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시작할때도 제 휴대폰을 몰래 보다가 걸렸는데 다신 안그러겠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맥북이랑 아이폰 둘다 들고 가서 대화 내용을 다 읽다가 걸렸어요
최근에는 자꾸 퇴근 후에 만나자고 하길래 피곤하니까 안만난다고 했는데, 비밀번호도 가르쳐준적없는데 그냥 문을 따고 들어와서 걸렸어요
소름이 돋았지만 결국 좋게 좋게 얘기해서 넘어갔는데 이제는 점점 다른 행동들도 이상해보이네요.
주말마다 무조건 모든 시간을 저와 붙어있으려고 합니다.
나가서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아니면 주중에 아팠으면 병원을 가보라고 하면
절대 가기 싫다고, 주말에 나랑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서 절대 안갈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데이트 계획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당연한듯이 집에와서 있어요.
만약에 금요일날 저녁에 '내일 아침에 연락하겠다' 고 하고 토요일날 늦게 일어나거나 다른 사정으로 연락이 늦으면 혼자 화가나서 왜 연락을 늦게 했느냐, 연락을 일찍 하기로 하지 않았냐, 나는 기다렸다 등등..
3년 사귀었으니 편해져서 그런다고 볼 수 도 있겠지만 위의 행동들때문에 그런지 점점 숨이 막힙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 시간을 가지는것도 이해못하구요. 어떻게 해야 나도 혼자 있고 싶은 시간이 있다는걸 이해시킬 수 있을까요?
추가:
저번에는 같이 둘이서 있다가 제가 무슨 일 때문에 흐느껴 울었던 적이 있어요.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는데 말하기 너무 괴로운 일이라 물어보지 말라고했더니 한두번 묻고는 그냥 눈만 멀뚱멀뚱... 제가 나중에 옆에서 가만히 앉아서 뭐하냐고 하니까 그냥 무슨말을 해야할지 생각중이였다고 하던데, 위의 행동 때문에 그런지 그것도 좀 이상한것 같구요,..
소유욕을 사랑의 표현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결국 소유욕은 집착이고 타인의 삶을 자기 맘대로 통제하고 싶어하는 의식적 폭력성이에요. 안 고쳐집니다..
주중에 이사가시고 차단하세요.
몰래 보는 것도 한번이 어렵지,
두번세번은 쉽습니다
그리고 한번 보면 절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아요
끝나는 건 관계일 뿐이에요
믿음이 깨진건데요....
절대 이해 못합니다 어떤 말로도 결국 이해 못합니다 경험해봤지만, 결국 자기합리화의 말 뿐입니다
계속 혼내서 잠깐은 바꿀 수 있는데.. 나중에 다시 그럽니다.
지금은 사귀는 사이라서 남친이 좋은감정으로 그런다쳐도 나중에 남친이 나쁜감정을 가지면 엄청 무서워져요.
그러다가 화를 못 참고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런 경우를 많이 봐서..ㅜㅜ
근데.. 주말에 붙어있고만 싶어하는건 충분히 그럴 수 있고 그런 사람 많습니다. 그건 문제가 아니에요.
알려준적없는 집 비밀번호를 따고 들어오고, 상대방 핸드폰의 대화내용을 훔쳐보는 것이 이상한거에요.
비슷한 맥락이겠거니하고 묶어서 생각하시면 위험...
커플 사이의 일에 웬만해서는 끼어들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건 좀...
저도 여자친구는 프리하고 저는 좀 집착이 심해서 서로 갈등심해졌다가 서로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은 대화를 하면서 서로 선을 지키기로 했고 그 다음에 뭔가 물음표? 궁금한게 생기면 이거이거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하면 피드백이 오거나 여친은 이건 좀 아닌거 같다 하면서 서로의 선을 지킬려고 계속 대화하고 있어요
대화를 안할려고 하고 나 원래 그래, 다음부터는 안할게 하면서 맞춰줄려고 한다면 지킬 생각도 없다고 생각해요 ㅠㅜ
그런데 문 따서 들어온건 좀 충격적이네요 ㅠㅠㅜ
헤어지시지 않은 한 무한 반복. @올때메로나님삶은 사라집니다.
끝.
잘 판단하시길...
갑작스런 이별통보는 화를 부를 수 있으니 설득하는 시간이 필요하겠고 상대에게도 이별을 준비할 수 있게 해야 하겠지만... 글쓴이가 다소 우유부단해 보이네요. 맺고 끊음이 분명하지 않으면 더욱 능구렁이 같이 변해서 어느새 옆에 있을 겁니다. 그게 안되면 어쩔 수 없고요. 여러 갈래길중 어떤 길을 가시는가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마음 속에서는 자신의 답에 대한 지원(근거?)을 구하는 것일 겁니다.
자문을 해보세요.
(비아냥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