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의 출발점은 조국 청문회 당일 전후해서 시작된 겁니다.
그냥 단순히 조국을 떨구고 싶었던 거죠.
윤석열은 일탈은 그거 하나만 하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검사로 돌아가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압색 들어갔는데 어라 사퇴를 안 하네?
그래서 정교수 기소까지 쳤는데? 그래도 안 하네?
여기서부터 스탭이 꼬인 겁니다.
그나마 말이 되는 기소였으면 모르겠는데 지들이 봐도 말이 안 되는 기소였으니 그거 덮자고 자꾸 일을 만들게 되는 거죠.
널리 쓰이는 용어는 아니지만 스토리텔링의 적층구조라는 게 있습니다.
주인공을 상대하는 빌런 능력치가 계속 높아지는 거예요.
처음에는 주먹 한 방만 치면 나가떨어졌는데 이야기가 길어질수록 조금씩 강한 빌런이 등장하고, 결국은 브레이크가 없어지죠.
슬램덩크(슬램덩크가 명작으로 남은 건 전국대회까지 이야기를 안 끌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1인)나 드래곤볼이 좋은 예죠.
현실에 비유하자면
카드빚 메꾸려고 카드론 땡겨 쓰고, 카드론 갚자고 2금융권 대출 땡기고, 2금융권 대출 갚자고 신체포기각서 쓰고 사채 땡기고
이 테크트리를 타는 겁니다.
검찰은 이제 퇴로가 없어요. 죽든살든 앞으로 가야 합니다.
지들도 내가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도대체 어디서부터 매듭이 잘못 지어졌나. 대체 나는 뭐에 휩쓸린 건가..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지금 이러고 있는 상태일 거예요.
윤석열이 지금 가장 바라는 상황은..
대통령이 알아서 잘라주고 열사되는 거예요.
약먹었나요. 그걸 해주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문과 이 댓글 심히 공감합니다. :)
222, 저도 본문과 첫댓글 심히 공감해요. :)
+ 누울 자리를 보고 뻗어야 하는데 제대로 임자 만난거라고 봅니다
안그만두니 그냥 스텝이 꼬이기 시작해서 여기까지온거죠..
윤선생한테 다 뒤집어씌우면 그만이거든요.
청와대도 알고있을껍니다.
여야당 청탁하다 걸린건 이번에 처음 보네요 ㅋ
먼저 사표낼때까지 안자르죠..
그냥 손발만 잘라낼뿐.. ( 물론 자기 사람자른다고 지랄하겠지만 , 손발 자르는 것도 공정하고 이유있게 할 거라 믿습니다. )
문재인을 공격하면 문재인을 공격하는 사람이 망한다는 문재인의 법칙을 상기시켜주고 싶군요.
청와대가 꾹 참고 지금까지 끌고 온 것은 이걸 기회로 검찰을 개혁하려는 것이죠.
윤석렬 날리려고 마음 먹었으면 진작에 날렸습니다. 절대 청와대에서 날리면 안됩니다.
끝까지 믿는다고 하면서 끌고 가야 합니다. 그래야 검찰이 피가 마릅니다.
이제는 그게 안된거죠. 안되다 보니 당황하고 당황하다 보니 스텝이 꼬인겁니다
검찰이 급격한 변화를 보여 개과천선하는 일도 없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국민이 알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의로운 사회구현에 장애물이라는 것을..
범법자 집단과 기자들과 짬짜미해서 자신들의 이익만을 누려온 집단이라는 것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만해도 큰 성과입니다.
전에는....전관예우라는 말이 좋은 말인 줄 알았습니다.
열심히 근무하고 은퇴한 사람을 우대하는 전통에 대한 말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알게되었습니다. 그들이 치부를 쌓는 지름길이었다는 것을요..
이런 인식의 변화를 바탕으로,
공수처 법안 통과와 조국 전 장관이 올려놓은 검찰 개혁 방안을 통해,
범죄자 검사들에 대해 확실한 징벌을 하고 부당이득을 취하는 길을 원천봉쇄하면
변화는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을 것입니다.
그러려면 총선 필승도 꼭 필요한 일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칙이 이리 무서운거 같습니다.
....... /samsung family out
판사가 장단만 맞춰주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있었을텐데 공소장에 성의라도좀 보이던가 증거조작이라도 해서 갖고왔어야지 성의가 없어요 성의가
그리고 청와대 공격해서 총선, 대선판 흔들고 레임덕 만들려고 지금 난리치는데...
조국 장관때 너무 가혹하게 털어서 피로가 엄청 쌓였죠.
"그러거나 말거나 니들이 어쩔껀데 ... "
(좋은 분석이예요 ㅎㅎ)
근데 드래곤볼은 막장이지 않나요...천하무술대회서 멈춰야했으나 셀 이후로는 이미....
저는 셀까지는 괜찮아요.
여론도 민심도 검새를 보고 판단하는 능력이 높아지니 대략난감 이겠지요.
이번 기회에 공수처 설치해서 검찰의 위상을 잡아야 합니다.
벼티고 감내하고
추운날 수감되어 계신
정경심교수님.
건강 잘 지키시고
훗날
함께 웃어요ㅠㅠ
그러나 현실은 공수처.~
그리고 사건초기에는 이정도 정황이면 무조건 뭐가 나온다 생각했을 수도 있고 없더라도 그 동안 갈고닦은 스킬(?)로 굴복시킬 수 있다 생각했을 겁니다.
대통령 바뀌면 뭐합니까. 검찰이 하나도 안변하고 법을 유린하는데요. 고래고기 사건 보면요...
대한민국 우리시대가 원합니다. 검찰은 폭파가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