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따라온 그 고양인데 뭐 소란도 안피우고 조용하니까 일단은 걱정을 덜었습니다.
여기 저기 커뮤에 올리고 신고하고 포인핸즈 등록도 해놨고 전단지도 출력해서 내일 붙일 생각이고 2달안에는 뭐 집사가 나타나겠죠
원집사가 나타나면 좋고 아니면 새 집사라도
일단 성격은 정말~~~~~ 정말 좋습니다. 이런 고양이라면 길러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로요 제가 사전에 책임지겠다는 각오만 미리 가졌더라면 그대로 키웠을거 같아요 반려동물이라는건 생각도 안했던 사람인데도 말이죠
내일 병원가서 진단후에 전염병은 없는지 건강상태는 어떤지 확인하고 최대한 보호하고 주인 찾아줄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앞서 리플로 이런 저런 정보 알려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사족 : 병원에서 비용 치르면 씻겨주는 서비스도 하겠죠?
너무 이쁘네요
사실 몇 가지 주의사항만 제외하면 강아지보다 손이 덜 간다고 하더라구요.
(모래 없으면 신발에 싸실수도ㅠㅠ 우리 첫애가 그랬어요..)
그리고 애가 어리면 병원에서 목욕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상태가 더럽거나 나쁘면 모르겠지만 아니면 애가 좀 더 크고나서 목욕 하라고 하더라구요.
고양이 목욕은 진정제 같은걸로 무력화(?) 시켜서 하는 곳이 많더군요...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 들이 많지만 원래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고 이런저런 여건상 어쩔수 없지요.
고양이는 목욕 스트레스가 심해서 독일에서는 고양이 목욕시키면 불법이래요
몸에서 냄새도 안 납니다.
목욕 싫어하는 우리 고양이는 일년에 딱 두번만 해요. 여름시작과 여름 끝 ...날 좋은 날 목욕 시키고 알아서 말르라고 놔둡니다.
알아서 참 잘합니다. 고양이는...
마치 초밥 50개이상 먹으면 토하니 초밥 알러지라고 하는 것과 같지요..
노인님이 냄새에 적응이 되어버린겁니다ㅎㅎ
몸 반응이 둔하고, 너무 얌전하다 싶은... 꼬리가 밟혀도 반응이 느리면, 많이 아픈 겁니다.
예전에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얼마 못 살고 세상을 떴네요.
부디 건강한 아이이길 빕니다.
털도 짧고 따뜻한데서 지내던 고양이라 이추운날씨에 못 견뎠을꺼예요.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얼른 따라왔을텐데.. 꼭 안에서 지낼수 있게 원주인이나 좋은주인 만났으면 좋겠네요.
덥석 데리고 오기 힘드셨을텐데.. 복 받으실꺼예요
집주인님도 스코티쉬폴드인데 가끔 밤에 누가 푸르릉푸르릉쿠어억 해서 뭐야? 하고 보면 고양이가 자면서 내는소리....
그리고 엄청 순해서 아이랑 놀아도 잘받아주고 하악~ 하는건 1년에 1번 보기도 힘듭니다. 8살인데 하악하는거 딱 한번 봤네요 ㅋㅋ
고양이목욕도 병원에서 해주긴할겁니다. 털깎는게 힘들지 목욕은 보통 물뿌리면 고양이는 얼어버리거든요
-한낱 캔따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