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교육계·입시업계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6일 한 수험생 입시 커뮤니티에 '진짜 내가 올해 최고 수혜자 아닐까'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이번 수능 가채점 결과 '평균 3등급'을 받고도 연세대 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합격한 사실을 공유했다.
A군이 직접 공개한 수능 가채점 결과(원점수 기준)를 보면, 그는 국어 3등급(77점), 수학 가형 3등급(80점), 영어 2등급(83점), 한국사 5등급(23점), 화학Ⅰ 3등급(40점), 지구과학Ⅰ 2등급(39점) 등으로 예상됐다.
A군이 수능 평균 3등급을 받고 연세대 의예과에 합격할 수 있었던 건 대학의 입시제도 덕분이다. 주요 요인 중 하나는 해당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각 대학이 수시모집 각 전형에 설정한 수능성적 합격선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전형에 지원했을 때 이를 충족하지 못 하면 불합격된다.
연세대는 올해 대입부터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A군은 이 제도가 유지됐더라면 불합격했을 가능성이 컸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연세대 의예과에 진학하려면 대부분의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아야 했다. 다른 대학 의예과들도 1~2등급의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A군은 "수능을 망쳐 고려대·가톨릭관동대 의대 등은 불합격했다"며 "최저(수능최저학력기준)를 폐지해 준 연세대에 고맙다"고 했다.
철저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A군은 해당 글의 추가 덧글에서 "(고교 3년 내내 열심히 관리해) 내신 1.05를 맞췄고 학생부도 40장 정도 됐다"며 "학생부에 (고교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스토리텔링을 담은 게 +(플러스) 요인인 것 같다"고 적었다.
다소 이례적인 A군의 합격기는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로 빠르게 번졌다. 급기야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와 학종에 대한 비판여론으로 진화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https://news.v.daum.net/v/20191119112159488
3등급이 어떻게 가능하지..싶었는데 수능최저기준이 올해 삭제되었었군요
내신도 충분하대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최저점이 없었으면 뭐...
이슈되는 게 불편하거나 필요가 있으면 다시 최저점 걸던가 하겠죠.
1등급 받을 능력이면 저런것에 유리 할것 같네요.
워낙 공부량도 많고 시험을 많이 보다 보니......
본인은 손해가 없죠.
오히려 수능 못보는, 멍청한 후배가 입학 못하게 만들어서 본인 학교 이미지 업 시키는 이득이...!!!
수능 정시 시절에도 내신 매번 반에서 중간도 못하던 애가
전국 기준 3% 이내에 들어서 좋은 학교 가는 케이스도 있었던... 건 제 얘깁니다.
내신은 하위권;;;
시골학교에서 몰빵해주는 케이스 인것 같은데요
다만 수능 3 나올정도면 의대 버티기 힘들텐데요
무슨;;;내신 3등급이 학종으로 간것도아니고
전형에 맞춰서 간건데 왜 학생한테;..
사실상 원서 해석이 불가능한 수준이죠
/Vollago
/Vollago
3등급 맞은 의사는 무슨 돌팔이라도 된답니까?
뭔 이런게 쓰잘데기없는 뉴스가 다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