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 결혼 소식을 클리앙에 알렸었습니다.
벌써 연말이라니 시간이 미쳐따리..
연애 할때도 그랬었고, 최근에도 가끔씩 밤에 걸으면서 집사람하고 얘기 하곤 합니다.
애 없이 둘만 사는건 어떠하냐고
형네 집 애기가 이제 세살, 내년이면 네살이라
그동안 고생하는걸 봐오기도 했고, 전 제 애가 생겨도 잘 해줄 자신도 없고;;
집사람도 보육원에서 자란터라, 어릴때부터 애기 동생들 뒤치다꺼리를 오래 해와서 내 자식이 생겨도 정을 잘 못줄것같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가끔 내려가서 조카보는게 더 이쁘기도 하고 ;;;
거기다 집사람도 집사람대로 십자수 비즈 이것저것 잔잔바리 취미가 많고 저도 자전거 요리 제과제빵이 취미라;;
둘이 취미로 나가는돈도 무시를 못하다보니 -ㅅ-;;
그러다 보니 가끔 둘이 얘기 하는데. 집사람도 그냥 우리 돈 벌어서 하고싶은거 하고, 차라리 조카한테 잘해주자 하는 얘기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더 여유 생기면 보육원에 아이들 소액이나마 후원을 하는것도 생각해보았구요.
아부지가 아시면 경을 치실듯. -ㅅ-;;;;;;
(라고 해도 너넨 한 3년은 더 놀아라~ 하셔서 또 어떨랑가는 모르겠네요.)
가끔 농담으로나마 집사람한테
퇴직하고 집에서 쉬면서 하고싶은거 할래? 내가 돈벌게~ 하면
“난 내가 용돈 받아서 살 생각이 1도 없다 깝깝시럽다!!”
옙 -ㅅ-;;; 계속 일하고 싶답니다.
벌써 연말이라니 시간이 미쳐따리..
연애 할때도 그랬었고, 최근에도 가끔씩 밤에 걸으면서 집사람하고 얘기 하곤 합니다.
애 없이 둘만 사는건 어떠하냐고
형네 집 애기가 이제 세살, 내년이면 네살이라
그동안 고생하는걸 봐오기도 했고, 전 제 애가 생겨도 잘 해줄 자신도 없고;;
집사람도 보육원에서 자란터라, 어릴때부터 애기 동생들 뒤치다꺼리를 오래 해와서 내 자식이 생겨도 정을 잘 못줄것같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가끔 내려가서 조카보는게 더 이쁘기도 하고 ;;;
거기다 집사람도 집사람대로 십자수 비즈 이것저것 잔잔바리 취미가 많고 저도 자전거 요리 제과제빵이 취미라;;
둘이 취미로 나가는돈도 무시를 못하다보니 -ㅅ-;;
그러다 보니 가끔 둘이 얘기 하는데. 집사람도 그냥 우리 돈 벌어서 하고싶은거 하고, 차라리 조카한테 잘해주자 하는 얘기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더 여유 생기면 보육원에 아이들 소액이나마 후원을 하는것도 생각해보았구요.
아부지가 아시면 경을 치실듯. -ㅅ-;;;;;;
(라고 해도 너넨 한 3년은 더 놀아라~ 하셔서 또 어떨랑가는 모르겠네요.)
가끔 농담으로나마 집사람한테
퇴직하고 집에서 쉬면서 하고싶은거 할래? 내가 돈벌게~ 하면
“난 내가 용돈 받아서 살 생각이 1도 없다 깝깝시럽다!!”
옙 -ㅅ-;;; 계속 일하고 싶답니다.
정말 눈안에 널어도 안아프다라는 말을 실감할정도입니다
늙어서 낳으면 같이 놀아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체력과 몸이 안따라 줍니다... ㅜㅜ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건 기꺼이 포기하게 됩니다.
네, 그렇게 아줌마 아저씨가 되어가는 겁니다.
조만간 저출산 지원 혜택 엄청 나올듯
저희도 처음엔 아이 없이 살려고했었죠.
묶어야죠!!
진짜 최악은 안낳고 잘살다가 40줄 되어 체력 떨어질때 덜컥 애가 생기는거죠....-ㅅ-);;;
/Vollago
안낳을거면 묶으세요.
생기면 낳고 뭐...아님 말고....상태로
진짜 체략 다빠졌을때 낳으면.....
애도 고생 부모도 고생이에요
물론 와이프 분과 충분히 상의 후에요.
진짜 그렇긴합니다만 어벙어벙님 말씀도 저는 이해갑니다
이제 18개월 아기 있는데 정말 너무 미친듯이 이쁩니다만
저랑 와이프도 그때 안낳았으면 계속 안낳았을 수 있을 것 같다 합니다
결혼 후 가질까 말까 계획하려고 할 때 안가지게 될까봐 아이가 훅 선수 친 것 같아요
이쁜것과는 별개로 와이프가 체력, 재정적으로 힘들긴 하다보니
한번씩 안낳았을때의 삶은 어떨까 싶긴합니다
와이프 출장이라도 가면 밖으로 돌면서 다른 분 자제보며 예뻐라합니다.
저는 결혼전에 아이들은 짜증나는 존재라고 생각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흘러가는대로 아이낳고 키워보니 내 자식은 너무 이쁩니다.
조카랑은 비교 대상자체가 아니구요. 아이낳고 보니 다른 아이들까지 너무 이쁘더군요.
아이를 싫어하는 사람조차 변하게 하는게 내 자식이니까요.
육아에 들이는 돈, 시간 및 체력 등이 정말 소모적이라고 봅니다.
아내랑 얘기도 해 봤는데, 다시 돌아가면 아기를 안 낳을거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심지어 아내는 결혼도...
개인적으로 극혐인데...
난독들 많죠.
개인적으로 극혐입니다.
지금은 님의 의지에 깊은 공감과 찬성을 보냅니다.
진심으로 끝까지 고수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30대중후반에도 출산 많이 하니깐..
그시점에 한명만 낳아서 길러보세요.
저희도 딱 그 나이에 그랬는데..
지나고 보니 힘들긴해도 아이 보는 맛에 퇴근합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들은 전부 체외사정으로 낳았어요. 피임 잘 하시길~^^*
내 자식은 다르다는 말은 맞더군요.
하지만 다시 육아 하라면 못할거 같아서 딸 하나로 만족합니다.
근데 그 후엔 어떻게 살았을까... 여행도 가고 또 어찌어찌 즐겁게 살았겠죠? 근데 또 그 다음엔?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어린 아기들 보면 괜히 대화주제가 될까봐 시선이나 자리를 피하지나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긴했어요.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는건 그만큼 확고한 의지와 자아가 뒷받침되야 되는거 같습니다. 아니면 후회가 남겠죠?
전 내 나이가 젊고 아쉬운게 없을땐 꼬맹이들을 봐도 별 생각이 없겠지만 내가 배우자와만 언제까지 함께할수 있을까 둘 중 하나가 먼저 없어지면? 어떻게 되려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계획 실패해서 (두번 실패;;) 낳은 거지만 낳고나서보니 가족의 수가 많은건 축복이다 싶더라구요..
본가나 친정은 결혼후에는 조금 먼 가족이더라고요. 물론 그분들도 한분만 남으면 제가 더 신경써드릴 거지만요. 먼저 간 사람이 남겨줄수 있는 최고의 울타리가 되지 않을까 했어요. 가족은 또 가족을 만들거고 그들도 또 가족을 만들고... 그렇게 사는거구나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