문 .. 외모가 별로다 --> 패션으로 커버하면서 동시에 눈을 내린다.
1번, 일단 딸 줄 때는 자기네는 한 푼 모아놓은게 없으면, 더더욱 돈 있는 사위를 노리게 됩니다. 다 인지상정. 그냥 부모님 마음이려니 생각하세요. 그래서, 일단 빚으로 집을 구하시고, 배우자와 사랑으로 거짓말을 지어내서 장모를 속이세요. 둘이 함께 거짓말하면 무죄.
2번, 변변한 직업은 심지어, 결혼을 안하고 솔로로 사셔도 해결해셔야 할 부분입니다. 모두 다 똑같이 고민하는 겁니다. 계속 새로운걸 배우려고 노력하시고, 새로운 기회를 찾으시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3번, 외모는 보통 운동 + 패션으로 대부분 커버됩니다. 혹시 살이 너무 찌셨다면, 운동하시구요, 이것 또한 결혼 상관없이 내 인생에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얼굴이 안 된다면, 헤어 스타일 + 옷 스타일로 대충 커버하면 어느정도 됩니다. 1, 2 번이 해결되면 3번은 저절로 좋아보이게 됩니다. 반대로 1, 2번이 해결 안되면 정우성급 아닌 이상 3번이 더 악화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내 스스로도 여자를 외모보다 인성으로 보게되는 기적을 일으켜야.. ㅎㅎ
* 무엇보다도 마음 착한 아내를 잘 만나시길 빌겠습니다.
여자가 맘있으면 여자가 알아서 진행합니다...
어어어 하다가 결혼식장에 서있는게 남자죠...
저도 아직 결혼 안했지만 주변 케이스를 볼때 이게 진리.. 다들 그러더군요 눈떠보니 결혼식장이었다
저는 아내가 결혼하기 전에 남자가 집을 당연히 해야지 라고 말하다가 제가 우리가 돈 모아서 하자 라고 해서 싸웠는데
다음에 만날때 엄마한테 혼 났다고 그러더라 구요. 어머니께서 남자가 그런 생각이면 둘이 열심히 사는 것도 좋은거고 이상한 고집 부리지 말라고.
장모님 사랑합니다 ㅎㅎ
할 말이 많지만... 꾸욱~ 참아야지~!!!
현명하십니다.
양가에 환영받는 결혼도 살다 안맞아 헤어지는게 요즘 세태인데 아예 들어날것 들어나 다행이다 좋게 생각하세요...
좋은 만남 다시 생길거예요...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