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범 씨 사건을 기억할겁니다. 리벤지 영상을 통해 그녀에게 협박도 했던 구하라 씨의 전 애인.
그 때쯤에는 적어도 '구하라 동영상'을 찾아보자는 말이 쉽게 내뱉어지지 않는
그런 정도의 시대에는 왔고 클리앙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오진 않았었어요.
하지만 익명의 포털에서는 너무나 쉽게 낄낄거리는 얘기들을 많이 봤고
저는 평소 선비질 하는 놈답게, 고디바 부인의 일화에 빗대어
여기 모공에 오는 분들만이라도 다른 곳에서도 검색하지도 입력하지도 말자는 글을 쓰고 그랬었죠.
그 사건의 결과는 다들 모르실겁니다. 저도 사실 잊고 있었죠.
검색해보니 세 달 전쯤 1심 재판결과와 최종범의 불복 항소기사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은 최종범의 재물손괴·상해·협박·강요 등은 유죄로,
성폭력 범죄(카메라 이용 촬영)는 무죄로 판단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건의 핵심 쟁점이었던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 촬영에 대해 무죄 판단을 내린 재판부는
"피고인(최종범)이 피해자(구하라)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찍은 것은 맞지만
피해자가 촬영을 제지하지 않고 몰래 촬영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중앙일보. 19.09.05 기사.
법이 어디까지 죄를 묻고 말아야할지 모르겠지만,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만 했고 유포를 하지 않았으니
협박죄로만 물고 들어가야한다는 점이 저로선 납득하기 어려운데 제 생각일뿐이니
이건 논외로 하고요. 또 최종범은 저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했죠.
그녀의 죽음이 단순히 저 재판의 결과뿐만은 아니었겠습니다만은,
그녀가 알려진 사람으로서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 기다린 결과가 집행유예,
말로만 대충 얘기하는 것이 아닌 최종범에게서의 2차 가해,
그리고 꾸준히 악플러들의 2차 가해와 ... 피카츄 배를 만지겠다던 분들과 함께
결국 그녀가 그런 선택을 하게끔 한데에 일말의 책임은 없는지,
그녀를 그렇게 몰고 간 건 키득거리면서 구하라를 검색했던 사람들이 아닌지
정말 그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법이나 판결은 논리로만 따져야하지 않겠냐고요?
감정몰이로 몰고 가는게 도움이 되겠냐고요.?
사람이 죽을만큼 괴로워했고 결국 사람이 죽었는데 감정이 안 묻을 수가 있나요.
카라의 팬은 아니었지만, 어렸을 때 할머니와 어렵게 살았다던 기억.
그렇게 울고 나서도 무대에서 밝게 웃던 모습,
아육대 같은 프로에서 이를 앙다물고 달리던 모습 그런게 눈에 선합니다.
구하라 씨의 명복을 빕니다.
(근데 그땐 남녀문제도 너무 타올라서 흐름이 더 그랬던거 같습니다)
나중에 리벤지 뜨고 분위기 좀 바뀌었죠.
그게 리벤지 영상이라는 워딩은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깁니다.
지금 와이프 이야기 들어 보면 여초에서 그 쪽 성향 유저들이 몰카 범죄자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는 식의 프레임을 짜고 있는 것 같은데,
거기 말리면 여기도 난장판 되는 거 한 순간이에요.
분명히 몰카는 아니죠.
그러나 리벤지 영상의 개념을 어디로 잡느냐의 기준 문제라고 생각해요.
보수적인 시각에서는 오로지 몰래 촬영한 영상이나
서로가 인지한 촬영임에도 몰래 유포한 행위까지만 리벤지 영상으로 기준을 두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저는 서로 촬영을 한 것을 인지한 영상이라고 하더라도 배포하겠다고
협박을 하는 행위까지 리벤지 영상의 기준으로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배포하지 않았다하더라도 , 배포한다는 협박을 통해 금품이나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얻지 못했어도
이미 그런 영상 자체는 협박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남자들의 자위영상을 찍어 상대방에게 보냈다가
털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적용해야합니다. 그것을 남자들이 직접 찍었고 직접 보냈어도
그것을 통해 협박하는 것 역시 리벤지 영상범죄의 개념으로 포함시켜야한다고 생각해요.
성범죄의 범위를 무한정 늘리면, 결국 이성 간에 일어난 모든 일이 성범죄로 치부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리벤지 영상의 기준은 본인 혼자만의 것입니다.
일부러 분란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이런 첨예한 사안에 대한 워딩은 조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래 어떤 분은 선동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저랑 상관없는 제3자의 죽음이나 제가 지지하지 않는 스탠스의 정치진영 인물의 죽음에도
그걸 가지고 분란을 만들만큼 경우 없이 살아오지도 않았고,
17년 가까운 활동 동안 여기서도 그런 식의 글은 댓글조차도 단 한 번도 써 본 적 없습니다.
그 점은 믿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의도치 않게 빌미를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거든요.
의도는 숨겨져있고, 워딩은 모두에게 노출되죠.
책임은 의도에 대해지는게 아니라 워딩에 대해 져야하는 겁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적으신 그 심정이야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안타까운 마음이 디케이님 이성과 논리를 잠식해버린거 같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그런 놀음에 놀아나지 말기 위해 워딩에 신경을 쓰자는 이야깁니다.
이미 설리 건도 그런 식으로 한 바탕 쓸고 간 상황이죠.
이런 일을 이용해서 자기 이념 선전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 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정말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사람들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죠.
말씀 마따나 남들 프라이버시에 웬만하면 제 삼자 입장에서 왈가왈부 하지 않는 것이 괜한 소동을 만들지 않는 일이라는 생각이에요.
그러니 웬만하면 애도하고 싶은 사람들은 애도하고, 조사에 의해 정확한 사실이 나올 때 까지 없는 사실을 갖다 붙이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제 말이 엄포 같으면 듣지 않으시면 됩니다.
댓글 하나에 무슨 큰 의미가 있다고 그런 소릴 하세요.
쓸데없이 별 것도 아닌 댓글 같은데에 의미 없는 공격 하고 다니지 마시고 본인이나 잘 하고 다녀요.
애초에 제가 이 댓글을 적은 대상이 누군지나 좀 파악하고 글을 쓰시든 말든가 하시구요.
제 글을 관심 있게 보시는 모양인데,
제가 직접적으로 페미니스트들을 비판한 글에 페미니 페미무새니 하는 댓글을 다시는 거야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제 댓글과 그 대댓글 들에서 페미니즘 이야기 한 게 그 쪽 밖에 더 있어요?
진짜 웃기네요.
그렇게 따지면 그 쪽이 그 쪽 말마따나 '페미무새' 가 되겠군요.
그 쪽 성향 유저들이 어느 쪽 성향 유저인지 그 쪽이 어떻게 아시고 성 갈등을 부추긴대요 ㅋ.
제가 볼 땐 그 멘션을 보고 지레 페미니 페미무새니 하면서 발끈하시는 걸 보면 외계생물님이 그 프레임 짜던 분들 중 하나인 것 같네요.
저는 직접 언급 하지도 않은 말로 난데없이 프레임 덮어 씌우려고 노력하시는데,
제 가려운 데를 아주 시원하게 긁어 주시니 폭소를 참기가 힘들어요.
제가 Deekay님에게 우려를 표했던 상황이 지금 여기서 일어 나고 있네요? ㅋ.
이런 식으로 사실이 아닌 용어의 사용을 차단하고 나니 보시죠,
모공에서 이번 사망자 건으로 그 쪽을 포함해 망자를 이용해서 성별 혐오 전파하려던 사람들 이 글 이후로 조용해 졌죠.
여초 사이트들에서는 통하던 게 여기선 안 통하니 분통이 터질 법도 하죠.
그걸 막으려고 저나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여러 분들이 노력해 주신 덕분에 클리앙 모공이 타 커뮤니티들에 비해 그런 문제가 적은 겁니다.
고인의 죽음을 이용해서 페미니즘을 전파하려는 페미니스트들의 움직임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고 분노한 바입니다.
저 역시 그 꼴은 못 봅니다.
지금 결과요?
저는 만족합니다.
그 쪽 같은 사람들이 만들려고 했던 분탕 잡탕 난장판을 효과적으로 막아 낸 상황이라 아주 즐거워요.
고인이 그 쪽 같은 자들에게 이용당하며 끝없이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영면할 수 있게 노력했기에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볼 땐 그 쪽은 남의 글에 ㅍ 만 들어가도, 아니 ㅍ 도 안 들어가도 ㅍ 가지고 아무나 물어 뜯고 다니는 사람 같아 보이는데,
하지도 않은 말이나 읽지도 않은 글이 자꾸 눈에 보이시면 상담을 받아 보시는 걸 진지하게 권하고 싶습니다.
제 댓글에 아주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제발 좀 신경 꺼 주세요, 그 쪽 같은 사람들하고 매번 이 따위 대화를 하면 저도 그 쪽 같은 사람들 생각을 그 쪽 같은 사람들 처럼 생각을 해 보면서 글을 써야 하다 보니 전염되는 기분이 들거든요.
전 그 쪽이 뭐 하는 분인지도 관심 없고, 클리앙에서 뭘 어쩌고 다니든 아무 관심 없습니다.
일개 댓글러에 불과한 저 같은 사람에게 왜 쓸데없이 과하게 관심을 두세요.
부담스럽구요 ㅋ.
그리고 아내 이야기는 여기서 왜 나와요 ㅋ.
안 되니까 이제 가족 까지 끌어들여서 공격을 하시네요?
참 불쌍한 분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현실에서 삶을 사세요.
인터넷에서 헛것을 보면서 그걸 진짠 줄 착각하며 정처 없이 떠 돌아 다니지 마시구요 ㅋ.
클리앙에서 오랫만에 여혐 프레임 이라는 말을 보니 의외로 상큼한 기분이 드는데요,
그 쪽이나 남성 혐오 에 눈이 멀어 버린 것 아닌지 스스로를 한 번 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ㅋ 여혐 프레임 이라니 너무 페미니스트 스럽네요.
아내 이야기를 꺼내시니 하는 말인데,
제 와이프는 저 보다 그 쪽 같은 사람들 더 싫어해요.
제가 그 쪽 같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시비 거는 데에 대꾸해 주는 거 보면서 뭐하러 시간 낭비하냐고 합니다.
저는 그 쪽 같은 사람들이 얼척 없는 소리 하면서 사람들 공격하고 다니는 거 보면,
불쌍해서 좀 정신 차리라고 꾸준히 댓글 달아 주는 편이에요.
세상의 반이 잠재적 성 범죄자로 보이고 그 남은 반도 본인들 생각에 동조하지 않으면 흉자라며 공격하고,
세상이 모두 패이트리아키에 지배되는 거대한 착취 구조로 보이는 분들이 어떻게 일상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 수 있을까..
안타깝다,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뭐 그 정도 생각으로 그 쪽 같은 분들 상대해 드리고 있습니다.
나중에 그 썩은 이념에서 벗어나서 정신 차리고 나면 제가 하는 말들이 고맙게 느껴지는 날도 오겠지 하구요.
구하라가 찍은 동영상도 있군요. 선동하지 마시고, 관련 기사 찬찬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특정인을 악인으로 몰아야만 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선동이요? 제가 뭘 어떻게 선동을 해서 이슈몰이라도 하려는 것 같습니까?
저는 저 재판부의 판결문이 좀 논리가 안맞는다고 생각하는데요.
"피고인이 이 동영상을 이용해 .... 피해자로 하여금 성적 수치심을 갖게 하지 않았다" 라는 부분이요.
그 영상에 대해 성적 수치심을 가질 리가 없다는 게 상식적인 판단입니까?
선동으로 안보이는데요...
저 당시에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을 텐데, 동영상 찍는걸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고 동영상 찍는걸 좋아했을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서로간에 믿음이 적의로 바뀌었을때 저 영상은 굳이 거론하지 않아도 여자 연예인에게는 잠재적인 협박 수단으로 사용되는 겁니다.
[피해자가 피고인의 휴대전화로 찍은 (관련) 동영상도 있고] 이거 안 보이세요?
사안의 본질좀 바로 보시죠.
구하라에게는 관대하시고 최종범에게는 엄격한 느낌입니다.
사안의 본질을 논하기 전에 글을 제대로 읽으세요.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만 했고 유포를 하지 않았으니
협박죄로만 물고 들어가야한다는 점이 저로선 납득하기 어려운데 제 생각일뿐이니 ]
협박죄로 해서 판결 받았습니다. 그런데 법 이상의 처벌을 바라는 것 같군요.
누구 하나 더 목 매달기를 바라십니까?
조성민처럼.
항소를 했다고 하는데.... 저는 범죄자에게 엄격해야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성민 케이스를 왜 언급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경우는 범죄자가 아니었습니다. 이 경우는 범죄자고요.
자신이 처음부터 벌인 일입니다.
최씨가 0시 30분쯤 여자만 있는 구하라 집에 찾아가서 행패를 부리고 말다툼과 서로간에 폭행을 하면서 시작된 거고, 그 과정에서 자기 얼굴을 구하라가 손톱으로 긁었다고 자기가 신고를 하면서 이 일이 시작된 겁니다.
이건 재판의 유무를 따지지 않아도 명확하게 드러난 팩트입니다.
악인은 아니죠.
자기가 한때 사랑했던 여자와 싸웠다고 신고하면 다 알려져서 연예인 생활 타격을 줄수 있다는 것을 의도하고 벌인 찌질한 놈인겁니다.
결과적으로는 저놈의 의도대로 소속사와 계약 해지되는등의 연예인 활동 타격을 받고 악플러들의 밥이 된겁니다. 그래서 더 괘심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자꾸 선동 이라고 하시는데...........................................
이보세요.
저는 본문에서 제 생각에 불과하다 논외로 하자 고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뭘 선동합니까 내가?
최종범을 죽이자고 했습니까 죄를 더 묻자고 했습니까 아니면 재판부를 날려버리자고 했습니까.
이걸 가지고 사법개혁을 주장합니까. 아니면 그렇게 하자고 사람들에게 암시를 날렸습니까?
아니면 뭐 이런 일에 중립인 분들 전부 다 반성하라고 했습니까 훈계를 했습니까?
여성동지들 일어나라 라고 했습니까 댓글을 통해서 그런 비슷한 행동을 했습니까?
내가 뭘 했는데 선동이라고 합니까? 님의 의견에 반대되는 글을 쓰면 선동입니까?
장례식장에서 싸우는 무지랭이들 같아서 더 이상 댓글은 남기지 않겠습니다만은
자신의 의견에 반하는 글을 손쉽게 선동이라고 치부하는 태도는 좋은 토론의 자세는 아닌 걸로 압니다.
그런데 고작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그 책임의 양을 함부로 측정하고, 누구에게 어떻게 짊어지게 할지 결정하는 건 주제 넘는 짓이죠. 권력과 무관한 일개 개인 상대론 특히나 말입니다.
사태가 어떻게 돌아갔는지 정확히 아시기는 하십니까?
정확하지 못한 언론을 통해 정보를 얻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권력도 없는 일개 개인에게 죽을죄를 씌우는 건 비겁한 짓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행위이기도 하고요.
한국 인터넷에선 누구누구 목 매달게 하기 경쟁이라도 하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씁니다.
저는 분명히 저 판결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습니다. 다른 분과 기준도 좀 다릅니다.
그래서 말씀하신대로 제 기준에 따라서 책임을 지우고 죄를 내 마음대로 측정해서
그에게 짊어지는 방식까지 결정했습니까? 혹은 내가 그런 식으로 여론을 몰고자
여기에 글을 쓴 정황이 보입니까? 댓글은 어떻습니까?
내가 그가 죽을 죄라고 명시하거나 혹은 그에 준하는 다른 암시를 했습니까?
내가 정말 선동을 했습니까?
본인께서 얻은 정보는 직접 그 공판과정을 일일이 참석해서 얻은 정보입니까?
정보의 신뢰성 얘기는 그래서 필요가 없는 겁니다. 결국 님이나 저나 줏어들은 얘기로 판단하는 거니까요.
그렇게 원하시면 선동에 준하는 얘기를 이젠 해드리지요..... 하고 장문의 글을 쭉 썼다가 그냥 지웁니다.
그냥... 더 이상 댓글은 안 쓰겠습니다. 저를 선동하는 인간이라고 메모하세요
다른 사람의 인권도 소중한 겁니다.
그것입니다.
첨언하자면,
구하라가 받지 말아야 했을 피해는
다른 사람도 받지 말아야 하는 겁니다.
자꾸 마지막이라면서 번복해서 민망합니다만,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국 쓰게 하시네요.
저는 최종범의 인권을 밟고자 한 적도 없고 선동한 적도 없습니다.
내가 뭘 선동했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답하지 않으면서 선문답을 하시네요.
그가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했습니다. 1심은 ~~한 판결을 내렸고
검찰은 부족하다며 항소했고 최종범도 불복한다며 항소했습니다.
법리적인 판단에서의 그 처벌량에 대한 다툼을 하는 것이지
없는 사실을 바탕으로 재판부가 거짓죄를 씌워 판결을 내린 것도 아닙니다.
항소 했으니 최종판결이 있기 전까지 범죄자가 아니라는 말은 일견 상식적으로 들립니다.
그럼 작은 범죄부터 큰 범죄에 이르기까지 당사자가 부인하고 항소하면 범죄자가 아닙니까.
옛날의 인물들부터 지금의 인물들까지 뉴스 헤드라인에 등장하는 이름들이 생각나는데
더 이상 얘기하면 정말 선동이 되니까 여기서 멈추려 합니다.
물론 명확한 사실과 확인된 판결로 범죄를 규정하고
필요이상의 죄를 덧씌워 쉽게 폭력적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데는 동의합니다.
법치주의와 인권 뭐 감수성 기계적 이따위 얘기들 언급할 필요조차도 없습니다.
'항소하면 범죄자가 아니다' 라는 부분에서 논점의 포인트를 잘못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칙은 하나되, 모든 케이스에 따라 적용을 하는 부분을 따져봐야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를 1심 재판부의 판결을 근거로 범죄자라고 생각합니다.
최종범이라 할지라도 항소는 당연한 개인의 권리이고 충분히 자신의 입장을 소명할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법은 잘 모르지만 그럼에도 항소 행위 자체가
범죄 사실과 그 혐의에서 벗어나는 근거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제 개인적으로는 1심의 양형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구하라 씨의 명복을 빌며, 그 남자친구의 재판 상황.] - 본문의 제목입니다.
이 제목을 보고 사람들의 관심이 어디로 쏠릴지는 너무나 명확합니다. 그냥 구하라의 죽음에 분노하는 사람, 혹은 이 비극을 이용해서 분탕질치고 싶은 사람들에게 목표를 제공해 주는 것 아닙니까.
너무나 속이 훤히 보이는데, 왜 딴청을 부리십니까.
노골적으로 지적하기 민망해서, 그냥 에둘러 점잖게 지적한 겁니다.
[저는 최종범의 인권을 밟고자 한 적도 없고 선동한 적도 없습니다.]
[범죄 사실과 그 혐의에서 벗어나는 근거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제 개인적으로는 1심의 양형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윗 댓글에서 발췌한 겁니다.
자신이 무슨 글을 올리고 계신지 분간이 안 되는 지경이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분과는 토론을 안 하고 싶습니다만, 뭐 계속 해보겠습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면
[구하라가 마음에 안 들어서 몹쓸 사람으로 만드는 부류가 있었는데
님도 그들과 같다는 겁니다.]
게다가 아직 자살이라는 확증도 없는 상황에서 원글은 너무 나갔다고 봅니다.
걱정하던 사람들에게 걱정말라던 그녀를 기억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힘은 때론 너무 무력하군요.
정말...충격받았고 가슴 아픈 밤입니다
유포하지 말아달라고 구하라가 울면서 비는 영상도 있고....
법적인 부분은 분리해서 보고, 그 영상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말씀하시는 거라면요.
이런 상황에서 정말 화가나는 리플을 다는 사람도 있더군요 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317274?od=T31&po=1&category=&groupCd=CLIEN
최종범 그는 항소를 했습니다.
http://star.mt.co.kr/stview.php?no=2019091113330650455&VBC
"혐박범은 협박에 대한 처벌을 받으면 됩니다" => 협박죄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얘기 하는겁니다 -_- ;;;
좀 더 풀어쓰면 죄를 인정하지 않고 항소했으니 괘씸하다 이런 얘기가 아니고요.
저는 36계님이 '그는 협박죄는 인정했고 혐박범이다' 라고 단정지으시는 것 같아
'그건 아니다 그는 그 판결에 대해 항소를 했다' 라고 얘기한거지
항소 했다는게 잘못했다는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주장은 따로 있지만, 항소 자체에 대해서 비난 하지 않습니다.
언젠가부터 연예인이 자살하면 무조건 네티즌탓으로 돌리더군요.
인터넷 없을때 자살한 연예인들도 악플때문인지?
뭐하자는 글인지 모르겠군요.
기레기들이 하는 흔한 추측성보도가 바로 이런겁니다.
그냥 누가 잘못했는지 판단이 안되니 그냥 가만히 있자는건데 그때 당시 재판 결과도 나오기 전인디 누구 잘못인지는 알수 없으니 당연히 피카츄 배 만져야죠. 세상에는 재판 전까지 100% 죄인인줄 알았다가 결과 나와보니 하나도 잘못 없는 사람도 널린 세상이라. 물론 최종범은 죄가 있긴 있습니다만 경찰도 검찰도 판사도 아닌 일개 네티즌은 피카츄 배 만져야죠 오히려 피카츄 배 안만지고 악플 다는 사람들 때문에 연예인들이 죽는거죠
장자연 사건의 조선일보 기자새끼 성추행범 무죄때린 분이지요. 오덕식 부장판사라고.
성매매 영업을 하는 바지 사장(부당 이득챙김) 에게도 1년 집행유예, 음란물 유통한 20대도 벌금형, 아동 포르노 유통한 박모씨에게도 집행유예2년과 벌금형....
판결 자체가 너무나 현실과 뒤떨어진대다
재판 도중 2차 가해라고 보여지는 상황도 연출되었습니다.
공정한 재판인가 하는 의문이 남았었죠.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그냥 넘어갑니다
에휴...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돌아간 세상에선 행복하길...
더러운 이세상 잊어버리고.. 돌아간 세상에서 다시 행복하게 사시길...
천국에서 행복하십시오.
충분히 그런 시각 나올 수 있습니다.
사법부의 현실인식이 일반인들의 그것과 너무 동 떨어집니다.
하늘 나라에서는 평안을 찾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