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Late님 뭐 회사 나름대로 방법이 있더라고요. '지금 나가도 월급은 좀더 쳐줄께' 하는 식으로 딜을 치기도 하고. 적법하게 권고사직으로 보내기도 하고.
저거 개그지 현실적으로 가능하냐... 라는 말에 대해선, 진짜인지 아닌지는 알수없으나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든 한국이든, 모르는 사람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상식이 없어요. 은행 차세대 프로젝트에서 '은행앱 그거 서버 1명 앱개발자 1명 붙으면 1~2달이면 새로 만드는데 니들은 돈타낼려고 수십명이 모여서 엄살피우고 기간 늘리고 그러지!' 라는 말을 해당 은행의 부장이 외주 개발자들한테 한적이 있습니다.
... 은행의 그 많은 앱관련 운영인력들은 다 월급도둑놈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그 부장도 스스로는 '어흠 내가 외주놈들 잘 조일줄 알지!' 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shrike
IP 121.♡.155.193
12-05
2019-12-05 11:59:01
·
@님 진짜로 몰라서 벌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완성품(..) 들을 볼때 그 경우가 그리 적지않은듯 합니다. (금융계 보안대란 터지고나면........ 항상 패턴이 있죠 ~_~)
@Harugun님 저도 일본회사 다녀봐서 하는 건데요, 사실 정직원해고는 정말로 큰사고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합니다. 요즘은 예전정도는 아니라고는 합니다만, 그래도 사람 하나 내보내는 것도 어려운데 관리팀 전원을 저런 웃기지도 않는 이유로 해고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Harugun
IP 113.♡.181.227
12-05
2019-12-05 14:03:51
·
@쓰레기단님 사실상 자진사직하게 만드는(!) 것 외에는 방법이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주위 관리직 분들이 정말 그지같은 직원이 있는데 짤라버리지도 못한다고 엄청 열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런 놈 뽑아놓았다고 인사팀 욕을 엄청..ㅋㅋ
의지박약인
IP 175.♡.36.228
12-05
2019-12-05 14:11:21
·
@TooLate님 db 하나도 모르고 안봐도 상관없는 부장을 위해서 ui로 명령어 끌면 쿼리문 만들어지는 기능 만들자던 컨설턴트 생각나네요 저한테 만들라길래 이딴거 왜 만드냐고 그시간에 주기능 테스트 더하겠다고 반대했더니 다른사람 시켜서 만들더군요 웃긴건 부장같은 윗사람들한테는 안보이는 실제 주 기능보다는 쓰잘데기없는 보이는 겉치레에 눈돌아간다는거죠 머 통하니까 그런거 아니겠어요
@아이브러쉬님 LG 전자도 비슷한 케이스죠 초코렛폰등의 휴대폰 사업 잘되는구나.. 연구소 인력 감축 -> 예산 절감 인정받아 승진 발령 후임으로 오는 사장들은 연구소 인력이 없으니 스마트폰 대응 안됨 -> 저기는 연구원 짜르는 곳이야하고 연구원들은 기피 -> 휴대폰 사업부 사망 -> 무능력자 테크
1. 센터장은 어떻게 되었는가 회사에 남아있던 타부서 사람이 해준 말에 의하면 팀 해고 직후 곧바로 승진했다는 듯. [쓸데없는 인건비를 크게 감소시킨] 공을 세워서인 모양. 본사에서도 비슷한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2.(해고될 때) 제대로 설명함? 물론 해고통지를 받았을 때 팀 전원이 세세한 트러블 대응 기록을 제출했으나 이틀 뒤 [그정도는 중대사건이라고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고 개무시
3. 해고된 이유는? [필요없는 업무와 부서를 날조하여 회사에 중대한 금전적 손실을 주었음] 이라는 무슨 중범죄같은 취급
4. 그 뒤에 어떻게됨? 새로운 센터장이 취임하자 마자 서버가 예비를 포함하여 올스톱, 대 참사가 터졌다는 모양. 사람은 파견직을 쓰거나 타부서의 도움도 받았으나 인수인계용으로 남겨둔 자료는 전부 전 센터장이 [필요없는 것들]이라고 폐기시킨 듯 하여, 완전 복구에는 3개월정도가 필요했다는 듯.
5. 근로기준법 신고 같은건? 솔직히 말하면, 해고되지 않았더라도 반년 뒤 독립할 예정이어서 귀찮은 일을 피하고자 그냥 되는대로 둠. 파견직이나 직원이었던 사람들에게는 추천해두었지만 실제로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음.
6. 본사의 대응은? 처음엔 전 센터장의 보고를 그냥 흘러넘긴 듯, 본사 총무나 인사과가 사태를 파악한 건 서버가 사망한 이후였던 것 같음. 본사에서 사죄와 복직권유가 있었지만 전 센터장에 표면적인 처벌은 없다고 들어서 거절함. 아무래도 이 회사, 센터장이 2년 주기로 바뀌는 룰이라서 최대한 빨리 공적을 세우고 싶었던 것 같다...고 지금은 생각함. 어차피 승진하면 관계없는 얘기이고, 어느정도 지위가 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씌우는 건, [그 지위를 임명한 사람도 책임 질 문제]가 되기도 하니...
@화링님 가상화나 클라우드로 가도 물리적인 관리포인트만 조금 줄어들 뿐이지, 오히려 관리자가 더 필요하겠죠.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구요. VMware 도 vCenter, vRealize 등 뭐 그리 많이 나오는지 ㅎㅎㅎ
한글2자_영문4자_이상
IP 223.♡.145.122
12-05
2019-12-05 10:33:33
·
@화링님 인터넷은 당연히 되는 줄 아는 사람도 있어요. 클라우드로 다 넘어가도 네트워크는 유지해야하는 데, 네트워크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경우도 있죠. 업무망도 다 뺄 기세임
kyouhocj
IP 223.♡.196.227
12-05
2019-12-05 11:20:58
·
@화링님 시스템이 유지되는 선에서 극한의 효율을 뽑아야하는게 사측입장이라 본문처럼 극단적인 사고만 안나면 오히려 득이긴하죠
클립스
IP 211.♡.45.21
12-05
2019-12-05 12:13:17
·
@화링님 대전에 있는 그곳이군요. 문제는 담당 공무원들이 아무것도 모른다는게 문제죠.. 그래서 협력업체 갈아서 운영하는 그곳..
삭제 되었습니다.
IP 211.♡.129.174
12-06
2019-12-06 07:37:00
·
@화링님 제가 지금 그곳에서 네트워크 담당으로 근무하는데, 안 바쁘면 노는줄 압니다. 네트워크가 바쁘면 안되는건데.....
aaaa
IP 218.♡.199.87
12-05
2019-12-05 09:51:18
·
센터장이 상QT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늘고길게!
IP 118.♡.114.55
12-05
2019-12-05 09:51:48
·
와.. 저걸 전기에 대입한다면? 몇 년 동안 전기사고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더군요.. 전원해고. 한참 뒤에 전화가 오는게 아니고 뉴스에서 보게 됨.
Kieth
IP 125.♡.124.15
12-05
2019-12-05 09:57:55
·
콘돔 공장에서는 1만개 분의 한개 꼴로 구멍을 냅니다.
왜냐구요?
옆라인에서 공갈 젖꼭지를 만들고 있거든요.
xman
IP 210.♡.41.89
12-05
2019-12-05 10:08:04
·
@Kieth님 그래서 원래 콘돔 피임률이 100%인데 99%가 되는 이유군요.
머스탱
IP 211.♡.126.101
12-05
2019-12-05 13:55:22
·
@Kieth님 ㅋㅋㅋㅋㅋㅋㅋ와...이거 설득력 있네요. ㅋ
hanzo29
IP 175.♡.33.57
12-05
2019-12-05 17:36:03
·
@Kieth님 오 이거 진짜 설득력!!
IP 180.♡.27.22
12-05
2019-12-05 10:04:28
·
이래서 장애도 주기적(?)으로 나야합니다. 백본 스위치 가끔 fail-over 되고 끊어져야 "아 얘네도 있었지" 한다니까요. 그래서 100% 완벽하게 장애없이 일하면 안되요 ㅎㅎㅎ 그렇게 할 수도 없지만요.
내가나를모르는데
IP 118.♡.163.61
12-05
2019-12-05 10:08:17
·
제가 전에 다니던 회사는 연초에 부서별 매출 계획을 세우는데 전산팀한테도 매출목표를 세워오라고 했죠 ㅋㅋㅋㅋ
oscarpark
IP 175.♡.32.159
12-05
2019-12-05 12:02:42
·
@내가나를모르는데님 작년도 트랜잭션 양을 구한 뒤 트랜잭션당 단가로 계산해서, 10% 성장 목표를 제시하면 그 담부터 그런 요구를 안하거나, 미친놈 소리 듣거나 둘 중 하나 일겁니다. 전 후자였습니다만.
yuniworld
IP 203.♡.80.178
12-05
2019-12-05 10:11:28
·
원래 전산 운영팀은 무소식이 희소식인 곳이죠. 우리나라도 운영팀이 제대로 인정(성과)을 못 받는 이유가 저런 이유입니다. 운영팀이 일을 잘해서 무사고인건데 그걸 놀고 먹는 걸로 인식하죠. 실제로 그래서 인원 감축했다가 난리난 곳이 많아요.
DEADPOET
IP 125.♡.17.30
12-05
2019-12-05 10:46:09
·
주기적으로 나야하는건 공감합나다만 제발 내담당 장비는 아니기만을 바라기도 하죠.
아키군
IP 112.♡.85.114
12-05
2019-12-05 10:59:17
·
전산은 매출시스템의 비용 이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매출시스템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을 한합니다. ^^
솔잎추출물
IP 1.♡.246.146
12-05
2019-12-05 11:03:54
·
저희 회사 ERP서버는 uptime이 7일을 넘겼던 적이 없네요. 대신 백업서버는 uptime이 1300일을 넘었었습니다. 하드교체하느라 uptime 리셋됐구요. 두대 다 같은 사람이 관리하고 서버 사양과 OS 모두 같습니다.
전산운영팀 입장에서 적절한 장애와 장애 공지 및 완료 공지는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가끔 없는 장애도 만듭니다. ;;;
뱃살의연금술사
IP 27.♡.242.71
12-05
2019-12-05 11:07:31
·
예전에 저 글이 여기 올라왔었을때 달린 댓글중 인상적이었던게...
1. 사외이사가 회사에 와서 시찰?하다가 아무도 없는 서버실에 에어컨이 켜져있는걸 보고 끄고 갔다는 일화 2. 공기업? 관공서?에 시스템 구축해 줬는데 담당자가 자기 퇴근할때 서버실의 에어컨을 끄고 갔다는 일화
를 보고 엄청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mr추모
IP 39.♡.46.171
12-05
2019-12-05 16:53:32
·
@뱃살아재님 아.... 안되!!!
현영군1
IP 221.♡.100.33
12-05
2019-12-05 11:38:30
·
간접지원 부서들은 아무래도 대접 못받는게 사실이죠 서폿 소라카 같은 느낌정도.
소시보아
IP 117.♡.26.203
12-05
2019-12-05 15:47:38
·
@현영군1님 아 제 얘기 ㅠㅠㅜ
howdoudo
IP 211.♡.29.107
12-05
2019-12-05 11:46:39
·
아 그래서 우리회사 서버가 한달에 두번씩은 다운되는거였군요.
psychoshin
IP 175.♡.75.213
12-05
2019-12-05 11:59:01
·
전쟁 안 일어났다고 군대 해체 할 기세네
shrike
IP 121.♡.155.193
12-05
2019-12-05 12:09:50
·
@신대감님 세월호 사고가 왜 터졌는지 모르는 사람도 여전히 많으니까요.. 자동차 몰면서 엔진오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은게 현실이라.
active1
IP 220.♡.124.61
12-05
2019-12-05 12:12:53
·
조그만 중소기업 다닐때 새로 온 전무가 개발실 왔다갔다 하면서 6년차인가 되는 팀장에게 지금 뭐해? 몇번 하더니 관급통신장비 에 들어가는 PCB 사진한장을 주면서 6개월 내에 개발해서 입찰에 붙이라는 업무 지시가 있어 팀장이 그때까지 하던것 다 엎고 팀원 전원을 데리고 그만 두는 일을 보았습니다. 전무도 바로 짤리고 생산팀은 몇달 신나게 놀고 먹었죠..
아제로써
IP 110.♡.46.155
12-05
2019-12-05 12:18:29
·
평화로운 전산실 가장 이상적인 모습 맞습니다.
반찬투정
IP 211.♡.18.113
12-05
2019-12-05 12:34:53
·
여러해 전의 일이지만 회사 전용선 비용감축을 위해 총무팀에서 100메가 전용선이 비싸다고 10메가로 축소해서 KT와 계약한 상황이 기억나네요.
거기가 어린이 집이 딸린 공장이었는데 갑자기 업무시간에 회사 회선이 전부 마비라고 해서 난리가 나고 원인파악을 해보니 어린이집 원장님이 드라마본다고 토렌트 돌렸..
제 담당 계열사가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 그 비용축소한 사람은 승진하면서 아직도 회사 잘 다닙니다.
Dirtyworld
IP 222.♡.76.42
12-05
2019-12-05 13:12:26
·
@반찬투정님 똑같은 경우가 있었네요~ ㅋㅋ 돈 몇 십만원 차이 안나니 전용선 속도 빠른걸로 바꾸는게 업무 효율이 좋다고 했는데 되려 반똥내더니 줄인 당일 네트워크 부하가 커서 업무 마비 ㅋㅋ 결국 바로 다시 원복..뭐하는 짓인지..
시골신사
IP 180.♡.34.41
12-05
2019-12-05 12:35:20
·
저희 형님이 실제로 저렇게 짤렸습니다 ㅎㅎ 공공기관 서버관리 했었는데, 하루는 상사가 와서 전기세 많이 나오니까 이제부터 밤에는 서버 꺼놓으라고 안된다고 서버는 끄는거 아니라고 주장했다가 짤렸습니다....
농협 터졌을 때 과연 큰 재난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큰 건물 무너지거나 발전소 수변전 설비 터져 큰 화재가 나거나 댐이 무너져 마을 하나가 수몰되어야만 중요시설이었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죠. 아현국사도 실무진만 죽어났지 사실상 지역 외 일반인들은 무관심 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거 개그지 현실적으로 가능하냐... 라는 말에 대해선, 진짜인지 아닌지는 알수없으나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든 한국이든, 모르는 사람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상식이 없어요.
은행 차세대 프로젝트에서 '은행앱 그거 서버 1명 앱개발자 1명 붙으면 1~2달이면 새로 만드는데 니들은 돈타낼려고 수십명이 모여서 엄살피우고 기간 늘리고 그러지!' 라는 말을 해당 은행의 부장이 외주 개발자들한테 한적이 있습니다.
... 은행의 그 많은 앱관련 운영인력들은 다 월급도둑놈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그 부장도 스스로는 '어흠 내가 외주놈들 잘 조일줄 알지!' 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금융계 보안대란 터지고나면........ 항상 패턴이 있죠 ~_~)
저도 일본회사 다녀봐서 하는 건데요, 사실 정직원해고는 정말로 큰사고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합니다. 요즘은 예전정도는 아니라고는 합니다만, 그래도 사람 하나 내보내는 것도 어려운데 관리팀 전원을 저런 웃기지도 않는 이유로 해고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제 주위 관리직 분들이 정말 그지같은 직원이 있는데 짤라버리지도 못한다고 엄청 열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런 놈 뽑아놓았다고 인사팀 욕을 엄청..ㅋㅋ
db 하나도 모르고 안봐도 상관없는 부장을 위해서 ui로 명령어 끌면 쿼리문 만들어지는 기능 만들자던 컨설턴트 생각나네요
저한테 만들라길래 이딴거 왜 만드냐고 그시간에 주기능 테스트 더하겠다고 반대했더니 다른사람 시켜서 만들더군요
웃긴건 부장같은 윗사람들한테는 안보이는 실제 주 기능보다는 쓰잘데기없는 보이는 겉치레에 눈돌아간다는거죠 머
통하니까 그런거 아니겠어요
리먼쇼크및 오리구치 회장놈의 콤슨 건강보험 부정수급 문제로 주가가 만엔에서 10엔이 되더니 정직원들 한테 지금 나가면 월급 한달치 더준다며 권고사직
남아있던 애들은 다음달에 해고통지서 날리고 짤랐습니다. 3년미만애들은 퇴직금도 안나왔죠.
우리나라도 가능합니다 ㅋㅋ
1. 너 이제 고과 무조건 뭘해도 최하!
지금 나가면 3달치 급여줄게~
넌 그만 퇴사해주면 좋겠어!
2. 후배직원들이 퇴직서 들고와서
"선배님! 하는일도 없자나요!?
싸인하고 그만 나가세요~!"
다 위에서 시킨 짓들..
제 주변에서 실제 일어난 일들!
해당 센터장 ㅡ 예산절감 인정받아 승진 발령
후임 센터장 ㅡ 희대의 무능력자로 찍힘.
초코렛폰등의 휴대폰 사업 잘되는구나.. 연구소 인력 감축 -> 예산 절감 인정받아 승진 발령
후임으로 오는 사장들은 연구소 인력이 없으니 스마트폰 대응 안됨 -> 저기는 연구원 짜르는 곳이야하고 연구원들은 기피 -> 휴대폰 사업부 사망 -> 무능력자 테크
(아니면 상당한 과장이든지)
모음집!
후덜덜 하군요...
안드폰 크롬 오른 쪽 위에 ... 서있는거 눌러보면 번역 있어요 눌러서 한국어로 번여괘서 보면 됩니다. :)
/Vollago
몇년후 놀라운 속도로 시장이 잠식당하고 있음 ㅋㅋㅋㅋ
1. 센터장은 어떻게 되었는가
회사에 남아있던 타부서 사람이 해준 말에 의하면 팀 해고 직후 곧바로 승진했다는 듯.
[쓸데없는 인건비를 크게 감소시킨] 공을 세워서인 모양.
본사에서도 비슷한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2.(해고될 때) 제대로 설명함?
물론 해고통지를 받았을 때 팀 전원이 세세한 트러블 대응 기록을 제출했으나 이틀 뒤 [그정도는 중대사건이라고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고 개무시
3. 해고된 이유는?
[필요없는 업무와 부서를 날조하여 회사에 중대한 금전적 손실을 주었음]
이라는 무슨 중범죄같은 취급
4. 그 뒤에 어떻게됨?
새로운 센터장이 취임하자 마자 서버가 예비를 포함하여 올스톱, 대 참사가 터졌다는 모양. 사람은 파견직을 쓰거나 타부서의 도움도 받았으나 인수인계용으로 남겨둔 자료는 전부 전 센터장이 [필요없는 것들]이라고 폐기시킨 듯 하여, 완전 복구에는 3개월정도가 필요했다는 듯.
5. 근로기준법 신고 같은건?
솔직히 말하면, 해고되지 않았더라도 반년 뒤 독립할 예정이어서 귀찮은 일을 피하고자 그냥 되는대로 둠.
파견직이나 직원이었던 사람들에게는 추천해두었지만 실제로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음.
6. 본사의 대응은?
처음엔 전 센터장의 보고를 그냥 흘러넘긴 듯, 본사 총무나 인사과가 사태를 파악한 건 서버가 사망한 이후였던 것 같음.
본사에서 사죄와 복직권유가 있었지만 전 센터장에 표면적인 처벌은 없다고 들어서 거절함.
아무래도 이 회사, 센터장이 2년 주기로 바뀌는 룰이라서 최대한 빨리 공적을 세우고 싶었던 것 같다...고 지금은 생각함.
어차피 승진하면 관계없는 얘기이고, 어느정도 지위가 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씌우는 건, [그 지위를 임명한 사람도 책임 질 문제]가 되기도 하니...
후기도 있죠
계획이 다 있...yo
감각이 있으시군요 ㅎ
관리부서 인건비 조금 아끼다가, 큰 사고로 돈 많이 쓰는 경우 허다하죠
요즘 클라우드기술이 대세입니다. 뭐 사실 요즘도 아니죠 한참이라고 표현하면 맞을듯
전기많이 먹고 자리 많이 차지하는 구형 서버들 다 폐기시켜서 클라우드 가상화에 올려서 비용도 감축하고 여러모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장비가 줄어들고 관리포인트가 집중되다보니
그걸 관리 하는 인원도 줄입니다.
물리적인 서버가 줄어들뿐 운영 서비스나, os, 웹 와스 디비 스토리지 다 논리적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 대수는 예전에비해 엄청 덩치가 커져서 유지보수 차원에서 ㅎㄷㄷ한 상황인데 매년 가면 갈수록 인력을 줄이네요
일하는 사람을 죽어나고 멀쩡한 자리가 없어지고(제 케이스) 하는 상황인데
저 관리자는 좋은 평가를 받으시네요
참 거시기해요..
몇 년 동안 전기사고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더군요.. 전원해고.
한참 뒤에 전화가 오는게 아니고 뉴스에서 보게 됨.
왜냐구요?
옆라인에서 공갈 젖꼭지를 만들고 있거든요.
백본 스위치 가끔 fail-over 되고 끊어져야 "아 얘네도 있었지" 한다니까요.
그래서 100% 완벽하게 장애없이 일하면 안되요 ㅎㅎㅎ 그렇게 할 수도 없지만요.
전산팀한테도 매출목표를 세워오라고 했죠 ㅋㅋㅋㅋ
매출시스템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을 한합니다. ^^
대신 백업서버는 uptime이 1300일을 넘었었습니다. 하드교체하느라 uptime 리셋됐구요.
두대 다 같은 사람이 관리하고 서버 사양과 OS 모두 같습니다.
전산운영팀 입장에서 적절한 장애와 장애 공지 및 완료 공지는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가끔 없는 장애도 만듭니다. ;;;
1. 사외이사가 회사에 와서 시찰?하다가 아무도 없는 서버실에 에어컨이 켜져있는걸 보고 끄고 갔다는 일화
2. 공기업? 관공서?에 시스템 구축해 줬는데 담당자가 자기 퇴근할때 서버실의 에어컨을 끄고 갔다는 일화
를 보고 엄청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서폿 소라카 같은 느낌정도.
아 제 얘기 ㅠㅠㅜ
자동차 몰면서 엔진오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은게 현실이라.
총무팀에서 100메가 전용선이 비싸다고 10메가로 축소해서
KT와 계약한 상황이 기억나네요.
거기가 어린이 집이 딸린 공장이었는데
갑자기 업무시간에 회사 회선이 전부 마비라고 해서 난리가 나고
원인파악을 해보니 어린이집 원장님이 드라마본다고 토렌트 돌렸..
제 담당 계열사가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
그 비용축소한 사람은 승진하면서 아직도 회사 잘 다닙니다.
공공기관 서버관리 했었는데, 하루는 상사가 와서 전기세 많이 나오니까 이제부터 밤에는 서버 꺼놓으라고
안된다고 서버는 끄는거 아니라고 주장했다가 짤렸습니다....
그 상사라는 사람 서버라는게 뭐하는 물건인지 아예 개념 자체가 없었군요.
형님분 정말 황당하셨겠네요... 애도를...
대대간부회의시 각 참모마다 다음주간 예정사항 보고하는데 군의관은 특이사항 없고 진료예정이라고 간략하게 보고 했더니 대대장의 왜 한가햐나는 질문...
군의관... 그럼 의무대가 바빴으면 좋겠냐는 답변에 의무대는 한가한게 좋은 걸로 인정...ㅎ
땅이나 공기의 소중함을 다들 모르지요.. ㅎㅎ
땅이 꺼져서 모든게 올스톱 되어도, 몇년지나면 또 돌고도는....
특별한 문제가 없을때 - 저 팀은 왜 있는거야? 아무일도 안하고.
특별한 문제가 터졌을때 - 저팀은 왜 있는거야? 이런일도 못막고
갑님께서 그정도 SW는 웹개발자 2명이서 3개월이면 개발한다고........
그럼 그렇게 해보시라 했더니 똥씹은 얼굴을....
한국은 일주일이 5일이지만 중국의 1주일은 7일이죠 ...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