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3년정도는 이런거 생각 안하고 그냥 제가 버니까 삿는데
최근에는 만날때, 돈 생각부터 나더라고요.
저도 집구해서 빚이있고,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사람이 생기니
아무래도 위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 취업안한 친구들하고 밥먹으면 제가 8:2비율로 내는 것 같습니다.
직장인 친구에게 이런 고민이 있다 말하니
공감해주던데, 이런거 안 따지고 10년넘게 내시는 분 계신가요?
처음 3년정도는 이런거 생각 안하고 그냥 제가 버니까 삿는데
최근에는 만날때, 돈 생각부터 나더라고요.
저도 집구해서 빚이있고,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사람이 생기니
아무래도 위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 취업안한 친구들하고 밥먹으면 제가 8:2비율로 내는 것 같습니다.
직장인 친구에게 이런 고민이 있다 말하니
공감해주던데, 이런거 안 따지고 10년넘게 내시는 분 계신가요?
사주는 사람은 돈 생각이 나기 십상이죠.
그래서 경제력 차이나면 인연이 끊기는 겁니다.
40대 들어서면 서로 사는 수준이 달라서 거기서 또 끊어집니다 ㅎㅎ
그냥 자연스러운 인생 궤적입니다.
취업자와 미취업자가 소원해지고
그 다음에는 기혼자와 미혼자가 소원해집니다.
여기서의 문제라면
기혼자는 늘어나는데 미혼자는 점점 줄어들어서
끼어들 집단이 급격히 줄어드는 부분이죠.
나이 많은 사람을 받아주는 동호회따위도 없고......
그래서 결국 연애를 해야합니다
근데 진짜 아무것도 안사고 태우러 오라하며 메뉴까지 정하는 뻔치 좋은 녀석은 몇번 만나다가 하는 짓이 보기싫어서 안보게 되더군요.
그게 미안해서.....또...자기 모습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안만나게 되죠.
아이들이 연락 끊기고...친구사이 소원해지는게.....딱히 그 사람이 싫어서 그렇게 되는게 아닌...
밥 사주고 등등 했는데, 나중에 공뭔합격하고 나서 그 이야길 하는데 그때 정말 고마웠다고.
그때 돈 없어서.. 사람 만나는 거 자체가 싫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친구 중에는 그게 아까운 사이도 있는 거고. 그게 전혀 아깝지 않은 사이도 있는거라고 봅니다.
사람이 싫으면 직업여하 무관 짜증이나고요 ㅎㅎ
뭘 해줘도 시간만 내서 얼굴만 봐도 좋은 친구라면 생각이 달라지죠
말씀하신 것처럼 10년여 이상을 거진 비용을 혼자 부담하다시피하는데도 만약에 상대가 고마워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고 어느순간 '당연히 돈 버는 니가 사야지.'라는 마인드로 보이면 그건 나만 진정한 친구라고 착각을
하는 것이고 어찌보면 호구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동성이 아니라 이성으로 치환해서 보면 더 명확해보이지요.)
아마 지금 고민하시는 것도 그냥 추측인데... 친구분들이 어느순간 당연하게 생각하는 인상을 보이셔서 그렇겠죠.
어차피 나이들면 들수록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끼리만 교류하게 될 수 밖에 없고 그런 과정을 가시는거지요.
받는 쪽이나 주는 쪽이나 장기간 그렇게 일방적으로 주고받으면 서로 불편해서 오래 가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금전적인것도 그 이유중 하나가 될수있겠지요. 여튼 본인이 불편한데 억지로 감수하면서 만날필요는 없습니다.
소득이 없으면...어디 모임나가기도 눈치 보일텐데..
뭐 10만원 넘게쓰는것도 아니고 그게 고민이면 친구아닌거죠~
저는 이새퀴는 뭘해도 아깝지 않을 거 같다 라고 생각 드는 친구는 하나고, 조금 더 확장해서는 여섯명 내외더라구요.
그리고 점점 핑퐁 없이 저만 연락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던 애들은 제가 연락 안하니 연락 안하더라구요 ㅎㅎ. 조금 더 지나면 친구 없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