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less you try to do something beyond what you have already mastered, you will never grow.
-Ralph W. Emerson
Study hard what interests you the most in the most undisciplined, irreverent and original manner possible.
-Richard P. Feynman
@흐릿한눈님 예전에 읽었는데 다시 읽어도 눈물이 나네요 ㅠㅠ 이제 그만 엄마랑 화해를 해야 하나?! 아 아이에겐 그리도 그리운 엄마인데 저는 다 컸는데도 자존심 때문에 엄마랑 틀어진지 4년이 지나도록 화해를 못하고 지내고 있네요. 울 엄마 맛난 밥상이 그립네요 ㅠㅠ
나무늘보
IP 152.♡.203.167
11-21
2019-11-21 15: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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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눈님 2016년이네요. 아직도 어린 나이일텐데 씩씩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른가늦어써
IP 14.♡.196.183
11-21
2019-11-21 16:05:43
·
@흐릿한눈님 아.... ㅜ.ㅜ 이건 참기 힘드네요.
GASGASGAS
IP 112.♡.98.234
11-21
2019-11-21 16:07:37
·
@흐릿한눈님 초등학생이라기엔 너무 깊은 감성이네요.. 아..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IP 39.♡.46.50
11-21
2019-11-21 18: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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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눈님 몇 번 봤는데도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IP 39.♡.46.50
11-21
2019-11-21 18: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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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n님 누군가 도와주면 좋지만.. 4년이라는 세월에 다른 가족분이 도와주시지 않았는지 완강하게 거절하셨는지 모릅니다. 이 동시에 마음이 흔들리셨다면 그냥 엄마로 봐라보세요.
예를들어 친구는 술친구 추억이야기 그 뿐인데, 뭔가 다른 것이 끼면 30년지기도 날라가더군요.
제 와이프가 1년넘어가니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당신 성향을 아는데, 얼마나 후회하려고 그래. 그냥 못이긴척 하고 왕래하고 엄마 잖아. 그냥 엄마 그것만 생각해.‘
와이프 덕분에 제가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제 자녀에게도 와이프에게도 가장 중요한 제 자신에게도요.
단순하게 이야기 하면, @iKen님 자신을 사랑하면다면 사랑해야하니 뭔가 그냥 시작해보세요.
ulunny
IP 122.♡.220.175
11-21
2019-11-21 19:05:39
·
@움니아님 그러게요. 저도 저지만 와이프가 며느리 입장에서 받은 상채기가 아물기 힘들어서 이게 참 풀기 힘들더라구요. ㅠㅠ 저는 그나마 자식이라 밉다가도 지금 엄마 연세에 4년이나 더 흘렀으면 건강도 염려되고 여러가지로 걸리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성격상 나중에 깊은 후회로 살아가기 힘들게 뻔한데 틀어진 날의 기억이 화해를 가로막네요 ㅠㅠ 그래도 언젠가는 풀어야만 하는 일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푸는 게 답인데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어요. 와이프도 내가 막을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오빠 마음 가는대로 해라 난 그냥 따르겠다 라고, 자기도 힘들텐데 얼마전에 말만이라도 그리 해줘서 고맙긴 하더라구요. 말씀처럼 뭔가 그냥 시작해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긴 하네요~ 어디 이야기 할 데도 없고 편한 모공 게시글 댓글란에 쓴 글 누가 보겠어 하고 남긴 넋두리에 진심을 담아 글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iKen*ulunny*님보다 짧은 1년인데.. 제가 어찌 그 가슴 먹먹한 정도를 알까요.. 제가 느끼는 그 가슴 아리고 아려 아픈 그 기억으로 이야기 드릴 뿐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제 상태를 보면 참 간사할 정도니, 얼굴 보지 않은 온라인에서 개인사지만 이야기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또 반대로 아버지와 며느리인 제 와이프와의 문제가 몇십 년이 지나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제게 어머니와의 문제에 이런 말을 해준 와이프에게 속 깊이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배우자님도 크게 마음 쓰고 이야기해 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연말이든 종교가 있으면 크리스마스든 누굴 위함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라도 올해 연락해 보심을 진심으로 권유 드립니다.
요즘 저는 부모님께서 큰 병환 없이 노년을 사시는 것 자체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평생을 후회하지 않고 싶은데 더 연락을 못 해 매번 자책도 하지만, 그냥 ‘별일 없으시죠’ 아버지에겐 단조롭지만, 안부 인사하고. 엄마(어머니라고 부르고 싶지 않은 그런 아들의 명칭..)에게는 아버지 어때? 안 싸우지? 내가 아버지께 좀 말씀드릴까?’ 친하게 그리고 아들은 엄마 편이라고 그런 뉘앙스로 건강하게 계셔서 감사하다고 맺음 합니다.
어찌 보면 위선일 수 있겠지요.. 그러나 진심으로 서투른 제게는 최선입니다. 진심으로 건강하셔서 감사합니다. 현실이 껴 다 못하지만, 연락은 그때보다 더 자주 하게 되더군요.
사는 게 이리 힘든데 이런 관계의 무거움에 행복하기도 짧은 삶에 다 짊어지지 마시길 권합니다.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으니 그 마음을 내려놓고 우리가 승부해야 할 일에 집중하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자신을 사랑하며 행복해냅시다. 우리가 같이.
라이문도
IP 182.♡.68.94
01-24
2020-01-24 01: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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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눈님 지금 링크 사이트를 못들어가서 무슨시인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제목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초딩 맞아요?
이걸 보고 있으니 할머니가 그립네요... ㅠㅠ
할 머 니
ㅠ
저는 이 시를 보고 참 많이 울었습니다. (초등학생이 지은 시)
사무실에 ㅠㅠ 아놔 퓨ㅠㅠㅠㅠ
아직도 어린 나이일텐데 씩씩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들어 친구는 술친구 추억이야기 그 뿐인데, 뭔가 다른 것이 끼면 30년지기도 날라가더군요.
제 와이프가 1년넘어가니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당신 성향을 아는데, 얼마나 후회하려고 그래. 그냥 못이긴척 하고 왕래하고 엄마 잖아. 그냥 엄마 그것만 생각해.‘
와이프 덕분에 제가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제 자녀에게도 와이프에게도 가장 중요한 제 자신에게도요.
단순하게 이야기 하면, @iKen님 자신을 사랑하면다면 사랑해야하니 뭔가 그냥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그 이후의 제 상태를 보면 참 간사할 정도니, 얼굴 보지 않은 온라인에서 개인사지만 이야기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또 반대로 아버지와 며느리인 제 와이프와의 문제가 몇십 년이 지나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제게 어머니와의 문제에 이런 말을 해준 와이프에게 속 깊이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배우자님도 크게 마음 쓰고 이야기해 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연말이든 종교가 있으면 크리스마스든 누굴 위함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라도 올해 연락해 보심을 진심으로 권유 드립니다.
요즘 저는 부모님께서 큰 병환 없이 노년을 사시는 것 자체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평생을 후회하지 않고 싶은데 더 연락을 못 해 매번 자책도 하지만, 그냥 ‘별일 없으시죠’ 아버지에겐 단조롭지만, 안부 인사하고. 엄마(어머니라고 부르고 싶지 않은 그런 아들의 명칭..)에게는 아버지 어때? 안 싸우지? 내가 아버지께 좀 말씀드릴까?’ 친하게 그리고 아들은 엄마 편이라고 그런 뉘앙스로 건강하게 계셔서 감사하다고 맺음 합니다.
어찌 보면 위선일 수 있겠지요.. 그러나 진심으로 서투른 제게는 최선입니다. 진심으로 건강하셔서 감사합니다. 현실이 껴 다 못하지만, 연락은 그때보다 더 자주 하게 되더군요.
사는 게 이리 힘든데 이런 관계의 무거움에 행복하기도 짧은 삶에 다 짊어지지 마시길 권합니다.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으니 그 마음을 내려놓고 우리가 승부해야 할 일에 집중하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자신을 사랑하며 행복해냅시다. 우리가 같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sid1=all&arcid=0011498338&code=61121111
http://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326091
감동만 간직합니다.
울컥 올라오는거 꾹 참고 넘겼네요 ㅠㅠ
보고싶은 할머니 ㅠㅠ
다만 우리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여지는 순수하고 맑고 아름다운 시이기에...
중간에 링크해주신 초등학생이 쓴 시는...
사무실에서 읽다가 그만.... ㅠㅠ
손글씨가 아니에요ㅋ
간장 게장을 담을때는 게를 배부분이 보이게 뒤집어놓으므로 더 낮게는 불가능합...쿨럭
이맛클!!!
간장게장집에 붙여놔야겠네요.
안도현 시인은 여전히 간장게장 잘 먹는다고 ㄷ ㄷ
하면서 덧글을 보는데.... 그냥 "아이가 쓴 시"가 아니었군요.
그럼된거지요.
울할머니 보고싶네...박하사탕하나 주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