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시 결혼 예정인 예비 신랑입니다.
아침 일찍 나가서 식 준비해야 하는데 잠이 안옵니다.
혼자 신혼집에 누워 잠을 청해보는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도 무슨생각을 하고 있었나 싶기도 하고 머리속이 복잡한건지 무념무상인건지 모르겠네요
딱히 설레는 것도 걱정이 많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럴때 이런저런 이야기라도 함께 나눌 부모님이라도 계시면 좋겠는데 두분 모두 하늘나라에 계셔서 어디 마음 기댈곳도 없네요
아슬아슬한 삼십대 끝자락의 마지막 총각의 밤을 보내는 어느 아재의 넋두리 였습니다.
정말 정신 없이 지나가다
인천공항 목욕탕 중간지대(?)에서 와이프 머리핀 뽑을 때 쯤 정신이 돌아올겁니다
이제부터 서로를 품는 따뜻한 가정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그 부모님의 몫까지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나이도 있으신만큼 더 현명하게 잘 헤쳐나가실거라 기대합니다!!
여튼 어여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꼭 뭐라도 챙겨드세요. 예식전에는 마시는 청심환 하나정도 추천드리구요.
;ㅅ;
축하도 드릴겸 식사나 ㅋㅋ
결혼 축하드립니다!
장점만 보고 반백년 잘 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신혼을 즐기세요.
결혼 축하 드립니다.
축하합니다! 결혼식이 생각보다 하고나면 힘들어요 눈이라도 감고 계세요~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서 여러 클리앙분들의 마음을 빌어 축하해 주시는 것 같아 더욱 감사하고 감동적이고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가끔 가다 등짝 스매싱 맞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걸 할 수 없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또는 즐거움과 슬픔을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물론 이것도 마스터피스가 생기기 전까지 이야기네요.
아차 휴대폰 번호 정리는 미리 해두세요. ㅋㅋㅋ
행복하세요~~ ㅎ
축하드려요~ 신부를 보는 순간 오마이갓!!하는 표정 잊지 마시고요^^
어쩔수 없이 의견이 충돌할때도 있을겁니다!
현명하게 원만하게 잘풀어내시고,
행복하세요!!
아니다.. 나만 당할수없지.
행복하세요^^ 쩜쩜
사회적으로는 이미 청첩장 돌린 순간 유부남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