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공개된 커뮤니티에 올린다는 건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네요. 그것도 클리앙에요.
정말 수백 번의 고민 끝에 올리게 됐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정말 한 없이 부끄럽네요.
그래도 끝까지 한번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난 주에 기르는 고양이가 갑작스레 새끼는 낳았습니다.
새끼를 낳을 때가 온건 알고 있었지만, 일주일은 더 지나야 낳을 줄 알았거든요.
배가 그렇게 크게 부르지 않았던 상태라 말이죠.
사실… 저는 그날.
자살을 결심한 날 이었거든요.
수요일 아침 이었습니다.
잠을 자고 있는데 머리맡에서 굉장히 이질적인 씹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고양이가 비닐이라도 씹나 했는데, 순간적으로 생각이 났습니다.
태반을 먹는 소리가요.
고양이는 새끼를 낳고 같이 나온 태반을 먹는 답니다.
새끼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터라 순간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얼른 일어나서 보니 침대 위에는 어미고양이 앞에 꼬물이 한 마리와 양수가 터진 자국, 핏자국들이 여기저기 묻어 있었습니다.
얼른 탯줄을 자르고 화장지로 자리를 닦고 정리를 한 후 다음 새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새끼를 낳을 기미를 보이지 않더군요.
한 마리를 낳고 12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낳지 않는 거 같아서 통조림을 하나 까서 주고 새끼를 보살필 공간을 마련해 줬습니다.
침대 위 제 머리맡에 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몇 시간이라도 아이들과 같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요.
그렇게 제 마지막 날도 하루를 미루게 됐습니다.
목요일 아침.
잠결에 … 다시 어제와 같은 소리가 들리더군요.
둘째입니다.
첫째는 갈색 태비, 둘째는 노랑 태비 입니다.
보통 하루에 모두 출산을 하지만, 24시간에 한 마리씩 낳는 건 처음 보네요.
눈도 못 뜬 두마리 새끼가 어미고양이 젖을 물기 위해 몸부림을 치며 살려는 모습이 제 마음을 흔들어 놓네요.
사실 이 새끼고양이들은 제 욕심으로 태어난 고양이 입니다.
좀 더 간절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으로 이번에 태어나는 고양이들은 입양시키지 말고 내가 꼭 길러야지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새로 태어난 고양이들은 커녕 내 자신조차 책임을 다하지 못해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으니까요.
후…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40대 중반에 혼자 살면서 가족이자 삶을 의지하는 건 고양이 세마리가 전부 입니다.
그리고 혼자 게임을 만들고 있지요.
5년 전 첫 휴대폰 게임을 출시한 후에 제대로 된 게임개발을 한답시고 기술보증을 통해 돈을 융자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 시간 안에 개발을 하지 못해서 오롯이 빚으로 남아 버렸네요.
정말 게임다운 게임을 만들고 싶었는데, 혼자 만들면서 너무 심각하게만 생각 한 것이 화근이 된 것 같습니다. 점점 게임 볼륨만 커지고.. 만들다 엎고, 다시 기획 하고를 반복 했죠.
자금 계획을 제대로 하고 만들었어야 하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것 이겠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게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데 40대 아저씨는 아르바이트 자리가 거의 없더군요.
어쩔 수 없이 지난 3년전부터 2년 동안은 막노동을 하면서 빛을 조금씩 갚으며 게임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평생 해보지 않은 육체 노동으로는 동시에 게임을 만들 수 없다는 것만 뼈저리게 느끼게 됐지요.
물론 게임을 만들고는 있었지만,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프로그래밍까지 하는 입장에서 진도가 나가질 않더군요.
게다가 2년간 공사장에서 일하면서 얼굴도 찢어져 보고, 손가락도 다치고 여기저기 다치기가 일상이었답니다.
해보지 않은 일이니 서툴러서 그랬겠지요.
그러다 작년 11월에는 바로 옆에서 일하던 사람이 위에서 떨어진 자재에 맞고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걸 보고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한 동안은 공사장에도 못 나가고 집에만 숨어살다시피 했었답니다.
이렇게 인터넷으로만 사람을 만났죠.
트라우마가 너무 커서 그랬는지, 우울함에 시달려 살았답니다.
저는 이런 일로 트라우마가 생길지 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 이었습니다.
아직도 말이죠.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처지에 아무 일도 못하고 몇 달을 허송세월로 보내다 보니 월세도 너무 밀리고 가스도 끊기고 이제는 수도, 전기도 최종 독촉이 오고 있네요.
며칠 전에는 인터넷도 끊어져서 알뜰폰으로 개통한 휴대폰 데이터를 공유해서 중요한 것만 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올리는게 마지막 데이터 일 수도 있겠네요. 100MB 정도 남아서...
그나마 지난달까지는 주인집 아주머니가 사정을 봐줘서 버텼지만, 이젠 더 이상은 힘들다고 하시네요.
다시 막노동이라도 나가볼까 했지만, 새벽에 나가려고 일어나면 몇 시간을 주저 앉아 못 나가기가 며칠째 인지 모르겠어요.
공사장 일도 요즘엔 혈압이 높으면 일을 못하게 돼서 고혈압인 저는 쉬운 작업(큰 아파트 공사)은 못하고
개인사업자가 하는 작은 공사판(혈압 검사를 안 함)에서 벽돌을 나르거나 하는 강도 높은 일만 하게 되거나
일을 못 잡아 하루를 공치거나 하겠지요.
3년전에는 혈압이 그렇게 높지 않았는데 작년부터는 160을 오르내리네요. 건강보험도 2년 넘게 못 내서 병원에 가기도 어렵게 됐고요.
너무 힘들어서...
올 초에도 자살시도를 했는데, 죽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주인집에서 알게 되어 제 사정을 봐주고 기다려 주셨고요.
혼자 무인도에 갇혀 사는 무기력한 느낌과 우울증을 이겨내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다시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시뮬레이션 게임(고양이 기르는 내용)을 기획하고 만들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하루를 버티는 게 어렵네요.
집에 있는 게임기며 잡다한 물건들을 팔아서 몇 달을 근근이 버텼지만, 이제는 팔 것도 없네요.
요 며칠 동안은 설탕이랑 물, 이제 몇 개 안 남은 비타민 한 알이 하루 끼니가 됐고요.
그나마 사료가 아직 1주일치 정도 남은게 다행입니다.
이렇게 사느니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또 들었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는요.
새끼고양이들을 보니... 살 수 있다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두 달만, 아니 한달만 버틸 방법이 있다면 몸이라도 좀 챙겨서 다시 막일 이라도 다시한번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게임을 완성해서 다시 한번 출시해 보고 싶고요.
도와주신 다고 해서 무엇 하나 장담할 처지가 아님을 잘 압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다시 제대로 살게 되는 날이 오면, 어떡하든 꼭 보답을 하겠습니다.
정말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이 글에 공감버튼을 눌러주시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될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P.S. 이 글은 못난 삶의 변명이자 온라인 구걸입니다.
불쾌한 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데이터가 없어 못 들어올거 같아서 폰 번호를 남깁니다.
김호 010-2959-3566
만든 게임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horagon.quickrushadvanced
현재 만드는 게임 - 나만고양이없어
https://www.facebook.com/CatSlave.Horagon/
그라폴리오 작가데뷔 - 나만고양이없어
https://m.grafolio.com/creator/106116
만들고 있었던 다른 게임...
지난번 뉴스에 탈북민 모자 사망사건 이후
주민센테에서 어렵게 살 것으로 짐작되는 사람들 수소문하고 생계지원대책 강구하고 그러던데....
주민센터에 연락해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또, 기초생활수급권자로 신청이 가능할 듯 합니다. 필요서류는 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자살 전에 생명의전화에 전화한통만 해주세요.. 24시간 상담원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클리앙에서 앞으로 난국을 극복해나가는
소식 들려주세요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주민센터나 주변의
도움이 절실해 보이네요..
아침에도 글 올려주세요..^^
게임회사 다시(?) 취업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충분히 가능하실거 같은데요... !!
동종 업계인으로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고양이 캐릭터들은 카톡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파셔도 팔릴거 같아요
첫 게임 스킨을 고양이로 바꾸고 광고를 넣어서 다시 출시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고요
팔릴 거 같네요..
꼭 힘내시길 바랍니다..
개임 잘 안하지만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새 게임 나오면 꼭 소식 전해주시면 좋겠어요
그 빛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십시오!!
작게라도 돈을 버는 다른 방도도 찾으시길.
경력과 실력이 있어서 주저하시는지 모르지만 지방에 눈돌려 보면 몸 의탁할 만한 개발자 필요한 곳 있습니다. 지방이라 젊은 사람들이 안오려고 할뿐.
취업을 위해 워크넷에서 상담도 받으시고
잘모르지만 직업훈련원 같은 곳에서 교육받으며 수당나오는 것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거기 일단나오고 강사분들에게 취업알선지원 해달라고 하고 몸상하는 일 하지 마시고. 짧게라도 개발쪽 일을 계속하시길.
저도 동종업계에 비슷한 경험에 비슷한 나이의 사람입니다!!!
스타트업 시작해서 죄다 말아먹고 빛더미에 시달리다가 2년전에 재취업 겨우 성공해서 이젠 그땐 그랬었지.. 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없었으면 했을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살아봐요!!
더 바닥도 없는데 올라갈 일만 남았잖아요!!!!
이곳에 글을 올리시기 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댓글로 글을 쓰기에도 너무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다시 한 번 더 마음 굳게 드시고!!!
용기를 가지시고 행정복지센터에 가셔서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정부 지원에 대해 먼저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가지고 계신 게임 개발 능력이 너무 아깝습니다.
잘 극복하실겁니다.
형님도 꼭 힘 내십시오!!!
힘듦의 기준 정도가 다 똑같을 순 없지만, 어떻게든 버티어보면 실낱같은 희망도 생길껍니다!!!
여기 많은 분들의 의견들 잘 봐주시고, 꼭 방법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힘 내셔야해요~~ 고양이를 생각해서라도요~~
꼭입니다~~~~~~
/Vollago
꼭힘내시고 어려운시간 잘넘기시길 바라겠습니다
/Vollago
생각 있으시면 짧은 이야기나 소설 같은 거 써서 연재해보세요
게임 설치해서 해보겠습니다
빚 탕감해주고, 다달이 최저생계비는 제외하고 남는 돈만 가져갑니다.
아르바이트는 대리운전 등 추천드리고, 꼭 동사무소 가셔서 지금 상황 말씀드리세요
함께 힘내서 하는 데까지 열심히 살아봅시다.
그러다 보면 더 좋은 날도 생기고 웃을 날도 더 생길거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고양이들 소식과 근황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 좀 같이 삽시다!
내일 글올리신거 보고 싶어요
본인의 생명이 소중한 것도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일 잘 얘기 꺼내셨고, 여기서 나오는 격려 생각하시며
새롭게 힘을 내고 좋은 일 많이 일어났다는 후기까지 들려주세요.
인생은 선택하기 나름이지만, 그 선택할 힘이란 게 혼자 내기 어렵죠.
또 다른 필요가 있으시면, 또 솔직히 나눌 고민이 있으시면 올려주세요.
힘내시길...
근황 자주 올려주세요.
스마트폰용 다마고치느낌으로 주기적으로 관리해줘야하는 이벤트를 푸시로 알려주고 관리해줄때 시크한 표정을 보여준다던지 친밀도가 올라가면 애교를 부린다던지 하는 심리적 보상을 넣는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어보입니다
살면 어떻게든 살게 돼요....
많은 분들 응원과 격려에 힘을 얻으시길 바래요.
절대 부끄럽게 생각 마시고 도움이 필요하거나 얘기 나눌 누군가가 필요하다 싶으시면 언재든 글 올려 주세요..
항상 마음으로 기도 드리겠습니다.
그리구...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용기를 잃지 마세요.
아르바이트 자리나 취업 자리 구해보셔요.
언젠가 다시 일어서실 겁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어떻게든 우리는 살아내야 합니다
이곳에라도 도움을 청해주시어 고맙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주소가 위에 댓글에 송파구 삼전로3길이 맞나요? 먹을거 좀 보내드리고 싶어요.
저 같으면 경찰서가서 들어 눕게씁니다.
국가가 최소한 먹는것으 해결해주겠지요.
그리고 조금씩 일해나가면서 노력하면 뭔들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그것이 안되면 조금 돈을 덜 받아도 일할 기회를 달라고 하겠습니다.
가정이 있으면 아파도,죽고싶어도, 직장 그만두고 싶어도 못합니다.
혼자이기 때문에 그래도 날수 있잖아요.
채무도 좀 천천히 갚으면 되죠. 죽으면 못갚는데,죽는것보다는 낫잖아요?
버티는게 이기는 겁니다 힘내세요!!
이런 훌륭한 재능은 갖춘 분이신데 마음이 아픕니다.
좋은 날이 오실거에요.
여기 댓글만 봐도 같이 해주시는 분들 많아요.
저도 그렇게 살고 있어요. 혼자이긴 한데 혼자 아니예요.
도움 요청하고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넋두리라도 하고 그래요.
그럼 같이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안타까워하면서 같이 살아갈 수 있어요.
살아가는건 희망이 좋은날이 최소 50%는 넘을거예요.
50%면 꽤 큰 확률이예요.
같이 갑시다.
저도 게임 개발자였고 아트디렉터로 일했었는데요.개발하신 게임들을 보니 제눈에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여서요. 혼자서 만들고 계시는 의지와 용기에 정말 감탄하게 되네요. 저는 만들고 싶은게 있지만 용기가 없어 팀을 꾸려서 해야지~~ 하고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는데 혼자서 어렵게 출시하신걸 보며 제가 참 숙연해지네요. 좋은 게임 만들고 계시니까 용기 잃지 마시고요. 생계는 막노동보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쪽으로 한번 알아보세요. 그러다 여유가 생기면 짬짬이 시간을 내서 더 개발을 하시면 어떨까요? 지금은 체력을 비축하고 건강상태를 먼저 체크하셔야 할 것 같아요. 몸만 건강하면 능력이 있으시니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화이팅!!
제발 살아주세요.. 제발
저도 게임개발회사 차리려다가 막판에 생각을 바꿔 다른분야로 창업준비중인데..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고서 게임판을 돌아보니 결국 재정적 어려움은 정신적 고립을 낳고 그게 게임속으로 파고드는 악순환을 낳게되더군요. 옛날 어려운 시절에 라면 반토막내서 끼니때워가며 게임만들었다는 사람들은 항상 다른 옵션이 있었기에 일시적인 어려움은 어렵지않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거든요.
특히나 한국의 창작시장은 인구 5천만의 좁은 시장한계속에 갇혀있습니다. 어느 해외사업관련 컨퍼런스에 가보니 소설이든 만화든 게임이든 그것을 전업으로 해서 먹고살 크리에이터가 어느정도 독자적인 흐름을 형성할만큼 풀을 만드려면 해당국가의 인구가 1억은 되어야 한다고 나름 분석에 근거한 표를 보여주더군요.
한국은 딱 절반인 5천만이고 이러한 양상은 만화,시,음악,소설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니 그쪽이 오히려 더 심하죠.
최근 사업준비하느라 간만에 만난 어느 지인은 8억정도 빛을 졌다고 하더군요.. 꽤 오래전 님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던 또 다른 지인은 지금 게임개발학과 대학교수로 자리를 잡아 어느정도 명망이 생긴것 같구요.
얼마전 NGC 에서 봤던 어느 개발자의 사례에서는 그런 궁지에 몰려 딱 하나만 더 만들고 끝내자~ 라며 내키는대로 걍 하나 마지막 개발자인생의 종착점을 찍었는데.... 그게 딱 대박을 맞았답니다.
지금에 와서 자신을 돌아보니 오히려 여러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현실적인 시장의 요구조건들을 고민하다가 죽도밥도 안되었는데 이건 그런거에 신경쓰지않고 막 내키는대로 만들어 제대로 된걸 만들 수 있었던것같다...... 하더군요.
사업은 그 자체가 또 다른 하나의 게임입니다.
적절한 전략을 궁리해서 준비하시고 궁지에 몰리기전에 항상 우회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세요.
그것이 좋은 게임을 만드는 자신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겁니다.
저도 이제 40을 넘어 1인 개발자라고 하는 어려운 길을 도전하려고 서 있습니다만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꼭 좋은 게임 만드셔서 그동안 고생하신거 보상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개발자 인데...
지금은 조금한 사업을 하고 있지만 개발일 안한지 벌써 5년이나 됐습니다.
다시 개발일을 시작해야 될지도 모르는데 두려움이 앞 서네요ㅠㅠ
응원 하겠습니다. 힘 내세요ㅠㅠ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네요.
저도 40대중반을 넘기고 1년반 정도 1인개발중이네요.. 돈도 다 떨어지고... 혈압도... ㅠㅠ
거의 다 온거같으면서도 마무리가 안돼서 고생중입니다...
저는 출시라도 해보고 싶어요...
그동안 노력한거 보상을 받으셔야죠.
마무리 잘 하시고 반가운 출시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쪽지 드렸습니다
(데이타부족으로 확인못하실듯하여 문자드림)
기댈 곳없는 생활에 얼마나 막막하셨을까요
포기하려 했던것. 저도 그런 감정 가진적 있어 공감이 되요
식사도 제대로 못하실텐데
집에만 있고 햇빛안보고 몸이 망가지면 정신은 더 약해지더군요
제 경험과 비슷하십니다
저도 직장다니다 직장내 성범죄를 상사에게 보고했는데
결국 뭍어버리는거보고 그만두고 늦은나이에 편의점알바 했었습니다
숨기는 부자보단 당당한 거지를 택했습니다
요즘은 편의점에서 중년이상 알바 찾는 곳도 꾀 있습니다
어린 알바중에 도난사고가 잦아서 일부러 중년알바를 선호했습니다
첫 3달은 수습기간 명목으로 최저임금의 90%만 주는 경우도있지만
자리잡으면 임금은 잘나오더군요
저 말고도 낮에 50대 아주머니, 새벽에 60대 아저씨도 근무하셨어요.
60대 아저씨는 아내가 아프셔서 투잡하시더라고요
노가다는 너무 불규칙합니다.
편의점 계속찾아보시면 중년 선호하는곳 꼭 있을겁니다.
저도 길동물들 구조하곤 했어요
병들거나 나이많거나 못생긴애들 입양이 안되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저의 삶의 동기부여가 되더군요
죽어가던 생명들이 가정이란 품속에 보살핌받으며 회복하는걸 볼때
'내가 이세상에 태어나서 이 생명들에게도 행복을 줬구나'
'나 살아있길 잘했다'
나의 존재감이 크게 느껴지고
나의 존재에 당당함이 느껴지곤 합니다.
조금만 버티시면 호라곤님도
꼭 그렇게 되실겁니다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
이번 토요일 꼭 같이 여의도에서 만납시다
시각장애인이 된지 10년도 넘은 세월이지만
누구를 원망해야할지도 모른 서러움을 간직한채 많은 상처와 절망 속에서 살아남아야만 했고 싸워야만 했습니다.
하다 못해 편의점 알바든 콜센터 알바든 식당일 노가다든 시력이 나쁘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야했고 가족들을 위해 일을 해야만 했어요. 그렇게 매일매일 오늘 허루도 눈이 보이기를 기도하면서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더 힘들고 장애로 인해 절망적인 상황이니까 님은 별것도 아니니 죽는단 소리 마세요' 라는 뜻이 아닙니다.
죽었다 새로 태어났다 생각하시고 남들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시거나 비관하지 마시고 조금만 내려놓고 눈높이를 낮춰서 하실 수 있는 작은 일들ㅇㄹ 해보셔요!
재능을 살리셔서 간단한 알바나 관련일을 하시면 돈 보다도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클리앙이란 곳에 어렵게 털어놓으신 만큼 많은 응원과 댓글들 하나하나 보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울적하고 우울하실때는 집에 계시지 말고 무조건 나가셔요! 그리고 답답하시면 오늘처럼 이렇게 클리앙에 글도 남기시고 왕성하게 활동해 보셔요!
홍보아닌 홍보도 해보시고 또 어찌 연이 닿아 일ㅇㄹ 소개받으실수도 있고.. 중요한건 이 모든 것들이 일단은
'살아 있어야 가능하다' 라는 겁니다. 저도 안정동 직업도 없고 너무 경제적으로도 힘든데 쉽게 취업을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항상 슬퍼하고 현실적으로 안된다고 포기만 하는 제자신이 너무 싫어서 이렇게 저렇게 발악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든 유튜브든 언젠가 내가 내 직업을 차라리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갖고요.
저만 힘든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누구나 사는건 다 힘들더라구요. 이럴때일수록 건강 잘 챙기시고 다시 재기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말정말정말 화이팅입니다! 저도 진짜 힘들땐 응원해준 클량 회원님들 생각하고 댓글들 다시읽기도 합니다. 괜히 미안하고 염치없어서라도 힘내게 되더군요.
꼭 성공하실겁니다. 화이팅!
고맙습니다 ㅠㅠ 힘내보겠습니다.
믿믿음과 신뢰가 가득한
신용거래님이 같이 힘을내자 하시니
어찌 아니 든든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아침도 포커스 아웃인 흐리한 세상이지만
마음만은 선명합니다. 감사해요! 아침부터 힘내봅니다!
모든 글에 다 댓글을 달지는 않지만 꾸준히 사용기도 잘 보고 있고, 항상 어떠신가 보고 있습니다- 저도 힘들 때 위로 해 주시는 분도 계시고 종현이 글에 항상 찾아와 주시는 분도 계시고 해서 넘어졌다가도 주저 앉지는 않으려고 하게 되더라구요- 조만간 맘스터치 그 치킨 사러 갈텐데 또 한 번 달체리님 생각이 나겠죠? :-)
종현님!! 그저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ㅠㅠ
저도 누가 댓글달면 항상 닉네임부터 확인하려 합니다.
ㅎㅎ
매번 답글 달아주시지 않아도 마음써주시는 거 아니까 항상 힘내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저는 몇년전에 지인과 겜만들려고 사업체냈다가
잘 되지않아서.도피한게 프리랜서입니다.
그때 마이너스가아직도 발목에 족쇄처럼 남아있습니다.
게임제작 흑은 성공에 대한.열망이.부족했다는걸
이글을 읽고.또 반성하게됩니다.
님의 열정이면 도움받아 마땅합니다.
국가에서 기본적으로 갖춘 복지른 먼저 알아보시는게
순서같긴 합니다.
전혀위로가안되는.댓글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만
힘내시자고...같이가자고 싸보았습니다.
저도 지금 플젝끝나면 사업에 재도전할겁니다.
도트로 그림드 그려주셨네요
애국심깊은 일본불매운동 이미지도 만드셨고요
부탁드려요
고양이가족 수명다하는 시간까지만이라도
손꽉쥐고 같이 살아봅시다
사람으로 태어나
반려동물보다 먼저가는건 안됩니다
말이 동물이지 말못하는 지능낮은 자식이나 마찬가지잖아요 ?
클리앙 정붙이려 하는데
우리편 이렇게 보낼 수없습니다
같이 갑시다
예전 제 모습이 생각나네요. 하루하루 버티며 지내다 보니 언젠가는 웃을 날이 있더군요.
조금만 더 힘내시길.
문자드렸습니다
이쪽계통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속에 너무 콱 박혀버려 저렇게 되는 경우가 적지않죠. 저도 그걸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고 지금도 나름 고생중이네요.
혹시나 다른 도움 필요하시면 저에게도 쪽지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들마음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