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삽입한 통증 줄여주는 의료기기가 말썽이라서 보훈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다시 삽입수술을 받아야할듯 싶습니다.
병원이 너무 질려서 통원치료외에는 가고싶지 않았는데 다시 입원해야할 것같습니다. 시애틀에 사는 친척누나가 갑자기 몸이 아픈 제 생각이 났다면서 미국여행 시켜주고 싶다고 했는데 자칫하면 못갈듯 싶군요. 지금 상태로도 장기간 미국여행을 견딜수있을까 의문인데, 다시 수술받고나면 한동안 지켜봐야하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미국여행한번 가보나 싶었는데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ㅎㅎ
제 형편에 미국은 둘째치고 제주도도 가기힘든것이 솔직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사람들 만나는 일조차 꺼려지게 될때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염치없지만 누나가 염려말고 오라고할때 못이기는척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몸과 여건이 쉬이 따라주지를 않네요.
넋두리가 너무 길었습니다. 보훈병원에는 대통령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지난 정부 때는 박근혜 사진이 걸려 있었지요. 제가 문통 사진 찍자 한 국가유공자 선배노인분이 문재인 지지하냐고 묻더군요. 그렇다고 하자, 아니나 다를까 문재인 같은 x을 왜 지지하냐고 그러시더군요. 젊은 놈들이 나라 다 망치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답했습니다.
'박근혜 같은 사람도 불쌍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여기만해도 천지인데 문재인이면 감지덕지죠.
대한민국 역사상 문통만큼 깨끗한 사람 있었나요. 언론의 무한 공격에도 반환점에 역대급 지지율 유지한 사람 있었나요. 어르신들이 아직도 좋아하시는 박근혜는 언론의 옹호를 받고도 공격만 받는 문통보다 지지율 낮았어요.'
조국 이야기도 꺼내시길래, 그래서 사퇴했잖아요. 조국이 무슨 국정농단이라도 했나요. 어르신들 정말 나라생각해서 조국비난하시는거 아니잖아요. 어떻게든 문재인 욕하고 싶으신 것 아닙니까.
세상에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정치인이나 정당은 없어요.
왜 언론과 자한당, 자칭 보수라는 분들은 민주당 정부에게만 잔인할만큼 완벽을 바라시죠? 걸핏하면 노무현이 나라 망쳤고, 문재인이 망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황당합니다. imf,총풍, 세월호, 국정농단, 사법농단등 경제, 정치, 안보, 사회, 윤리 모든 부분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암울한 역사를 만든건 자칭 보수정권이었어요. 어떻게 자칭 보수라는 사람들은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지요. 자칭 보수라는 분들 때문에 타칭 보수라고 불리울만한 분들도 고개를 못들고 다니시잖아요.
그래요. 생각은 다를 수있죠. 그런데 입만 열면 나라 망할것같다고 참여정부때도 그랬었죠 망했나요? 오히려 이명박, 박근혜가 더 말아먹었잖아요. 그리고 지금 자한당과 황교안도 그래요. 나라 망한다면서, 서민들 어렵다면서 민생법안 하나도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잖아요. 누가 더 나라 망하게 하고있는 것같으신지요?
조국 이야기 하시는데 그럼 조국은 어쨌든 일가족이 고문에 가까울만큼 수사당하고있으니 더 증거가 확실해보이는 나경원 자녀나 황교안 자녀 장관상등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들은 본인들부터가 의혹투성이인데 제대로 수사해야지요. 계엄령도 특검한번하죠. 그랬더니 쌍욕하시면서 군인권센터 욕하시더군요. 군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놈들이 헛소리한다고 폄하하시길래, 한마디 다시 돌려드렸습니다.
어르신. 매번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애국하신다면서요. 그런데 계엄령은 그 자유민주주의수호를 가장 해치는 일이잖아요.
어르신. 정말 나라 생각하시고 좋은 세상 우리 후대에게 물려주고 싶으시다면 더 어른으로서의 모습 보여주세요. 생각이 다른 후대를 좌파이니 하시면서 색깔론 그만 해주세요. 세상 좋아졌잖아요. 목사라는 작자가 공개석상에서 대통령 모욕하고 그런 인사가 좋다고 야당대표가 가서 같이놀고있는데 이런 건 한심해 보이지 않으세요?
대략 이런 대화였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피하거나 조용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하고싶은말 그냥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자기들이 옳아서라고 생각하더군요. 그 어르신 제가 지지율 이야기하니까, 언론이 세뇌해서 그렇다고 하시길래 어떤 언론이 문재인에 우호적인지 묻자 kbs, sbs도 언급하시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여튼 다들 밭을 가시기 바랍니다. 우리끼리 위로받는 일도 중요하지만 주변에 밭을 가는 것만이 최선이자 최상의 선택입니다. 그나마 밭을 갈았기 때문에 언론의 악의적인 공격에도 40%이상 지지율을 지켜낼 수있었고, 파상 공격도 버텨낼 수있었던 것입니다.
다들 감기조심하시길.
잘 회복 되어서 미국여행도 잘 다녀오셨음 좋겠네요~~~
그래서 여행도 가시고, 맘에 품고 계신 소망들도 하나 하나 이루어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정치가 우리의 행복을 결정합니다.
우리모두 정치에 매진합시다.
저런 분들 너무 많아서 일일이 대화상대도 어려운데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