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적어주신 댓글 다 읽어보고 저도 일 마치고 계속 밖에 있다가 지금 들어와서 지금 블랙박스 영상 확인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할 뿐입니다.
많은 분들에 적어주신 댓글이 비수가 돼 저한테 날아와 꽂혀서 저 또한 상실감이 큽니다.
제가 클리앙에 최초로 글을 게시한 건 이런 사고도 있었다라는 차원에서 했습니다.
저도 사고 당시 경황이 없었고 놀라서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블랙박스 영상으로 확인했습니다.
저는 농축산물 유통업 및 다른 사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는 개인사업자입니다.
사무실, 저온저장고 등의 사업장도 있습니다.
작년부터 사업을 확장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농기계, 중장비, 기계장비를 제가 직접 운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있는 지역의 특성인지, 시골이면 다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무면허와 무자격자가 장비를 운용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오히려 소지한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관행이었고 원칙대로 자격증과 면허를 소지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각종 사설학원에서 사비를 들여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직원도 제가 사비를 부담해 교육을 수료하게 했고요.
그래서 작년에 저는 농기계운전기능사, 농기계정비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롤러운전기능사, 로더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등을 취득하고 법령과 원칙에 맞게 사업장에서 직원과 함께 운용하고 있습니다.
원칙대로... 어렵지만 지키고자 했습니다.
해당 마트는 제 거주지 근처에서 큰 로컬마트입니다.
마트가 있고 바로 옆에 매우 큰 규모의 창고가 있습니다.
직원도 10명이 넘습니다.
몇 톤의 규모인지 모르겠지만... 매우 큰 화물탑차를 일반도로에 정차하고 지게차로 짐을 옮기곤 했습니다.
오늘도 그와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지게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제 과실입니다.
서행하고 있음에도 포크가 정말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도 박았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사고는 났고 저는 보험사 통해 사고접수 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 분한테 마트 총책임자 분에게 얘기해 보험 접수하라고 했고요.
해당 마트 대표님은 연락이 되지 않았고 해당 마트 이사님이라는 분이 오셨습니다.
보험이 없으니 올 현금으로 전액배상 해주겠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제 보험사 직원분이 오셨고 상대방 분에게 보험은 있느냐, 지게차운전기능사는 있느냐 등을 물어보셨고 없다고 답하셨습니다.
제가 옆에서 그걸 듣고 솔직히 좀 화가 난 게 사실입니다.
여기도 다른 사업장과 별반 다르고 없구나...
저만 원칙을 지키는 게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분이 안 좋았고 감정이 상한 게 사실이고요.
그렇게 구두로 얘기가 됐는데 그 사건에 대해 클리앙에 글을 올렸더니 다른 분들이 나중에 말이 바뀔지도 모르니 일단 경찰에 사고접수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책임도 묻고 돈도 다 받겠다는 게 아니라 저쪽에서 구두로 현금으로 올 전액배상 하겠다고 협의를 했지만 나중에 생각이 바뀌거나 다른 말을 할 지도 모르니 일단 자부담으로 모두 비용을 부담하고 전액배상을 하면 다른 책임을 묻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이 바뀌어서 배상을 못해주겠다고 하면 저는 책임을 묻겠다는 생각이었고요.
다른 악의는 없었습니다.
제가 지게차를 들이받은 게 맞습니다.
제 잘못 맞고요.
많은 분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질타를 받아 당황스럽고 사실 어떻게 할 지 모르겠습니다.
머리가 지끈거려서 조금 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골목 막고 저런 작업하면 신호수 한두명은 있어야하는데......
이전 글에서는 본인과실이므로 수리비등 비용은 본인이 부담하고 상대방은 면허가 없는 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원칙이라는 취지로 적으셨어요.
뭔가 수습하는 분위기의 글을 새로 올리신듯한 느낌입니다.
대기업 물류 센터에서도 지게차 면허 없이 굴리는 종류네요.
선의로 올려도 안됩니다. 선의로 올려서 사고나면 지게차 잘못입니다.
그리고 운행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지게발이 올라가있다? 지게차 잘못입니다.
적으신 모든 상황이 지게차의 과실이 큽니다.
영상보고 놀랐네요.
원래 저기에 통제하는 사람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지게차가 저렇게 서있으면 지게발이 있다는 생각은 안하셨나요.
지게발은 내려와 있을테니 밟고 지나갈 생각이였던가요?
지게차, 좁은골목, 윙탑차량. 무조건 정차나 서행 할 상황인데요.
그럴 상황이면 지게차를 돌리지 않나요?
지게차를 좀 아신다면 운행자의 방향이 전동지게차 지게발의 위치를 알 만한 상황이었을겁니다.
지게차가 지게발을 원상복구하지않은점, 신호수가 없었던점이 문제겠지만,
이전 글을 보면 글쓴이의 실력(?)은 예상할 수 있는 여건이었는데 왜 서행 및 조심을 하지않았는지 의문입니다.
차가 다니는 길에서 지게차로 짐을 옮기다니;;
글쓴님이 어떤일을 하고 어떤 자격증이 있는지는 전혀 궁금하지않습니다.
멈춰서있는 지게차를 들이받았고, 도로에서 작업중이던 지게차에 책임을 묻고 싶은 심정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경력과 과거를 들이밀어 본인의 잘못은 덮으려는게 보여 참 그렇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려하고 잘못을 떠넘기려하는 모습도 보기안좋습니다.
많은 회원분들이 그런 태도를 지적하고 잘못이라하는데, 이번 글도 마찬가지네요.
하지만 한창 물류를 옮기고있는곳이라 서행해야될것같아요
속도가 좀 빠릅니다 그리고 지게가 아래로 쭉 내려와있어도 그걸 밟고 가야하기때문에 앞으로 안갔을것같은데..
블랙박스 영상을 처음 보고 나서는 글쓴이 과실 30 / 마트 과실 70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글쓴이도 속도를 좀 더 줄이고 주의를 좀 더 해야 했으니까요.
그런데 영상을 여러번 보고 나서는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저건 저 마트 사업주의 100% 과실입니다.
저기서 저런 식으로 작업을 하도록 지시해서는 안됩니다!
저곳은 도로입니다. 마트 주인장의 작업장이 아니란 말입니다!
저 마트 크기 좀 보십시요. 어마어마하지 않습니까? 앞마당에 주차장도 따로 딸려 있구요. 저정도 규모의 영업장을 운영하면서, 하역장도 제대로 안갖춰 놓고, 안전조치도 없이, 도로에서 작업하면서, 통행인과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오른쪽의 다른 사업장과 비교해 보십시요. 완벽하진 않지만, 제대로 된 하역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사업주는 땅이 남아돌아서 저렇게 사업하고 있는 걸까요?
분명히 영업허가를 받을 때에는 저 마트에도 하역장과 하역시설이 서류상에 존재했을 것입니다. 마트 사업주가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용도로 전용해서 사용하고 있을 뿐이겠지요.
글쓴이의 예전 글들에 대한 평가가 어떠하던지(...), 이 사건의 책임은 마트 사업주가 100% 지는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지게차 과실을 70% 이상으로 보더군요.
제가 봤을 땐 그냥 전방주시태만이네요.
옆에 트럭도 입벌리고 있고 바로 옆에 지게차가 있고 운전자가 없던 것도 아니고요.
속도를 제어하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만...
이것은 지게발 높낮이하고는 전혀 관련없이 일단 속도를 줄여서 지나가겠다는 표시를 진득하게 하시고 넘어 가셨어야
하는 상황이거나 좌우 폭을 살피고 살살 갈까말까 길이를 재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아무튼 한문철 변호사 유튜브에 올려보세요. 거기선 뭐라고 하시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저는 서행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그리고 지겟발은 안 보이는 건 인정되는데
앞에 작업자가 있으면 차를 멈춰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안전규칙상 지겟발 바닥에 내려놓는다고 치고
저 속도면 지게발 밟고 가실려고 하신건 아닐테고...
결과적으로 전방주시태만으로 박으신 건데 너무 설명이 길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글은 그냥 보고 넘겼지만, 글을 읽을때 ‘나의 잘못이 더 클거 같은데 면허 없는걸 걸고 넘어져야겠다’ 는 식으로 읽혔습니다.
그래서 반응들도 더 그러했나보네요.
블박을 보니 속도나 주의의무가 아쉽긴 하지만 엄청 위험하네요.
사고나면 과실이 어째됐든 본인 손해니...
과실은 과실대로, 면허 유무는 그것대로 따로 놓고 보시고 잘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영상을 보니 딱히 과실을 더 떠넘겨야 할 필요도 없을정도 같아요.
정지된걸 박았다한들 어째보면 예상 밖의 범위고 (포크가 도로를 향하고 떠있는게) 그냥 서행, 정지 안하고지나가다 박은것에 대한 과실은 지면 되고...
올 현금 수리로 처리해준다 했는데 그걸 거부하신거잖아요?
처벌받도록 이미 경찰신고도 하신거고... 그럼 마트측과 협상하실 생각이 없으신거죠.
그럼 마트측에서도 최초에 이야기한 올 현금수리 없이 원칙(뭐가 원칙일까요?)대로 하면 되죠.
그런데 생각대로 처벌은 처벌대로 받고 '합리적인 보상(100%에 가까운)' 도 주는 방식일까요?
이미 100퍼 준다는데도 합의할 생각 없이 경찰신고한 이상 형사처벌을 받을거니
이제 차량 피해는 잘 모르겠고 소송하세요 이래버릴듯.
민사소송해서 법원가면 조정하겠죠. 소송가액적으로는 변호사비도 안나올것 같고..
소송비용을 보험회사가 낼지는 잘 모르겠지만 수리비가 과하다 렌트비가 과하다
과실비율이 얼마다 이돈 못준다 등등 판사 한숨 푹푹 쉬고 심력을 소모하는 몇번의 조정 끝에
이리저리 다 따지면 50%도 안되는 비용에 조정으로 끝날 수도 있어요.
지금 상태에서 자가 지나가게 한 지게차 운전자도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어찌됐든 차량 수리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