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말이죠.
국민들의 총체적 관심이 몰린 상황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이 그 법안에 대한 반대를 눌렀다고 상상해 봅시다. 그렇게 된다면, 언론들은 어떤 행태를 보였을까요?
오늘 그런 법안에 자유당의 강효상 의원"나으리"께서 용감하게 반대를 누르셨군요. 법안이 어쩌고저쩌고 라며 핑계를 대는데, 다들 알고 있죠. 그냥 강짜놓으려고 했다는 것. 지들은 그렇게 해도 어짜피 언론들이 제목으로 뽑아서 나쁜놈으로 몰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 진보진영의 언론들은 법안 통과의 의의를 설명하느라, 저 "나으리"의 미친 짓을 주목하지 않으리라는 것.
그래도 우리는 기억해야지요. 아니 제가 기억하렵니다. 그 사람이 한 짓. 그 강효상은 조선일보 출신이란 것.
그래서 기록삼아 글을 끄적입니다.
교통사고로 희생된 아이의 부모들은 자유당 나으리들의 저런 짓꺼리를 보고도 욕한번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발의된 법은 통과 시켜야 하니까요.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할까요.
이런 와중에 자유당은 대변인을 통해 자기들은 법안을 지지했다는 양심이 실종된 헛소리를 내뿜는 군요. 에휴.
강효상 의원 건이 민주당 의원이었으면 오늘부터 주말까지 조중동하고 커뮤니티 갈라치기 작업이 같이 움직입니다. 일단 주말 2박3일 댓글 공작 이 떡밥으로 미세먼지처럼 도배됩니다.
보통 이렇게 개별적 의원 1-2명 발언이나 돌출행동은 '#000의원이 설쳐서 지지철회요~' 갖다 붙이면 됩니다.
[모범 답안 패턴]민주당 박ㅈㅁ 의원, 진ㅅㅁ 의원 설쳐서 20대 남성 민주당 안 뽑아요~
ㄴ(티키타카1 :깝치기) 민주당 박ㅈㅁ 의원, 진ㅅㅁ 의원 ㅁㄱ짓하고 설쳐서 20대 남성 돌아섰어요~
ㄴ(티키타카2:갑툭튀 역할) 아니 20대 남성이 민주당 왜 지지하죠? 박ㅈㅁ 의원, 진ㅅㅁ 의원 때문에...
[갈라치기 주말 2일 도배 패턴 활용: if 강효상이 민주당 의원이었으면...]
"민주당 강ㅇㅇ의원 때문에 엄마들 표 다 날라갔네요/포기했네요"
ㄴ(티키타카:늘 무의미하게 등장하는 반복 멘트)"민주당 지도부 또 똥볼찼네요"
"민주당 강ㅇㅇ의원 설쳐서 지지철회하는 부모들 주변에 많네요"
ㄴ(티키타카) 네, 제 주변 30대 부모들 많이 돌아섰네요
ㄴ(티키타카2) 저희 동네 어린이집도 민주당 부정적으로 돌아섰어요
"민주당 강ㅇㅇ의원 설쳐서 내년 총선 30대 부모들 표 얻기 힘들겠네요"
검찰에게만 넘어가면 감감 무소식입니다.
전형적인 욕심을 위해서 자신의 양심을 팔아 버린 정치꾼의 모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