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그 쪽 블로그 포스팅을 한동안 도와준 일이 좀 있어서
그 때의 경험으로 짧은 팁...들....
1. 브레프.
이거 없으면 그 때 그 기사분들 못먹고 살았을정도로
보통 막히는 경우의 한 20% 이상이 다 이거였네요.
이게 밀려 내려가서 막히는 경우 엄청 많아요.
지금은 밀려 내려가도 되는 형태의 제품이 나온것 같긴한데..
어쨌든 저거... 쓰지 마시거나 쓰셔도 주의해서 사용하세요;
실수로 배관타고 내려가면 되돌릴 수 없어요.
2. 물티슈 버리지 마세요.
물티슈가 배관 겁나게 막아요.
휴지는 대충 컵에 물이랑 넣고 휘휘 저으면 대충 사라지는데
물티슈는 안사라지잖아요
(애초에 물에 젖은채로 나와있으니....)
비데 대신 사용하시는 분들 계신것같은데
내 화장실에는 휴지통이 없어서 물티슈로 해결하고나서 다른 처리가 애매하다 싶으신 분들
'엇.. 오늘은 좀 많이 사용하는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면
일단 먼저 물을 내리세요.
물 아끼려다가 막히면 수십배의 피해를 입습니다;
3. 짬뽕 좀 버리지마세요.
짬뽕없어도 기사님들 다 굶어죽어요.
막혀서 가보면 둘에 하나는 브레프나 홍합입니다.
음식물들을 변기에 처리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상식적으로 홍합은 좀......
말랑말랑하고 작은것만 처리하세요.....
다들 아시는 내용 같긴한데
그냥 주절주절.....
그 동안에 오수관이 막혀서 처리해 본 것들을 많이 본 순서대로 정리하면요.
1. 라면국물, 짜장면 소스, 짬뽕국물 + 건더기들
>>> 오수관은 관이 큰대신 차갑고 경사가 낮아 기름기가 점점 굳어져 쌓입니다.
음식물 중 나물이나 조금 큰 건더기는 남아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사무실 건물에서 많이들 하시는데, 결국 관리비로 청구됩니다. 음식물처리 봉투로 버리시는 것이 비용처리면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
2. 담배꽁초, 물티슈, 마이비데, 위생용품들
>>> 정화조에 청소를 하려고 뚜껑 열어보면 나오는 것들입니다.
그 안에서도 마이비데는 안 녹고 그대로 있습니다. 언제 녹는다는 건지.
3. 음식물 넣은 검은 비닐 봉투 ㅡㅡ;
>>> 음식물을 넣은 검은 비닐봉투도 찢어진 상태로 나옵니다.
4. 기타 칫솔, 수건 등
>>> 변기 위의 선반에서 물건 꺼내다가 떨어뜨린 경우 같더군요.
이건 변기에 손을 쑤욱 집어 넣고 꺼낸 것들이라 위의 작업과는 좀 다릅니다.
참고적으로 1번 브레프는 변기 안에 설치하는 것이라 물내리면서 빠지면 오수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물에녹는 상품 써야죠.. 마이비데 라던지..
홍합이 엄청나게 막아댑니다.
홍합없었으면 기사님들 다 굶어죽어요.
(댓글 보니 홍합 껍데기....였군요. 난 또 그 맛있는 홍합을 왜 버리지 싶었네요.)
원룸촌에서 특히 많이 발생되는 막힘 주범이죠.
대부분 비상식적인 행동이네요
그 비상식적인 행위가
엄청 자주; 일어난다는게 신기할정도죠 ㅋ
아마 절반정도는 그냥 별 생각없이 짬뽕 남은거 변기에 버리다가
홍합 들어가는 순간 "아차 짬뽕에는 홍합껍데기가 들어있지!?!?!?"
뭐 이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룸 엘리베이터에 경고문구 적혀있더라고요.
물티슈 변기에 버리지 마세요!
변기 막힙니다! 라고...
물티슈 기저귀등등이 정화조를 막으면 비용이... ㄷㄷ
짬뽕말고 다른건 버려도 모르거든요.
짬뽕만 문제가 됩니다 ㅋ
하수처리장 진짜 끔찍하겠네요....ㄷㄷㄷ
정말이에요.. 너무 고생 많은신분들ㅠㅠ
1번은 실수
2번은 반실수 반고의
3번은 깜빡;
이 정도 인것 같아요.
쟁여놓고 지금까지 쓰고있었는데 으으...
홍합껍질, 물티슈... 진짜 현실은 상상 초월 이군요
오수관은 차갑고 경사가 낮아서 기름기 국물을 버리시면 점점 기름이 껴서 나중에 막힙니다.
음식물 쓰레기 변기에 버리는게 뭐가 문제냐 해서.
진짜 말이 안통하던데.. 그냥 사고 방식이..
종량제 음식물 쓰레기봉투 안쓰고 그냥 비닐에 넣어 내놓은 사람이 양반으로 보일정도였어요
고양이 톱밥(펠릿) 그것이 끝판왕입니다.
이사 왔을 때부터 뭔가 새는 듯한 소리도 나고 그러면서 점점 시간 늘어나더니 이젠 10여초? 누르고 있오야 내려가긴 하는데 그거도 그리 시원하게 안 내려가거든요 ㅠㅠ
집주인 아저씨께 말씀 드렸는데도 나 몰라라 상태입니다
똥 묻은 팬티
생리대
머리카락 덩어리
딜도
핫팩
기저귀
오나홀
변기에 쳐넣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해외 주재하러 나가면서 5년 세 준 아파트,
인테리어 새로 하고 들어가자 마자 변기 배관이 막히는 사건을
겪었죠.
처음엔 인테리어 사장님와서 관통기로 했는데 실패.
배관전문업체 불러 내시경으로 보면서
배관내에 있던 것들 막 퍼내는데
다수의 마이비데로 추정되는 넘들과 거기에 같이 뭉쳐있는...우욱.
배관업체분도 이런 일 자주 있어서 마이비데 제조사에도
항의글 엄청 올리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마이비데같은 물에 녹는다는 종이가 물에서 바로 녹는게
아니라 물속에 오래 담궈야 녹는건데
변기 배관은 물이 고여있는 게 아닌 흐르는 거라
배관벽에 붙어 안 녹은채로 쌓인다고 하시더군요.
그 이후 우리집은 화장지외엔 절대 변기내 투척 금지입니다.
막히는 장소에 따라
공사규모와 비용이 마구 달라집니다.
나오는게
홉합 껍대기ㅠ.ㅠ
나름 깔끔하다고 핸드타올 여러장 해서 물 적셔서 가지고 들어가서
변기 닦고나서 그거 그냥 그대로 버리고 볼일 보는 사람들 있는데,
그거 누적되면 100% 막힙니다 ㄷㄷㄷ
이 조각들이 배변 덩어리들이나 배관 중간의 이물질과 만나서 큰 덩어리로 뭉쳐지고 서서히 누적되서 결국 완전히 막힌다고 합니다;; 예전에 홍보용 블로그에 마이비데로 막힌거 공사한 사례를 꾸준히 올리는 업체가 있었는데, 개인주택인데 배관이 마당 가로질러서 매설되있어서 마당까지 다 파헤치는 큰 공사 사례도 꽤 되더라구요ㅎㅎ
변기 막힌적도 한 번도 없었고 정화조 들어가면 분해되는 줄 알았어요.
우리집 변기에는 문제 없어도 공동주택에서는 배관에 끼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거였네요.
하수처리장에서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니 충격이 크네요. 완전 허위 과장광고군요.
앞으로는 휴지통에 꼭 버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