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공장 화재사건 댓글중에 우리가 간과하는 부분이 있어 한줄 끄적여 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367319CLIEN
많은 분들이 댓글에 마그네슘은 상대적으로 반응이 작으니 덜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일부분은 맞고, 일부는 틀렸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알칼리토금속(Alkaline earth metal) 이라고 하죠~
이놈들은 학교에서 반응성 큰 금속이라믄서 Li, Na, K, Mg, Ca 를 외우고
과학실 들어가서 물에다 큰 덩어리(Turning)을 넣고 Na는 폭발적으로 반응하고, Mg은 천천히 반응한다고 가르칩니다.
맞죠~ Turning은 천천히 갑니다.
그런데 이게... 분말(Powder)이 되면....
이게 폭탄으로 바뀔수 있습니다.
덩치가 크면 급격한 반응으로 산화막이 안전판(Passivation) 역할을 하기에 큰 반응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표면적이 엄청나게 넓어지는 분말은... 입자 하나하나가 불덩어리가 됩니다.
그러다 표면온도가 수천도가 된 상태에서 물과 만나면, 물분해와 동시에 수소와 산소가 발생해서 폭발의 최적 환경이 만들어지죠
이미 수소 발화점은 넘긴지 오래입니다.
요즘 3D프린터가 유행이라 조만간 금속파우더를 평범한 사람들도 접할 기회가 늘어날텐데
티타늄 마그네슘 같은 녀석들은 괜찮다고 생각하실까봐...
노파심에 몇줄 끄적여 봅니다.
짤방은 예의죠.
석줄 요약
불어도 안날리는 알칼리금속 덩어리는 크게 위험하지 않다.
불어도 날아가는 알칼리 금속 분말은...
있을만한 곳 근처에도 가지 말자
柳ゆり菜
야나기 유리나
yurina yanagi
짤방은 예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