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안에서 옆사람 방해를 하지 말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이어폰 사용을 권하고 있지만 정작 이어폰을 끼고 있으면 시각으로는 현재 어느 역으로 가고 있는지, 어느 역에 도착했는지 알기가 참 어렵습니다.
더구나 열차 중간의 중요한 정보 표시를 하는 메인 화면 정보 프로그램이 한글,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보여주는데(그리고 그 망할놈의 내선순환이란 단어는 왜 그리 한참 깜빡거리는건지...)화면 할당은 아래 한줄이니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는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바로 위 4/5 화면엔 온갖 쓰레기 광고 및 정보를 도배를 하고 있는데 뭐 좋습니다.
광고비로 운영에 도움이 되야죠.
허나 역에 도착하기 전, 도착한 다음엔 화면 전체로 여기가 어딘지 꽉 채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역에 도착한 다음 창밖을 보세요. 이어폰을 꼽고 있으면 눈으로 무슨 역에 정차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시야에 현재 역이름이 눈에 철저하게 가려져 안들어 올 정도로 역의 싸인들도 열차의 창문, 문과 싱크가 안맞습니다.)
이걸 계속 건의해도 몇년째 끄떡 없는데 지하철공사 임원들이 지하철을 안타고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으니 뭐가 문제로 되고 있는지 체감을 할 수도 없고 알 수도 없죠.
시민들만 불편하게 적응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졸속 탁상행정으로 시민들만 불편합니다.
무슨 역인지 안 가르쳐주려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떤놈이 기획해서 저렇게 했는지 짜증이 맨날 샘솟더군요
이거 개발했던(?) 입장에서 설명을 드리면..
먼저 위에 글이 깨진 것은 긴급 메시지라고 된 걸 보니 열차 무전기를 통해 text 데이터를 받은거 같습니다.
근데 보낸 쪽 (아마도 최신 시스템일테니 utf-8 코드)과 받는 쪽 (오래된 시스템이니 euc-kr) 문자 코드가 달라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여기서 말하는 시스템은 os 와 개발툴등을 다 통합해서 말하는 겁니다.
저런 표시기의 화면이 촌스럽고 일관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공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시행청, 제작사,개발사,그리고 민원들 + 광고 업체.
보통 차량이 출발을 하면 차량 10량 기준 정도로 보고, 역에 출발하고 200m, 역에 도착하기 전 200m 정도에서 안내 방송을 합니다.
문제는 도착하기 200m 로는 한,중,일,영 4개를 다 소화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방송 시간에 따라 도착하기 500m나 700m 등 다릅니다.
자. 근데 역간 거리가 보통 2km 를 잡습니다.
근데 출발하고 200m, 도착하기 전 700m 등이 되면 사실 광고를 재생 할 만한 시간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광고와 행선 안내를 같이 나오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고요.
저렇게 상하로 구분된 것도 시행청의 주된 요청 중에 하나 입니다. 광고 업체도 마찬가지고요.
양쪽에 하나는 행선, 하나는 광고로 나누게 되면
광고는 계속 바뀔지 모르겠지만 행선은 행선 안내나 알림 같은 내용만 계속 반복해서 지루함과 볼 필요가 없다는 인식도 주게 됩니다.
그리고 해외의 경우 단순한 이미지 형태의 알림를 사용한다면,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화려한 전환 효과등이 들어간 것을 요구합니다.
텍스트는 상하나 좌우 스크롤 같이.
거기에 안내 방송이 나오는 것과 표시기의 안내가 싱크를 맞추도록 하고요.
즉 방송은 [이번 역은 xxx 역입니다.] 라고 하면 표시기는 [xxx역] 만 나오면 될텐데, 방송으로 나오는 것을 그대로 다 현시를 하는거죠. 이것도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그러니 정작 필요한 [xxx 역]에 대한 것은 표시 시간이 짧습니다.
하여튼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편할지 모르겠지만, 이래 저래 입을 댄 사람들이 많다는거죠.
그리고 내리는 방향에 대한 것은 차량이 이전 역에서 출발 할 때 다음 역에 대한 정보를 받습니다.
그래서 섬 형태의 승강장이나 선로가 여러개인 경우(급행, 왼행등) 내리는 방향이 고정되지 않는 상태기 때문에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개발 짬밥이 쌓이면서 느끼는거 하나는..
경험 해 보기 전에는 고려치 못하는 부분들이 많다는 거네요.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한것도 사실이고(특히 역 플랫폼에 어느 역인지 안 보이는거 진심 불편함), 개발자 입장 생각 해 보면 저정도 퀄리티 나오는것도 납득이 가네요.
안타까운건 공사에서 최초 저따위로 요건 분석후 개발했다고 해도, 이만큼 사용했으면 유지보수 기간 중에 voc듣고 고쳤어야...
특별히(?)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굳이 진행 할 필요가 없지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 불량품을 수리하는데 문제가 발생하거나, 예비품이 거의 남지 않는 상황이 되면, 시스템 전체를 다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내릴때도 마찬가지구요.
이번역 > 다음역 정보를 표시해야 내리는 사람
타는 사람 둘 다 유용하지.. 어휴....
경영진도 문제지만 직원들 역시 이러한 불편한 점을 어느 하나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지하철공사 홈페이지에 안전 관련 민원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복사해서 붙여넣은 답변으로 아무런 조치없이 그냥 종결하더군요. 그 이후 스크린 도어 사망 사고 등이 발생했는데 마찬가지로 직원들은 자신들 문제가 아니라서 그런지 수차례 반복되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다른 사람에게 사명감을 갖고 일하라고 함부로 말하면 안되는 시대이지만,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곳 중에서 이렇게 방만하고 구성원들의 책임감이 결여된 곳이 또 있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차했으면 그때 부터는 무슨 역인지 역명을 화면에 고정시켜 놔야하는데 그걸 못하더군요.
문열리고 표시된 문장은 ‘내선순환’ 고정.....
게다가 안내방송도 모기소리만해서 이어폰 안꼽고도 목적지를 지나친 날도 여러 번 있습니다.
그래서 카카오맵이 저한텐 필수앱이 되버렸네요.
기사분 안내멘트나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탑니다.
잠깐 뜨고 없어지니 모르는 곳 갈때 타면 정말 힘들때가 있어요.
내릴때 화면표시도 재대로 안되고 내리는 방향도 크게 표시해줘햐 하는데 도대체 고쳐지질 않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꼭 4개국로 방송 해야하는지 의문입니다.
한국어, 영어로만 해도 다 알아들을꺼 같은데..
일단 들어가면 안짤리고 고연봉에 대충대충일하고^^
위치 잘 맞아요
저기에 살하나 더 붙이면
신형 2호선 열차에 혼잡도 표시 있는데
1~10번칸이 아닌 0~9번칸 까지 나옵니다
어떤 멍청한 개발자가 한지 모르겠는데
Index에 1만 더 하면 됐을껄
없는 열차 번호를 만들어 두고 수정을 안하네요
칸 위에 보면 맨 뒤 숫자에요
보통 0123456789 순서로 연결되고
분당선같은 경우 6칸이니 012349 번이 되겠습니다.
2호선은 윗사진처럼 천장에 LCD표시장치가 없는 차가 많아서 그게 더 불편하네요...
서울메트로 도공이랑 통합해서 서울교통공사로 된지 한참 지났는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오랫동안 안했나 보군요... ㄷㄷ
그리고 글자 깨진거 보니 프로그램도 유니코드 지원 못하는 옛날 것 같네요...
과연 저거 운영체제는 어느버전 사용했을까요? ㄷㄷ
프랑스 버스를 탔을 때, 디스플레이 한쪽은 고정적으로 다음 정류장 안내란으로 할당되어 있는 것을 보고 무척 부러웠었습니다.
광고고 뭐고 다 좋은데, 제발 한쪽켠은 고정적으로 가장 필수적인 정보인 지금 역이 어디고 다음 역이 어딘지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그 정도의 권리는 있는거 아닐까요?
한참을 두리번 두리번 보다가
옆사람한테 물어보면
옆사람도 모르더라구요 ㅋㅋ
도로 표지판도 오른쪽 옆길로 빠지는 길인데 '김포공항' 이렇게만 써있고... 여기 잠실인데... 둘 다 병기하고 싶으면 가까운, 더 유동인구가 많은 출구를 더 큰 글자로, 먼 최종 목적지는 작은 글자로 다음줄에 쓰는 것이 맞다고 봐요
그리고 이 모든 문제는... 약간 비전문가가 저런걸 결정하는게 문제인게 아닐까 싶어요. 철도/도로공사 당사자와 UX 디자이너, 한글 서체 디자이너, 아니면 주야간에 더 잘 보이는 색 배치를 위해 컬러리스트가 주축이 되어야지 각 해당 공사에서 모두 다 결정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한국/서울을 나타내는 글자나 UX 같은걸 통일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본문내용에 공감합니다. 아침10시부터 저러고 있네요
웬만한건 다른데 민원 넣는것보다 훨 빨리 대응합니다.
그리고 서울 메트로 외국어 안내 방송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순서이던데 일본어는 마지막으로 보내거나 빼도 되지 않나 싶어요.
진짜 쓸데없는 정보만 보여주고 필요한 정보 보려면 속터지죠.
만차일 때 어느 역인지 확인 안될 때는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던데..
방송이 잘 안들릴 때도 많고 정작 필요한 이번역, 다음역이 어디인지는 알 수가 없구만;; 계몽 안내 같은거나 남발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지나친 적이 몇번 있었어용
물론 뉴욕이나 다른나라 지하철에 비하면 양반이긴 합니다만..
허겁지겁 내릴 뻔 하다가 뭔가 이상해서 역을 살펴보니
안내가 잘못된거 더라고요
개선 되어야 합니다.
현장업무는 공익이 다 하니까요
상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