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켄터키 주지사 선거 결과
앤디 베쉬어(민주): 49.2%
맷 베빈(공화): 48.8%
존 힉스(자유): 2.0%
앤디 베쉬어 0.4%p차 신승
2019년 미시시피 주지사 선거 결과
테이트 리브스(공화): 52.1%
짐 후드(민주): 46.6%
기타/무소속: 1.3%
테이트 리브스 5.5%p차 승리
2019년 버지니아 주의회(상원/하원)선거 결과
민주당: 21석(+2)/54석(+5)
공화당: 19석(-2)/43석(-8)
무소속: 0석(=)/0석(=)
미확정: 0석(=)/3석(+3)
민주당 24년 만에 상하원 과반 동시 탈환
총 의석: 40석/100석
과반의석: 21석/51석
11월 5일 치러진 미국 미니지방선거 결과, 민주당이 주요 지역인 켄터키 주지사, 미시시피 주지사, 버지니아 상하원 과반 중 미시시피를 제외한 두 곳을 얻으며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최대 격전지였던 켄터키에선 앤디 베쉬어 주 법무장관이 맷 베빈 주지사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신승했습니다.
비록 미국 지역정치와 전국정치가 어느 정도 결이 다르지만, 선거 직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화당 주지사 후보들의 지원유세를 갔던 만큼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앤디 베쉬어의 승리 요인으론 탄핵 등 전국 이슈와 거리를 두고 지역친화 전략으로 갔으며, 해당 지역에서 법무 장관을 하는 등 선거 전부터 인지도가 상당했다는 점이 꼽히는 중입니다. 또한 ACA(오바마케어)가 자리를 잡으면서 미국인들의 호응을 얻었기에 예전부터 중요한 이슈였던 건강보험 문제에서 민주당 측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도 있습니다.
공화당 핵심 텃밭인 켄터키의 결과가 이렇게 나오자, 16일날 치러지는 또다른 보수지역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 결선 역시 주목받는 중입니다. 또한 켄터키 연방상원의원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향후 행보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다 경합주로 분류되는 버지니아 주 상하원 과반을 민주당이 탈환하면서 공화당 측 게리맨더링 전략(미국은 해당 주의회가 지역/연방선거구 획정하는 곳 다수)이 무너져버렸기에 향후 지역선거가 공화당에 있어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https://www.politico.com/election-results/2019/kentucky/
https://www.politico.com/election-results/2019/mississippi/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9/11/05/us/elections/results-virginia-general-elections.html?smid=fb-nytimes&smtyp=cur
역시나 신기한 나라네요
덕분에 묘하게 요새 재밌게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ㅋ
항상 고맙게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그러게 욕심좀 덜 부리고 북미회담좀 잘 했으면
다른 양상이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