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양의 사과입니다.)
1. 사과의 색깔과 맛은 상관관계가 있는가?
정답은 NO입니다...
전혀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사과의 맛은 전적으로 풍성한 잎을 가진 사과나무에서 자라야 맛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잎에서 광합성을 하고 포도당을 만드니까요...
단맛은 탄수화물입니다.
탄수화물도 단당류, 이당류, 다당류 등... 종류가 있고 포도당도 그중 하나죠.
잎에서 포도당을 만들면 과실로 당분과 영양분을 보냅니다.
그러니 당연히 잎이 풍성해야 사과가 맛있죠...
근데 우리나라는 농업 재배기술이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일본인들이 어떻던가요...
좋게 말하면 세심하고 완벽주의고 나쁘게 말하면 결벽증 환자들이고 변태 같죠...
사과의 색이 균일하지 않은걸 용납을 안하는 겁니다...
그러니 색을 잘내려면 햇빛을 잘받아야 하죠.
근데 잎이 사과의 일부를 가리네요?
색이 잘 안납니다.
그래서 잎을 자릅니다... 적엽이라고도 하죠.
잎이 적어집니다.
광합성을 해 포도당을 만들 잎이 적어지니 당연히 사과가 맛이 없죠.
보기엔 좋아도 먹으면 뭔가 싶습니다.
그 영향을 우리나라가 받았습니다.
그 잎을 따는데 들이는 인건비와 반사필름 자재비, 또 그걸 까는 인건비는 덤...
실제로 서양에서는 잎을 아예 안땁니다...
그래서 사과의 군데군데가 퍼렇습니다.
이게 진짜 건강하고 맛있는 사과입니다.
저희 농가는 잎을 따긴 하는데 거의 안땁니다...
잎이 사과를 완전히 가리는 등 심하게 사과를 등진 잎만 따줍니다...
잎을 최소한만 따주는게 농가의 재배기술이라고도 볼수있죠...
2. 큰사과가 좋고 맛있다?
NO입니다.
품종 불문하고 크기가 크면 수분을 많이 함유하지만 그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빠지면서 식감이 퍼석해집니다.
크기가 작으면 수분은 적게 함유하지만 그만큼 단단하고 아삭합니다.
식감이 좋습니다.
크기에 따른 맛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중간에서 중간 이하 과의 사과가 맛도 식감 모두 좋습니다.
저는 제 고객한테 특대과나 대과는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그냥 제수용입니다.
농사 잘짓는 농부들은 서로 대과는 귀신 먹는 사과라고 불러요...
맛을 추구하는 농가에서는 나무 수세관리를 통해 큰사과의 생산을 계속 줄이는 추세입니다.
저희 농가에 견학 오는 초보농부들한테도 전정 제대로 해서 사과 크게 키우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요...
3. 꼭지 없는 사과는 맛이 없다.
사과 꼭지를 따지 않고 자르는데 그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참 웃깁니다.
유통과정 중에 사과꼭지가 사과를 찔러 외관에 흠을 주기 때문에 자르는겁니다...
그냥 그뿐입니다.
겉보기에 별로라고 자르는거죠...
근데 꼭지가 있어야 향도 맛도 깊어집니다.
뭔가 이상하고 뒤바뀐거 같습니다...
4. 비료 많이 뿌리면 맛있다?
보디빌더들이 스테로이드 주사 꼽아서 남성호르몬 증가돼서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지요?
근데 계속 꼽으면 나중에 아예 남성호르몬이 안나옵니다.
계속 외부에서 남성호르몬을 주입하니 내부에서 남성호르몬을 생산하는 고환이 일을 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결국은 생산을 안하고 남성호르몬이 아예 안나옵니다.
나무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부에서 계속 거름(영양분) 주면 나무의 생리가 망가집니다.
잎에서는 광합성을 하고 뿌리는 영양분을 흡수해서 각각 과실로 맛과 영양분을 보내야 하는데 외부에서 영양분을 주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잖아요.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는 비료를 아예 안합니다.
한다고 해봐야 겨울철 전정한 나무가지 파쇄하고, 잡초 일일이 제초해서 깎여나간 풀 등이 자연스레 썩으며 자연적인 양분이 되게 하죠.
보통 자연순환농법이라고 하는데 알아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쨌든 사과의 맛은 나무가 마치 처절하고 배고픈 야생동물과 같은 상태여야 맛있습니다.
영양분이 극도로 부족해 그 영양분을 미친듯이 빨아들여 과실로 보내거든요.
비가 많이 오는 해에는 사과 맛이 잘 들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입니다.
비가 오면 대기 조성의 78%를 차지하는 질소가 빗물과 함께 나무에 영양을 과잉공급하고 그 때문에 굳이 영양분을 많이 생산 안해도 되니 생산을 안하고 과실에 영양분(포도당)이 안가니 맛이 없습니다...
5. 농약 치면 안좋다?
몇 년전인가... 안아키가 사회이슈였죠.
약 안쓰고 아이키우기...
음... 믿으시나요?
나무에게는 사람으로 비유하면 비료가 영양분이라면 농약은 의약품입니다.
살면서 자연치유되는 질병도 있지만 반드시 수술이나 시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고 예방접종을 하기도 하죠.
나무도 마찬가지입니다...
덜 칠수는 있어도 안칠수는 없습니다.
과수업에 종사하며 농약 안친다는 말 전 안믿습니다.
미디어의 허상입니다.
무농약 인증받았어도 그건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청에서 특정농약 기준치 이하로 치면 무농약이라고 인정해줄게, 의 개념이지 정말로 농약을 안쳐서 무농약인게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자연과학과 공학, 최첨단의 모든 과학집합체가 최우선으로 적용되는 분야가 농업입니다... 믿으실진 모르겠지만요.
모두 자연분해되고 몸에 무해합니다.
전세계의 똑똑한 석박사 연구원을 믿으세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약허용기준제도(PLS)는 수확 14일 전까지만 농약을 치라고 합니다. 그 이후에는 자연분해 되지않고 잔류농약이 있을수도 있다는거죠...
근데 당연히 이건 엄청나게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일겁니다.
저희는 농약을 거의 안치고 수확 한달에서 두달 전부터 안치지만요...
농약 걱정하시는 분들은 김치나 깍두기, 고추 등 드시지마세요.
아니, 음식을 드시지마세요...
배추나 무, 고추 등 농사 짓는거 보면 소스라치실겁니다.
농약을 뿌리는게 아니고 거의 절이듯이, 담구듯이 치거든요...
이유는... 농부가 얼마나 정성들여 작물을 키웁니까.
근데 자연의 구성요소인 곤충이나 벌레, 짐승들에게는 그게 정말로 정말로 탐스러운 먹이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약 안치면 엄청나게 먹습니다.
길 지나가다 흔히 보이는 나무의 잎에도 벌레가 파먹은 자국이 있는데 농부가 정성들여 키운 작물은 오죽할까요...
우리나라 농림부와 식약청은 많은 국민이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까다로우니 안심하세요.
저는 건강한 농산물을 먹으려는 생각의 변화에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여기에는 정확한 정보와 사실이 곁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가 정말로 나빠요.
사과의 맛은 산미와 당도 즉, 신맛과 단맛이 있습니다.
품종마다 산미와 당도의 정도가 모두 다르고 또 이 둘의 균형 또한 다릅니다.
조금 복잡하죠...
당도가 동일한 사과가 있을 때 A는 산미가 덜하고 B가 산미가 높으면 당도와 산미의 균형이 달라 맛이 또 다르고 그렇습니다.
사과의 맛은 아주 복잡미묘한 세계예요...
와 감사합니다 ㅋㅋㅋ
저는 홍로가 제일, 다음은 홍옥 좋아해요
조부께서 평생 사과농사하셨는데 (맞막 몇해는 복숭아로 다 바꿈ㅋ) 이런 정성글 보니 마음이 짠 하네요 ㅎ
저희집에선 낙과나 새, 벌레 먹은걸 대 소쿠리에 한금 넣어두고 과도 몇개 척 꽂아두었었어요..또 그런게 참 맛났었는데..계속 기억에 남구요
품종이 다 부사여서...부사는 인생총량을 이미 예전에 넘은 관계로 요새 잘 안먹습니다 ㅋㅋ
최근들어 양광..인거 같은데 첨 먹어보니 산미도 적절한게 참 맛나더군요 ㅎ
요즘은 보기가 힘든 품종이 되어버린..
엔비 사과는 안키우시나요??
근데 추석 시즌에 나오는 사과는 확실히 '섹시'하더군요.
우락부락한 크기에 마치 근육처럼 살짝 울퉁불퉁하면서도
표면은 매끈매끈해서 광이날지경...
그런 사과만 모아서 엄청난 가격에 팔던데,
이 사과들은 확실히 맛있는건 맞나요?...
당도가 매우 높고 산미는 거의 없으며 크기도 크고 색도 이쁘죠.
홍로가 추석사과의 대표격이 된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추석 전의 시즌에 나오는 사과중에서 선물용이나 제수용에 쓰기 적합한 대과종(크기가 큰 종)이며 색이 이쁩니다...
가격이 비싼건 그냥... 명절 타령하며 그때 수요가 급증하여 비싼값에 팔기 좋기 때문입니다.
사과의 맛은 개인에 따라 맛있을수도 없을수도 있죠.
당도가 높은 달콤한 사과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새콤달콤한, 당도와 산미가 적절히 있는 사과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산미가 아주 좋아 새콤한 사과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한자 뜻풀이 그대로 붉은 구슬이라는 뜻이지요...
수확할때면 색이 붉다 못해 검습니다. 마치 체리처럼요... 검붉습니다.
백설공주가 동화라지만 아마 실제였다면 먹었던 사과가 이 사과였을겁니다...
옷이나 헝겊으로 살짝만 문질러도 엄청난 광이 납니다.
크기는 소과종이라 과중이 200g 조금 더 넘습니다. 매우 작죠...
감홍이나 홍로 같은 품종이 과중이 400g 내외니까요.
맛 또한 특이해서 산미가 매우 강합니다.
단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요...
아주 새콤합니다.
그래서 호불호도 정말 강하고... 젊은 여성분들이 좋아합니다.
입맛이 확 도는 맛이죠...
오~ 홍옥 정말 멋지네요.
근데 최근에는 홍로의 대항마로 아리수라는 품종이 나왔습니다만 아마 홍로가 이길지 않을까 싶습니다.
청송에서는 시나노스위트나 시나노골드를 많이 미는 추세인거 같습니다.
이걸 익히면 새콤달콤한게 맛이 끝내주거든요. 애플파이 같은거 만들면 좋죠.
청송꿀사과라고 밀었는데 이게 잘먹혔어요...
청송은 꿀사과다, 밀양은 얼음골사과다, 하는데 문경은 '백설공주가사랑한문경사과' 이러고 있으니... 지자체가 참 답답합니다... 홍보, 마케팅을 못해요.
이게 예전 사과 명칭인 능금에 해당하는 품종이거든요. 대구능금...
예전 분들은 어릴때 먹었던 새콤한 추억의 사과라고 엄청 좋아하십니다...
무의식중에 균일하게 빨간색이 고급사과라 생각하고 있었네요.
가성비 중시하는 저로서는 완전 꿀정보네요. 감사합니다
미국에 마트에 갔을때 같은 과일인데도 품종별로 두어서 신기하게 봤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호기심에 하나씩 사서 먹어봤는데 후지랑 허니 크리스피가 맛있어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이 품종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같은 품종인데 한글/영어의 차이일수도 있겠네요.
말씀하신것처럼 제가 외국 마트 가서 깜짝 놀라고 눈이 휘둥그레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과의 어떤 품종이고 맛이 어떻고 이런건 전부 다 무시하고 사과로 파는데 외국에서는 품종별로 파니까요...
그게 맞거든요...
부사(한국어)가 후지(일본어), Fuji(영어)입니다...
부사예요.
허니크리스피는 저도 처음듣는 품종이네요. 아무래도 외국 품종이다 보니...
아들 말로는 이마트에서 엔비라고 하는 외국품종을 파는데 이게 꽤 반응이 괜찮다라고 하는걸로 봐서 외국사과의 품종도 조금씩 들어오려는 모양입니다.
사과는 정말 상상 이상으로 품종이 다양합니다... 수백 가지예요.
부사만 해도 종류가 수십 종입니다. 부사 하나에서 파생된 품종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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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을 안따서 사과의 일부를 가려 색이 안났다는 증거니까, 잎이 많은 나무에서 수확한 사과라고 추론이 가능하거든요.
안그럼 벌레가 다 갉아먹어서 절대 못키워요.
고추도 마찬가지고 고추는 탄저병에 엄청 취약해서 약 많이 칩니다.
그리고 깻잎은 매일매일 쑥쑥 새 잎이 나와요. 많이 쳐도 담날이면 잎에 뭍은게 없어지는 수준일듯 ㄷㄷ
전에 저희 사과를 드셨나 봅니다...
9, 10월 먹으면 홍옥은 끝나죠...
애초에 홍옥을 재배하는 농가가 거의 없어서 이젠 너무 귀한 품종이 됐고요.
예전에는 홍옥이 정말 많았는데 홍옥이 소과종이라 과중이 200g 조금 더 넘어서 무게도 적게 나오고 단위면적당 나오는 생산량이 적은데다 그렇다고 가격을 더 받는것도 아니고 병도 잘오고 수확전에 낙과가 잘오는 아주 까탈스러운 요망한 품종이라... 거의 모든 농가에서 홍옥나무를 베어냈습니다.
어쩌다 보니 저희 농가가 문경시 관내에서 홍옥 생산량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많은 농가가 돼버렸네요...
전국에서도 개인농가 규모로는 손꼽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농가는 웬만하면 나무를 베어내질 않아서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면... 수익성을 생각한다면, 질병관리도 어렵고 과중도 200g 조금 더 넘고 생산량 적고 요즘 사람 취향에 안맞는 새콤한 품종이니 베어내는게 맞는데 절대 그럴 생각이 없네요...
먹기 편해서요. 요즘 접하는 사과는 다 딴딴해요..ㅠㅠ
쉽게 잘 쓰셨습니다.
아무래도 한 가지에 너무 많이 달려있다보니 크게 자라지 않는 것 같아요
미국에서는 Honey Crisp 말고는 다른 사과는 너무 셔서 못먹겠더라구요
그냥 잡담이었습니당ㅎㅎ
외국은 사과 품종과 맛이 참 다양한거 같습니다.
링크주세요!!!!
글 재주도 있으신 것 같은데,,,
링크 주시죠 ㅋㅋㅋ
명절때마다 들은얘기가 올라와 있어서 ㅎㅎㅎㅎㅎ
이런 좋은글 많은분들이 보셔야 우리 사과의 가치도 올라간다며~ 좋아하시더라구요 ㅎㅎㅎ
홍옥 사시는분들은 일주일 전후로 푸석해지니 조심해서 사세요
사과는 어릴때 정말 좋아해서 엄청 먹었었죠 ㅎㅎ 홍옥사랑 ㅎㅎ
요즘은 청송이나 영주정도는 되어야 사과맛이 나더라구요
저희는 문경이에요.
여름이 되니 각종 벌레가 작은 마당에 진을 치기 시작합니다~ 지네가 집으로 침투합니다....들어오지 못하게 한달에 한번 집주변으로 약을 칩니다.... 벌레가 엄청 납니다.... 개미도 나타나고......돈벌레도 나타나고 거미를 싫어하는데 손가락 두마디 되는 거미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마당을 돌아다니기가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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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고 과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온갖 새들도 모이기 시작합니다~ 아침마다 새소리에 무언가 상쾌한듯한 분위기도 나고 어쨋든 그렇게 몇일 일어났는데 감나무에 감들이 구멍이 나기 시작합니다~
땅에 떨어진 감들은 모두 구멍이 뚫려 있고, 아직 매달려 있는 감중에 그나마 덜 뚫린 보기 좋게 익은 감을 따 봅니다~ 한입 베어 봅니다~ 떫은감.....으아악
그렇게 마당있는 작은 정원이 있는 주택을 꿈 꾸었는데 현실은 관리를 안하면 정글이 되더군요.... 그리고 과일에는 당연히 농약을 안 칠수 없을거 같았습니다...
에휴.... 내년에는 봄이 오기전에 이놈에 거미집을 다 뿌셔야지....
문경이 감홍은 제일 잘합니다.
사과가 아주 크고 모양도 위아래로 긴 타원형입니다. 모양은 대추 비슷하고요...
맛은 당도가 아주 높고 산미는 별로 없고 과육이 단단하고... 그렇습니다.
가격도 있는편이지요.
저희는 작년에 축제에 나갔는데 올해는 나가지 않았네요.
감사합니다...
근데 전 글쓴분이 아드님인줄 알았는데 아버지분인거 알고 깜짝 놀랐네요 ㅎㅎ
저도 바쁘기야 하지만... 아들은 아주 바쁩니다.
고객응대 하랴... 사이트 관리하랴... 저 도와주랴... 농자재 사다주랴...
못하는?거죠, 농약을 사용하고 인증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혹시 gap나 예전에 있었던 저농약과 혼돈하고 계신건 아닌지요^^;
저도 과수에 농약없이 키운다는건 정말 힘들다는것을 알기에...그래서 정말 농약 안하고 키우시는 농가에겐 그것 또한 실례이지 않을런지요^^;
사과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과거 친환경인증업무쪽에 있어 글남기고 갑니다ㅋ
납품을 해야하는데 예전에 인증받은 농가들이 취소되고 때려치고...ㅠㅜ
감사합니다... 공부가 됩니다.
제가 실례를 범했네요.
그럼 어떤걸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알려 주실 수 있나요?
시식 하는 제품은 먹어보고라도 살 수 있긴 한데, 못하고 사는게 대부분이라
꼭지가 있으면 맛과 향이 더 좋고 신선도가 좋습니다...
대부분 공감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농약-농약을 적게 씀,화학비료씀 (사라진인증)
무농약-농약을 안씀, 화학비료는 씀(파란색)
유기농-농약, 화학비료 안씀(녹색)
과수농가 중에 유기농 있습니다
진짜 상드려야 하는 분들이죠
가격도 어마어마 합니다(노력에 상응하는가격)
과수농가 화이팅!!!
저희 작목회 등에서도 유기농으로 농약, 비료 모두 안 하고 재배를 시도하는 극소수의 분들이 계신데...
7, 8월에 모두 낙과되고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저희는 비료는 전혀 안하고 약은 조금 치네요...
고맙기는요.. 저는 향기님께 감사합니다
저도 하우스3동 하면서 농부가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부디 포기마시고 맛좋은 사과 키워 주세요^^ 그리고 약치고 비료 쓴다고 뭐라그럴 사람 없습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키워낸 자식같은 작물인데요 ㅎㅎ
제 입맛에는 시나노스위트가 딱이 더라고요.
배 같은 아삭함과 과습 그리고 신맛이 많이 않나 인생사과 만났습니다.
산미가 별로 없는 당도 높은 달콤한 사과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홍로나 감홍, 부사 드셔보세요...
제발 그만하자고 노랠부르지만 꿈쩍도 않으시니...
올해는 비 때문인지 태풍 때문인지 사과 맛이 떨어져서 단골들 뵐 면목도 없고 이래저래 고민만 깊네요...
올해는 비, 태풍 때문에 그리 사과가 맛있는 해는 아닙니다...
전 복숭아도 참 좋아하는데 누군가 복숭아 관련해서도 이런 글을 써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저희는 비료 전혀 안합니다...
비료도 안주니 동네 어르신들이 비료 듬뿍 듬뿍 치라고 한소리하시고^^;
롯데마트 같은덴 꽝 걸릴 가능성이 많아서 주로 코스트코 사먹는데
어딜가나 기본 한 알에 1300원 1500원 이상 하는건 너무 비싸단 생각이 ㅜㅜ
오늘도 만만한 귤이나 사먹습니다ㅡ....
동네 수퍼마켓에서 얼마전에 17kg 벌크(무포장) 22천원 주고 샀어요
(약간 흠이 있는 것도 섞였지만 정말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비싼건... 중간 유통업자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반대인 경우도 있고 그냥 신선해 보이는 거 삽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신선한거 구입해서 드시면 될거 같아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문경이 감홍은 제일 잘합니다.
사과가 아주 크고 모양도 위아래로 긴 타원형입니다. 모양은 대추 비슷하고요...
맛은 당도가 아주 높고 산미는 별로 없고 과육이 단단하고... 그렇습니다.
가격도 있는편이지요.
감사합니다...
-> 저농약으로 명칭을 바꿔야하군요. 말장난
주문은 어디서 하나요??
일교차 큰 지역이 맛있었어요
거창사과 추천합니다 ㅎㅎㅎ
근데 사실 지역이라고 하기엔 그냥 맛있는 사과 생산하는 농부, 농가가 맛있어요.
그래서 재배기술이나 이런것들이 농부들간에 작목회 등 모임이 있고... 그런 기술이 공유가 많이 되고 활성화된 곳이 맛있죠.
예를 들면 요즘에 강원도에서도 사과를 재배하는데 문경으로 배우러 오고 그럽니다...
요즘 사과값이 안좋다고 장인어른께서 힘들어하시네요ㅠ
감사합니다...
땅 넓은 나라 과일이 맛이 좋을 수 밖에..
그래서 지대가 높으면 많은 햇빛을 받을 수 있어 사과 맛이 아주 좋죠...
물론, 고지대고 뭐고 농사를 잘지어야 맛있습니다.
다 맛있던데요?
요새 우리나라 사과는 맛 없는 걸 못봤습니다.
오히려 다른 나라 사과들이 시고 떫은 경우가 많죠.
그래서 이 글은 별로 공감이 안되네요.
품종이 정말 많고 또 그에 따른 맛이 정말로 다양합니다.
사과의 맛은 크게 당도와 산미가 있는데 당도의 정도, 산미의 정도, 또 이 둘의 균형, 품종 고유의 향 등... 아주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과 맛없는걸 본적 없다고 하시는건... 정말 맛있는 사과를 못드셨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과수업에 종사하는지라 많은 사과를 먹어보지만 제 기준이 높은건지 모르겠지만 별로인 사과가 많거든요...
그리고 시고 떫다고 하셨는데 그 '시다' 가 산미고 여기에 당도 등의 균형이 갖춰지면 맛이 또 달라지고 좋습니다.
우리나라 사과는 계속 산미가 없고 당도만 높은 품종만 추구하고 개발해서 산미가 있는 품종이 자꾸 사라집니다...
이 부분이 너무 아쉽네요...
농약얘기는 조금 걸러듣는게 좋겠네요.
무농약이라는 대부분의 상품들이 저농약인건 맞고,
백퍼센트 자연분해되서 몸에 전혀 문제없다는 얘기는 틀립니다.
어떻게 말씀하시더라도,
몸에 좋은 농약은 없습니다.
비료는 전혀 하지 않고 약은 조금 치네요...
나만 그리 느끼는건가?
얻는 정보대비 광고느낌이면 그런거고
광고느낌보다 엊는정보가 더 많으면 신경안써요
질소비료 합성이 없었다면 멜서스트랩이 사실로 왔었을거라 하니까요.
비료애 대해 말씀하신 내용은 모든 작물에 대한게 아니라 과수인 사과의 특성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나무는 초본생 작물과는 달리 잎 펼때만 질소량이 요구되고 그 후에는 상대적으로 요규량이 적은걸로 알고 있으니까요
요즘 알아보니 키우는 분이 거의 없는 모양입니다
다 홍월로 대체된 듯
지금 다시 먹음 예전에 아주 맛있었던 기억이랑 차이가 날지는 모르겠지만요
홍옥 같은 경우에도 재배하는 농가가 거의 없어 어쩌다 어부지리로 저희가 문경시 관내 혹은 전국에서 생산량이 손꼽을 정도로 많게 됐는데 홍월은 홍옥보다 더 없을겁니다...
그래도 홍옥은 찾아보면 있긴 있는데 홍월은... 없을거 같네요.
무농약 무비료로 재배하신다 분인데
연세가 많으셔서 아직 사과 농사하시는지 모르겠네요.
https://news.joins.com/article/3900443
하지만 아오리에도 편견이... 있는데 보통 아오리는 녹색의 푸릇한 색을 가진 이미지가 있는데 아오리도 시간이 지나면 살짝 붉게 올라옵니다.
이렇게 붉은끼가 올라온 아오리가 정말 맛있습니다.
지금 현재 아오리는 푸릇한 청사과여야 한다는것 때문에 대부분이 아주 이른시기에 출하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하시기가 조금 늦어져 수확을 늦게하면 살짝 붉은데 그게 진국입니다...
딸기는 농약치면 딸기가 사망...
그리고 품종따라 맛차이 많더군요
특히나 그걸 생업으로 하는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한 나무만 병이 와서 죽어버리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보통 과수에 오는 병은 전염이 되는 경우가 많은지라...
제가 속해있는 작목반 등에도 비료와 농약 모두 하지않는 유기농법을 시도하는 분이 아주 극소수 있지만 올해 7, 8월에 낙과가 아주 심해 사과가 거의 다 떨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 경우가 몇 년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비극적이죠...
문경사과는 정말 맛있지만 조금 비싸네요. 그래서 충주들러서 충주사과와 반반삽니다^^;
거기에... 문경사과품평회도 작년에 처음 나갔는데 나가자마자 바로 홍옥으로 수상을 했죠...
아마 저를 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올해는 사과축제가 아닌 사과장터라서 저희는 입점하지 않았네요...
기분이 조금 좋지않았습니다.
축제라면 다 함께 즐기는 느낌인데 장터라고 하면 그냥 사과만 사고파는 느낌이라서요...
농부이고 거기에 자부심이 있는데 장터라고 하니 제가 장사꾼 된 느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