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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논쟁이 벌어졌군요.
시간이 지나서 만나게 되는, 또는 마주하게 되는 사람들 중에 의외로 초면에 반말하는 사람들을 꽤 적지 않게 만나게 됩니다.
서열관계를 정리해서 베풀고 돌봐주겠다는 의리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사람은 지극히 적지만 간혹 있기는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상황이고,
대부분 자기 편한대로 말하고 행동하겠다는 의도나 집안 교육의 문제라고 봅니다.
회장이 아무한테나 말을 놓고 반말로 하는걸 본 회장 아들이 아무한테나 반말하는 것과 같지요
회장이라는 사람은 사실 그래도 주변에서 좋아하는 이유가 위에 언급한 지극히 드문 사람 중 하나라서 그렇지만,
아들은 그냥 ㅎㅎㅎ
아무튼간에 그 누나라는 사람도 별반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결혼하고 나서야 전통적인 개념에서야 윗 사람, 아랫 사람 서열이 생기지만, 다짜고짜 초면에 아직 가족관계가 형성된 사이도 아닌데 반말 하는건 예의가 아니죠.
저는 오히려 여자분이 매력적이네요. 똑부러지고 ㅎㅎ
고작 한줌의 서열을 무슨 대단한 권력이라도 된냥 ㅎㅎ
그렇게 안하면 누나라는 사람은 뭐가 잘못되었는지 평생 모를테니...
초면에 말까면 저도 말깔거같은데
게다가 본인은 말까놓고 가정교육 운운하는거나
자기 누나한테 사과하라는거보니 ㅎㅎ 손절 잘했다 싶은데요?
저도 동감합니다.
저정도면 나중에 완전히 상전 노릇하려고 할테니 말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만이 정답이었을까요? 뭐.. 그 글 끝까지 보면 결과적으로 남친과 헤어질 생각하고 지른거 같긴 한데..
결국 못 참는 다는 거잖아요. 불합리에 대해서...
그런 유사한 문제가 결혼 뒤에 터졌다면 참을 수 있을까요?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만약 군만두님이 결혼한 분이.. 어머니나 아버지에 불합리한 얘기를 들었을때..
물론 군만두님 본인도 그게 잘못된 말이라는 걸 알지만.. 그 자리에 곧바로 시정 요구를 하고..
그게 안되니 들이 받아버리면.. 아.. 그래 이건 아버지, 어머니가 잘못했으니까 잘했어. 라고 하실 건가요?
그 글에서 누나가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불합리 하다는 건 알아요.
그렇다고 해결 방법이 그것 밖에 없었을까? 라고 생각하면... 전 아니라고 생각 하거든요.
그 자리는 불만이 있어도 우선 넘어가고, 남친을 통해서 풀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었을텐데... 싶습니다..
나중에 가서 반말했니 뭐니하면 저 누님은 나중에
앞에서는 아무말 안하더니 동생 시켜서 여우짓하더라? 하고 할게 너무 뻔해보이는건 제 소설 이겠죠?
그러니까 굳이 그걸 왜 바로 그 자리에서 바로 잡아야 하느냐는 겁니다.. 남친이랑 헤어지겠다는 얘기 밖에 안되잖아요.
계속 남친 만날 생각이 있다면 그게 해결책이 될 수가 없어요. 최악의 수지..
누나가 그런 성격일 수도 있어요... 남친의 어머니나 아버지가 그럴수도 있죠... 그럼 그때마다 남친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 자리에 직접 반박을 해야하냐는 겁니다...
불합리, 합리를 떠나서.. 현명하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같이 말 놓을 사람이라;;; 뒷 댓글에 여우짓이라고 뒷담깔거란 말도 완전 동감이요.
저런 남자와 결혼하면 내편 없죠. 남의편만있고.
아무리 자영업이고 파스타 집이라지면 엄연히 일터고 직장인데 연락없이 와서 반말이라니요. 알바도 있고 손님도 있는데.
따로 인사하는 자리에서 예의있게 편한 말투로 친근감을 표시했다면 저런 상황이 안생겼겠죠.
그리고 이미 저 글쓴이는 헤어질 맘으로 지른거라보구요.
결혼할사이도 아니고 동생 여친이라고 하대한거라고 생각해요.
네 현명하면 좋죠
근데 현명안하고 그냥 그때 그때 바로 잡으면 안되나요?
현명한게 사는 목적도 아니고
저런 사람들한테까지 현명함 보여서 뭐합니까?
현명하지않은 것들한테 나는 니들과 달리 현명해서
너네하는거 봐주고 나중에 말하겠어??
그냥 현명안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잡을래요
현명도 현명함을 알아줄사람한테 하는거지
저 남친 가족분들은 현명하다고 생각안하고 아무것도 아닌게 반말했다고 난리야 지는 잘난것도 없으면서 라고 생각할거니까요
아니 나는 입이 없는것도 아니고 매번 그럼 불합리한거 다 당하고 나중에 남친한테 불합리했어라고 말하라는겁니까??
나중에 이야기할게있고 아닌게 있는데
저건 누나있는 앞에서 해야죠 누나가 두번이나 자기는 반말이 편하다고 했으니 나도 갑자기 누님한테는 편하니까 놓은건데 말이죠
그래서 결혼 전과 이후가 좀 다르다는겁니다.
결혼한 이후에는 장인 장모가 가족이듯, 시댁 부모도 가족이 되는 것이고
이때부터는 가족이 문제를 해결하는 관점에서 풀어가야하는 것이고, 이는 사람마다 가족마다 다르겠지요?
그런데 여기서는 서로 남남이에요
아직 남친도 남남인 마당에 누나가 왜 반말을 하고 그걸 용인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용인하는건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게 옳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거기에 대한 응대는 자유에 맡기는것이고
초기 응대는 똘똘하게 잘 했네요
그걸 깨닫지 못한 누나가 성격 개판이것이지요
거기다 남잔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요..ㅠㅠ
작성자가 좀 너무했다 싶을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시누 될 사람이 그러면 안되죠.
정말 똑부러졌다면 이랬겠죠
똑똑한척하는 멍청한여자입니다...
두차례나 그러지 말아달라고 좋게 말을 했는데도 계속 반말을 하는건 저로서도 이해가 안가네요
그래서 전 작성자 응대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작성자님만 왜 누나한테 사과하라고 하는거죠?
남친은 본인의 사회적 관계만 신경쓰는거 아닙니까?
여자친구 직장인데 거기서 초면에 반말찍찍해대는 누나는 사회적 관계를 왜 무시하는거죠?
그게 그런데 가족이라는 관계는 약간 특수한 관계라서 말입니다.
만약에 직장 상사였다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말입니다.
결혼을 한 이후라거나, 이미 결혼을 한 예정이라거나 하는 가족이나 마찬가지의 관계라면 모를까, 사귀고 있는 사이의 누나라면 완전히 남남이지요.
마찬가지로 남친의 누나라는 사람과 남친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남친의 관계인것이고, 그 관계가 자연스럽게 여친에게까지 전가가 되는건 아직이지요.
다른 방법으로 했을수도 있었겠고, 아마도 대부분 그렇게 하지 않았겠지만, 반말로 응수했다고 그 사람이 욕을 먹을 이유는 그래서 없다고 봅니다.
누나 그만하고 나와서 이야기좀 해 하면 되죠
지 누나가 잘못한 행동한건 그자리에서 두고보고
나중에 따로 정리해야됩니까???
그냥 남자분도 자기 누나가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하시니 개입안한거 아닌가요?
남친과 누님 남편이 말이 없었다
말할 타이밍인데 안한거죠
남친도 자기누나는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하니까 안한거라고 생각합니다
판춘 문예라면 잼있게 읽은거고 역시나 초면에 남에게는 반말하면 안된다는거 ㅎㅎ 또 상기시켜봅니다
저는 뭐 저런 상황이면 저도 백퍼 반말깠을거같아서
글쓴이 공감갑니다
누나 소개시켜 주려면 여친의 직장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만나야 했어요...
여친의 입장에선 거기서 부터 멘탈이 털려서 그런 잘못된 대응을 했을겁니다...
제 결론은 남친이 상등신...
원래 중간이 어려워요
거기서부터 엇나갔을듯...
선빵친 사람 보고 비난하는게 맞는거지
왜 맞아서 같이 친 사람도 비난받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결혼했으면 모를까 식장 들어가서 행진해서 나올때까진
남남이에요 ㅡㅡ 손윗은 결혼하고 가족된 다음이죠.
저는 제 와이프될 사람 형제가 저러면 죽빵칩니다
저 내용이 다 맞다고 치면(판춘문예)
글쓴 여자분의 대응이 아쉬웠다면 아쉬웠다 말하겠지만
남친을 사랑하니 남친의 사회적관계를 갖고 있는 누나 배려 운운은 너무 나갔다 싶습니다.
"남편"이 아니라 "남자친구"입니다.
설사 혼사 이야기가 갔어도, "남"이죠.
그것도 1차로 의견을 표했죠.
반말 안해주셨으면 좋겠다구요.
그러면 누나라는 사람이나 누나 남친이라는 사람이나 남친이라는 사람도 혹사 뒷담화는 할지언정 앞에서는 미안하다 사과하고 존대를 맞춰주는 게 "예의"죠.
평어를 썼던간에 뭐간에
일단 상대방이 양해를 구했으면 그게 무리하지 않는 이상 맞춰줘야 하는 게 맞는 거고 그게 "사회적 관계"입니다.
근데 본문상에 보면 누나라는 사람이 "내가 편해서 계속하겠다"라고 발언을 한 건 무시와 하대입니다.
결혼했으면 더 그랬겠죠? 우리나라에서 인척의 상하관계는 아직 크게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남친의 누나를 배려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는 건
아직 우리나라가 웃사람과 윗사람 그리고 사회적 관계에서의 예의에 대해 너무 무감각하지 않나 싶습니다.
남자친구도 아직 결국은 남이라는 가죠.
여자입장에서도 무시당한 당사자인데
거기서 남자가 대응을 잘한편도 아니고
한 개인으로서, 남친을 배려해야한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이 유행되는 이유라고 봅니다.
댓글상에 지적하신 내용은 제가 쓰다보니 꼬인 게 맞고
원래는 댓글 달아주신 내용을 의도로 쓰려고 했는데 잘 안됐네요 혼란드려 죄송합니다.
-모태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