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저는 민주당원이고, 빨간색당을 극혐하는 사람임을 먼저 밝힙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회사는 대기업을 다니고 있고, 이상하게 주변(가족이나 친구들, 지인들)은 기득권층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문재인 대통령은 전적으로 지지하고 믿고 있습니다.
이 정부에서 부동산 관련 정책을 시행할 때
사실은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초대 사회수석이셨던 김수현 수석님이 교수 재직 시절에 저의 은사님이셨고,
그분의 부동산학 강의를 들으며 정말 좋은 정책을 갖고 계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같이 지방에서 올라와서 서울 올라와 맞벌이하는 (부모님이 1도 안도와주신 케이스) 사람들에게
이젠 내집마련이라는것은 그냥 꿈도 꾸기 힘든 헛된 희망이 되버린 기분입니다.
처음에 제가 살고 있는 동네 (강북입니다...)에 아파트 전세로 들어올때
매매가가 약 5억 정도 되었습니다. 그게 15년이에요.
근데 지금 동일평수가 11억입니다... 그냥 미쳤어요 이건
게다가 늦게라도 사서 평생 빚갚고 살자고 하려니
이미 투기구역 지정되어 대출도 묶였습니다. 40% 자산 7억이 더 있어야 내 집을 살 수 있어요.
매번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는데
회사에서 부동산으로 돈 좀 번 동료나 상사들은 아주 웃고 있습니다.
결국 자기들이 이길거라며, 오히려 비싼지역을 공식적으로 찍어준거나 마찬가지라며, 더 좋아하더군요.
대출 사다리도 끊어져, 청약 점수도 딸려 (저 같이 대기업 다니면서 애 한명은 복지 혜택도 거의 없어요)
왜 이 문제를 이렇게 복잡하게 풀려는지...
내년 총선 표때문일까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문대통령께서 부조리를 어느정도 참고 때를 기다리시는건지...
정말 답답할 따름입니다..ㅠㅠ
이만큼 길게 쓸 노력이면 인증의지는 충분할텐데요..
나민지면 뭐...
나민지 주장할 이유는 하나죠
근데 민주당 인증은 너무 쉽게 할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없긴합니다;;;
한 달에 몇천원이면 되는걸요 뭘...
당원인증은 오히려 해도 100% 믿기 힘든 인증이에요;;;
문통이랑 찍은 사진 인증이면 모를까;;;;
이후 프레임 씌우기 글들이 많이 나오게 되죠
그러니까요 ㅎㅎ
D님은 비꼬기나 하시구... 부동산3법 풀어버린 게 누군데....
부동산에 인생 거신 분들이라...
오른 이유에 대해서 여러 분석들이 있는데 우선 저금리로 시중의 돈이 갈 곳이 없다는 것과 최머시기가 추진한 전 정부의 부동산 부양의 긍정적 효과(높은 경제성장률)는 끝난 반면 부정적 효과(부동산 가격 상승)가 반영이 되고 있다는 것이 큰 요인이겠지요.
서울이 많이 오른 건 사실입니다.
저민지 나문지는 머다?
"저 민주당원인데요~"로 업그레이드됐네요
최악이라 느끼는 이유는...무주택자인데 주택을 구입할 희망 자체가 안보이게 되어버렸기 떄문입니다.
여기 살고 있는 아파트에 친한 부동산 사장님도...자기 여기서 10년 념게 하면서 봤지만
이 가격은 정말 미친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회사에가면 동료들이 저보고 왜 집값 오를때 빚 영혼까지 끌어서 집 안샀냐고 거의 뭐 바보 취급을 하더군요
그 분들은... 한 3년전에 마지막 대출 다 끌어모아서 집을 구매하신분들이고 몇년새 거의 몇억을 벌었습니다.
제가 돈 못벌어서 배가 아프다는게 아니라.
그 몇억의 갭을 메우기엔 제가 이젠 능력이 안된다는 겁니다. 현실적으로...
그리고 제도적으로 대출도 막혀서 그냥 포기하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먼저 이전정부때는 제가 애도 없었고, 와이프랑 애 안놓고 살 생각도 하고 있어서
주택 구매라는거에 관심 자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세는 알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전세를 살고 있었고, 쥐뿔도 물려 받은게 없었기 떄문에
집을 산다는 생각 자체는 못하고 살았습니다.
당연스레 주택 정책이나 이런것도 잘 몰랐구요. 다만 이런일은 있었습니다.
분당에 이사갔을떄였는데 부동산 사장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지금 대출이 90%까지 되는데 집을 사라 그러시길래. 에이 전 그냥 나중에 돈 좀 모아서 그떄 살라구요 그랬더니
사장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여기 아파트 단지에 어제 누가 30채를 한꺼번에 사갔다
근데 지방에서 전화로 그냥 15억을 보내서 계약했다 (90% 풀대출로 5천으로 30채를 매입한거죠)
이러다 큰일나니까 빨리 지금이라도 집 사두라고.
전 그때만 해도 세상이 미쳐돌아가는구나. 저런 놈때문에 집값이 오르는건가.
그런 생각만 하고 살았습니다...그게 한 5년전이구요.
그 사이에 애도 태어나고, 회사에서 일도 바뀌면서 주택에 대한 시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애가 지금은 어리지만 나중에 학교가서 계속 전학다닐수는 없는 노릇이고...
이제 구매를 좀 생각해봐야겠다...
그러던 중에 몇억씩 오르는 집값을 보고 그냥 포기를 한거에요...
늙어죽을 때까지 빚만 갚아야하고
그렇다고 시세 올라거서 집 팔아봐야 주변에 다 비싼 집이라 이사가도 차익남는거 없고
(아예 지역 자체를 옮겨야 차익을 챙길 수 있는데...)
시세 명박이때처럼 쭉쭉 오르는거 아닌 이상
어차피 30년 40년 빚 다 값고 퇴직할때 되봐야
무너져가는 건물이라 건물에 가치는 거의 없고 오른 땅값뿐인데
이게 명박이 때처럼 끝도 없이 올라야 건축물 가격을 상쇄할텐데요...?
10년 이내에 은퇴하고 노후생활 들어가는 연령대나 이득 챙기죠
혹은 다주택자라서 거주하고 있는 집빼고 재테크로 쓸 수 있는 경우
근데 이 경우는 세금 씨게 때리고 있죠
막말로 1주택자 입장에서 시세만 올라봐야 좋을거 전혀 없어요
오히려 노년에 평생 살아온 동네에서 쫓겨나는 재개발단지 노인들꼴나는거죠
혹은 세금도 감당 못해서 자식들에게 빌어살거나요
요즘은 굳이 서울 살지 않아도 살만합니다.
강북에 사신다면 일산이나 김포쪽 아파트 한 번 알아보세요.
5억 정도 가지고 계시다면 40평대 이상 아파트 대출없이 구입 가능합니다.
집값 내려가는 지역들도 꽤 있거든요.
과천 광명 하남 성남 용인 수원 동탄 등 시세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수원은 몇개월 연속상승이에요
그아파트가 이제 25살 됐겠네요.
일산도 이제 신축은 8억 찍습니다
그리고 아예 신축 청약으로 봐도 일산 40평대가 6억 초중반대, 김포는 5억 미만으로 나옵니다.
그쪽은 대출 규제도 없어서 70% 대출 나오고요.
글쓰신분은 몇 억 정도 들고 계신다는 것 같은데 대출 좀 받아도 되겠지요.
2주택자에게 보유세, 양도세를 무지 강하게 때리면 해결될텐데
대출규제는 왜 하필
유주택자는 1 주택이어도 전세대출 불가, 전세대출 상한선 설정 이런거요.
아직도 전세대출이 리버리지로 집값을 올리는 것으로 보여요.
우리나라 부동산 비정상화의 핵심은 유례없는 전세제도가 맞죠.
그러나 어느 정부, 어느 여당이 앞장서서 나설까요;;;;;
막차라도탔었어야 ㅠㅠㅠ
집값이 미친듯이 올랐던 것도 503정권 말기부터라
이정도면 선방인데요
그럼 성공인가요?
지금 같은 저금리에 한도 70%~80% 채워주면 부동산이 지금 활활 타오를듯한데요
대다수가 부동산을 재산형성을 위해 투기하는 세상에서
정상적으로 하려면 5년으로 부족하죠
소유한 집이 없지만 현정부 정책을 지지합니다.
다음과 같은 글도 소개합니다.
http://www.ddanzi.com/583868784
대부분의 다른 정책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공감하는 바인데
정말 이번 정권에서 부동산 정책을 기대했던 사람으로서 너무 실망해서 그렇습니다.
저는 이명박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한번도 집을 산적이 없었습니다.
형편도 안되었구요. 계속 전세만 살고 있었는데. 그때는 그래도 대출의 끈이라도 있었지요
물론 높은 DTI를 제한하는것은 가계부채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 인정합니다만
무주택자한테는 어느정도 유도리를 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김현미 장관이 오늘 발표한 정책만 해도 그렇습니다.
다음 뉴스 댓글에도 보면. 왜 다주택자한테 증과세를 하지 않고 일을 어렵게 푸냐는 댓글이 많구요.
저도 차라리 5가구 이상 같은 다가구 주택부터 제한하고,
저같이 무주택자에게는 좀 숨통을 트여 줬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가족이나 친구들은 그쪽 성향이 많아서...서로 만나면 정치 이야기 안하려고 해요.
내가 손해본 것 같다 = 실패
내가 이득본 것 같다 = 성공
이렇게 보이네요
가진거 없는 제가 보기엔 실타래를 하나하나씩 풀어가고 있는 것 처럼보입니다
제 집값이 오른다고 해도 그건 가치가 오르는 것이 제가 쓸수 (정말로 뭔가에 쓸수 있는) 자산은 아니니까요
결국 다른 집값도 올라있을 것이고. 그 자체로도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꺾는 일이라고 보거든요.
이득, 손해 이런관점으로 부동산을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저는 그저 폭등하는 시장에 대해 좀더 근본적으로 개입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그냥 땜질식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님은 집으로 돈 벌 생각이 없다고 글 쓰셨지만
님의 의도가 그렇든간에 제3자가 본 님의 글은
주위에선 돈 벌었다. 나는 손해봤다.
그러니 실패다
딱 이렇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잘하고 있는 정책하나 알려드릴께요
주거급여라고 간단하게 말해서 소득이 크지 않고
월세사는 사람들 지원해주는 건데
이번에 지원대상이 더 넓어졌어요
이것만봐도 님이 걱정하시는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이아닐까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돈벌었다. = 나는 손해봤다.
가 아니라요. 실구매를 목적으로 사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입니다.
현실적인 임금 수준에서 4-5년에는 30년 대출로 그나마 해볼만 했던것이
아예 불가능해졌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왜 자꾸 손해라는 단어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사서 팔아야 손해든 이익이든 나는데
저는 팔려는 목적이 아니라 그냥 살고 싶은거에요. 이사 안가고요
"게다가 늦게라도 사서 평생 빚갚고 살자고 하려니
이미 투기구역 지정되어 대출도 묶였습니다. 40% 자산 7억이 더 있어야 내 집을 살 수 있어요."
전 이부분에서 젊은 세대를 위한 걱정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져서 그런것입니다
팔아야 손해든 이익이든 이겠지만
늦게사서 평생 빚갚는건 속쓰려서 글 쓰신거자나요??
제가 부동산정책을 다 찾아보고 알아본것은 아니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는 젋은 세대들을 위한 정책을 많이 내고 있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저희 아파트를 말씀드리면 매매가가 6억이었습니다. (현재 11억)
6억도 엄청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맞벌이 기준으로 대출해서 원금상환까지 정말아껴서 살면 가능은 하겠다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지금은 근데 대출도 묵였고(11억 기준이면 4억 조금 더 나오겠네요)
나머지 7억이 있어야 하는데 7억을 구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평생 빚갚는게 속쓰려서 그런게 아니라
빚의 크기 자체가 2배가 되었는데. 이게 정상이라 보시는지요 그럼.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은 찬성하나,
중산층 무주택자를 위한 정책이 보이질 않습니다.
어떤의도로 글을 쓰셨는지 이해하겠습니다
하지만 님이 쓰신글이 님이 의도한 것 처럼
잘쓰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공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밤이 늦었으니 먼저 물러나겠습니다
편안한밤되세요
편안한 밤 되세요.
잘한 것도 있는 반면 확실하게 실패한건 실패한 겁니다. 뭘 그렇게들 부인하시는 것인지.
지금은 대출도 막혔고, 집값 자체도 거의 2배 상승했습니다.
적어도 무주택자와 다주택자는 구분해가면서 정책을 펴는게 맞지 않을까요.
다만 그때는 저금리로 대출받아 집을 살 수 있었고, 소위 막차나 갭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반면 지금은 그것이 사라졌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죠.
왜 임대주택 트라이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군요. 그 이야긴 없는데...
금리도 낮은 상황에..
댓글 피드백도 없는걸로 봐선 메모 하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어느 누가 3년차에 부동산 잘했다 못했다를 할수가 있죠. 투기꾼들이나 욕하긴 하더군요.
이게 말이 되는 논리인가요 ㅋㅋㅋ
현실적으로 5억짜리 집이 근 3-4년만에 10억이 되었습니다.
저는 5억정도면 제 벌이, 와이프 벌이 해서 어느정도 대출 갚으면서 살면
그래도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루 자고 나면 억단위로 집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희망을 잃어버렸어요.
뭔가 잘못된게 아닐까요.
최근 10년간 주요국의 주요 도시 부동산 가격 변동을 한번 찾아보세요.
이걸 정부가 한두가지 정책으로 단기간에 싹 잡을 수 있으려면,
비트코인 같은 투기판에 들어가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세상이어야할거에요.
이글에 친히 댓글달려고 와주는....
왜냐면 시장은 어떻게든 자기들만의 해법을 찾아내거든요 쩝
대도시 집값 미친 거 우리나라만도 아니고 해결한 나라도 없는데 왜 우리나라 정부만 욕을 먹어야되죠.
정책의 실패가 아니라 본인들의 실패죠
제 개인적으로 세월호 트라우마를 아직 갖고 있어서...그쪽은 죽을때까지 용서할 수가 없는 당입니다.
위에서 계속 쓰신 댓글 보니 입장은 이해가 갑니다만...
다른 분들의 댓글을 보시면 이번 정부탓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쪽 지지자라고 하시니 안타까움이 더 큽니다만...
부동산 때문에 입장을 바꾸시지는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그저 주택 구매 관점에서 현실이 너무 답답해서 쓴글이에요. 다들 몇억씩하는 집을 어떻게 마련하시는건지...
부부합산 세전 1억정도인데도 전세 대출에 허덕이는데 매매는 이제 불가능한 꿈이 되버렸어요.
심플하네요
서울 올라온지 20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데 단 한번도 내 집을 갖고 산 적이 없습니다.
이제 와이프도 이사다니는거 지겹다고 하고. 애기도 학교갈때가 되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싶은데
월급쟁이 봉급에 40% 대출만 나오는 이 현실에서 집을 어떻게 구매하나요 그럼?
그만큼 욕망이 큰 부분이죠.
정부가 이 정도로 버티는 것도 전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집있는 사람들은 속으로 흐뭇하게 편들겠지만... 까놓고 부동산 폭등 못잡고 촉진시킨거 인정해야죠
이미 까마득하게 올랐는데 안정화됐다 타령해봤자 뜬구름잡는 소리죠
그냥 이렇게 전세 메뚜기 신세로 살아야 하나 봅니다...ㅠ
일단 저는 대출 없이는 집 구매가 불가능한 사람입니다.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돈도없고 서울에서 살았던 것도 아니라, 대학교때부터 서울에서 홀로서기를 했습니다.
제가 박근혜 정부때 분당 끝자락에 살고 있었는데 (전세)
거기 매매가도 거의 3억이 올랐더군요.
대출 안나와서 집 못산다고 불평을 왜 할 수 없습니까?
대출 없이는 집을 못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 처럼요.
그럼 어느정도 무주택자에게 숨통을 트일 정책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2채, 5채 있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대출 제한하는게 맞지만요.
견기광주에 살아요~ 집값?? 3억이면 30평대 좋은 아파트 들어갑니다~~
제 눈에는 나름 정부가 잡아보려고 열심히 하고 이쓴ㄴ것으로 보입니다. 강북에 사시면 주변 경기지역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지금 부동산 가격이 2,3년안에 급등한건 여러이유가 있겠지만 정부 정책의 실패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부동산 가격이야말로 수요 공급에 의해서 결정될수 밖게 없기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살고싶어하는 지역에 공급을 늘리면 자연히 가격은 하락할수 밖에 없어요. 물론 현재 상황에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이 강남 +마용성 이다 보니 그쪽의 공급을 늘리려면 재개발이 필요합니다. 이미 다 개발되어진 지역이니까요.
다만 이경우 재개발로 인해 재개발되는 아파트 소유주들의 재산이 상승하고, 재개발 예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단점은 있죠..
그걸 막기위해서 재개발 규제를 지금처럼들어가 버리면 재개발이 스톱되는 효과가 나올겁니다. 정부가 그걸 바라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더불어서 수요가 있는지역에 공급이 멈추게 되죠.. 공급이 제한적이게 되면 가격은 다시 상승할수 밖에 없어요.
제가 거주하고 있는 홍콩의 경우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대출 규제 매기고, 취득세도 3.8%였던게 15%, 홍콩국적자 제외하고는 30%까지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해서 지금같은 시위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홍콩도 지금 문제를 이제서야 공급 증가라는 카드로 해결하려고 하죠.
대출규제, 재개발 규제로인해 재개발 단지 가격은 하락할수 있겠지만 오히려 주변 지역의 신축 아파트 들은 희소성으로 인해 더 많이 상승할겁니다.
추가적으로 서울의 위성도시들과 접근성을 늘리는 인프라 투자역시 서울 집값을 잡는데 도움이 될거구요.
4,5년전 서울 집값이 한동안 변화가 없던 시절 생각하시면 그 이유가 공급과잉이었다는걸 아실겁니다.
완벽한 정책은 없어요. 정책방향에 따라 득이되고 실이 되는 부분을 예측하고 판단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한것이라면 지난 몇년간 정책은 효과적이지 않았고, 재건축으로 인한 불로소득을 억제하겠다는 판단이라면 분양가상한제로 잡을수는 있겠죠. 대신 전반적인 가격상승은 잡지 못할겁니다.
결과적으로 최근들어 중산층이 집을살수 있는 기회, 사회 초중년생들이 집을 장만할수 있는기회는 너무나 낮아졌어요..
공급을 늘려도 공급 가격은 오른 가격으로 공급이 되겠죠. 공급되는 순간은요. 하지만 보유세 지속적인 인상들을 감안한다면 어느순간은 지금과 같은 오버슈팅은 해소가 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부동산 가격은 정부에서 돈을 풀었다기 보다는 글로벌 금리자체가 거의 제로 금리에 가깝기 때문에 인컴투자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더 상승한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금리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수 밖에 없어요. 고금리상황은 어지간해서는 다시 오지 않을겁니다. 잠재성장률을 계산하는 두가지 축이 출산율과 생산성증가율인데 둘다 지난 몇십년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죠.. 앞으로도 만만한 상황은 아닐거에요.
이야기가 좀 새기는 하지만 부동산가격 폭락은 많은경우 고용이 불안해지고 실업이 증가하는 구간에서 발생합니다: 서브프라임의 경우는 거기에다 무분별한 대출까지 더해지면서 심화된 케이스구요.
최악이라고 이야기하는건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정책들이 효과적이지 않았던건 맞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1가구 이상과 무주택자는 대출 한도에 차등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제 수준에 맞는 전세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전세 대출이 대부분이지만요.
제 친구가 2014년에 결혼하면서 마포경찰서 뒤쪽 20평대 아파트를 4억대에 사서 들어갔는데 지금 시세는 10억 넘을거에요.
공급 축소는 큰 문제. 공시지가 현실화는 괜찮은편.
분상제는 너무 단기만 본 정책으로 폭탄불리기.
저 개인의 자산은 확늘어서 좋으나 폭등 폭락 둘다 문제라. 완만하게 서서히 쭉 올랐으면 했는데 아쉽죠.
폭등은 폭락이나 긴 조정장이 올거고 폭락은 뱅크런이 무섭고.
주요국 수도권의 살만한 주택은 물가상승률보다 약간 상회하는 상승이 바람직하다봐요.
마용성에 살고 싶어서 산게 아니라. 사회 초년생부터 그쪽에 자리를 잡았고
그쪽에서 전세를 살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면 이곳에 내 집을 마련해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종부세는 좌파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강북도 부동산 값 올라야 한다며 이명박을 찍었지만 상투만 잡은 셈이 됬죠.
어떤 지인은 강남 작은 빌라 사놓은 것이 대박 났다며 고작 취임 1년 된 문재인 정부의 공(?)으로 돌렸습니다. 정부는 절대 부동산을 못 잡는다고도 합니다. 이런 마인드를 정리해보면, 왜구당은 부동산 값을 올려준다 주장하는 당이니 오르면 왜구당의 공이요, 실패하면 시장 탓이고, 민주당은 부동산 을 죽이자는 입장이니, 오르면 정책실패이고 내리면 좌파정책이라고 비난합니다.
그런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가운데 어떤 것이 실패했다는 것인지...? 원하시는 결과는 해당지역의 2015년도 가격으로 부동산 가격이 정지하는 것인데, 그것이 올랐으니 부동산 정책 전체가 실패했다는 것은 아닐테고. 엄밀히는 정책이 실패가 아니고, 부동산 시장의 상황이 불만 스러운 것이죠.
부동산 정책은 거시적으로 효과가 나타납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가계부채 축소와 가격 안정입니다.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지는 못했으나, 그것이 정책 때문은 아닙니다. 인과관계를 잘 못 알고 계신 겁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요인은 이미 2년 6개월 전에 있었던 것이고, 그 영향을 막고자 정책을 펼쳤으나 그것이 효과적이지 못한 것이죠. 정책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한편, 부동산으로 돈 버는 것은 남보다 빠른 템포인데, 타이밍 잘 타는 사람이 박근혜 때 대출 땡겨 부동산 올라타고 그것이 계속 오르다 수년 뒤 정점이 되면 정부는(문재인정부) 조이게 되고 뒤늦게 거기 올라타고자 하는, 또는 그걸 바라보고 있는 사람은 대출도 받을 수 없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이죠. 그런데 이건 전적으로 한 정부의 탓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정부는 무한 책임져야 합니다만, 단기적으로 처방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깁니다.
자금을 조일 것이냐, 공급을 늘릴 것이냐는 어차피 공무원들이 돌려막기하는 정책인데, 공급은 정권이 끝난 후에나 효과가 나오므로 지금은 기대할 것이 못됩니다. 섣부른 대규모 신도시 조성은 또다른 투기만 불러일으킬 뿐이죠.
앨런 그린스펀이나 버냉키 처럼 장기집권하는 관료들도 실패하는 것이 부동산인데, 고작 2년 반짜리 정권에게 많은 기대를 하시면, 앞으로도 계속 억울하게 됩니다.
서울 집값 잘 보시면, 경제 위기 때 빼고는 장기 상승 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투자의 효율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중간에 하락 구간과 정체구간도 있습니다. 주변에는 늘 성공 사례만 보여서 착시가 있을 뿐입니다.
말씀하신 부분을 읽어보니 제가 느낀건 시장에 대한 상황의 불만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치만 현실적으로 내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 자체가 이젠 안보이는게 가장 두렵습니다.
언제까지 2년마다 집주인이 나가라고 할지 말지 모르는 상황에서 살수도 없는 것인데...
참 어렵네요
돈도 뭣도 없으면서
빌라는 싫다 이 지역은 별로다 여긴 옆에 뭐가 있어서 싫다
이런 소리나 하고있으니
부동산 정책을 뭘 내놔도 실패하고
오래 봐야할 정책을 당장 내가 집 사야되는데 아 정책땜에 못산다 이러고나 있으니
답이 없죠?
돈도 뭣도 없으면서
빌라는 싫다 이 지역은 별로다 여긴 옆에 뭐가 있어서 싫다
이런 소리나 하고있으니
부동산 정책을 뭘 내놔도 실패하고
오래 봐야할 정책을 당장 내가 집 사야되는데 아 정책땜에 못산다 이러고나 있으니
답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