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HiFi님 폄하할 의도는 없구요. 비서와 운전자를 사용하신 기간이 얼마나 되시길래 그것이 습관이 되서 그러실까요? 보통 그렇지 않은 상황의 직장생활을 훨씬 오래할것 같은데요. 그냥 마인드가 다르신거죠. 저희 아버지도 국내 식품회사 사장으로 근무하셨었는데 그냥 퇴직후에는 말씀하신 그런문제 전혀없이 살아가시던데요. 또한, 외삼촌도 국내 건설회사 사장으로 근무하셨었고, 위와 같구요.
삭제 되었습니다.
kapelle
IP 112.♡.11.179
12-09
2019-12-09 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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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HiFi님 같은 교회 다니시던 장로님이 장관출신이신데 지금도 차하고 운전사도 나온다는데 늘 부인하고 걸어서 다니시고 식사도 밖에서 잘 드시던데요, 정말 젠틀하신 분인데 이런 분이 별로 안계신가 보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에그드랍
IP 119.♡.21.21
12-09
2019-12-09 20: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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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HiFi님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이 평생 갑 위치에,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이 없던 것에 대한 상실감 때문이기도 하지요.
이것을 댓글에 나온 것 처럼 내려놓고, 자신의 위치에서 누리던 것도 자신이 잘나서임이 아니였음을 깨달아야 하는데, 대부분 이것을 하지 못합니다.
또 이것 때문에 은퇴 후에는 우울증도 오죠.
다른 직업도 나름 문제가 있습니다. 선생하던 사람은 내내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들기도 하고...
다른 댓글에 장관직 까지 하시던 분은 별 문제 없었다 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장관직 이전에 어떤 생활을 했느냐, 또 그 사람의 인품에 따른 문제도 있습니다. 장관은 임명직이니까요. 이전 공무원 생활을 하지 않아서 이런 위세에 대해 전혀 몸에 익숙한 바가 없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것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공무원직으로 시작해서 (혹은 고시 패스해서) 고위직에 이른 경우는 평생이 갑 입니다. 공무원은 말단도 갑입니다.
그거슨진ㄹ1
IP 175.♡.32.166
12-09
2019-12-09 21:03:34
·
@SCiHiFi님 이게 꼭 '공무원'이라서 그런 것은 아닌 듯합니다. 60대 이상 남성 분들 중 '회사일' 빼고는 아무것도 못하시는 분들 꽤나 많습니다.
네, 지금 시대가 변해서 이런 면들이 많이 바뀌었습니다만, 70 / 80 / 90 년대까지 공무원 했던 사람들은 일반 말단까지도 대접을 어마어마 하게 받았죠.
2000년까지도 있었지만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고위직은 남아있지요.
특히나 내가 갑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갑으로 알아서 굽신 굽신 대접해주는 그런 상황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승진해서, 딱히 갑질을 하지 않아도 모두가 대접해주고 = 직장 내, 직장 밖 모두 = 이런 생활에 익숙해지만,
내가 대접받는 것이 부당하다, 부당하지 않다 이런 생각 자체가 없어집니다.
그러고 나서 퇴직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죠.
특히나 퇴직하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 것에 많은 상실감으로 우울증이 많이 옵니다.
박리앙
IP 223.♡.23.205
12-09
2019-12-09 12:53:31
·
해외 출장 가서 꼰대가 한식 아니면 안 먹는다고 해서 좋은 로컬식당 다 냅두고 자기 돈으로 컵라면 계속 사 멕였다고....ㅋㅋㅋㅋ 노답 문화에요
RMMC32EL
IP 175.♡.21.203
12-09
2019-12-09 12:55:32
·
구내식당에서 같이 먹는거야 이해해도 내돈 내는건 이해 안되네요
ground0
IP 121.♡.213.79
12-09
2019-12-09 12:58:19
·
의전왕 생각나네요
Lionheart
IP 163.♡.84.67
12-09
2019-12-09 13: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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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경찰도 그렇습니다. 군대생활 청 고위부서에서 일했는데요. 직원끼리 돌아가면서 해당부서의 장을 점심 접대하더라구요.
캔달잭슨
IP 106.♡.65.104
12-09
2019-12-09 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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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아랫사람이 낸다는 것가요??
아트붕어
IP 211.♡.98.18
12-09
2019-12-09 13:21:58
·
이건 인정 ㅋㅋㅋㅋ 신입들 이거 이해못해서 많이 욕먹었어요 ㅎㅎㅎ
나의X에게
IP 122.♡.182.166
12-09
2019-12-09 13:25:41
·
공무원조직이 아직 조선시대 비슷한 분위기죠. 윗급은 무조건 아래 명령하고 지시하고 시중 받아야한다는 의식이 남아 있더군요. 모 우체국국장은 자기 손으로 식판 하나 못 챙겨서 우체국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식당가서 식판을 채워서 국장실까지 배달가더군요.
rrt2
IP 112.♡.234.252
12-09
2019-12-09 13:40:32
·
케바케 팀바팀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IP 115.♡.33.99
12-09
2019-12-09 14:49:41
·
이상하네. 사무관 이상은 따로 밥먹을텐데?
석군이
IP 223.♡.203.85
12-09
2019-12-09 16:58:06
·
윗자리를 좋아하는이유가 그거죠. 책임은 밑에놈들에게 떠넘기고 의전은 받아먹으려는....
IP 106.♡.30.235
12-09
2019-12-09 17: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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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처음 나왔을 때 한전이라고 나왔어서..
아는 한전친구한테 보여주면서 '야 니네 이러냐?' 그랬더니..
'에이.. 이게 언제적얘기냐.. 요즘 안그래.. 큰일나..' 그러더라고요 - . -;;
bookworm
IP 175.♡.21.185
12-09
2019-12-09 17: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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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보다 더 이상한 문화가 혼자 와서 식사하는 사람 이상하게 쳐다보는 문화입니다.
가끔 가다 일이 있어서 혼자 식사를 하고 있으면 무슨 구경거리 났나 싶을 정도로 쳐다보는 사람들 많습니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다 보니 혼자 먹는 사람이 거의 없는 동네이긴한데, 그래도 혼자 먹는게 이상한 건 아니잖아요.
고미고미
IP 218.♡.104.48
12-09
2019-12-09 18: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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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공먼은 같은 팀끼리 식사 하는데, 과장, 국장은 팀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누가 안 챙겨주면 혼밥 아님 개인 약속 잡을 수 밖에 없어요. 근데 개인약속 많이 잡긴하는데 그래도 일주일에 5번 다 잡긴 어렵죠. (보통 밥 먹자고 한 사람이 돈을 내는 문화도 있고) 그래서 과장, 국장 밥 먹는건 이해감. 대신 과장, 국장도 가끔 법카를 쓰면서 팀 돌아가며 밥 사주죠.
과잉충성 종종 보는데 하는사람뿐 아니라 그거 받는사람까지 포함해서 옆에서 보는사람들 속으로 얼마나 킥킥대면서 비웃는지 그분들 좀 알아야해요. ㅎㅎ
우렁신랑
IP 211.♡.60.18
12-09
2019-12-09 20:25:13
·
밥 먹어 주는 걸로 볼 수도 있지만, 국장급하고 신규직원하고 얼굴 볼일이 별로 없습니다. 신규 직원 고참이 모르는 경우도 태반이고... 그래서 국장, 과장 모시는 날 해서 얼굴도 익히고 업무 이야기도 사적인 자리에서 슬쩍 들이밀고 합니다. 그렇게 고깝게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Beth
IP 198.♡.70.28
12-09
2019-12-09 20: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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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신랑님 원래 취지는 이거이긴 한데 언제나 그렇듯이 모든 미풍양속은 안좋은 쪽으로만 정착되는 관계로...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24kyoung
IP 183.♡.152.199
12-09
2019-12-09 20:42:08
·
날*이 *밥먹는
*표가 뭐에요?
GTL
IP 61.♡.14.107
12-09
2019-12-09 20:50:11
·
그거 싫으면 퇴사해.. 하고 싶어하는사람이 서울에서 대전까지 줄서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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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공무원이라고 써져있는곳에 소속기관 나오는데..
공직자통합메일 쓰면 그냥 공무원으로 나오나봐요.
다만, 외식이면, 거진 높은 직급이 사야죠
저도 이번 과장님이 딱 저렇네요
보통 그렇지 않은 상황의 직장생활을 훨씬 오래할것 같은데요. 그냥 마인드가 다르신거죠.
저희 아버지도 국내 식품회사 사장으로 근무하셨었는데 그냥 퇴직후에는 말씀하신 그런문제 전혀없이 살아가시던데요. 또한, 외삼촌도 국내 건설회사 사장으로 근무하셨었고, 위와 같구요.
정말 젠틀하신 분인데 이런 분이 별로 안계신가 보네요.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이 평생 갑 위치에,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이 없던 것에 대한 상실감 때문이기도 하지요.
이것을 댓글에 나온 것 처럼 내려놓고,
자신의 위치에서 누리던 것도 자신이 잘나서임이 아니였음을 깨달아야 하는데,
대부분 이것을 하지 못합니다.
또 이것 때문에 은퇴 후에는 우울증도 오죠.
다른 직업도 나름 문제가 있습니다.
선생하던 사람은 내내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들기도 하고...
자기 자신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닙니다.
공무원직 고위직은 이른바 벼슬아치 에요.
국가 고위직은 항상 갑, 항상 대접받는 위치라,
금전적인 부분과는 또 다르게, 대단한 위세가 있습니다.
다른 댓글에 장관직 까지 하시던 분은 별 문제 없었다 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장관직 이전에 어떤 생활을 했느냐,
또 그 사람의 인품에 따른 문제도 있습니다.
장관은 임명직이니까요. 이전 공무원 생활을 하지 않아서
이런 위세에 대해 전혀 몸에 익숙한 바가 없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것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공무원직으로 시작해서 (혹은 고시 패스해서) 고위직에 이른 경우는
평생이 갑 입니다.
공무원은 말단도 갑입니다.
네, 지금 시대가 변해서 이런 면들이 많이 바뀌었습니다만,
70 / 80 / 90 년대까지 공무원 했던 사람들은
일반 말단까지도 대접을 어마어마 하게 받았죠.
2000년까지도 있었지만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고위직은 남아있지요.
특히나 내가 갑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갑으로 알아서 굽신 굽신 대접해주는 그런 상황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승진해서,
딱히 갑질을 하지 않아도 모두가 대접해주고
= 직장 내, 직장 밖 모두 =
이런 생활에 익숙해지만,
내가 대접받는 것이 부당하다, 부당하지 않다
이런 생각 자체가 없어집니다.
그러고 나서 퇴직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죠.
특히나 퇴직하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 것에
많은 상실감으로 우울증이 많이 옵니다.
내돈 내는건 이해 안되네요
책임은 밑에놈들에게 떠넘기고 의전은 받아먹으려는....
아는 한전친구한테 보여주면서 '야 니네 이러냐?' 그랬더니..
'에이.. 이게 언제적얘기냐.. 요즘 안그래.. 큰일나..' 그러더라고요 - . -;;
가끔 가다 일이 있어서 혼자 식사를 하고 있으면 무슨 구경거리 났나 싶을 정도로 쳐다보는 사람들 많습니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다 보니 혼자 먹는 사람이 거의 없는 동네이긴한데, 그래도 혼자 먹는게 이상한 건 아니잖아요.
혼밥 아님 개인 약속 잡을 수 밖에 없어요. 근데 개인약속 많이 잡긴하는데 그래도 일주일에 5번 다 잡긴 어렵죠.
(보통 밥 먹자고 한 사람이 돈을 내는 문화도 있고)
그래서 과장, 국장 밥 먹는건 이해감. 대신 과장, 국장도 가끔 법카를 쓰면서 팀 돌아가며 밥 사주죠.
그래도 저희 회사는 출장가서 혼자 먹기 싫으면 밥 사주시더라구요.
사내에서는 구내식당이니 파트끼리 또는 동기들끼리 먹고요 ㅋㅋ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국장, 과장 모시는 날 해서 얼굴도 익히고 업무 이야기도 사적인 자리에서 슬쩍 들이밀고 합니다. 그렇게 고깝게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밥먹는
*표가 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