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북미 와서 전혀 배운 기억이 없는 영어에 대해 팁을 나눠볼까 합니다. (어쩌면 까먹은걸지도 ?)
어쩌면 북미에서만 적용될지도 모릅니다.. 사실 저도 잘 몰라서 글쓰기가 좀 조심스럽기도 한데, 알아서 감안하고 보셔요 ㄷㄷ
저 또한 배우는 과정이다보니 잘 아시는분의 조언 감사히 받겠습니다.
For sure
정말 많이 듣습니다. 제가 이해하기론 우리말의 "알겠습니다" 또는 "확실해" 의 의미입니다. 확실 하다는 의미는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한데, 알겠습니다 의 의미는 한국사람에게는 꽤 낮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정말 많이 씁니다 ㄷㄷ 저같은 경우엔 하루에 한번 이상은 꼭 듣는 표현입니다.
Can I have a iced americano?
커피 또는 음식 주문할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제가 학교에서 배울적엔, a cup of coffee 라고 해야 한다고 기억이 나는데... 최소한 저는 단한번도 "a cup of" 라는 표현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냥 다들 앞에는 "Can I have a" 라고 말하고 뒤에 주문할 메뉴를 얘기합니다. 단체로 왔을 경우 앞에 한사람이 먼저 저렇게 얘기하고, 뒷사람은 "I will have a iced americano" 라고 얘기합니다. 모음앞에 관사 a 는 an 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배웠는데, 아마도 지역차가 있을걸로 추측되는데 제가 있는지역에선 그냥 다 습관처럼 "can I have a" 라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근데 왠지 아주 비싼 고급 레스토랑 가면 a cup of 라는 표현을 쓰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듭니다. 저는 안가봤어요 ㅠㅠ
To go
저는 처음에 이게 뭔말인가 했습니다..
피자집에 가서 피자를 주문했더니 "Pizza is only to go" 라고 하던데.. 처음엔 못알아듣고 sorry? 를 세네번 얘기했던것 같습니다. 요새는 한국에서도 많이 아는 표현인것 같더군요. 음식 싸가는걸 to go 라고 합니다.
Sounds good
왠지 꼭 정말 좋은 소식을 들었을때 써야할 거창한 의미 같습니다만, 생각 외로 케쥬얼한 의미로 상당히 자주 쓰입니다. 그냥 알겠습니다 의 뉘앙스로 써도 무방할만큼 별 의미가 없는 표현 같습니다. 심지어 직장 상사간에 "너 내일 뭐좀 해줄래? " 하면 답으로 "sounds good i will do so" 라고 오기도 합니다. 비슷한데 쫌 더 좋은 상황에서 쓰는 의미로 "sweet" 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이 또한 엄청 대단한 상황은 아니고 그냥 쪼금 좋은 상황이면 쓰는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정말 별거 아닌걸로 "beautiful" 이라고 답 하기도 하는데, 차마 저는 이표현이 쉽게 입 밖으로 나오질 않네요; sweet 도 그렇고..
literally
제가 이게 무슨뜻인가 한영사전을 한참 찾아본 기억이 있는데, 현지인들이 쓰는 의미로는 사전에 잘 표현이 안되있거나 없는것 같습니다. 사전에서는 문학적인 이라는 의미로 많이 나오는데, 결론적으로 현지에서 더 자주 쓰이는 의미로는 "진짜" 또는 "완전" 뭐 이런 의미 같습니다. 미드 자주 보시는 분들은 아마 저같은 경험을 하셨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냥 우리도 크게 의미두지 않고 습관적으로 말하는 형용사 인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그냥 친근한 사이에 캐쥬얼하게 정말 많이 쓰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완전, 진짜 의 의미로 pretty much 도 정말 많이 씁니다. 그냥 아무데나 갔다 붙이는 느낌입니다.
work
나 그때 시간 돼, 그때 시간 돼 라는 의미로 정말 많이 쓰입니다. 너 2시에 시간 돼 ? 하면 that time works for me 라고 정말 많이 말합니다. 저는 이런의미로 work 를 배워본적이 없는데... 제가 까먹은걸까요;;
so
위에서 sounds good 얘기하면서 잠시 언급됐습니다만, "그렇게" 라는 의미로 아주 많이 쓰입니다. 이건 배운적은 있는것 같습니다만 한국인이 실전에서 "그렇게" 라는 의미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allow
우리말로는 많이들 "허락하다" 라고 알고 계실텐데, 현지에서는 그런의미도 있지만 "덕분에 ~할수 있다" 라는 의미로 정말 많이 쓰입니다. 뭐 허락하다 라는 의미랑 나름 비슷한것 같긴 합니다.. 주로 격식있는 자리에서 정말 많이 쓰입니다.
want
한국사람들에겐 단순히 "원하다" 라는 의미가 거의 다 일텐데.. want 의 용도가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아직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나마 제가 아는 "원하다" 외에 잘 쓰이는 의미를 공유드리자면 "할까요?" 로도 많이 쓰이는것 같습니다.
do you want me to close the door? 문 닫아드릴까요?
뭐 이런식 입니다. 가끔 do you wanna ~ 하면서 저한테 부탁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확한 뉘앙스를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해줄래요? 라고 애써 이해하고 있습니다..;
no worry
이 또한 정말 많이 쓰입니다. 우리가 아는 it's ok 의 의미랑 일맥상통하는것 같은데 더 많이 쓰이는것 같습니다.
is it? does it? doesn't it? don't you? 등등
이건 분명 배우긴 배웠습니다. 단지 말로 안나올뿐... 그냥 사람 사귀면서 리액션 하기 좋습니다. 그래? 또는 안그래? 뭐 이럴때 자주 씁니다.
way
이또한 정말 많이 쓰는표현인데, 배운적 있나 모르겠습니다.
아~~주 라는 표현으로 정말 많이 씁니다. 예를들면 끝가지 가세요 할때 way 를 쓰고 훨~~~씬 어려워요 라고 할때도 way 를 씁니다.
이 외에도 제가 전혀 몰랐거나 다르게 알고있던 표현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영어 교육을 잘 못따라간건지 몰라도(나름 그래도 토익 950점대, 아이엘츠 7 받고 건너왔습니다 ㅠㅠ) 확실히 교과서와 실전은 다른것 같습니다.
사실 국어도 교과서 대로만 배우면 실전에서 한국말 소통할때 애로사항이 많을것 같습니다.
카페~~ 이렇게만 하던데 의미상 맞는건가요??
진짜 많이 쓰던데 처음에 듣고 이게 뭔소린가 했죠
was all. 알게 된지 얼마 안됐어요......유튜브에서 보고 벙쪘던
I was like, you know, he was like, blar blar...
내가 말야, 있잖아, 걔가 그래서 말야, 어쩌구 저쩌구..
말을 하긴 하는데 정작 내용은 없는 ㅋㅋㅋㅋ
거시기~쩌시기~있자녀~ 와 비슷한 만능용법이랄까요.
Basically,
두개도 하루 종일 들은듯 합니다.
basically
뭐만 하면 basically 라고..
/Vollago
구어 영어는 정말 책과는 너무 다르고 원어민과 말해보기 전에는 들어볼 기회가 없더라구요
/Vollago
아마도 캐나다에 사시는 게 아닐까 싶네요.
그냥 신경 안 쓰고 넘겼는데...얼마전에 이거 봤네요.ㅎㅎ
단골로 등장하는게 literally, basically, you know~, I mean~ 등등 이더군요.
자연스럽게 회화하는듯이 표현하기 위해 쓰는거라는데, 애초에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데 어떻게 자연스럽겠습니까... ㅠㅠ
한가지 제 경험으로 익힌것중 하나는, 미국 여행갔을때 맥도날드에 들렀는데 우리나라에서 주문하는 것처럼 'set menu No.##' 이런 식으로 시켰더니 이상한 놈 쳐다보듯 보더군요. ㅎㅎ
나중에 알고보니 미국에서는 '~meal', '~combo' 라고 해야 알아듣더군요.
아 meal 하니 추억이 떠오르네요. 저도 예전에 meal 하면 밥??? 인줄 알았는데 우리가 말하는 버거 세트메뉴..더라고요...
/Vollago
조합균배가 된 식사류가 meal. 단품이나 어느 하나를 지칭하지 않죠. meal이라고 하면 그려지는 이미지가 고기나 생선에 밥이나 빵도 있고, 채소도 있고 그런 식사류.
저는 프렌차이즈의 세트 메뉴는 combo로 다 통칭해서 씁니다.
소피반쌤...자주 들여다봐도 입에는 잘 안붙네요.
그래도 암튼 계속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유튜브 강의만 들어도 깔끔합니다.
기다리면서 'where are you?' 라는 답변에 'on the way' 같은 말이 자주 날라와요.
Sandwich-sambo
이렇게 간단하게 줄이는 거랑
Top up 워낙 유명한 .. 탑 업도 있고
How did you find it ~ = how was it ~~도 있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