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중반쯤 삼성이 한창 반도체와 휴대폰사업(당시 노키아에 이은 세계 2위)으로 잘나가던 시절에,
이건희가 '차세대 먹거리 사업'이라며 두가지를 공개 제안하고 푸쉬합니다.. 그게바로 카메라와 프린터(OA) 사업
당시 이분야 최강자 캐논의 수익이 어마어마 했는데(소니,파나소닉등 일본 전자업체 모두와 거기에 LG의 수익을 합쳐도 안될정도)
아마도 거기에 군침을 흘린듯 합니다..
프린터는 잉크젯은 이른바 '특허 카르텔'의 장벽이 막강해서 레이저 프린터에 올인햇는데, 삼성의 기대만큼 레이저 시장이 확대되지 못해서 지지부진하다 포기..
카메라는 뭐 아시다시피..
생각만큼 안되니까 이후 '조명'과 '의료장비' 카드를 꺼내 듭니다..
딱 그무렵에 사고?가 났으니까 이건 이건희 보단 이재용의 실패에 더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쪽도 뭐 지지부진하거나 포기단계로 알고 있습니다. 의료장비 특허장벽도 막강하다네요
삼성 조롱하려고 쓰는글 아니구요... 다만 그 잘난 삼성도 뛰어든다고 다 되는건 아니라는거...
여담이지만 HP가 만약 후지제록스에 인수된다면, OA시장도 카메라처럼 일본이 천하통일 하겠네요..
대안이 없어져서 아쉽....
아....2000년 이후 실패한 것들만 이군요. ㄷㄷ
이거 아시면 연식이 586이시군요
계속 했으면 액션캠 - 짐벌캠 - 360카메라까지 해서 저변확대 가능했을지도 모를일인데 ㅠ
그 성공의 수준의 어느정도냐의 차이일뿐입니다 ㅋ
삶도 사업도 마란가지죠 ㅋ
금방 접었죠. 지금보면 타이밍 좋게 접은듯
그때 노하우 갤럭시에 다 때려박아서 스마트폰 카메라만큼은 여전히 탑이면서
현재 카메라 시장이 DSLR까지 스마트폰에 무너져갈 조짐을 생각하면...
빠지는 타이밍은 잘잡았을지 모르지만, 애초의 계획에 비해 실패한건 맞다고 봅니다
사실 삼성이 가장 거하게 실패한 건 자동차라서요 ㅎ
그건 어차피 시장 자체가 협소한거라... 먹거리사업 이라기 보다는, 회장 개인의 취미생활에 더 가까운 거였죠..
카메라, 프린터 현재 상황이 별로이니
실패라기 보다 손절이라고 해야 하겠고
전통적인 의로 장비시장도
내구연한이 10년 정도로 꼭 물건을 판다기 보다 AS 소모품을 파는
B to C라 삼성과 잘 안어울리는 형태죠
HP 프린트 부분이 제록스 보다 3배 크다는 데
제록스가 인수해도 승자의 저주에 빠질 겁니다.
제록스가 복사 및 프린터 특허협상에 들어오면 하는말이, 지들 회사이름인 제록스(복사)가 무슨뜻인지 아냐고 물으면서 기선을 제압한다고 합니다. ㄷㄷㄷㄷㄷ (우리가 6.25 잿더미에 있을때부터 복사기며 프린터를 만들어 왔던 놈들이니.... )
그렇군요 ㅎ
후지제록스의 지분을 후지로넘기고 그돈으로 인수하는것 같은데요
그게 삼성의 잘하는 방식이죠.
카메라는 그 전에도 미놀타 AF기술 가지고 오려다가 일본국가정책으로 실패한적이 있습니다.
카메라 시장은 2010년 이후 전체 매출은 격감했지만 당시 삼성전자가 노리던 미러리스/SLR시장은 시장은 지금도 소폭성장세에 있습니다. 철수 당시 고급 동영상 특화기기가 삼성전자가 유일했고 후에 youtube로 대변되는 고급 동영상 기기시장이 급격히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카메라 시장 철수는 아쉽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