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 펌)
[영화 - 공범자들]
정연주(00:03:05부터): 제가 임기 초기였을 때,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한지 얼마 안 된 봄날에,
노무현 대통령이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정연주 사장님, 제가 앞으로 두 군데는 전화를 안 할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게 어디예요?" 라고 물었더니,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총장하고 KBS사장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후 언론의 공격으로 힘들 때)노무현 대통령이 저한테 전화해서
"요새 KBS 왜 이래요? 좀 도와주소."라고 얘기했다면,
제가 그 이야기를 일선 기자나 PD한테 전할 수도 없고
또 대통령이 얘기했으니 내가 그냥 흘려버릴 수도 없고
어떤 형태로건 저한테는 영향이 왔을 겁니다. 나도 인간이니까.
시간이 지나고 2008년 10월에 제가 봉하에 가서
맨 처음으로 노무현 대통령한테 드린 말씀이 그거였어요.
"사실은 2003년 봄에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 약속을 지켜주셨습니다" 그랬더니
"아 그랬죠" 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웃으시더라고요.
[2019년 10월 14일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
문재인: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언론 스스로 그 절박함에 대해 깊이 성찰하면서
신뢰받는 언론을 위해 자기 개혁의 노력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유시민(1:08:50부터): 내가 검찰총장 입장에서 생각해봤습니다.
나(검찰총장)한테 조국 관련 (과장된) 내사자료가 왔어요.
그 내사자료를 보니 조국이 사법처리 감이에요.
그럼 내가(검찰총장이) 어떻게 할까요?
당장 공식적인 라인으로 대통령에게 보고를 해야죠.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대통령께서) 응답이 없어요.
그러면 대면보고 요청을 해야죠.
그런데 또 그걸 대통령이 안 받아줘요.
그래서 대통령에게 전언을 할 수 있는 외부인사에게 sos를 친 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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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제도상의 격리를 이야기할 때 insulate(절연하다)라는 단어를 가끔 봅니다.
전선에 고무를 감아 절연하는 것이 어원이겠죠.
노무현 대통령도 검찰총장과 KBS사장으로부터의 절연을 유지했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이러한 원칙을 지키기 위해 검찰/언론과 철저하게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언뜻 사소하고 하찮아 보이지만, 국정운영의 기초가 되는 필수적인 헌법 원칙입니다.
원칙을 이렇게까지 결벽적으로 이행하려는 모습이, 제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더 많은 국민들이 이런 기저에 깔린 사실들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물론 안그러실껄 알지만...
사실 그래서 값지기도 한 것이지만 그래도 너무나 인고의 나날이긴 합니다
이겨야 뜻을 이룰수 있는 판에서 맨날 지기만해서는 정말정말 길고 긴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 기간을 버텨 줄 시민의식 수준도 필요하죠
접어둔 생각이지만 어쩌면 정권 교체기에 칼잡이의 칼춤을 춘 후에 그 다음 사람 부터 정도를 걸었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감찰이나 언론이나 재계나.. 힘 앞에서 꼬리치는 족속들인데, 옳은 말로만 타이르는걸 귓등으로나 들을지...
대화는 사람하고 하는거죠
우리 이기려고 하다가 변하지 않을까 조심스럽습니다.
1) 보유하고 있는 내사자료가 오염이 되었는지 이제는 정말로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2) 대통령을 만나면 안되고 법무부 장관을 만나서 보고해야 합니다.
3) 불법적인 내사자료가 있다면... 그것은 폐기를 하거나 생산된 이유와 담당자를 찾아서 재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설사... 위 과정을 진행하다가 조직이 다치더라도팔을 잘라서 몸을 구하는 심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그것이 검찰개혁입니다.
그러고 이건 방관이죠. 전화 안하는게 만능은 아니라고 보고요. 최소한 가짜뉴스는 처벌해야죠. 이러는것도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상황에 따라 원칙을 지키기도 무시하기도했다면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은 자체가 없었을거에요
민주주의 제도 아래 허용된 범위 내에서 저 악마들에게 저항해야합니다.
개싸움은 저희가 합니다.
검사 판사 그리고 기자
퇴임후에도 깔게 없는거죠. 애초에 관여를 한적도, 따로 지시를 한 적이 없는 것이니.
문제는 지금 오만방자하게 나대는 놈들의 고삐를 잡아야 하는건데.
저로써는 엄두도 안 납니다.
그저 국민의 한사람으로 저들에게 분노하고 문통을 지지하는 수 밖에..
저는 설사 이번에 공수처 설치된다 해도 당장 검찰의 거대한 힘을 다 빼지는 못할거라고 봅니다.
정권연장못하면..
하..
지금은 사법쪽 관련으로는 단하나도 제대로 되는게 없어요...빌런 끝판왕들만 남은...
예전에도 썼지만...
문통이 법을 공부한 분이라...법을 최후까지 지켜야할것으로 보시는거 같은데...
지금은 그걸 운용하는게 조폭들입니다...
우리가 이상으로 생각하는 법....근처도 접근을 못하고 있는거라는...
개싸움은 원래 당과 청와대에서 하는 것이 맞습니다. 실제 힘을 발휘하는 곳이니..
상대가 나오길 바라면 언제 싸우겠다는거죠 저는 제 생각대로 행동할겁니다
규정속도에 신호 지켜가며 쫓아가서 어느 세월에 잡을까요. 이건 예외상황입니다.
나중에라도 잡으면 된다고요? 가는 길에 도로 난장판 만들어 옆차들 부수고 행인 죽이고 나면 그 피해는 돌이킬 수 있을까요.
이해는 가는데 참 갑갑합니다. OTL
기득권에 혀바닥 핥을려고 발버둥치는 개안테는 몽둥이가 약임.. 줄을 풀어주면, 주인을 뭅니다.
지켜만 보고 있기에는 너무나 힘드네요.
쟤들은 짐승이라...
"원칙을 이렇게까지 결벽적으로 이행하려는 모습이, 제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다만 우리 사회는 최소한 여태까지는위와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높고 많은 권한을 가진 직책으로 올라갈 수 없는 구조였다는 점입니다.이 부분 또한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인격이 갖춰져 있질 않은데 자유와 권력을 주면 이런 일이 생기는 거죠.
먼저 인간이 되라!!!
태종(이방원)의 역할이 없이 세종의 업적이 가능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칫 노무현 께서 하셨던 잘못의 반복이 될까 염려됩니다
그 분의 훌륭한 점이자 유일한 잘못은
ㅆㄹㄱ들까지 사람으로 대하셨다는것이라 생각됩니다
슬프네요
지금 권력층은.. 스스로 개혁할 의지가 없고
절대 허물어 지지 않으려 몸부림을 치니
고쳐 쓰긴 요원해 보이네요
고쳐 쓸게 아니라 아예 원리 원칙대로 다 허물고 새로 쌓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해요
누구는 밥그릇 지킨다고 갖은 더러운 짓을 해도 그려려니하고
누구는 옳은 일 하겠다는데 없는 죄도 만들어가면서 죽일놈 만들고
작금의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적폐청산은 대통령 혼자만의 몫이 아니니까요.
조폭처럼 시민 한사람과 한가정을 몰락시키는데 그 원칙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안합니다.
선량한 국민들까지 위협을 가하고 있는데 그냥 싹쓸어버려주심 인될까요?
법무부 하위 기관이라는 것을 기억상실했어요.
개검 너무하지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