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탄에서 압구정으로 장거리 출근을 하면서 SRT를 잘 타고 있습니다.
지하철만 타다가 SRT타면서 느낀점들을 열거해볼게요.
1. 티켓확인없이 타네요??
요즘은 기차도 다 티켓 확인하고 들어가지 않나요?
그냥 들어가서 랜덤하게 기차안에서 직원이 직접 티켓검사를 하네요..
처음에는 티켓검사하는것도 못봐서 "이러면 부정승차가 많을테고 돈내고 탄 사람들이 억울할것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자주 검사를 하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티켓검사한다는 말이 들리면 화장실로 재빨리 숨는 여자 두 번 봤네요;;;
2. 겁나게 빨라요.
동탄에서 수서까지 14분.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오산인가 평택사는 브라이언이 SRT너무 빨라서 애용한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게 말 할 정도로 획기적인 교통수단인것 같네요.
출퇴근을 자차로하면 2시간은 걸리는데
시간도 훨씬 절약되고 좋네요
게다가 내가 운전하면 많이 졸았을 것 같은데;
역시 남이 운전해주는게 최고입니다;;;
3. 티켓끊기가 힘들어요 ㅠㅠ
아무래도 편도 7400원이라는 금액이 출퇴근으로는 부담스러우니
반값에 할인해주는 정기권이 참 좋긴합니다.
그런데 이게 매달 티켓팅을 빡세게 해야하는 구조라
실패하면 월 15만원의 추가지출이 생기네요 ㅠㅠ
정기권 좀 넉넉하게 잡아주면 어디가 덧나나 싶고 그렇습니다 ㅠㅠ
4. SRT는 지하철이 아니네요.
SRT안에서 도시락먹고 라면먹고 이러는걸 보면서 순간순간 깜짝깜짝 놀래요.
그때마다 아 이거 지하철 아니지; 생각합니다;;;
화장실도 있으니까요....
5. 미스테리...
티켓검사 하는 직원한테 뭔가를 결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처음에는 부정승차 걸려서 벌금결제하나 했더니 금액들어보면 그것도 아닌것같고;;;
아직까지 미스테리입니다-_-
한번은 너무 궁금해서 결제한 여자한테 물어봤더니 티켓을 연장한다고 그러던데
그걸 왜 직원한테 하는건지 티켓연장은 뭔지
앱에서 다 될텐데 굳이 여기서 카드 꺼내가며 하는 이유가 있는지
다 못물어봐서 아직 궁금하네요-_-
혹시 아시는 분??
봄되면 이거 타고 부산이나 한 번 애들데리고 놀러갔다 와봐야겠어요
편도시간이 고작 2시간 조금 넘게 걸리네요;
어느 구간에서 비어있어야할 자리에 사람이 있다? 검사하죠
근데 어차피 정기권은 자리가 없어서요.
기본 입석에 자리는 그냥 비어있으면 앉는거거든요.
그래서 서있는경우가 많은데
보통 한 서너번에 한번정도 검사당했던것 같아요
...
승무원 안만나면 꿀이네요?
대전에서 부산까지 최소 2번은 더 합니다.
물론 승차권 검사를 안한다는 전제가 성립되면 꿀이지만... ㅎㅎ 그걸로 얻는 이득에 비해 위험성이 ㅠㅠ
10분 내외 구간은 잘 안해서
부산에서 광명 티켓팅하고 서울역 내리는
부정행위이가 좀 있죠 ㅎㅎ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근데 위험성이 있나요? 안걸리면 꿀 걸리면 추가금
이거 아니에요?
위험성이 어떤의미인지요....???
걸리면 말 그대로 무임승차!! 패널티 부과 받습니다.
안걸리면 머.. 돈 아끼는 거죠..
저는 뭐 지하철처럼 단구간으로 14분만 타는거라
그건 크게 고려하지 않습니다 ㅋ
아 어차피 일반적으로는 좌석이 정해져있으니 티켓확인 안하는거군요???
아 30배가 아니에요?? 제가 지하철 공익할때는 그거 정말 열심히 잡았었는데.....
그리고 서울역에서 기차탈때 지하철처럼 뭔가 내고 게이트를 통과했던 기억이 있는데
제 기억이 잘못된거였나요-_-?
아-_-;
제가 기차를 너무 많이 안탔군요-_-;
그리고 랜덤검사가 아니라 단말기로 공석자리확인해서 누가 앉아있거나 서있으면 확인하는 식으로 알고있었는데 아닐까요?
제가 타고 내릴때까지 역무원을 못본채 내린적도 많아서 그걸 말씀드린거에요.
제가 기차를 워낙 안타서
진동 소음은 크게 의식을 못했네요 ㅋㅋ
비교대상이 지하철이다보니 ㅋㅋㅋ
정기권 구매하기 겁나 힘들어요
기다렸다가 새벽 7시에 딱! 해야 겨우 구매 될까말까입니다.
꼼수;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겠네요-_-??
일부러 짧게 끊고 걸리면 추가금;;;;
그리고 입구에서 검표하는거 없어진지는 거의 10년은 됐을거에요. SRT 뿐만 아니고 무궁화 새마을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기차쪽 경험이 너무 전무했네요
하지만 정기권 금액이 아니라 일반금액으로 결제되겠죠? ㅠㅠ
너무 비싸 ㅠㅠ
이제 그쪽으로 출근 안하니 다행이랄까.....
목적지까지 자리가 없으면 보통 자리가 있는 짧은 구간을 구입해 타고 승무원에게 연장을 부탁할 때가 많습니다. 좌석판매상황이 수시로 변하고 앱에는 구매시한이 있어 승무원 단말기로 하는게 더 확실합니다.
(짧은 구간이라도 구입해서 타면 부정승차로 간주되지 않고, 자기가 타려던 시간에 없으면 전후의 다른 시간대를 구입해 일단 승차한 후 승무원에게 설명하면 융통성있게(?) 처리해줍니다.)
/Vollago
저는 처음에 결제하는걸 보고 부정승차 걸린줄알았어요 ㅋㅋ
근데 둘 다 표정이 너무 평온하길래
이건 뭔가 싶었네요 ㅋ
/Vollago
ㅠㅠ 게이트도 없으니 그런걸 걸러내는것도 많이 힘들겠네요....
이정도면 그냥 입석으로 다녀도 될것같은데요? ^^
네 입석으로 갈때도 큰 불만이 없을만한 시간입니다.
아이고 이중결제하셨겠네요 ㅠㅠ
싼값도 아닌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