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살고 있는데 일 때문에 대흥동 쪽 저렴한 원룸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빵집과 카페를 좋아하는 터라 주말이면 걸어서 15분 거리의 성심당과 각종 엔틱 카페 순방을 하고 은행동 알라딘 서점 들리기도 하고 작은 미술전시관에서 지역 아티스트들 작품도 보고 그렇게 몇 년들 지냈네요.
하지만... 이쪽 원룸들은 소위 날림집이 많아서 층간소음이 어마어마 합니다. 윗층 바닥에 스마트폰이 울리면
증폭되어서 머리가 울리는 정도예요. 게다가 저는 계단 티 붙은 1층 방이다보니 쿵쾅쿵쾅 소음이 24시간 들립니다. 전에 근처에서 살았었지만 비슷비슷한 층간소음이
더 있었습니다. 거주자분들이 다들 그냥 잠만
자고 집에서 오래 있지를 않는 분들이 사시더군요.
들어보니 서구쪽이나 월평동, 크로바 아파트 주변 원룸은
시공이 단단해서 층간소음이 거의 없다고하는게
그렇게 부러웠습니다.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시설 대부분이 법원~월평동 근처에 정말 많더군요. 내년 초에 개장한다는 월평초대형
도서관도 그렇고 시청역 주변의 2000원 미만의 아메리카노 제공하고 쉬어갈만한 자리가 있는 싼 카페들... 시청역 알라딘과 은하수4거리 교보문고... 의 엄청난 책들.
야밤에 각종 식료품 50퍼센트 떨이하는 홈플러스 둔산점과 이마트 둔산점...
크아 이리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ㅜㅜ
그런데 엄청난 짐(마이 프레셔스) 1000권의 책들을
옮기자니 엄두가 안나네요. ㅜㅜ
그걸 옮겨둘 원룸을 찾아보니 가격도 ㄷㄷㄷ 하더군요.
하지만 어떻게하든 짐 정리를 하고 수십만원 이사비용을
내고서라도 서구쪽으로 가야겠어요. 층간소음 없는 원룸을 찾아야겠습니다.
거기서 제 꿈을 이루고 싶어요.
1. 결혼
2. 레고로 보는 정신분석 -_- 원고 집필
1부 푸코의 권력과 닌자고의 체계 ㅋㅋㅋ
대흥동 예술의 동네와 성심당이여 잠시 멀리...
대전은 좋은게 아무리 시내여도 밤되면 조용해요 ㅋㅋ
둔산동 메르하우젠 살았었는데 바로뒤에가 둔산동 술집 번화가에다가 바로 앞이 계룡로인데 시공이잘되어있는지 소음으로 전혀 고통받았던적이없었어요
은행동과 대흥동에 어릴적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이쪽을 더 선호합니다.
아 물론 주거지에 불편함이 없다는 가정입니다.
둔산 월평이 솔직히 원룸이나 오피스텔 살이 하기엔 더 낫다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