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가....
갑골문,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전부다 종류별로 한자 폰트를 찾아서 아부지 본인 컴퓨터에 깔아달라고 강짜를 부리셔서
할 수 없이 웹서핑 열심히 하면서 찾으면서 검토하는 중인데
대충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겠더군요.
한국에서 개발된 무료 한자 폰트는 거의 별로 없다.
기본적인 한양해서, 궁서 같은것들 뿐...
광개토대왕비를 집자해서 만든 예서체 같은 것은 전부 유료버전 뿐..
대부분 중국, 일본 것들 뿐인데
중국 것은 간자체 위주라서, 정자체(번체)로 개발된 것은 찾기가 더 어렵다.
일본 것은 디자인에 왜색이 너무 심한 것들이 많다.
특히 해서,행서 쪽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데
전서체, 예서체 종류는 진짜 힘드네요...
어쩌다 찾은 것도 내장된 글자수가 너무 적어서 중간 중간 뻥뻥 펑크가 나고요.
(아래에 4가지 정도 전서체를 찾아봤는데, 예문을 넣어보니 밑줄친 영역이 전부 해당 글자 없는 것임)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나중에라도 우리나라에서 옛날 명필을 집자한 한자 폰트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미수 허목의 전서체, 이광사 해동진체, 김정희 추사 예서체, 안평대군체 등등 수많은 명필이 많기 때문에
사실 컨텐츠는 무궁무진함...
캐쥬얼한 한글 손글씨 폰트 같은 것들은 정말 수없이 많이 나오는데
개발하기가 어려운 한자 폰트는 정말 쓸만한게 잘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학술적인 용도나 인문학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긴 합니다.
채산성 때문에 개발이 거의 잘 안되는 것 같아요.
대만 쪽은 더 찾기 어렵더라구요. 사실 중국 거랑 구분도 잘 안됨 (ㅠㅠ)
아버지께서 좀 무리한 주문을 하신거 같아요.
자형 참고 :
http://ko.glyphwiki.org/wiki/GlyphWiki:%EB%8C%80%EB%AC%B8
衆(무리 중)의 예 :
http://ko.glyphwiki.org/wiki/u8846
네 한국 것이 없으니 할 수 없이 중국,일본거라도 찾아보는 중인데 디자인부터 글자수 부족한 거 까지 총체적으로 맘에 정말 안 들어요...
한자가 얼마나 전산화에 불리한 문자인지 딱 느껴지네요. ㅠㅠ
Image ML(Machine Learnig)의 개략적인 내용만 봐도..응용하면!!
1. 사람이 한자를 쓰거나..명필이미지를 준비하거나..
2. 해당 이미지를 바탕으로 특정 한자폰트를 만들어내고..그 이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계속 반복학습 시키면..
3. 그 학습효과를 극대화시켜서..다른 서체도 적용시킬 수 있을것으로 상상해봅니다.
그렇게라도 되어서 빠르고 저렴하게 한자 폰트를 개발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나중에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실록 같은거 서비스할 때도 많이 도움 될 듯...
있더라도 죄다 유료고, 각각의 솔루션에 맞게끔 개발이 되어져있지, 그냥 뿌리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그러고 이건 디자인으로 나오는게 아니고, 죄다 써야 해서....
그러니 예서체 이런건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지도 않는것들이라 더더욱 폰트 작업은 힘들거 같고,
앞으로도 더 힘들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