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30대 청년 둘이 인터넷에서 만나서
신변을 비관한 동반자살을 시도함.
그래서 자살방조미수혐의로 기소됨.
판사님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상황이면
구금해서라도 말려야 하는게 아닌가 고민했지만
지금보다 더 좋은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니 반드시 살아가줄 것을 호소하면서 무죄판결.
끝으로 판사님이 직접 고른 책 2권을 선물로 주면서 집이 먼 곳에 있는 피의자에게는 차비 및 3살 조카 선물비로 20만원을 사비로 건내주심.
요약
30대 청년 둘이 인터넷에서 만나서
신변을 비관한 동반자살을 시도함.
그래서 자살방조미수혐의로 기소됨.
판사님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상황이면
구금해서라도 말려야 하는게 아닌가 고민했지만
지금보다 더 좋은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니 반드시 살아가줄 것을 호소하면서 무죄판결.
끝으로 판사님이 직접 고른 책 2권을 선물로 주면서 집이 먼 곳에 있는 피의자에게는 차비 및 3살 조카 선물비로 20만원을 사비로 건내주심.
모 국회의원 딸, 모 대기업 총수 같은 기득권층 말고요...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위로와 함께라는 것이
상대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지를 생각하고
간섭이 아니도록 주의를 해야할거 같습니다.
하지만 꼭 이상한 사람들만 더 위로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게 속상합니다.
총명하지 못한 머리로 수재도 못되고
지방대학 나온 학력에 직장도 못잡고
빈통장에 예쁜 처자랑 장가도 못가고
빈둥빈둥 놀다 늙으면 자식도 없어서 아~ 서러운 내 인생...
사포세대 오포 육포면 인생도 서러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생을 포기하는데 그래도 저런 판사님이 있다니 조금 훈훈합니다.
(웃자고 하는 얘기입니다... )
정말 오랬만에 사법부에 존엄성을 보여 주신 박주영 부장 판사님에 경의를 보냅니다.
아쉬운점은 똥칠하는 적폐 판사들을 같이 몰아냈으면 합니다.
도매급으로 싸잡혀 욕먹는 것 참 안타깝고 거지같아요.
참고로 부장님이 쓰신 "어떤 양형 이유"라는 에세이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