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bberwky님 일본 경제황금기가 한국전 특수는 아닙니다... 흐름상 한국전 특수 받고 탄력받아서 황금기 들어간건 맞지만 황금기 자체는 한국전과 무관해요 근데 흐름받아서 그렇게 됐다고 그게 연결되있다고 하면 둘 사이에 30년 넘는 간극이 있어서 뭐든 다 갖다 붙일 수 있어요
마중물 역할 정도 한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마중물이 없었으면 지금의 경제규모는 어림도 없죠. 1차대전 패망후 독일이 겪었던 엄청난 인플레와 극심한 사회불안을 보면 한국전은 정말 일본에게는 신이 내린 기회네요.
라거주세요
IP 119.♡.107.241
11-21
2019-11-21 12: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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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아니었으면 일본은 어떤급일지......어쩌면 후쿠시마사태는 없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 때 있습니다
apnetwork
IP 222.♡.204.253
11-21
2019-11-21 12:34:39
·
@jabberwky님 덧붙여 월남전 특수도 있어요. 사람(군인) 한명 안보내고 콩코물 다 받아먹었죠.
뿌랄
IP 36.♡.31.159
11-21
2019-11-21 13: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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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bberwky님 그렇게 하면 우리도 미군 지원을 받아서 똑같이 큰거에요. 그 누가 "아 쟤네 미국 원조 받아서 저렇게 컸어" 라고 하면 갸우뚱하지 않으세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뿌랄
IP 36.♡.31.159
11-21
2019-11-21 13: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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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생물님 갑자기 뜬금없이 가쓰라테프트 나와서 이해가 안되는데요 그게 경제발전을 시켰단 말인가요??
Watanka
IP 107.♡.214.35
11-21
2019-11-21 14: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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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온누리님 찾아보니 한국전 특수 맞는데요....
한국전쟁이라는 바람 속에서 회생한 도요타는 세계의 기업이 되었다. 특히 ‘도요타 생산방식’이라는 일종의 산업표준을 만들어냈다. 한국전쟁에 따른 ‘특수경기’ 효과를 수치로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1950~1952년 3년간의 직접적인 효과가 10억 달러, 1955년까지 호황기의 전체 효과가 36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jabberwky님 50년대에 전쟁으로 번 돈으로 85년 프라자 합의 전후까지 30몇년을 황금기를 보낸거네요?
그 30여년동안 일본은 그냥 전쟁 특수로 번 돈 갖고 띵가띵가 한거군요?
역사적 시간순서와 인과관계가 있기에 윗분 말대로 마중물 역할을 한건 분명히 맞아요 단순히 제 의견이란게 아니라 역사, 경제 관련 전문가들이 전세계적으로 대체로 인정하는 부분이니까요 다만 그것만으로 됐다는게 아니란걸 얘기하고 싶었어요
ㅣㅇㅅㅇㅣ
IP 211.♡.153.115
11-21
2019-11-21 15: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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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온누리님 "흐름상 한국전 특수 받고 탄력받아서 황금기 들어간건 맞지만 황금기 자체는 한국전과 무관해요" 무관이라는 단어를 잘 모르시는게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게맛
IP 119.♡.157.134
11-21
2019-11-21 15: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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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bberwky님 한국전특수가 어느정도 있긴하지만 이미 1800후반-1900년 초기까지 근대화로 인해서 소프트웨어 즉 기술력이 어느정도 깔린시점이였죠.
전쟁으로 다 말아먹었으니 가지고 있던 설비나 공장도 파괴되고 돈이 없어 공장을 못짓지만 돈만 구하면 스스로 공장도 세우고 다시 일으킬수 있죠. 이게 기술력의 힘이죠.
한국전은 돈을 벌어준 특수가 맞긴하지만 한국전쟁이 아니더라도 베트남전쟁 미국의 마샬플랜으로 인해서 일본은 어떻게든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조선의 경우는 일본이 식민지하면서 근대화 산물을 엄청 많이 남겼죠. 특히 북한쪽만해도 최대 수력발전소라든지 각종 설비는 세워졌으나 일본인이 나간 후에는 운영할 기술력이 없으니 있으나 마나한 껍데기에 불가하기에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는데 한국전쟁때문에 있는거 마저 다 뿌셔먹죠.
지금의 동남아 국가들 가난에서 못벗어나는 이유가 있죠. 돈이야 어떻게든 땡기면 되는데, 기술은 못땡겨옵니다. 그어느나라도 꽁짜로 안알려줍니다. 기술을 배껴서 만들자니 특허권 로열티에 다걸려서 수익이 안남지 할수 있는거라곤 싼인건비를 통한 경제성장 이건 부가가치가 낮아서 그때 모은돈으로 기술을 습득하지 않는한 의미없죠.
한국은 일본의 기술이전, 주한미군 공사발주 기술 습득등으로 중동특수과 삼성에 반도체 클라스로 많이 성장했죠.
뿌랄
IP 36.♡.31.159
11-21
2019-11-21 19:50:07
·
@게맛님 맞아요. 애초에 2차대전때 주제도 없이 미국과 맞짱떴지만 항공모함도 있는 국가였어요. 이런 나라가 한국처럼 전국토가 폐허가 된게 아닌 중, 대도시 위주로만 초토화 되었다 한들 기술이 있는데 자금만 있다면 언제든지 복구하면 금방합니다. 일본이 초반에 한국전쟁의 영향을 받은건 어느정도 맞는말이지만 직접적으로는 미국의 원조가 더욱 컸지요. 미국의 원조보다 영향이 적은 한국전쟁과 엮으시는 분들은 독일, 영국등 유럽도 전후 마셜플랜으로 큰건데 그들 경제가 이만큼 큰거에 모두 마셜플랜 탓으로 돌리진않잖아요. 솔직히 감정으로 왜곡하는 느낌들어요.
Dalwhinnie*
IP 121.♡.63.28
11-21
2019-11-21 07:45:49
·
저 시절 일본 간 적이 있는데 진짜 신세경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쟘스
IP 27.♡.50.110
11-21
2019-11-21 07: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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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는 일본이 우리보다 20년은 앞서 있다고 들었고 2000년대에는 10년 2010년 초반에는 5년 이제는 그런 소리 자체가 잘 안들리네요.
2000년_강남역 편의점에서 시급 2200원을 받고 알바를 했습니다. 2001년_일본에 워킹홀리데이로 1년간 살았습니다. 동경에서 알바비는 최저 800엔=9000원이었습니다. 돈 욕심이 생겨서 하루에 16시간씩 일했네요. 마트/서빙/한인 비디오가게/광고대행사 알바비로 한달에 35만엔이상 받았습니다. 한국대비 5배정도 더 받은것 같네요. 마천루에 스카이워크, 루미나리에, 신칸센, 스노우보드 정말 한국보다 앞서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2016년_일본에 가면 쇠락하는 느낌입니다. 2000년초반의 완벽한 관리. 그런건 없습니다. 원가절감이 눈에 보입니다. 2019년_2006년도부터 일본제품을 수입하는 업무를 하고 있고 기술연수도 많이 다녀왔습니다만. 현재 일본 젊은엔지니어들은 20년전 엔지니어와 많이 다릅니다. 자기만의 노하우를 갖고 내공을 가진 젊은 엔지니어를 찾기 어렵습니다. (일본의 경제 환경이 오랜 디플레이션에 세계에 넘버원의 제품이 사라지면서 급여 및 노동환경이 어려워진것 같습니다. )
여담으로 일본에 10년넘게 찾아가는 단골집이 있습니다. 가격은 그대로인데 맛이 점점 없어집니다. ㅠ.ㅠ
kapelle
IP 112.♡.11.179
11-21
2019-11-21 10:33:54
·
비슷한 시기에 저도 워홀로 갔었네요.
정말 그 때만해도 한국과 일본 차이가 대단했었죠.
그런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경기가 좋던 안좋던 한국은 계속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데 일본은 반대로 퇴보하고 있는거 같네요.
brandy
IP 222.♡.128.187
11-21
2019-11-21 1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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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은41살님 공감합니다. 2천년대 초반에 보드처음 접하고 도쿄갔는데 오차노미즈 매장들보고 엄청난 차이를 느꼈었는데요.. 사반다, 이터널유스같은 보드 관련 용품들 질도 뛰어났고.. 요즘보면 오히려 그때보다 쇠락했다고 느끼고 왔네요. 용품들 디테일도 예전만 못하구요.
삭제 되었습니다.
travel-maker
IP 220.♡.127.38
11-21
2019-11-21 10:34:53
·
폴베호벤 감독의 로보캅 생각이 나네요
니나아빠
IP 175.♡.197.75
11-21
2019-11-21 10:54:48
·
제가 어렸을때 소니워크맨 EX1, 888이어폰 사러 다닐때 정말 일본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니,아이와의 껌전지를 비롯해서 부산 깡통시장에서 몰래 들여온 애니관련 잡지를 보며 부러웠었죠. LDP라는 LP판만한 CD같은게 있었는데 오렌지로드라는 애니메이션과 란마1/2이라는 애니메이션이 담긴 LDP가진 분이 너무너무 부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nariyada
IP 112.♡.107.174
11-21
2019-11-21 11: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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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시기 기준으로 봐도 일반 시민들의 삶은 그다지 윤택하지 않았을거예요.
저기도 사람 뽑아먹을수 있을때까지 뽑아먹고 당하는 사람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나라라.
황야의노숙자
IP 117.♡.28.48
11-21
2019-11-21 12: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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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iyada님
격차가 컸지요. 많은 시민들이 해외여행다니고 명품사들이는 등의 사치를 누려보긴 했지만, 그 이면에는 망하는 사람도 많았던 시기였다고 들었어요.
앗싸조쿠나
IP 14.♡.91.190
11-21
2019-11-21 11:05:30
·
저 당시 유학갔다온 사람 얘기 들으면 가전제품을 살 필요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몇개월단위로 전자제품 바꾸느라 그냥 버린거 가져와서 썻다고 하더군요. 기업들은 사람을 못 구해서 난리였고 대졸자들은 회사를 골라 들어가고 트럭 운전기사들이 월 6,70만엔(지금 환율로도 7,8백만원)은 벌었다고 합니다.
jjccj7
IP 110.♡.65.188
11-21
2019-11-21 11:07:17
·
요새 나오는 왜넘 방송보면 현재가 2019년인지 1980년대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예를들면 고독한미식가 1편이 30년전부터 방송시작된걸로 생각했는데 실상은 2012년도랍니다. 요새나온 시즌8이나 시즌1이나 사회상이나 기반시설들이 차이가 없는걸보구 찾아봤습니다.. 결과는 80-90년대 이후 바뀐게 없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Tv사러 양판점 가는게 일본의 현재입니다..
황야의노숙자
IP 117.♡.28.48
11-21
2019-11-21 12: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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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ccj7님
TV나 영화화면만 봐도 좀 옛날 느낌이 납니다.
Clouder
IP 218.♡.242.130
11-21
2019-11-21 11:18:52
·
요즘 일본가면 낡은 인프라, 허름한 옷과 구두, 지친 사람들로 가득해 보입니다. 이제 일본에서 특별히 살 것도 없습니다.
번화가 사진만 올라온거 같은데, 번화가를 제외한 교외지역도 비교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은 아직 낙후되어 있는게 사실이고, 일본은 시골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의 노력으로 많이 추격했지만, 아직 격차는 존재합니다. 가끔 이런 글을 볼때 우리도 많이 발전했구나 라는 생각도 하지만, 한편으로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는 90's IMF 시절을 기억 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만하면 안됩니다.
lips
IP 125.♡.73.153
11-21
2019-11-21 13: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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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달리다님 생각하시는 낙후의 기준을 모르겠습니다만 일본 시골 여행해 본 경험으로는 현재 우리나라가 더 낙후된 건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덕적도 같은 배 타고 몇 시간 들어가는 섬도 도로, 마을회관 같은 곳들 다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에 반해 일본은 시골은 커녕 도시 조차 오래된 도로의 보수공사를 예산 문제로 못한다 소리 여러 번 들었고요.
개는달리다
IP 210.♡.115.20
11-21
2019-11-21 13:55:05
·
@lips 현재 일본의 시골은 도로 보수공사를 예산 문제로 못했한다고 한들, 80's 버블경제에서의 일본은 이미 80's에 시골마을의 도로 정비를 완료했고, 논밭 측량 후 기계를 이용한 농업이 가능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우리나라 농촌의 경우 현재에도 구불구불하고 집의 위치가 미로처럼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정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비된 마을은 사람과 차량의 진입이 쉽도록 도로를 만들고, 단위마을별로 상하수도 시설 등등도 설치하거든요. 대중교통만 봐도 한국 시골에서는 마을버스와 택시가 유일한 수단이고 마을버스는 한시간에 1대 정도 밖에 운행하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일본 시골에서는 버스, 택스, 전철을 이용해 봤고 버스 배차도 한국보다 짧은 편이었어요.
무밍이
IP 222.♡.192.236
11-21
2019-11-21 14:24:01
·
@개는달리다님 저도 이 점은 공감해요. 2000년정도부터 일본을 처음 가봤고 당시만 해도 꽤나 문화충격이 컸는데 본문 글이나 댓글대로 대도시 지역은 확실히 한국의 성장이 너무나 빨랐고 일본은 정체가 심했죠. 저도 지금은 일본 출장 자주 가지만 이젠 더이상 살 것도 없고 컬처쇼크 받을 일도 없긴 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대로 지방은 아직 격차가 너무 커요. 우리나라 지방은 서울에 비해 아직 발전 속도가 너무 더디고 (도시급만 가도... 서울에서 나고 자란 입장에선 국내 지방도시에서는 솔직히 거주할 엄두가 안나요. 군 단위는 거의 전멸급인 것 같습니다) 격차가 심한데 일본은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가 수도권 집중화가 의외로 서울보단 낮거든요. 대도시 말고 여행으로 잘 안가는 지방 도시를 가서 일하거나 체류해보면 깜짝 놀라요. 인프라나 사회 복지도 그렇지만, 시골인데도 나이 지긋한 중년 이상 노인들도 꽤 여유롭게 살고, 고급 취미를 갖고, 그걸 누릴 사회 기반도 되어있고, 대중교통이나 의료도 꽤 잘 정비되어 있고, 쇼핑몰 같은 것도 잘 되어 있거든요. 일본 지방에선 의외로 살만하다고 느낀 경우가 많았는데 이 부분은 조금 더 격차가 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서울 집중이 너무 심하다보니 대부분 그걸 잘 못느끼는 거구요.
@개는달리다님 뒤늦은 댓글입니다만 "정비"가 어떤걸 말씀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일본살고 취미가 바이크인지라 바이크타고 일본 시골 인구 10만명 도시부터 5천명 읍내까지 제법 돌아다녔는데 한국보다 후지면 후졌지 절대 좋지 않던데요... 도로 포장이 막 꺼져있지 않고 뭐 이런거 말씀하시는거면 것도 결국 어떤 지자체냐에따라 다르고요... 저번 골든위크때 야마나시 코후, 모토스코 중심으로 여기저기 돌았는데 진짜 드럽게 낙후됐습니다... 폐가 폐교 많고 읍내에 사람 그림자도 안보이고요...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100엔샵을 찾아서 네비찍고 돌아다녔는데 시내에서 바이크로 15분쯤 가야 한군데 있고 뭐 이런식이었어요. 일본 지방 전형적인 모습인 큰 국도변에 체인점 가게들만 좀 있고요
@-양파양파-님 정비라 함은 재 댓글에 보시면 나와있으니 재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인구5천이요? 거기 버스 배차 간격은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바이크 투어로 스쳐가는 것과 그 곳에 거주하는 것은 다른 것일텐데요. 예를 들어서 바이크로 15분이면 거리 10키로 잡고. 버스로 1시간. 근데 버스배차 1시간 왕복으로 다녀오려면 2시간 넘게 소요됩니다. 인구 4천인 청양의 읍내엘 마을에서 어르신들 마을버스타고 나오시려면 1시간 넘게 걸리는데요..청양읍내에 100엔 샵이요?? ㅎㅎ
-양파양파-
IP 131.♡.187.69
01-12
2020-01-12 13: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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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달리다님 제가 말을 너무 짧게 한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바이크로 15분은 야마나시 현청소재지 코후 얘기였어요
말씀하신대로 저야 한국 시골은 살아본적이 없어 단편적인 풍경만 보고 판단합니다만 한국에서 돌아다녔던 면단위 시골이랑 일본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정단위 시골이랑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되려 일본이 땅덩어리가 우리나라보다 넓다보니 조금만 후미진데로 가면 진짜 일정 이상 집 숫자가 없으면 버스라는 수단 자체가 없이 대절버스마냥 읍내 나갈 어르신들 몇명 이상 모이면 봉고차 한대가 와서 실어나르기도 하고요... 일본도 인구 천단위 시골에 가면 버스배차 한시간에 한대는 커녕 하루에 한대인곳도 즐비하다는거죠
자꾸 뭣도 잘 모르는 놈이 떠드는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일본에서 인구 13만짜리 고령화의 극에 달한 지방도시에 일하면서도 살아보고(역 앞 상점가에 우오타미라는 전국체인 술집 한군데랑 빠찡꼬점 말고는 연 가게가 없는...), 도쿄 근교 베드타운에도 살아보고 지금은 도쿄에 삽니다만 이 나라 인프라도 진짜... 도쿄 우에노까지 전철 직통으로 30분이 안걸리는 베드타운에 역 도보 10분거리 집에 도시가스가 안깔려서 프로판가스 썼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일본의 소위 황금시대에 택지와 인프라 정비를 "했던 것"은 저도 느낍니다만 사실상 30년 이상이 지났고 인구과소화가 점점 가속되고있고 해서 딱히 일본이라고 환경이 낫다거나 하지 않다고 저는 느낀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개는달리다
IP 218.♡.208.170
01-12
2020-01-12 16:12:39
·
@-양파양파-님 저도 일본의 사정을 잘 모릅니다. 말씀하신 야미나시 코후가 어떤 곳인지도 잘 몰라요. 일본이 인구과소화가 가속되고 있는 부분은 실제 일본에서 거주하시는 글쓴이께서 전달하시는 정보가 더 현실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문에 나와 있는 내용 중에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았다. 시골도 우리가 겁나 잘 정비되어 있어"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제가 느낀 내용을 적었습니다. 이부분이 맞냐. 라고 하면 저도 진중권처럼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어요. 누가 ,Seeing is believing.라고 했는데? 제가 쓴 글이 아니라 생각하는 분들은 그냥 시골 가 보시면 안다. 라고 이야기 할 수밖에 없지요. 지나가는 고양이가 있어서, 고양이가 지나갔다 이야기 했는데, 고양이가 어딧냐 라고 묻기에 지나갔어. 라고 답했는데 그 고양이 어딧냐 나는 보 못했다. 라고 이야기 하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본문에 댓글의 대부분은 "우리가 일본보다 잘살아. 다 따라잡았어." 라는 내용이에요. 클리앙 특성상 대세를 거르는 글은 융단폭격을 맞지요. 손석희가 정유라 이슈를 제기 했을때 우르르 몰려가 "역시 손석희다. 우리의 희망이다. " 라고 이야기하다, 페미 이야기가 나오자 "손석희 그럴줄 알았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 처럼요. 이는 마치 갈릴레이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했는 상황과 같지 않을까요? 더 이상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JM_
IP 39.♡.46.92
11-21
2019-11-21 13:54:45
·
로마네꽁띠에 돔페리뇽 섞어서 로제로 만들어 먹던 시절 ㅋㅋ 저 당시 나온 콘탁스 카메라 같은 건 지금 봐도 잘 만들었어요
윰어
IP 122.♡.247.120
11-21
2019-11-21 14:04:06
·
쟤들은 버블 꺼진 이유를 뭐라고 애들한테 가르칠까 궁금하네요
우리나라는 imf를 국민 과소비니 뭐니 등에 의해서 터졌다며 가르쳤죠(예전에...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삐따
IP 113.♡.232.2
11-21
2019-11-21 14:27:13
·
잘나갈때 다음 수를 생각하지 않으면 이꼴 나죠. 그냥 학생때 부터 주변만 봐도 엄청 잘나가던 오락실 다 사라지고 비디오 대여점 다 사라지고 책 대여점도 거의 안보이고 다음수를 찾는게 어렵지만 안하면 뒤쳐지거나 사라집니다.
평범해 보이는 직장인인데 15년 전 destination wedding 하와이에서 했고. 자기 부모님이 유명 호텔 체인 연회원권 해서 어렸을때부터 갔었다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30년 전이면 딱 제 동료가 대학생때. 그 부모님이 현역이던 시절 엄청난 호황 인거죠
프렌치프라이
IP 112.♡.106.163
11-21
2019-11-21 14:44:53
·
당시거리사진몇장가지고판단하기엔..
COOLPC
IP 91.♡.249.6
11-21
2019-11-21 14:48:02
·
15년을 일본회사 다니면서 본사 출장 & 일본 여행 참 마니 다녔는데.. 2004년도 처음 갔을때랑 작년 마지막 갔을때랑.. 비교하니까... 달라진점이 얼마 없어서..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한국, 특히 서울은 경천동지? 할정도로 도쿄는.. 완숙한? 상태로 계속 유지되면서 낙후???ㅎㅎ
풍덩길동
IP 182.♡.73.77
11-21
2019-11-21 14:57:22
·
항상 이럴줄 알았겠지?
삭제 되었습니다.
UriNuri
IP 223.♡.18.26
11-21
2019-11-21 15:16:38
·
식민지 수탈 약발이 다한거죠. 그래서 전쟁하고싶어 안달났고요. 정신 똑바로 차려야합니다. 우리나라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말이죠
lache
IP 222.♡.33.194
11-21
2019-11-21 15:52:23
·
일본이 몰락의 길을 걷는 이유는 정치의 보수화와 그에 따른 우민화 정책. 68혁명의 영향을 받은 전공투의 너무나도 과격한 시위로 국민들의 외면을 받은 진보의 몰락. 도덕적 해이. 등등 그래도 경제적으로 이리도 빨리 몰락하긴 어려운데, 동일본 사태에 이은 후쿠시마 원전 크리를 맞으면서 급속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눈에 보일 정도로 사회가 우경화되면서 몰락 자체가 가시화된거죠. 일본인들도 좀 정신이 있는 사람들은 현재가 두려울 겁니다. 돈 좀 있다는 지도층 및 상류층 인사들은 지금 해외에 다 도피처 만들어두고 있는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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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외부세력에 의해 민주주의를 도입했고
우리나라는 국민이 쟁취했죠.
지금 일본 정치가 그모양인 이유죠.
흐름상 한국전 특수 받고 탄력받아서 황금기 들어간건 맞지만 황금기 자체는 한국전과 무관해요
근데 흐름받아서 그렇게 됐다고 그게 연결되있다고 하면 둘 사이에 30년 넘는 간극이 있어서 뭐든 다 갖다 붙일 수 있어요
맞는 말씀.
한국전 특수는 일본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했지요.
하지만 그 마중물이 없었으면 지금의 경제규모는 어림도 없죠.
1차대전 패망후 독일이 겪었던 엄청난 인플레와 극심한 사회불안을 보면 한국전은 정말 일본에게는
신이 내린 기회네요.
그렇게 하면 우리도 미군 지원을 받아서 똑같이 큰거에요.
그 누가 "아 쟤네 미국 원조 받아서 저렇게 컸어" 라고 하면 갸우뚱하지 않으세요?
갑자기 뜬금없이 가쓰라테프트 나와서 이해가 안되는데요
그게 경제발전을 시켰단 말인가요??
한국전쟁이라는 바람 속에서 회생한 도요타는 세계의 기업이 되었다. 특히 ‘도요타 생산방식’이라는 일종의 산업표준을 만들어냈다. 한국전쟁에 따른 ‘특수경기’ 효과를 수치로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1950~1952년 3년간의 직접적인 효과가 10억 달러, 1955년까지 호황기의 전체 효과가 36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https://news.joins.com/article/4284234
그 30여년동안 일본은 그냥 전쟁 특수로 번 돈 갖고 띵가띵가 한거군요?
역사적 시간순서와 인과관계가 있기에 윗분 말대로 마중물 역할을 한건 분명히 맞아요
단순히 제 의견이란게 아니라 역사, 경제 관련 전문가들이 전세계적으로 대체로 인정하는 부분이니까요
다만 그것만으로 됐다는게 아니란걸 얘기하고 싶었어요
한국전특수가 어느정도 있긴하지만 이미 1800후반-1900년 초기까지 근대화로 인해서 소프트웨어 즉 기술력이 어느정도 깔린시점이였죠.
전쟁으로 다 말아먹었으니 가지고 있던 설비나 공장도 파괴되고 돈이 없어 공장을 못짓지만
돈만 구하면 스스로 공장도 세우고 다시 일으킬수 있죠. 이게 기술력의 힘이죠.
한국전은 돈을 벌어준 특수가 맞긴하지만 한국전쟁이 아니더라도 베트남전쟁 미국의 마샬플랜으로 인해서 일본은 어떻게든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조선의 경우는 일본이 식민지하면서 근대화 산물을 엄청 많이 남겼죠.
특히 북한쪽만해도 최대 수력발전소라든지 각종 설비는 세워졌으나 일본인이 나간 후에는 운영할 기술력이 없으니 있으나 마나한 껍데기에 불가하기에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는데 한국전쟁때문에 있는거 마저 다 뿌셔먹죠.
지금의 동남아 국가들 가난에서 못벗어나는 이유가 있죠.
돈이야 어떻게든 땡기면 되는데, 기술은 못땡겨옵니다. 그어느나라도 꽁짜로 안알려줍니다.
기술을 배껴서 만들자니 특허권 로열티에 다걸려서 수익이 안남지 할수 있는거라곤 싼인건비를 통한 경제성장 이건 부가가치가 낮아서 그때 모은돈으로 기술을 습득하지 않는한 의미없죠.
한국은 일본의 기술이전, 주한미군 공사발주 기술 습득등으로 중동특수과 삼성에 반도체 클라스로 많이 성장했죠.
맞아요. 애초에 2차대전때 주제도 없이 미국과 맞짱떴지만 항공모함도 있는 국가였어요.
이런 나라가 한국처럼 전국토가 폐허가 된게 아닌 중, 대도시 위주로만 초토화 되었다 한들 기술이 있는데 자금만 있다면 언제든지 복구하면 금방합니다.
일본이 초반에 한국전쟁의 영향을 받은건 어느정도 맞는말이지만 직접적으로는 미국의 원조가 더욱 컸지요.
미국의 원조보다 영향이 적은 한국전쟁과 엮으시는 분들은 독일, 영국등 유럽도 전후 마셜플랜으로 큰건데 그들 경제가 이만큼 큰거에 모두 마셜플랜 탓으로 돌리진않잖아요. 솔직히 감정으로 왜곡하는 느낌들어요.
2000년대에는 10년
2010년 초반에는 5년
이제는 그런 소리 자체가 잘 안들리네요.
오~ 저도요 ㅋㅋㅋ 그런데, 농협이랑 관계 있나요 ?
고맙습니다. 혹시나 해서요 ㅎ
지금의 대도시 풍경은 한국전쟁 특수 직후 생겨나서 내려온 것이니까요.
로보캅의 부품 일부가 일제라거나, OCP를 옴니사가 인수한다거나, 블레이드 러너에 일본어 간판이 제법 보인다거나 하는것들이 있죠. ㅎㅎ
디자인은 우리나라가 좀 더 앞선 것 같습니다
뭐 우울할때 가끔 보긴 하는데..
이 때쯤...
코카콜라 발음은 잘하네요
가수가 외국에서 태어난 귀국자녀인가봐요~
후루~
2001년_일본에 워킹홀리데이로 1년간 살았습니다. 동경에서 알바비는 최저 800엔=9000원이었습니다.
돈 욕심이 생겨서 하루에 16시간씩 일했네요. 마트/서빙/한인 비디오가게/광고대행사
알바비로 한달에 35만엔이상 받았습니다. 한국대비 5배정도 더 받은것 같네요.
마천루에 스카이워크, 루미나리에, 신칸센, 스노우보드 정말 한국보다 앞서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2016년_일본에 가면 쇠락하는 느낌입니다. 2000년초반의 완벽한 관리. 그런건 없습니다.
원가절감이 눈에 보입니다.
2019년_2006년도부터 일본제품을 수입하는 업무를 하고 있고 기술연수도 많이 다녀왔습니다만.
현재 일본 젊은엔지니어들은 20년전 엔지니어와 많이 다릅니다. 자기만의 노하우를 갖고 내공을 가진
젊은 엔지니어를 찾기 어렵습니다. (일본의 경제 환경이 오랜 디플레이션에 세계에 넘버원의 제품이 사라지면서
급여 및 노동환경이 어려워진것 같습니다. )
여담으로 일본에 10년넘게 찾아가는 단골집이 있습니다.
가격은 그대로인데 맛이 점점 없어집니다. ㅠ.ㅠ
정말 그 때만해도 한국과 일본 차이가 대단했었죠.
그런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경기가 좋던 안좋던 한국은 계속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데 일본은 반대로
퇴보하고 있는거 같네요.
저기도 사람 뽑아먹을수 있을때까지 뽑아먹고 당하는 사람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나라라.
격차가 컸지요. 많은 시민들이 해외여행다니고 명품사들이는 등의 사치를 누려보긴 했지만, 그 이면에는 망하는 사람도 많았던 시기였다고 들었어요.
예를들면 고독한미식가 1편이 30년전부터 방송시작된걸로 생각했는데 실상은 2012년도랍니다.
요새나온 시즌8이나 시즌1이나 사회상이나 기반시설들이 차이가 없는걸보구 찾아봤습니다..
결과는 80-90년대 이후 바뀐게 없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Tv사러 양판점 가는게 일본의 현재입니다..
TV나 영화화면만 봐도 좀 옛날 느낌이 납니다.
이제 일본에서 특별히 살 것도 없습니다.
내 소원이 늬들 필리핀처럼 되는 거다.... 필리핀 죄송.. 일본 사시는 분들 죄송..
우리나라도 그정도 호황 한번 누려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끔 이런 글을 볼때 우리도 많이 발전했구나 라는 생각도 하지만, 한편으로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는 90's IMF 시절을 기억 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만하면 안됩니다.
생각하시는 낙후의 기준을 모르겠습니다만 일본 시골 여행해 본 경험으로는 현재 우리나라가 더 낙후된 건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덕적도 같은 배 타고 몇 시간 들어가는 섬도 도로, 마을회관 같은 곳들 다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에 반해 일본은 시골은 커녕 도시 조차 오래된 도로의 보수공사를 예산 문제로 못한다 소리 여러 번 들었고요.
대중교통만 봐도 한국 시골에서는 마을버스와 택시가 유일한 수단이고 마을버스는 한시간에 1대 정도 밖에 운행하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일본 시골에서는 버스, 택스, 전철을 이용해 봤고 버스 배차도 한국보다 짧은 편이었어요.
저도 이 점은 공감해요. 2000년정도부터 일본을 처음 가봤고 당시만 해도 꽤나 문화충격이 컸는데 본문 글이나 댓글대로 대도시 지역은 확실히 한국의 성장이 너무나 빨랐고 일본은 정체가 심했죠. 저도 지금은 일본 출장 자주 가지만 이젠 더이상 살 것도 없고 컬처쇼크 받을 일도 없긴 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대로 지방은 아직 격차가 너무 커요. 우리나라 지방은 서울에 비해 아직 발전 속도가 너무 더디고 (도시급만 가도... 서울에서 나고 자란 입장에선 국내 지방도시에서는 솔직히 거주할 엄두가 안나요. 군 단위는 거의 전멸급인 것 같습니다) 격차가 심한데 일본은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가 수도권 집중화가 의외로 서울보단 낮거든요. 대도시 말고 여행으로 잘 안가는 지방 도시를 가서 일하거나 체류해보면 깜짝 놀라요. 인프라나 사회 복지도 그렇지만, 시골인데도 나이 지긋한 중년 이상 노인들도 꽤 여유롭게 살고, 고급 취미를 갖고, 그걸 누릴 사회 기반도 되어있고, 대중교통이나 의료도 꽤 잘 정비되어 있고, 쇼핑몰 같은 것도 잘 되어 있거든요. 일본 지방에선 의외로 살만하다고 느낀 경우가 많았는데 이 부분은 조금 더 격차가 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서울 집중이 너무 심하다보니 대부분 그걸 잘 못느끼는 거구요.
논논비요리보면...버스 하루에 몇대밖에 안 오던데요...전철은 당연히 없고요...만화라서 그런거였나요;; 실제론 그런데 거의 없나봐요?
말씀하신 곳이 어딘지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과 다른 환경인 곳도 많이 있을꺼에요. :)
뒤늦은 댓글입니다만 "정비"가 어떤걸 말씀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일본살고 취미가 바이크인지라 바이크타고 일본 시골 인구 10만명 도시부터 5천명 읍내까지 제법 돌아다녔는데 한국보다 후지면 후졌지 절대 좋지 않던데요...
도로 포장이 막 꺼져있지 않고 뭐 이런거 말씀하시는거면 것도 결국 어떤 지자체냐에따라 다르고요...
저번 골든위크때 야마나시 코후, 모토스코 중심으로 여기저기 돌았는데 진짜 드럽게 낙후됐습니다... 폐가 폐교 많고 읍내에 사람 그림자도 안보이고요...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100엔샵을 찾아서 네비찍고 돌아다녔는데 시내에서 바이크로 15분쯤 가야 한군데 있고 뭐 이런식이었어요. 일본 지방 전형적인 모습인 큰 국도변에 체인점 가게들만 좀 있고요
제가 말을 너무 짧게 한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바이크로 15분은 야마나시 현청소재지 코후 얘기였어요
말씀하신대로 저야 한국 시골은 살아본적이 없어 단편적인 풍경만 보고 판단합니다만 한국에서 돌아다녔던 면단위 시골이랑 일본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정단위 시골이랑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되려 일본이 땅덩어리가 우리나라보다 넓다보니 조금만 후미진데로 가면 진짜 일정 이상 집 숫자가 없으면 버스라는 수단 자체가 없이 대절버스마냥 읍내 나갈 어르신들 몇명 이상 모이면 봉고차 한대가 와서 실어나르기도 하고요... 일본도 인구 천단위 시골에 가면 버스배차 한시간에 한대는 커녕 하루에 한대인곳도 즐비하다는거죠
자꾸 뭣도 잘 모르는 놈이 떠드는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일본에서 인구 13만짜리 고령화의 극에 달한 지방도시에 일하면서도 살아보고(역 앞 상점가에 우오타미라는 전국체인 술집 한군데랑 빠찡꼬점 말고는 연 가게가 없는...), 도쿄 근교 베드타운에도 살아보고 지금은 도쿄에 삽니다만 이 나라 인프라도 진짜... 도쿄 우에노까지 전철 직통으로 30분이 안걸리는 베드타운에 역 도보 10분거리 집에 도시가스가 안깔려서 프로판가스 썼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일본의 소위 황금시대에 택지와 인프라 정비를 "했던 것"은 저도 느낍니다만 사실상 30년 이상이 지났고 인구과소화가 점점 가속되고있고 해서 딱히 일본이라고 환경이 낫다거나 하지 않다고 저는 느낀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본문에 나와 있는 내용 중에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았다. 시골도 우리가 겁나 잘 정비되어 있어"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제가 느낀 내용을 적었습니다. 이부분이 맞냐. 라고 하면 저도 진중권처럼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어요. 누가 ,Seeing is believing.라고 했는데? 제가 쓴 글이 아니라 생각하는 분들은 그냥 시골 가 보시면 안다. 라고 이야기 할 수밖에 없지요. 지나가는 고양이가 있어서, 고양이가 지나갔다 이야기 했는데, 고양이가 어딧냐 라고 묻기에 지나갔어. 라고 답했는데 그 고양이 어딧냐 나는 보 못했다. 라고 이야기 하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본문에 댓글의 대부분은 "우리가 일본보다 잘살아. 다 따라잡았어." 라는 내용이에요. 클리앙 특성상 대세를 거르는 글은 융단폭격을 맞지요. 손석희가 정유라 이슈를 제기 했을때 우르르 몰려가 "역시 손석희다. 우리의 희망이다.
" 라고 이야기하다, 페미 이야기가 나오자 "손석희 그럴줄 알았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 처럼요. 이는 마치 갈릴레이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했는 상황과 같지 않을까요?
더 이상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저 당시 나온 콘탁스 카메라 같은 건 지금 봐도 잘 만들었어요
우리나라는 imf를 국민 과소비니 뭐니 등에 의해서 터졌다며 가르쳤죠(예전에...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냥 학생때 부터 주변만 봐도 엄청 잘나가던 오락실 다 사라지고
비디오 대여점 다 사라지고 책 대여점도 거의 안보이고
다음수를 찾는게 어렵지만 안하면 뒤쳐지거나 사라집니다.
저때는 일본은 온나라가 주식열풍이였다죠. 주부들도 주식강의들으러 다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