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란 게 복용량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문제라, 의사 분들은 원칙적인 얘기만 반복할 게 아니라, 이런 복용양 같은 것이 좀 더 집중해줄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임상 실험 안된 약 복용하는 게 위험한 거 몰라서 먹을까요... 저도 말기암이면 먹어보겠습니다. 어차피 아무 것도 안하는 경우 죽게 될 거라면.
개미는_뚠뚠
IP 125.♡.236.65
11-21
2019-11-21 01:16:52
·
암을 정복하는 세상이 빠르게 도래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철민님 완쾌하시길!!!
lucialucialucia
IP 183.♡.236.34
11-21
2019-11-21 01:17:30
·
얼굴색 좋아 보이시네요~~암정복!!
오호라
IP 119.♡.159.191
11-21
2019-11-21 01: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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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다행입니다. 약이야 어떻든 건강 되찾으시길 기원합니다.
CHILD
IP 58.♡.18.200
11-21
2019-11-21 01:26:13
·
진짜 효능이 있든 플라시보든 말기 암환자에게 희망을 준다는건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이만큼 큰게 또 뭐가 있을까요
@담비님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지금 메이저급 메머드급 제약회사중에는 단 하나의 치료제로 수천억 수조원대의 수익을 올리고 성장한 회사들이 많습니다. 제약회사들이 카르텔인 이유는 조금의 효과만 보여도(부작용이 많거나 효과가 아주 제한적이어도) 특정병을 완치할수있는 신약이라고 광고하고 빨리 팔수 있도록 하기위해 로비해서입니다. 병을 치료하면 나중에 이익이 줄어들기때문에, 팔게없어질 것이라서 고의로 안만들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는 거리가 멉니다...
일단 이런건 제약회사의 임상이 불가능에 가까우니 국가에서 나서서 결론을 내야죠. 무분별한 사용을 막기위해서라도 임상을 하든 데이터를 모아 통계를 내보던 해야하죠.
krelledge2
IP 203.♡.218.34
11-21
2019-11-21 08: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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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으로 봤을때 지금 이 경우에도 호전되어 보이는게 이전의 항암치료때문인지 요양원에서 안정중이라 그런것인지 구충제 때문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죠. 저도 말기암 환자분들이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도 이해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지만 정부 입장에서나 의사나 약사분들의 공적인 입장에서 복용을 만류하는 것 또한 이해하고 또 그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보면 항상 무슨 제약회사 카르텔 운운하는 글들이 있는데 다국적 제약회사 입장에서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 다국적 회사들 만큼이나 소규모 펀딩등으로 연구 진행하는 곳들도 많고 특허나 윤리절차 (irb 같은) 같은거 깡그리 무시하고 임상 진행하는 제3세계 국가들의 병원이나 의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면 nature나 NIJM 같은곳에 실리지는 못하더라도 이미 공식적으로 퍼블리시된 것들이 나와있겠죠.
골용진
IP 223.♡.29.210
11-21
2019-11-21 08:24:00
·
아마 비싸게 팔 수 있는 약이 아니라 의약계에서 나서지 않는게 아닐까 하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_')
IP 124.♡.13.160
11-21
2019-11-21 08:27:36
·
이런 분들의 사례가 모이면 최소한 코호트연구로라도 입증이 되는거겠죠. 효과가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유니꾸
IP 183.♡.33.167
11-21
2019-11-21 08:28:22
·
문제는 그 화제의 개구충제 펜벤다졸의 통관을 나라가 막아버렸습니다. 개인용도 6통만 핸드캐링으로 가져올수있죠. 부작용이요? 항암자체가 부작용 끝판왕인데 무슨 부작용 위해성 논란인지. 저거 드시는분들은 다 4기(전이 단계) 말기인 시한부 분들입니다. 먹던 안먹던 죽게 생겼는데 안먹겠나요. 지금 저 약 가격이 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치솟고 있습니다.
IP 175.♡.49.181
11-21
2019-11-21 08: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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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환자뷴둘한테는 허용해 줬으면 좋겠네요 정말 모라도 해 보고 싶은분들인데 /Vollago
TLDR
IP 210.♡.41.89
11-21
2019-11-21 08: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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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에서도 지구평면설, 달착륙음모론 댓글 다는 분들 심심치 않게 있는데 이정도론 놀랍지도 않습니다 ㅎㅎㅎ
@trooper3151님 저와 생각이 같네요. 지식은 높구요. 역시 복용이 맞네요. 의학계도 썩을걸까요?
Cell_sys
IP 141.♡.148.119
11-21
2019-11-21 09: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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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태양17님 저 글이 의학계가 썩었다는말을 하는게 아닙니다만... 요약하자면, 펜밴다졸은 과학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아야한다는 것이지만, 말기암환자들에겐 도박을 걸어볼만한 매력적인 약이긴 하다는 겁니다. 해당 글에서 언급한 "의학은 과학이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다"는 말을 통해 현 상황을 바라보는 의사들의 고충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GloryManutd
IP 211.♡.149.43
11-21
2019-11-21 08: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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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이면 저라도 뭐든 복용할겁니다. 부디 건강 되찾으시길.
저녁너울
IP 175.♡.3.55
11-21
2019-11-21 09: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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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텔 카르텔 하는데 단순히 카르텔로만 치부하가 어려운점이 약의 부작용 또는 작용기전? 등을 확인하려면 임상실험을 해야하는데 이게 돈이 어마어마하개 듭니다. 실제 1차임상 2차임상에서 결과가 나오더라도 3차임상중 탈락 한 경우도 상당하구요
국내 바이오산업중 S사가 얼마전 간암치료제 3상 실패했구요
1차에서 3상 마무리될때까지 대략 10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들구요
또다른 국내 H사 글로벌 위암 3차 4차 치료제 3상까지 진행하고 FDA 프리NDA까지 진행하고 회의록기다리는 중인데 3상까지 결과 나오는데 1천억 들었고 지금단계에서 약시판하는데 또 약 900억 들어간다고 하는데. ..단순히 카르텔 때문에 테스트를 안한다고 하기에는 들어가는 돈때문에라도 간단한 문제가 아닐거에요.
의사 분들은 원칙적인 얘기만 반복할 게 아니라, 이런 복용양 같은 것이 좀 더 집중해줄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임상 실험 안된 약 복용하는 게 위험한 거 몰라서 먹을까요...
저도 말기암이면 먹어보겠습니다. 어차피 아무 것도 안하는 경우 죽게 될 거라면.
철민님 완쾌하시길!!!
그게 확실하지 않습니다.
의학적 효과라는게 임상시험은 물론 실제 필드에서 수많은 사례가 있어야 유의미한 것처럼
한 두명이 기적적으로 나았다고 해서 ;효과가 있다. 라고 단정하기는 힘들거든요.
예를 들어 말기암 환자 10,000명 중에 2~3명이 약을 끊고 식사와 스타벅스 커피를 먹고 나았다 쳐도
스타벅스 커피가 암환자 대부분에게 효과가 있다고 하기 힘든 거잖아요.
어이가 없군요.
어쨋거나 효과 있었다니 다행이고 쾌유를 바랍니다.
네이쳐가 해킹당해서 기사가 삭제되었다구요?
(.............)
‘ 이미 카이스트에 실험 다하고 네이쳐지에도 실렸지만 해킹당하고 기사 삭제되고... 먼가 대대적으로 막는 중인듯 해요’
이번에는 허위사실 유포급 아니가요?
허위사실 유포와 예의없음 둘 다 신고합니다.
본인 글 가져다 드리고 싶지만, 말 섞고 싶지 않아 차단합니다.
한국에서만 이런건가요..
구충제가 몇몇 케이스에서 효과를 보인다던 연구결과가 나온지는 꽤 오래전 일인데.. 갑자기 무슨일인거죠
그들은 알면서도 안하는것 같아요
그들의 이익이 급격히 줄어드니깐....
그래서 당뇨병 약도 완전히 치료하기 위한 약을 안 만드는것 같은 느낌....
무분별한 사용을 막기위해서라도 임상을 하든 데이터를 모아 통계를 내보던 해야하죠.
그런것인지 구충제 때문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죠.
저도 말기암 환자분들이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도 이해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지만
정부 입장에서나 의사나 약사분들의 공적인 입장에서 복용을 만류하는 것 또한 이해하고 또 그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보면 항상 무슨 제약회사 카르텔 운운하는 글들이 있는데 다국적 제약회사 입장에서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 다국적 회사들 만큼이나 소규모 펀딩등으로 연구 진행하는 곳들도 많고
특허나 윤리절차 (irb 같은) 같은거 깡그리 무시하고 임상 진행하는 제3세계 국가들의 병원이나 의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면 nature나 NIJM 같은곳에 실리지는 못하더라도 이미 공식적으로 퍼블리시된
것들이 나와있겠죠.
정말 모라도 해 보고 싶은분들인데
/Vollago
병신력 보존의 법칙이란게 있죠.
어디에나 병신들은 존재해요.
이 클리앙에도 말이죠.
한번 읽어보세요...
저와 생각이 같네요. 지식은 높구요. 역시 복용이 맞네요. 의학계도 썩을걸까요?
국내 바이오산업중 S사가 얼마전 간암치료제 3상 실패했구요
1차에서 3상 마무리될때까지 대략 10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들구요
또다른 국내 H사 글로벌 위암 3차 4차 치료제 3상까지 진행하고 FDA 프리NDA까지 진행하고 회의록기다리는 중인데 3상까지 결과 나오는데 1천억 들었고 지금단계에서 약시판하는데 또 약 900억 들어간다고 하는데. ..단순히 카르텔 때문에 테스트를 안한다고 하기에는 들어가는 돈때문에라도 간단한 문제가 아닐거에요.
펜벤다졸도 마찬가지에요
몇몇연구 논문있어도 실제 임상들어가면 최종결과(3상통과에서 약시판까지)는 낙담하기 어려울 거에요.
저야 의료계에 몸담고 있는건 아니지만 제가 알고 있는것도 이정도인데 실제 현업에 일하는 분들에게 말하면 그분들 반응이 예상되지 않나요?
특히 의료계는 상당히 보수적이죠.펜벤다졸에대한 .국내 보건복지부의 반응은 정말 상식적인 대처인지거죠 . 펜벤다졸을 사람에게 사용해도 된다는 과학적 근거 데이터가 없으니까요 데이터를 얻으려면 임상진행해야구요
저도 펜벤다졸이 말기암 환자분들에게 효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단순히 카르텔로만 치부하긴 어려운 현실도 있다는걸 알았으면 해서 몇자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