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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90년대 초 극성을 부리던 전설적 악플러의 황당한 최후.Jpg 63

75
cadara
41,792
2019-12-09 23:40:33 수정일 : 2019-12-09 23:47:43 72.♡.127.31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를

90년대 초 네트워크 세상을 풍미했던

전설적 악플러가 있었음.


인터넷도 없는 세상에 무슨 악플러냐!

라고 하겠지만 물론 인터넷은 없었으나

당시 아재들에겐 PC 통신이 있었지!


그 시절의 이야기.......










대충 이런 느낌의 PC 통신 시절 되시겠다.


이 옛날 옛적 하이텔 메탈음악동호회(라고 쓰고 게시판이라 읽는다) 에는 

"mypsb" 라는 전설의 악플러가 있었다


이 색히는 메탈동 게시판에서 활동하는 주제에 당시 한국락이 메탈 위주라고 불평불만이 많아


메탈동 내에 모던록(.....) 소모임을 만들기도 했으며


지 맘에 안드는 뮤지션은 이 놈 저 놈 가릴것없이 닥치는대로 까내려서 악명이 자자했다










특히 넥스트와 신해철에 대한 집착이 심했는데


온갖 말도 안되는 이유에 악성루머까지 보태가며 넥스트를 깠었다고 한다


한두번 까는것도 아니고 아주 그냥 게시판에 도배를 해가며 까는 식으로.


게다가 어디 흔한 악플러가 아니라 글빨도 존나 얄밉게 좋아서


소문을 듣고 극대노한 신해철과 둘이 실제로 키배를 뜬적도 있다고 한다








당시 하이텔동호회에는 현역 뮤지션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자칭 음악평론활동(이라 쓰고 사실은 자신의 혐오 배설)을 하면서 


이 "진짜" 뮤지션들에게 꿀리기 싫었던 mypsb는


자신이 록밴드의 리더라고 입을 털고 다녔다


물론 실제로는 밴드는 개뿔 악기 하나 다룰 줄 모르는 문외한이었다.


그야말로 요즈음의 백수 악플러 딱 그자체.















지가 이끈다는 밴드 이름은

고등학교때 봤던 일본 에로영화의 이름을 본따서 대충 급하게 지었다........;;;












여하간 순수했던 90년대 극초반의 네티즌들은

당연히 저 허언증 환자의 말을 100% 다 믿어주었고

저 전설적인 네임드 악플러가 이끈다는 밴드에 대한 관심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높아져가는 네트워크 상에서의 인기와 관심.

그에 취해서 끝없이 쏟아내던 스스로의 거짓말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현실과 망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수준에 이른 mypsb는

 

급기야 KBS라디오 '전영혁의 음악세계'라는 프로그램에 출연까지 해서

공식적으로 자신이 앞서 이름까지 지어놓은 그 전설적 밴드의 리더라고 소개하는 뒷감당도 못할 짓을 저지른다

(이 사람은 이때까지 악기를 다뤄본적이 없었다;;;;)


방송이 나간 이후 이 수수께끼의 밴드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존재하지도 않는 mypsb의 밴드는 순식간에 락 매니아들 사이에서 

미스테리한, 하지만 락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밴드로 도약해버린다











이렇게 위세가 높아지자 mypsb 는 밴드활동을 하는 진또배기 뮤지션 몇명과 어쩌다가 친구가 되고

 

전국민을 상대로 구라를 쳐 죄책감과 불안에 시달리던 mypsb에게 '진짜' 뮤지션 친구는

 

"구라만 치다가 이렇게 된거 진짜로 음악을 해보라고 제안한다"









그 말에 사알짝 고무되기도 하고 

방송에 까지 나가서 털어놓은 구라가 들킬까 살짝 쫄아붙은 mypsb는

구라를 수습하기 위해 실제로 밴드멤버를 모집하게 된다



근데 이때 모인 놈들이란게..........






  키보디스트 (사실 키보드 칠 줄 모름)





베이시스트 (사실 베이스 칠 줄 모름)




 드러머 (팔이 길어 드럼 잘 칠거 같아서 데려옴, 드럼 쳐본적 없음)





으음......;;

저 3놈 색히들 역시 mypsb 와 마찬가지로

자기가 쩐다고 입만 털던 부류 였지 실제로는 쌩구라 꾼들 이었던 것.


악기도 다룰줄 모르면서 왜 밴드에 들어왔냐? 라는 질문엔 

내 실력은 비록 구라지만 유명 밴드니까 나머지 3명은 진짜 실력이 좋겠거니 하면서

나 하나 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밴드에 들어온 것......


실로 개노답 이 아닐 수가 없다.







하여간 이렇게 드디어 4인 밴드의 형태가 갖춰지게 된다


 

 

 

 

 

 

 

 


...만 이 개노답 4형제의 실력은 말할 필요도 없이 처참했고

연주를 가르쳐 주려던 진짜배기 뮤지션 친구들은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이렇게 생긴 무서운 진짜 뮤지션친구는


외모에 걸맞게 저 구라 악플러 엠생놈들에게 큰 분노를 느끼고

 

특단의 조치로 개노답 4형제를 펜션에 가둬놓고 감금조교하며

 

겨우 귀가 썩지않을 수준의 연주가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어느덧 mypsb가 라디오방송에 출연한것도 일년이 지나갈 무렵

 

'전영혁의 음악세계'로부터 다시 출연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고

 

그들은 진짜 자신들의 음악을 만들어 들려줌으로써 그간의 거짓말을 만회하기로 한다

 

 그렇게 방송출연을 코앞에 남겨두고 


그 엠생구라악플러들로만 이루어진 그 밴드가 일주일동안 밤을 새가며 만든 노래들은............



























터졌다........방송 타자마자 완전 터졌다......대.박


이 노래들을 듣고 감동을 받은 한 기타리스트(고삐리)도 그들을 찾아와서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된다
























이것이 한국 모던록의 아버지이자 인디밴드의 전설, 

그 엠생구라악플러 4인방 밴드....... 아니 "언니네 이발관" 의 시작이었다
























키보드를 칠 줄 모르던 키보디스트 류한길은 

 

언니네이발관 탈퇴 이후 테크노뮤지션이 되었으며 사운드아트분야의 개척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베이스를 칠 줄 모르던 베이시스트 류기덕은 

 

게임회사 위메이드에 입사해 미르의 전설을 만든 공로로 부사장의 자리까지 올라간다. 

 

현재는 EDM뮤지션 및 프로듀서로 활동중이다








 팔이 길어서 데려왔던 드러머 김반장은 언니네 이발관 탈퇴 후 흑인음악 외길인생을 걸었고 

 

그가 결성했던 밴드 중 하나인 '아소토유니온'의 앨범은 "대중음악 100대 명반" 에 선정되었다.

 

현재는 김반장과 윈디시티로 활동중이다








그 고삐리 기타리스트 정바비는 연세대학교에 합격했고 이후 여러 밴드를 거치며 

줄리아하트, 가을방학, 바비빌에서 싱어송라이터이자 에세이 작가로 활동중.












마지막으로 전설의 악플러 mypsb = 이석원은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로서 

밴드를 이끌어오다 지난 2017년 음악계를 은퇴했다


그가 만든 언니네이발관 정규앨범 6개중 무려 절반인 

3개의 앨범이 "대중음악 100대 명반" 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참고로 악플 기깔나게 쓸 때부터 알아봤지만

글빨 또한 좋아서 작가로도 성공했다.






이상 90년대 악플러의 최후 끗!




























아, 참고로 해철이형 하고는 나중에 화해하고 친구 먹었다고 함.

cadara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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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명
댓글 •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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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메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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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411
IP 211.♡.68.249
19-12-09 2019-12-09 23:43:21
·
헐...ㅋㅋㅋㅋ
W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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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427
IP 121.♡.29.60
19-12-09 2019-12-09 23:44:00
·
영화네요
삼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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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432
IP 121.♡.8.18
19-12-09 2019-12-09 23:44:12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네요 ㅋㅋㅋ
spri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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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456
IP 211.♡.60.39
19-12-09 2019-12-09 23:45:45
·
개그영화 소재로도 딱이네요~!!
개그 음악 영화로 만들어줬으면 ㅋㅋㅋ
크롬의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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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9686
IP 59.♡.238.151
19-12-10 2019-12-10 07:14:27
·
@spring3님 이경규 감독이 침 흘릴 시나리오네요
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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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465
IP 175.♡.22.100
19-12-09 2019-12-09 23:45:55
·
헐ㅋㅋㅋㅋㅋㅋㅋ
shalo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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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471
IP 223.♡.146.155
19-12-09 2019-12-09 23:46:23
·
헐......ㄷㄷㄷㄷㄷㄷ
Twink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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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472
IP 49.♡.198.226
19-12-09 2019-12-09 23:46:28
·
무섭게 생긴 진짜 뮤지션 친구는 누구인지 궁금하네요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철수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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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483
IP 221.♡.184.43
19-12-09 2019-12-09 23:47:15
·
세상에...
rumblek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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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493
IP 112.♡.202.145
19-12-09 2019-12-09 23:47:44
·
이렇게 생긴 뮤지션 친구는
윤병주씨인데 (노이즈가든, 로다운30) 관련이 있는건가요?
cad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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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499
IP 72.♡.127.31
19-12-09 2019-12-09 23:48:01
·
@rumblekat님 그 분 맞습니다. ㅋㅋ
dumb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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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7373
IP 220.♡.233.9
19-12-10 2019-12-10 00:31:00
·
@rumblekat님 우스운 오후의 기타 솔로를 윤병주가 쳤죠
litl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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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01499
IP 171.♡.76.7
19-12-10 2019-12-10 09:08:35
·
노이즈가든의 드러머였던 김태윤이 나중에 언니네이발관에 합류하기도 하죠. 언니네나 노이즈가든이나 주멤버들이 하이텔 메탈동 언더동(언더그라운드)에서 놀던 친구들이라 서로서로 잘알았죠.
중경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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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496
IP 112.♡.58.26
19-12-09 2019-12-09 23:47:49
·
영화로 나와라.... 감독은 이병헌....
빙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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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505
IP 118.♡.8.127
19-12-09 2019-12-09 23:48:11
·
아니 이게 가능합니까 ㄷㄷ
쌍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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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506
IP 14.♡.30.214
19-12-09 2019-12-09 23:48:12
·
정바비는 지금 BTS 음악도 함께 만들고 있다지요 ㅎㅎㅎ
번쩍번쩍아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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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517
IP 112.♡.77.74
19-12-09 2019-12-09 23:48:49
·
재밌게 읽었습니다^^
무서운 진짜 뮤지션 친구는 누구에요?
괴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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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536
IP 210.♡.3.115
19-12-09 2019-12-09 23:49:38
·
휘스코(최휘성)하고 맨날 키배뜨던 구타 생각나네요 ㅋ
내가한방곰이다
LINK
#108096553
IP 58.♡.167.188
19-12-09 2019-12-09 23:50:26
·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리어펠
LINK
#108096583
IP 39.♡.46.28
19-12-09 2019-12-09 23:51:59
·
뭘본거죠 ㄷㄷㄱ
혼자걷는다
LINK
#108096696
IP 14.♡.141.78
19-12-09 2019-12-09 23:56:47
·
오~ +_+
초마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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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6774
IP 221.♡.205.184
19-12-10 2019-12-10 00:00:50
·
근데 이거 진짜잖아요 ㅎㅎ
바람씽씽
LINK
#108096786
IP 125.♡.121.232
19-12-10 2019-12-10 00:01:12
·
찹쌀떡밥님이,,,, 직접 쓰신 글인가요? 글 잘쓰시네요.
IloveDaughter
LINK
#108096903
IP 24.♡.204.235
19-12-10 2019-12-10 00:06:33
·
근데 뭐 진짜로 음악이 좋았으니...뭐...인정...뭐 이런 느낌이었다...
베이스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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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7024
IP 14.♡.14.152
19-12-10 2019-12-10 00:12:06
·
ㅋㅋㅋㅋㅋㅋㅋ
ATAman
LINK
#108097329
IP 121.♡.21.145
19-12-10 2019-12-10 00:27:59
·
진짜인지 진짜 조금에 MSG듬뿍친건지 아무튼 재밌네요
sudud77
LINK
#108097695
IP 24.♡.43.149
19-12-10 2019-12-10 00:52:27
·
워.....메탈동 ㄷㄷㄷㄷ존재조차 까먹었었는데 추억돋네요
모두가_행복했으면
LINK
#108097812
IP 110.♡.115.233
19-12-10 2019-12-10 00:59:14 / 수정일: 2019-12-10 01:05:01
·
언니네 이발관이 그런 심오한 뜻이 있었군요.
오늘 읽은 글 중 제일 재밌었습니다.
심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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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8718
IP 39.♡.55.230
19-12-10 2019-12-10 02:24:16
·
아니이거 진짜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엽차
LINK
#108098883
IP 39.♡.46.49
19-12-10 2019-12-10 02:49:50
·
실화? 헐......
gunpang
LINK
#108099011
IP 39.♡.59.216
19-12-10 2019-12-10 03:14:26 / 수정일: 2019-12-10 10:47:28
·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음악계에서 ‘전영혁의 음악세계’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대단한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도 덕분에 알게되었어요. 그나저나 이석원이 라디오에 나와 어떻게 ‘구라’를 쳤는지 몹시 듣고 싶은데 1994년 어느날 나왔다는 단서 밖에 없어서 찾다가 지쳐버렸네요. 언제 출연 했는지 만이라도 알면 좋겠는데 ㅜㅜ
엘모군
LINK
#108102445
IP 182.♡.146.215
19-12-10 2019-12-10 09:36:52
·
gunpang님//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언니네 이발관 참 좋아했거든요
이석원이 나중 위와같은 사연을 말한것도 방송인가
글에서 읽은 기억이 나네요
첫앨범의 곡들이 그래서 만든 순서대로 연주가
나아진다고....
Satellite
LINK
#108099056
IP 125.♡.90.34
19-12-10 2019-12-10 03:24:03
·
이건 정말 완벽한 실화 영화 소재네요.
달짝지근
LINK
#108099088
IP 116.♡.122.32
19-12-10 2019-12-10 03:36:15
·
와.. 소위 개 쩌네요 ㄷㄷㄷ
John D
LINK
#108099092
IP 175.♡.178.114
19-12-10 2019-12-10 03:37:36
·
글 읽으면서 언니네 이발관인가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디오에서 정바비가 기타로 같은 곡 두 번 연주하는 게 젤 힘들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콜로폰
LINK
#108099096
IP 121.♡.79.62
19-12-10 2019-12-10 03:39:46
·
ㄷ ㄷ ㄷ ㄷ ㄷ ㄷ ㄸ ㄷ ㄷ ㄷ
borya21
LINK
#108099140
IP 221.♡.178.129
19-12-10 2019-12-10 04:05:56
·
고우영 화백의 삼국지 짤을 보는 순간... 갑자기 수십년전 만화방으로 저를 데리고 가시는군요. 그 옛날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의 전설과 함께....
아비비닉
LINK
#108099159
IP 210.♡.102.7
19-12-10 2019-12-10 04:14:03
·
헐 ㅋㅋㅋㅋㅋ 언니네 이발관이 이럴줄은 몰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재밌는 역사가 있었군요..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바비패로우
LINK
#108099310
IP 221.♡.91.128
19-12-10 2019-12-10 05:30:27
·
헐..근데 뭔가 낭만적이네요..
폴라베어
LINK
#108099311
IP 182.♡.105.37
19-12-10 2019-12-10 05:31:45
·
헐... 대단하네요;; 언니네 이발관 노래 좋아하는데 저런 역사가 있을 줄은 몰랐네요 ㅎ
항마궁디를주차삐까
LINK
#108099332
IP 112.♡.224.193
19-12-10 2019-12-10 05:39:36
·
언니네이발관이 이렇게 나온거였군요
황야의노숙자
LINK
#108099351
IP 117.♡.15.65
19-12-10 2019-12-10 05:50:47
·
이런 말도 안되는...! ㅋㅋㅋㅋ
비온후레인보우
LINK
#108099368
IP 220.♡.131.80
19-12-10 2019-12-10 05:56:28
·
와 이거 레알인가요????????????????????????진짜요???언니네 이발관 엄청 듣었는데 와 진짜 몰랐어요 대박 진짜 대박 역대급 이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머리가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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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9419
IP 220.♡.49.179
19-12-10 2019-12-10 06:15:54
·
와 ㅋㅋㅋ
언니네이발관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대브ㅏㄱ
canibus
LINK
#108099618
IP 119.♡.221.82
19-12-10 2019-12-10 07:01:10
·
나우누리 구타가 생각나네요
어머
LINK
#108099723
IP 132.♡.65.147
19-12-10 2019-12-10 07:18:50
·
영화로 나오면 천만 찍겠네요
본인들이 직접 연기 ㅋㅋㅋ
사탕수수
LINK
#108099747
IP 223.♡.48.241
19-12-10 2019-12-10 07:23:17
·
유명한 이야기죠ㅎㅎ
Realtime
LINK
#108099764
IP 66.♡.48.243
19-12-10 2019-12-10 07:25:45
·
아하... 언니네 이발관은 첨 들은게 드럼 학원 다닐 때 좋아하던 누나가 좋아해서 였는데... 이런 재밌는 배경이 있었네요.

어느 설날에 알바 하느라 서울에 혼자 있던 저는 그 아는 누나가 한잔 하자고 해서 만났다가 너무 마셔서 오피스텔까지 따라 갔었네요. 제가 너무 쑥맥이라 분위가 파악 못 했던 얘기는... 음... 여백이 너무 작아 다음 기회에...
요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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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00168
IP 118.♡.16.142
19-12-10 2019-12-10 0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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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time님 얼마면 됩니까
Real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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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00251
IP 66.♡.48.243
19-12-10 2019-12-10 0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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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님님
어찌 제가 돈을 받겠습니까... 그냥 몹쓸 짓을 당하고 말았다고만 적겠습니다 ㅎㅎ
거부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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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9797
IP 59.♡.86.205
19-12-10 2019-12-10 07: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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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화같은 이야기네요 ㅎㄷㄷ
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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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9844
IP 39.♡.59.175
19-12-10 2019-12-10 07: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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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내가 좋아하던 밴드의 시작이 구라라니 ㅎㅎㅎㅎㅎㅎㅎㅎ
쇼팽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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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9886
IP 223.♡.163.181
19-12-10 2019-12-10 07:40:10
·
우와 ㅋㅋㅋㅋ 진짜 영화로 만들어도 될 거 같은데요 ㅋㅋㅋ
청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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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99978
IP 118.♡.8.121
19-12-10 2019-12-10 07: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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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믿기지가 않네요
요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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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00182
IP 118.♡.16.142
19-12-10 2019-12-10 08: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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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언니네이발관 들은지 15년은 됐는데 저런 사연이 있군요
See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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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00819
IP 175.♡.23.153
19-12-10 2019-12-10 08: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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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으로 알고 있던게 꿰 밎춰지네요 ㅎ
amol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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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01821
IP 121.♡.198.71
19-12-10 2019-12-10 09: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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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만 알던 사실이었는데 비하인드가 이랬네요 ㅋㅋㅋ
litl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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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01932
IP 171.♡.76.7
19-12-10 2019-12-10 09: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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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석원씨의 아이디인 mypsb는 "마이 펫샵보이즈"입니다. 메탈 하드락 얘기를 줄줄 하다가도 최애는 펫샵보이즈라고 했었죠.
헤바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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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05714
IP 39.♡.53.68
19-12-10 2019-12-10 1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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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이발관 정말 좋아하고 많이 들었었는데 ㅋㅋ 진짜 누가 영화로 좀 안 만들어 주나요?
그래나다어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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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06380
IP 110.♡.16.120
19-12-10 2019-12-10 11:26:42 / 수정일: 2019-12-10 1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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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석원의 인생이 레코드 가게에서 윤병주를 만나면서 달라진다. 이석원은 당시 PC 통신에서 각종 뮤지션들에게 악플을 달며 유명해졌는데 [4], 그는 후 언니네 이발관의 1집 멤버가 되는 류기덕과 함께 활동하던 메탈 음악 동호회에서 모던 록 소모임 (일명 모소모)이라는 소모임을 함께 만들었다. 당시 '모소모'에는 후 스웨터의 보컬이 되는 이아립, 델리스파이스의 윤준호와 김민규, 윤병주 등이 속해있었는데 이석원은 여기서 꿀리지 않기 위해 '언니네 이발관'이라는 밴드의 리더라고 구라를 쳤다.

1994년, PC 통신 하이텔의 '메탈동'의 회원이었던 이석원은 당시 국내 팝 음악의 중심인 메탈 음악 이외의 새로운 음악을 들어보고자 하는 염원으로 동호회 내 소모임인 '모소모(모던 락 소모임)'을 만든다. 당시 모임의 멤버로는 류기덕(당시 메탈동 시삽), 김민규(現 델리 스파이스 멤버), 윤준호(現 델리 스파이스 멤버), 류한길, 윤병주(前 노이즈가든, 現 로다운 30 리더), 정대욱(現 줄리아 하트, 가을방학, 바비빌 멤버) 등이다. 음악감상회를 여는 등 모던 록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던 중 KBS FM 「전영혁의 음악세계」란 라디오 심야 프로그램에 나가, 모던 록 장르의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자신을 그 당시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던 '언니네이발관'이란 밴드의 리더라고 소개한다.
'언니네이발관'이라는 이름은 이석원이 고등학교 시절 비디오가게에서 빌려봤던 일본 성인영화의 제목이었다.[2] 그 후 '모소모'에 밴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었고 정식으로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최초 결성 당시 멤버는 보컬 겸 기타의 이석원, 리드기타의 당시 중학교 3학년 학생이었던 정대욱(現 줄리아 하트, 가을방학, 바비빌 리더), 키보드의 류한길(現 전자음악가 데이트리퍼), 베이스의 류기덕(現 게임회사 위메이드 개발본부장), 드럼의 유철상(前 아소토 유니온, 現 윈디시티 리더)이다

출처 : 위키피디아 https://ko.m.wikipedia.org/wiki/%EC%96%B8%EB%8B%88%EB%84%A4%EC%9D%B4%EB%B0%9C%EA%B4%80
모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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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07406
IP 14.♡.74.98
19-12-10 2019-12-10 11: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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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전설급이네요 ㅋㅋㅋ
이석원씨 글 좋아하는데 이런 일이 있었는줄은 ㅋㅋㅋ
jaco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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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643618
IP 104.♡.55.217
22-07-24 2022-07-24 0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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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주님 본인이 당시의 이야기를 자세히 해주신 인터뷰가 유튜브에 있습니다.

OL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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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891097
IP 223.♡.192.187
22-12-22 2022-12-22 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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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past님 엊그제 이 글이 캡쳐되서 돌아다니길래 다시 찾아왔습니다.
온김에


이석원씨 본인이 나온것도 하나 링크하고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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