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확 와닿네요.. 마약 들고 들어오면서 우울증이니 이런 핑계 데는 것과 같은 거네요. 정작 진짜 힘들고 가난한 사람은 입에 풀칠하기 바빠서 우울할 틈도 없지요. 상하차 작업 하는데 어떻게 우울할까요
머스타드
IP 211.♡.78.105
12-14
2019-12-14 23:25:39
·
@지그프리드님 글쎄요... 가난한 사람의 우울증은 대부분 우울증이라고 인지되기도 전에 자살로 마감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Dozen
IP 39.♡.53.85
12-14
2019-12-14 15:30:46
·
보통 술이나 종교로 해결하는 분들이 많던..
IP 112.♡.4.226
12-14
2019-12-14 15:32:38
·
경제학도 가난하면 미시거시 파악할 여유도 없죰.
유스튜
IP 39.♡.59.234
12-14
2019-12-14 15:33:25
·
종교가 그역할을 하고, 타로 사주 등등 점집들이 심리치료역할을 대신하고 있죠
LifeSimulator
IP 125.♡.22.156
12-14
2019-12-14 15:33:39
·
몇년전에 극심한 우울증으로 심리상담 클리닉에 문의했더니 세션당 70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갑자기 치료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ㅎㅎ
부릎뜨니숲이어쓰
IP 221.♡.75.35
12-14
2019-12-14 15:40:01
·
@LifeSimulator님 ㅋㅋㅋ
파도솔레라미시
IP 106.♡.195.68
12-14
2019-12-14 15:46:59
·
@LifeSimulator님 그거 생각나네요.. 이말년 네컷 중에 업무 중 졸린데 까페나 갈까? 해서 스벅 가서 가격보고 놀라서 잠이 깸
lispul
IP 1.♡.101.116
12-14
2019-12-14 15:36:39
·
시간당 7-10만원... 그 돈 있으면 식량을 사겠네요.
산타랑현피
IP 14.♡.251.50
12-14
2019-12-14 16:01:34
·
저는 조금 반대 되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청소년기관의 청소년 상담사라던가 각 행정 지역구 마다 있는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저런 말 듣는 대부분의 상담사들은 박봉으로 힘들게 일하며 상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를 무사히 넘기는 사람들입니다. 게시글에 대한 내용에 충분히 공감되고 바뀌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있다는 말엔 동의하기가 조금 어렵네요.
심리학을 개론정도 밖에 못봤지만 심리적 문제들이 결국에는 사회 구조 같은 외적 요인들이 원인이 된다는 것으로 결론나지 않나요? 제가 배운 개론 수업이나 읽었던 관련 서적에서는 외부적요인을 강조했는데 이 글은 정반대군요.
에일리언
IP 110.♡.132.43
12-14
2019-12-14 19:23:02
·
힘들때 한동안 상담해주신 의사 선생님... 비용 부담이 되어서 나중에 그만오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깎아주시면서 요금도 상담의 중요한 부분 이라고 하셨었네요. 굉장히 오묘하게 느꼈었는데...
에일리언
IP 110.♡.132.43
12-14
2019-12-14 19:24:32
·
그리고 이거 참 공감가고 좋은 글이네요. 조커보니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도 있는 모양있던데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아제로써
IP 218.♡.203.244
12-14
2019-12-14 19:52:22
·
현실입니다.
iandthou
IP 121.♡.81.117
12-14
2019-12-14 20:27:33
·
그런 부분을 다루는 다른 학문들이 있는데 왜 심리학이 다 해야 된다고 생각했을까요. 전공을 잘못 선택하신 분인가...
안시기
IP 61.♡.73.48
12-14
2019-12-14 20:37:28
·
한번의 상담으로 해결될 심리문제면.. 진짜 문제라고 할 수 없죠.. 가난하면 그 상담이 있다는 것도 알아차리기 힘들만큼 바쁘고 힘들태고 꾸준한 상담을 하러 간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되죠...
바이돌
IP 211.♡.110.63
12-14
2019-12-14 20:39:03
·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음행복
IP 61.♡.250.10
12-14
2019-12-14 20:42:02
·
저도 ... 저의 아이랑 와이프님 관계때문에 찾아본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고 비효율 .. 상담만 하면 그때뿐이고 계속 퍼주는 거 같고 정신과 가면 ... 약처방위주로 가고 구청이나 시에 찾아보면 괜찮은 상담 프로그램이 많아요 찾아보시면 괜찮습니다 비용은 대부분 무료구요
paz4347
IP 211.♡.139.77
12-14
2019-12-14 20:46:40
·
다 맞는건 아니지만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가난한 계층은 심리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도 봉착해있어 단순한 관점으로는 결과 도출이 다를거 같고,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보편적인 진리, 도덕적인 가치를 유지하면서 가난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어느정도 세상과 타협하고 일탈을 해야 어느정도 잘 살건데. 그런 사람들이 솔직하게 뭔가 얘기해 줄것 같진 않습니다.
가난 그 자체도 문제지만.. 국가가 지원해주는 바우처 사업들이 많긴 하지만 아무리 심리치료를 해도 현실의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나을 수 없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아동심리치료를 아무리 일주일에 한 번해도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에게 학대상황에 놓인다던가 하는 것들 말이죠.
제가 중학교에서 심리치료받는 아이를 상담한 적이 있는 데, 엄마와 오래 떨어져 살았고 초2부터 꾸준히 치료실 나가는 게 가족간의 관계가 안 좋으니 뭔가 회복하기 힘든 어떤 부분이 있더라구요.
황야의노숙자
IP 117.♡.15.147
12-14
2019-12-14 22:17:15
·
심리학 뿐만 아니고, 대학원 자체가 그래요...
그나마 공대쪽은 지원이 많아서 집이 어려워도 다니는게 가능한데, 나머지는 돈없으면 참 힘들죠...
힘내셈
IP 121.♡.141.176
12-14
2019-12-14 22:24:24
·
그 어떤 학문도 가난한 이를 위한 학문없고, 대부분의 고학력자들이 다 여유있는 집 자식이죠.. 그리고 심리학이 가난한 자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구요.
먼가 박수받기 좋은 얘기같지만, 가난한 자들을 '논문'에서만 봤다는 건, 결국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선 '가난'한 자들을 보아야만 하는거죠. 본인이.. 가난한 자들을 결국 보지 못했다는 건, 본인도 딱히 '가난'한 자들의 심리에 별로 관심이 없었네요. 가난한 자들의 심리를 열심히 연구한 학자들도 엄연히 있는데, 심리학은 부자를 위한 거라고 쓰는건 모순이죠...
전형적인 '나만 잘났어' 느낌이라 영 그렇네요.
nam3738
IP 175.♡.159.185
12-14
2019-12-14 22:25:44
·
문득 영화 조커가 생각나네요.
청하향
IP 110.♡.16.35
12-14
2019-12-14 22:26:47
·
동정할 거면 돈으로 줘요.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플리커
IP 59.♡.143.35
12-14
2019-12-14 22:33:06
·
플리커
IP 59.♡.143.35
12-14
2019-12-14 22:34:45
·
일단. 글은 펌사진이고 피드백은 한개도 없네요.
sjhbb123
IP 223.♡.36.169
12-14
2019-12-14 22:53:31
·
@플리커님 됐나요?
sjhbb123
IP 223.♡.36.169
12-14
2019-12-14 23:38:49
·
@플리커님 기껏 왔더니 안오시네ㅠㅠ ㅋㅋㅋㅋㅋㅋㅋ
플리커
IP 59.♡.143.35
12-15
2019-12-15 00:46:13
·
@앵쯔님 왔습니다.
sjhbb123
IP 223.♡.36.169
12-15
2019-12-15 08:55:21
·
@플리커님 네:)
삭제 되었습니다.
오스카
IP 106.♡.130.118
12-14
2019-12-14 23:13:45
·
복지관 노인분들과 노숙인 자활센터에 오가는 노숙인분들 대상으로 연극 가르치고 공연 만들어서 자존감 올리는 작업을 했었는데, 함께 하는 동료들끼리 비슷한 이야기 했었어요. 복지관 오시는 할머니들은 보면 노래교실 한글교실 등등 연극 아니어도 나름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활 수준의 사람들인데, 이런 분들보다는 폐지를 줍거나 정말 더 일상이 힘든 사람들에게 예술 교육의 혜택이 더 돌아가야 하는게 아닐까 하고요. 그런 고민 할 때마다 정말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합니다.
흐린달밤아래
IP 39.♡.179.106
12-14
2019-12-14 23:24:21
·
정신과 심리치료랑 뭐가 다른건가요? 정신과에서 받는 심리+약물 치료는 보험이 되서 그리 비싸지 않는데요.
결국엔 약물복용으로 가는 것도 이런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전 무신론자지만 종교의 순기능중 하나가 위에서 언급한 것들인데.. 종교는 점점 외면받고(종교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물질+과학만능주의가 이에 큰 역할을 했죠) 돈과 시간에 쫓기니 결국 약물복용으로 귀결될 수밖에.. 문제는 약물복용만 가지고는 우울 강박등의 현대정신병이 해결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약 복용하는 동안 환자 주변환경이 개선되어 환자가 낫는것처럼 보여도 위기 상황이 다시 찾아오면 결국 재발) 이는 간과한체 살다보니 약물부작용 자살 등등 얘기가 계속 나오죠. 멘탈 훈련이 필요한데 개인의 성찰도 중요하고 상담도 많은 도움이 되고 하지만 결국 일상생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한데.. 상담은 사실 시간 돈 수로고움이 많이필요하죠.. 외국에서는 명상이 많이쓰이고.. 요즘의 팟캐스트 유튜브 등의 역할이 크다고 보고 종교가 그 쓰임이 분명히 있음을 요즘 많이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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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사주 등등 점집들이 심리치료역할을 대신하고 있죠
이말년 네컷 중에
업무 중 졸린데 까페나 갈까? 해서
스벅 가서 가격보고 놀라서 잠이 깸
저는 아이가 있는 지인에게, 학생들에게 무료로 상담해주는 곳이 많으니 가능한 학교 졸업하기 전에 상담 좀 받게 하라고 하는데 계속 웃어넘기네요;
빈부로 나눌 수 없는 영역이 많습니다.
불교란게 부처 믿는 종교라는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기원 전부터 쌓아온 인간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들여보려고 한 결과물이거든요.
엄청난 경험적 임상의 집합물이자 정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불교는 옛날 인도식 심리학이 아닐까 합니다.
상담사도 사회문제를 제어하는 게 아니라 내담자의 마음을 치료하는 사람이리라 생각해요.
그걸 사회적으로 어떻게 위치지우느냐가 정치의 영역,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이겠죠.
의료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게 하는 것도, 심리학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게 하는 것도...
구청이나 시에 찾아보면 괜찮은 상담 프로그램이 많아요 찾아보시면 괜찮습니다 비용은 대부분 무료구요
가난한 계층은 심리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도 봉착해있어 단순한 관점으로는 결과 도출이 다를거 같고,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보편적인 진리, 도덕적인 가치를 유지하면서 가난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어느정도 세상과 타협하고 일탈을 해야 어느정도 잘 살건데. 그런 사람들이 솔직하게 뭔가 얘기해 줄것 같진 않습니다.
예전에 스트레스가 정도를 넘어서 몸 삭는 수준이었던 적이 있어서
혹시 정신적 상담 받으면 도움될까 싶어서 정신병원에 가본적도 있었는데
테스트 한 번 받고나니 비용이... ㄷㄷㄷ
국가지원사업에서 수익을 얻는 프리랜서 상담사들 얘기를 곧잘 듣고 있어요.
가족상담 개인상담 청소년상담 아동발달상담 등에 지자체의 지원사업이 꽤 많은 걸 알수 있어요.
인식이 일반적인데 위의 글 역시 현실의 반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고
열악한 환경에서 고분분투 하시는 현장분들도 잊어선 안되겠죠.
글쓰신 분 역시 마찬가지 심정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상처는 먹고 살기 바쁘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많이 가진 사람들이라고 쉽게 고쳐지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의 심리나 상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책이나 팟캐스트를 먼저 접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이승욱의 공공상담소’ 정신분석가가 5년 넘게 진행한
팟캐스트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는 내용입니다.
국가가 지원해주는 바우처 사업들이 많긴 하지만
아무리 심리치료를 해도 현실의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나을 수 없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아동심리치료를 아무리 일주일에 한 번해도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에게 학대상황에 놓인다던가 하는 것들 말이죠.
제가 중학교에서 심리치료받는 아이를 상담한 적이 있는 데, 엄마와 오래 떨어져 살았고 초2부터 꾸준히 치료실 나가는 게 가족간의 관계가 안 좋으니 뭔가 회복하기 힘든 어떤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나마 공대쪽은 지원이 많아서 집이 어려워도 다니는게 가능한데, 나머지는 돈없으면 참 힘들죠...
그리고 심리학이 가난한 자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구요.
먼가 박수받기 좋은 얘기같지만,
가난한 자들을 '논문'에서만 봤다는 건, 결국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선 '가난'한 자들을 보아야만 하는거죠.
본인이.. 가난한 자들을 결국 보지 못했다는 건, 본인도 딱히 '가난'한 자들의 심리에 별로 관심이 없었네요.
가난한 자들의 심리를 열심히 연구한 학자들도 엄연히 있는데, 심리학은 부자를 위한 거라고 쓰는건 모순이죠...
전형적인 '나만 잘났어' 느낌이라 영 그렇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왔습니다.
문제는 약물복용만 가지고는 우울 강박등의 현대정신병이 해결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약 복용하는 동안 환자 주변환경이 개선되어 환자가 낫는것처럼 보여도 위기 상황이 다시 찾아오면 결국 재발) 이는 간과한체 살다보니 약물부작용 자살 등등 얘기가 계속 나오죠.
멘탈 훈련이 필요한데 개인의 성찰도 중요하고 상담도 많은 도움이 되고 하지만 결국 일상생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한데.. 상담은 사실 시간 돈 수로고움이 많이필요하죠.. 외국에서는 명상이 많이쓰이고.. 요즘의 팟캐스트 유튜브 등의 역할이 크다고 보고 종교가 그 쓰임이 분명히 있음을 요즘 많이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