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업종 관련 사람들(특히 베스트셀러 작가외의 e북 작가/ e북 기반 출판사)만 발 동동 구르는 상황이네요.
청와대 청원 넣어도 아무도 관심도 없고... 특히 소설 연재 플랫폼은 더 이득이죠. 카카오나 네이버에게도 이득이고요... 정기권 결제나 실시간 결제를 해 주는 게 가장 돈이 되는데 힘 있는 기업이 뭘 선택하겠어요? 이거 되면 책 사는 대신 자기들 유료결제로 이어지는데
양산형에 자극적인 작품 중심으로 가는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고, 멀리 보면 전체적인 작품 질까지 떨어트리게 되는 악법. 순수문학 쪽은 더 엉망이고, 페미 중심 서사로 흐르는 이유며 모든 것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고래 출판사와 꼴통 정치인이 야합한 적폐중의 적폐 상황... 거기에 순수문학/ 장르문학 작가 원로들은 이런 현실에 아무런 문제의식 없음. 개인의 인기와 책 많이 파는 것에만 관심있을 뿐.
거기에 교수라는 사람들은 아직도 진보/ 보수 문학 논리에 빠져서 자기들끼리 말 그대로 현실하고 완전히 아무 상관 없는 세미나나 하고, 그렇다고 문학적으로 성과를 낸 적도 없고, 한국어 번역이 힘들어서 노벨상을 못 탄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럼 아프리카 문학은 어떻게 노벨상 탔는지? 고은 시인만 왜 자꾸 미는지? 고은 시인이 언어적으로 번역하기 어려운 시어를 쓰는 것도 아닌데? 솔직히 고은 시인 시가 번역하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을까요? 그 분은 엄밀히 따지자면 리얼리즘 시를 쓰는데요. 거기에 아직도 시인 김수영이 좌파냐 우파냐 이런 이야기나 하고 있는 ^^... 비싼 돈 들여서 연구하는 것 치고는 참 졸렬하죠?
민주당 찍지만 이거 주도하는 게 민주당이고, 내 밥줄을 쥐고 있어서 정말 화가 날 때가 많습니다. 굶으면서까지 찍어줘야 하나 화 날 때도 있고, 아무리 항의해도 말 안 들어요. 자기들 편 드는 출판업계 고래들만 불러다 공청회하고. 진짜 열받네... 영세해도 좋은 작품 내는 출판사나 작가만 죽어납니다. 이 짤도 사정을 알고 만든 건 아닌 것 같네요. 단순히 책 파기되는 거 막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좀 더 복잡한 이해관계가 엮어 있어요... 뭐 어쩔 수 없죠. 대부분이 관심 없는 문제이니.
보관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권수대로 매달 지출되거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파쇄하지용. 정말 많이 나갑니다. 그러니 책이란 자고로 많이 팔려야되는 존재인데 정가로만 판매중이니 판매 케파가 확 줄죠. 환영받지 못하는 정책입니다. 소비자 생산자 유통자 모두 싫어하는 정책인데 왜 하나 모르겠어요. ㅋㅋ 지식은 몸속의 피처럼 사회 곳곳에 많이 널부러져 있어야 됩니다.
arsherlhl1
IP 223.♡.140.70
10-27
2019-10-27 19:01:46
·
출판업계도 멍청한게 단통법이야 통신사 전체 매출에 영향을 안주고 순이익만 올려주니 통신사에서도 쌍수들고 환영하고 밀어주겠지만
책통법은 책이 통신처럼 필수재도 아니고 전체 시장 파이만 엄청 줄고 있죠. 참고서만 팔리는 실정이고... 이러고도 출판업계 관계자가 나와서 책통법 더 강화하자고 하는거 보면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는거 같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IP 14.♡.126.194
10-27
2019-10-27 19:09:28
·
근데... 도서정가제는 도대체 누가 돈 버나요? 종이회사 말고는.... 출판사는 안팔려서 못 벌어, 서점도 안 팔려서 못 벌어, 작가도 안팔려서 돈 못 벌어... ;;;;
개츠비발자크
IP 119.♡.133.202
10-29
2019-10-29 08:00:42
·
네이버와 카카오요. 장기적으로 보면 무료웹툰도 못 보게 되겠죠
덴디
IP 182.♡.33.102
10-27
2019-10-27 19:09:45
·
정가제를 출판사 대부분이 찬성했다고 출판업계라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대형출판사나 유통사나 환영했지 작은 출판사는 대부분 반대합니다. 더럽고 치사해서 출판 때려치는 중입니다. ^^;
하지만, 도서정가제가 폐지된다고 하더라도 과연 판매량이 늘지는 모르겠습니다.
도서정가제의 한참 이전부터 출판업계는 죽어간다.는 말이 없었던 건 아니고, 가속화되었다고 봅니다.
제본 관련해서 연명하던 업체들은 많이 죽었고, 이미 출판사들은 자체 물류창고를 철거하며 위탁하고 있으며, 출판전문 유통 업체들은 규모를 축소하고 있으니까요.
운영하면서 접대 강요도 많이 받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차라리 빠져나온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개츠비발자크
IP 119.♡.133.202
10-29
2019-10-29 08:01:31
·
@네이밍북님 종이책 판매가 아니라 이북 판매에 영향을 끼치는 게 문제지요. 소비 플랫폼과 영역이 달라졌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민주지산
IP 39.♡.98.46
10-27
2019-10-27 19:20:54
·
재고 책중에 보고 싶은 책은 샀었는데. 악법 도서정가제
고수의상징
IP 112.♡.64.35
10-27
2019-10-27 19:33:37
·
발의자 찬성자 모두 대가리박은다음 폐지안 발의해서 찬성하길
삭제 되었습니다.
chesterkoong
IP 1.♡.218.51
10-27
2019-10-27 19:48:24
·
정말 저거 왜하는지 궁금합니다.
위에분 설명 보니 복잡한 이해 관계가 있는 것 같은데 도대체 제대로 된 정책은 얼마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카야s
IP 1.♡.87.19
10-27
2019-10-27 19:53:17
·
도서정가제에 실물 중고도서 일정가 보상제도 같이 넣었어야 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토글
IP 118.♡.31.46
10-27
2019-10-27 20:06:28
·
창고 유지비가 꽤 쎄죠... 저도 사실 예전엔 매달 수십만원씩 책 사는 데 썼고 세트나 전집은 할인이 많이 들어가니까 괜히 소장본 나오면 다 사고 이러면서 괜히 더 많이 사는 것도 있었습니다... 도서정가제 이후에 할인도 없어서 안 사게 되다가 요새는 아예 기계로 쪽글이나 이북을 읽다 보니 구매량이 0권에 수렴하네여... 한편 예전에 산 책이 너무 많아서 지금도 없애느라 고통 받고 있는 관계로 그 이후 안 산 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중소규모 출판사들 경영을 힘들게 하는 법안이며 유지 할 수록 도서 소비심리만 위축되어 출판시장 자체가 지금보다 줄어들 것 입니다
출판사가 안팔리는 재고도서 처리 하려면 할인판매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할인을 법으로 제한하니 파지로 넘기는 폐기율만 높아지고 경영난이 오죠
책통법이 만들려던 생태계는 커녕 책 구매가 줄어 저자 수익 줄어들고 온라인업체의 중고서점만 득세하고 있습니다 대형서점조차 승자가 아니에요
도서정가제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실 수는 있습니다.
출판계 내에서도 이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책이 비싸서 도서정가제가 싫다는 식의 논의를 보면 황당하고 힘이 빠집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터넷서점 및 대형서점과 동네서점의 상생문제, 공급률, 대형출판사와 중소형출판사 간의 시각차 등등 매우 많은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 문제입니다.
그만큼 풀기도 어렵구요. 소비자 입장에서 이에 대해 모두 알아야 할 필요는 의무는 당연히 없겠지요.
그런데 제발 책값이 비싸다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대한민국 출판시장은, 최저임금 받고 들어와서 매년 연봉 100만원씩, 운 좋으면 200만원 올려 가며 사람 갈아서 책 만드는 구조입니다.
일부 대형 출판사 빼고 중소규모의 출판사들이 대부분 이 수준이에요.
거짓말 같다면 주변에 출판업 종사하는 분들 수소문하셔서 한번 여쭈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책값이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얼마에 책을 사시기를 바라시나요?
책에 담긴 그 내용과 콘텐츠를, 대체 얼마에 소비하시기를 바라시나요?
책 한 권에 5, 6천 원 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웬만한 책의 제작비가 보통 4, 5천원 정도입니다.
저도 현재의 도서정가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저 '책값이 비싸서 싫다'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것을 볼 때마다 너무나 무력감을 느낍니다.
도서 시장에, 책에 대한 애정이 있으시면 도서 정가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기사 몇 꼭지 정도라도 읽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도서정가제에 대한 찬반 논의가 좀 더 깊은 차원에서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파라머리
IP 222.♡.10.137
10-27
2019-10-27 20:45:56
·
책이 비싸서라기 보다는 할인 자체를 막아버리는게 문제 아닌가요?
bigegg
IP 58.♡.137.97
10-27
2019-10-27 20:53:20
·
책값이 한국이 비싸지 않다는데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아이들 동화책, 이북에서는 싼 책도 나와줘서 보급을 높이는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책 12페이지 짜리가 만원 이예요. 물론 책을 쓰기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책은 그렇게 받데.. 오래되더라고 아이들에기 읽기 좋은 책이 솔직히 저렴하게 나왔으면 합니다. 싼 책 자체가 없어요.. 진짜 없어요. 그래서 어린이 도서관만 왔다갔다 합니다. 가끔은 하나씩 사주지만.. 마음은 더 많이 사주고 싶거든요.
김고양
IP 116.♡.196.166
10-27
2019-10-27 21:15:12
·
@파라머리님 출간 뒤 특정 기간이 지난 책에 대해서는 일정폭 정도의 할인 판매를 가능케한다는 식으로 보완하는 논의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바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과 달리 현재 한국 책값은 절대 비싼 게 아니고, 사실상 원가에 달하는 수준에서 후려치기된 가격으로 책을 구입하는 게 절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bigegg79님 아이들용 책이 제작 단가가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_ㅠ 종이나 제작 사양이 더 고급인 경우가 많거든요. 성인 도서들 같은 경우는 제작 사양 및 판매가를 낮춘 책이 나오는 경향이 점점 더 늘어나고는 있는데, 생각해 보니 어린이 책 같은 경우는 그런 경우가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어린이 책 같은 경우 현실적으로 저렴한 사양으로 책을 출판했을 때 소비자들이 과연 그 책을 살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겠지요... 한 권의 도서를 여러 제작사양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럴 경우에는 제작비가 더 많이 드는 문제가 생길 텐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책이 그 정도 판매량이 나오지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도서관이라도 열심히 이용해 주세요...ㅠㅠ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말씀드리자면,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책의 폐기율이 얼마나 늘었는지 실제 통계를 내 보면, 문제가 될 정도로 그 수치가 급등했을지 의문입니다... 왜 문학동네에서 저런 식의 영상을 찍고 자막을 달았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단순히 책이 안 팔려서 폐기하는 경우는 정말 드문 것으로 알고 있고, 서점에서 손상되는 책을 재판매 못하는 문제는 있을 수 있지만 이건 사실 서점이 손상된 책에 대한 손해를 출판사에 떠넘기는 문제지 근본적으로 도서정가제에 얽힌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산타랑현피
IP 58.♡.210.66
10-27
2019-10-27 22:07:30
·
개인적으로 책값이 적다고 느껴지진 않아요. 더불어 우리나라 중소 출판사의 힘든 근무환경과 책값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싼 편이 아니라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말씀하신 내용중 "책이 비싸니 도서정가제 싫다"는 부분은 지극히 공감합니다. 아직 저희 동네에는 동네책방이 있진 않지만 독립서점등 저마다의 특색을 갖춘 서점들이 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점점 시민들이 책과 가까워 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16년도에 문체부에서 발간된 '2015 해외주요국의 독서실태 및 독서문화진흥정책 사례 연구'에 보면 저희나라는 OECD독서율 평균과 비슷하더군요. 그렇지만 습관적 독서율은 그 절반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물론 학생들은 입시지옥이고 성인들은 노동환경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점점 독서 인구가 예전보다는 늘어나고있고 최저임금과 주 근무시간의 현실적 반영 추이에 따라 더 좋아질거라고 생각됩니다.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우리나라의 독서문화가 더 활발해 진다면 책값에 대한 현실적인 인상방안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고양
IP 116.♡.196.166
10-27
2019-10-27 23:01:37
·
@rese님 안녕하세요, rese님. 지적하신 부분들에 대하여 많이 공감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들 중 많은 것들이 도서정가제를 '폐지'하고 전처럼 제살깎아먹기식의 덤핑 시장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개선' '수정'하면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는 바는 사람들이 현재의 책값을 비싸다고 여긴다는 것과, 도서정가제에 대한 (인터넷상의) 논의와 여론이 '책값이 비싸다(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도서 정가제는 나쁘다'라는 식의 단순한 주장과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단기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책값이 싸지는 게 좋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시장 전체에는 좋지 못하고 장기적으로는 출판업 전체를 고사시키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데도요.
의견 감사합니다. :)
Ohkm
IP 14.♡.55.56
10-27
2019-10-27 23:04:36
·
나름 책 좋아하는데, 도서시장 힘들다는 것 정말 공감합니다. 그런데 이 법에 반대하는게 단순히 싼 값에 책을 사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자주 가는 서점 서가에 롤스의 정의론이 꽂혀있는데요, 3년째 그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먼지가 쌓여있는데, 사장님은 그 책을 팔고 싶어도 팔 수가 없죠.. 싸게라도 팔고 싶으면 재정가 처리를 해야하는데, 그건 서점에서 하는 게 아니고 출판사에서 하는 거라 함부로 손 댈 수도 없고..
전 그래서 정가제를 반대합니다. 솔직히 일부 인기작 제외하곤 나온지 1,2년만 되도 도서관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게 책인데, 소장욕구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닌, 독서를 위한 책은 읽고 싶을 때 바로 사기 부담스럽죠. 그러다보니 출판사들은 유행에 민감해져 그때 그때 많이 팔리는 책들을 찍으려 하고.. 영세 출판사들은 더 힘들어지고.. 시장의 다양성은 줄어들고..
사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님 말씀대로 책이란 콘텐츠의 가치를 사회 전반이 더 알아주고, 독서를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거지만, 도정제가 적확한 해결책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여튼, 힘든 출판 시장에서 좋은 책 만드는데 힘 써주셔서 독자로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힘내주시길 바랍니다..!
새로운펩시
IP 175.♡.49.188
10-27
2019-10-27 23:22:22
·
정가제 이후 책값은 많이 올랐습니다.
- 그 열매 누가 가져 갔을까요?
왜 시장의 가격을 무시하나요?
- 책에 대한 애정은 그 책의 퀄러티 입니다!
많은 책을 구입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중고책, 도서관 대여..
도서정가제는 도서 발전을 퇴화 시키는 정책입니다.
특히 지금 처럼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접하는 시점에서는...
Tyrell
IP 223.♡.219.145
10-27
2019-10-27 23:24:35
·
@Ohkm님
도서정가제가 없어도 롤스의 정의론은 몇년 더 지나도 그대로 있을 겁니다.
김진명 소설 같은 거나 대폭 할인해서 왕창 팔리게 되지요.
1월애드
IP 175.♡.205.3
10-28
2019-10-28 15:54:57
·
책이 비싸다고 안보는 사람은, 싸도 안 볼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책 사기 싫으면서 비싸다고 핑계를 댄다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스스로 느끼는 '책의 필요성이나 가치'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말이니까요.
아마도 책을 사고 끝까지 읽어보고 감동이나 지식을 얻은 경험이 별로 없어서 책의 유용함을 모르기 때문에
자신 스스로 책정한 '책의 가치'라는 것이 책의 실제 판매가보다는 한참 낮아져있는 탓이겠지요.(0에 수렴?)
즉, 가격이 얼마인지와 관계없이 살 마음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또는, 살 필요를 못 느끼며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에서 검색이나 의견교환을 하면서 정보를 얻는 요즘시대에
종이로 만든 책을 보든 보지 않든 그게 나쁘다거나 이상하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책보는 습관이 없거나 책보는데 들일 인내심이 없어서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하지 않겠냐는 정도겠지요.
물론 어떤게 더 우월하거나 수준 낮은 것도 전혀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안에 컨텐츠입니다.
검색을 하든 책을 보든 수준 이하의 컨텐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책은 출판하기까지 컨텐츠를 상품화시키는 여러 전문가를 거치는 만큼 수준 이하는 걸러질 것이라고 믿는 것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양질의 컨텐츠를 얻고 광고나 수준이하의 것들을 거를 방법을 알고 있다면 인터넷 검색이 더 유용합니다.
네이버에서 기사나 댓글을 보고 쓸데없이 감정을 폭발하거나, 카페나 블로그의 광고성 게시물 중에 알짜를 찾기위해 비교 평가하는 시간을 소비한다든지, 나무위키의 내용을 맹신해서 '사실은 내가 아는데...'라고 말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삭제 되었습니다.
또사과사는개
IP 125.♡.143.90
10-27
2019-10-27 20:58:34
·
이러니 송인서적이 무너졌지
태어날 때부터 배때기 따스하게 태어난 놈들이
뭘 알겠습니까 국민들 힘들걸 말이죠
iohc
IP 1.♡.173.112
10-27
2019-10-27 21:07:32
·
꼭 필요한게 아니니 굳이 할인도 안하고, 양장본과 일반으로 나누어지지 않아 비싸게 느껴져 구입을 예전보다 확실히 망설이게 되더군요.
도토라
IP 61.♡.184.142
10-27
2019-10-27 21:14:10
·
시장의 흐름에 맡겨야할듯~
시장 경제는 틀어막는다고 좋은 것은 아닌것같아요.
마치 사대강 보를 막아 물 다 썩게 만드는 느낌이랄까~
평양컴퓨터23
IP 1.♡.76.211
10-27
2019-10-27 21:23:56
·
저 정도인데 발매할 때 정가를 내리지 않는것
것은 사유가 있는게 아닐까요?
더 내리기 힘들 정도로 최저가이거나... 혹은 아직 더 버틸만하던가..
도서정가제 자체가 동네 서점 살릴려고 그러는거라는 이야기가 있었죠.
대형서점은 할인 팍팍해서 파는데 동네 서점은 그렇게 못하기 때문에 망한다.
그래서 책 가격을 동일하게 해서 팔면 동네서점도 잘 될거다...
하지만 현실은? ㅎㅎㅎ
오히려 동네서점은 더더욱 망했고 대형 서점만 살아남는 상황이 가속화 됐죠.
오마리틀
IP 182.♡.7.216
10-27
2019-10-27 23:19:25
·
이거 지난 국회에서 최재천 의원이 대표발의 했었을겁니다. 그래서 당최 말이 안되는데도 지지 많이 받았죠. 최재천 의원이 당시 좀 잘나가지 않았습니까(물론 그 이후로 잘 안풀려서 불출마했습니다만).
저 위에도 한분 계시네요.
도서정가제 밀어부치는 사람들 특징은 똑같아요.
- 국내 현실 이전에 국제적 현실을 직시해라 - 아니 책 한권 사는데 아마존 최저가 검색해야 합니까?
- 출판 시장의 왜곡되어 있는 현실을 직시해라 - 아니 책 한권 사는 사람들이 그걸 왜 알아야 하는데?
- 동네 서점을 살려야 한다! - 그래서 동네 서점 살아났어요?
- 지금은 힘들어도 몇년 지나면 전체적으로 체질 개선되고 좋아질거다 - 안팔리는 책 내다버리는게 좋아지는건가?
도서정가제에 대해 깊게 알아달라고 하지 말고 설명을 하세요. 왜 한달에 책 몇권 사는 사람들이 그런걸 알아야 하는데요? 알기 쉽게 소비자들 이해 못시키는 것부터가 도서정가제 밀어부치는 사람들 잘못입니다.
Tyrell
IP 223.♡.219.145
10-27
2019-10-27 23:19:31
·
책값 비싸서 책 못 사서 읽었다는 이야기는 솔직히 믿지 않습니다.
네임스페이스
IP 114.♡.5.126
10-27
2019-10-27 23:19:44
·
아이스크림정가제
도서정가제
단통법(휴대폰정가제)
지역사회 가격담합
이러다 몇퍼센트이상 인상못하게하는 연봉협상정가제도 나올듯...
기적
IP 61.♡.200.72
10-27
2019-10-27 23:32:24
·
근본적으로 그냥 처음부터 할인가격에 팔면 좋았을텐데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출시하고 대형서점 부터 할인을 시작하다가 마지막으로 소형서점에서 할인하는 행태가 문제가 된건데
이게 참 할인을 허용해도 문제가 되기는 해요
도서정가제 폐지 청원입니다 현재 14만명 정도고
많은 분들이 해주셨음 좋겟네요 ㅜㅜ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3076
습관 만드는데 할인만한게 없죠
본인 인성을 이렇게 대놓고 자랑하실필요는 없는거같은데요? 공감하시는 분들도
그리고 누님도 '다른 즐길거리가 많은 세상입니다'라고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저기서 전자책이 유추가 되시나요?
정가제와 책을 구매하지 않는게 'ㅋㅋㅋ'까지 써가면서 쓸 내용인가 싶어 그렇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도서정가제 이후로는 절반 이하로 준듯요
과연 그게 인세로 작가들에게 돌아갔을지
판매자인 유통사에게 돌아갔을지도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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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의하는 국회의원놈도 뭔 생각인지
민주당이 도서정가제 통과시켜달라고 하면서 자유당 법에 찬성표 던지겠다고 하는 식으로요.
그럼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의원은 아예 투표하러 안가거나 기권해버립니다.
언젠가까지는 일정부분 할인해서 납본했는데 법 개정으로 이것도 정가대로 하게 됐습니다.
요즘 동네서점 살린다고 또 이상한 짓 하던데 책은 제발 그냥 놔두라구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1241420031121
도서정가제는 누가 먼저 제안한 건지 모르겠네요. 출판사에서 한 건가요?
돈없으면 책보지마.
클리앙에서도 쉴드 치던 분들 좀 계셨는데, 지금은 좀 생각 바뀌셨나 모르겠네요.
정반대 법
청와대 청원 넣어도 아무도 관심도 없고... 특히 소설 연재 플랫폼은 더 이득이죠. 카카오나 네이버에게도 이득이고요... 정기권 결제나 실시간 결제를 해 주는 게 가장 돈이 되는데 힘 있는 기업이 뭘 선택하겠어요? 이거 되면 책 사는 대신 자기들 유료결제로 이어지는데
양산형에 자극적인 작품 중심으로 가는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고, 멀리 보면 전체적인 작품 질까지 떨어트리게 되는 악법. 순수문학 쪽은 더 엉망이고, 페미 중심 서사로 흐르는 이유며 모든 것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고래 출판사와 꼴통 정치인이 야합한 적폐중의 적폐 상황... 거기에 순수문학/ 장르문학 작가 원로들은 이런 현실에 아무런 문제의식 없음. 개인의 인기와 책 많이 파는 것에만 관심있을 뿐.
거기에 교수라는 사람들은 아직도 진보/ 보수 문학 논리에 빠져서 자기들끼리 말 그대로 현실하고 완전히 아무 상관 없는 세미나나 하고, 그렇다고 문학적으로 성과를 낸 적도 없고, 한국어 번역이 힘들어서 노벨상을 못 탄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럼 아프리카 문학은 어떻게 노벨상 탔는지? 고은 시인만 왜 자꾸 미는지? 고은 시인이 언어적으로 번역하기 어려운 시어를 쓰는 것도 아닌데? 솔직히 고은 시인 시가 번역하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을까요? 그 분은 엄밀히 따지자면 리얼리즘 시를 쓰는데요. 거기에 아직도 시인 김수영이 좌파냐 우파냐 이런 이야기나 하고 있는 ^^... 비싼 돈 들여서 연구하는 것 치고는 참 졸렬하죠?
민주당 찍지만 이거 주도하는 게 민주당이고, 내 밥줄을 쥐고 있어서 정말 화가 날 때가 많습니다. 굶으면서까지 찍어줘야 하나 화 날 때도 있고, 아무리 항의해도 말 안 들어요. 자기들 편 드는 출판업계 고래들만 불러다 공청회하고. 진짜 열받네... 영세해도 좋은 작품 내는 출판사나 작가만 죽어납니다. 이 짤도 사정을 알고 만든 건 아닌 것 같네요. 단순히 책 파기되는 거 막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좀 더 복잡한 이해관계가 엮어 있어요... 뭐 어쩔 수 없죠. 대부분이 관심 없는 문제이니.
자극적인 소설들만 양산되는 현실.
네이버랑 카카오만 부자되네요.
한편에 100원씩...
개입하는데는 찬성하는 것은
도서정가제
단통법
명품~~> 사치품이라 채우던지 말든지
지네들 브랜드 파워 유지하기 위한 거니 ..
도서정가제, 단통법 이건 아니라고 봐요^^
안그럼 출판사나 대형서점에서 예전에 앓는 소리 나왔겠죠
서울권 프랜차이즈 서점들이야 규모로 버티겠지만 저희쪽 지역 대형서점은 못버티고 파산했어요.
제주에 탐라도서라고 제주에서 가장 큰 서점이 있었는데 도서정가제 이후 장소이전->파산 되었고...
다른 대형 서점들도 축소되었습니다. 버티는 곳은 교과서 공급처 계약 맺은곳이나 그런곳이고요...
아시다시피 입법은 당연하고 사법부 까지 이렇게 썩어 문드러져 있는지 참담 하네요.
검찰은 덩달아 미쳐가고 있고...원래 그랬던건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도서정가제하고 지역서점 망한다니까 또 그걸 살리기 위해 조례를 만들어 예산 쏟고....웃기는 뻘짓이죠. =_=
가벼운 책은 빌려보는 편이에요
책이라고 다른 상품들과 다른 점은 없다고 보는데
할인을 못하도록 강제하는 건 참 이상해요
책통법은 책이 통신처럼 필수재도 아니고 전체 시장 파이만 엄청 줄고 있죠. 참고서만 팔리는 실정이고... 이러고도 출판업계 관계자가 나와서 책통법 더 강화하자고 하는거 보면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는거 같습니다.
부모님 두 분 다 출판업계에 계시다 떠난지 벌써 4년이나 지났네요..
출판업계의 찬성요?
과연 그게 소수로 이루어진 메이저의 목소리일까요.. 다수의 마이너의 목소리일까요..
정가제 시작하자 몇 달 되지도 않아서 팔리는건 문제집, 수험서 밖에 없고.. 다 폐기하고..
최근에 강남에 마케팅 상담받으러가면서 온라인 서적 업체의 얘기를 들었는데, 더 이상 도서의 영역이 아닌 부가적인 수익을 점점 늘려나가는 추세라더군요.
메이저는 수익 구조를 변경하고, 도서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리스크를 줄이고 있는데 마이너들은 그저 죽어나갈 뿐이에요..
도서정가제의 한참 이전부터 출판업계는 죽어간다.는 말이 없었던 건 아니고, 가속화되었다고 봅니다.
제본 관련해서 연명하던 업체들은 많이 죽었고, 이미 출판사들은 자체 물류창고를 철거하며 위탁하고 있으며, 출판전문 유통 업체들은 규모를 축소하고 있으니까요.
운영하면서 접대 강요도 많이 받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차라리 빠져나온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위에분 설명 보니 복잡한 이해 관계가 있는 것 같은데 도대체 제대로 된 정책은 얼마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출판사가 안팔리는 재고도서 처리 하려면 할인판매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할인을 법으로 제한하니 파지로 넘기는 폐기율만 높아지고 경영난이 오죠
책통법이 만들려던 생태계는 커녕 책 구매가 줄어 저자 수익 줄어들고 온라인업체의 중고서점만 득세하고 있습니다 대형서점조차 승자가 아니에요
도서정가제는 일몰법이며 17년도에 3년 연장을 한번 하여 시한이 20년 11월까지인 한시적인 법안 입니다
즉 폐기도 가능한 법안 이니 법안에 반대 하시는 분은 청와대 청원에 동참 하시는 것 도 좋을 듯 합니다 (현재 서명 약14만명)
법안 폐기가 어려워 질 수록 정가제 찬성하는 중소서점조합과 모 출판협회들이 요구하는 완전도서정가제가 가시화 될 가능성이 있어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2&aid=0001356057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3076
아마존에 들어가서 페이퍼백이라도 한 번 구매해보신 분들은 한국에서 책이 절대 비싸지 않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갱지 수준의 페이퍼백도 한국 책과 비슷하거나 비싼 값을 받습니다. 2시간짜리 영화 한편 보는데도 1만원이 넘는 세상입니다.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0917
도서정가제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실 수는 있습니다.
출판계 내에서도 이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책이 비싸서 도서정가제가 싫다는 식의 논의를 보면 황당하고 힘이 빠집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터넷서점 및 대형서점과 동네서점의 상생문제, 공급률, 대형출판사와 중소형출판사 간의 시각차 등등 매우 많은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 문제입니다.
그만큼 풀기도 어렵구요. 소비자 입장에서 이에 대해 모두 알아야 할 필요는 의무는 당연히 없겠지요.
그런데 제발 책값이 비싸다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대한민국 출판시장은, 최저임금 받고 들어와서 매년 연봉 100만원씩, 운 좋으면 200만원 올려 가며 사람 갈아서 책 만드는 구조입니다.
일부 대형 출판사 빼고 중소규모의 출판사들이 대부분 이 수준이에요.
거짓말 같다면 주변에 출판업 종사하는 분들 수소문하셔서 한번 여쭈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책값이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얼마에 책을 사시기를 바라시나요?
책에 담긴 그 내용과 콘텐츠를, 대체 얼마에 소비하시기를 바라시나요?
책 한 권에 5, 6천 원 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웬만한 책의 제작비가 보통 4, 5천원 정도입니다.
저도 현재의 도서정가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저 '책값이 비싸서 싫다'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것을 볼 때마다 너무나 무력감을 느낍니다.
도서 시장에, 책에 대한 애정이 있으시면 도서 정가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기사 몇 꼭지 정도라도 읽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도서정가제에 대한 찬반 논의가 좀 더 깊은 차원에서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동화책, 이북에서는 싼 책도 나와줘서 보급을 높이는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책 12페이지 짜리가 만원 이예요. 물론 책을 쓰기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책은 그렇게 받데.. 오래되더라고 아이들에기 읽기 좋은 책이 솔직히 저렴하게 나왔으면 합니다. 싼 책 자체가 없어요.. 진짜 없어요. 그래서 어린이 도서관만 왔다갔다 합니다. 가끔은 하나씩 사주지만.. 마음은 더 많이 사주고 싶거든요.
제가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는 바는 사람들이 현재의 책값을 비싸다고 여긴다는 것과, 도서정가제에 대한 (인터넷상의) 논의와 여론이 '책값이 비싸다(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도서 정가제는 나쁘다'라는 식의 단순한 주장과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단기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책값이 싸지는 게 좋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시장 전체에는 좋지 못하고 장기적으로는 출판업 전체를 고사시키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데도요.
의견 감사합니다. :)
제가 자주 가는 서점 서가에 롤스의 정의론이 꽂혀있는데요, 3년째 그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먼지가 쌓여있는데, 사장님은 그 책을 팔고 싶어도 팔 수가 없죠.. 싸게라도 팔고 싶으면 재정가 처리를 해야하는데, 그건 서점에서 하는 게 아니고 출판사에서 하는 거라 함부로 손 댈 수도 없고..
전 그래서 정가제를 반대합니다. 솔직히 일부 인기작 제외하곤 나온지 1,2년만 되도 도서관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게 책인데, 소장욕구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닌, 독서를 위한 책은 읽고 싶을 때 바로 사기 부담스럽죠. 그러다보니 출판사들은 유행에 민감해져 그때 그때 많이 팔리는 책들을 찍으려 하고.. 영세 출판사들은 더 힘들어지고.. 시장의 다양성은 줄어들고..
사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님 말씀대로 책이란 콘텐츠의 가치를 사회 전반이 더 알아주고, 독서를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거지만, 도정제가 적확한 해결책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여튼, 힘든 출판 시장에서 좋은 책 만드는데 힘 써주셔서 독자로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힘내주시길 바랍니다..!
- 그 열매 누가 가져 갔을까요?
왜 시장의 가격을 무시하나요?
- 책에 대한 애정은 그 책의 퀄러티 입니다!
많은 책을 구입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중고책, 도서관 대여..
도서정가제는 도서 발전을 퇴화 시키는 정책입니다.
특히 지금 처럼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접하는 시점에서는...
도서정가제가 없어도 롤스의 정의론은 몇년 더 지나도 그대로 있을 겁니다.
김진명 소설 같은 거나 대폭 할인해서 왕창 팔리게 되지요.
그렇다고 책 사기 싫으면서 비싸다고 핑계를 댄다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스스로 느끼는 '책의 필요성이나 가치'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말이니까요.
아마도 책을 사고 끝까지 읽어보고 감동이나 지식을 얻은 경험이 별로 없어서 책의 유용함을 모르기 때문에
자신 스스로 책정한 '책의 가치'라는 것이 책의 실제 판매가보다는 한참 낮아져있는 탓이겠지요.(0에 수렴?)
즉, 가격이 얼마인지와 관계없이 살 마음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또는, 살 필요를 못 느끼며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에서 검색이나 의견교환을 하면서 정보를 얻는 요즘시대에
종이로 만든 책을 보든 보지 않든 그게 나쁘다거나 이상하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책보는 습관이 없거나 책보는데 들일 인내심이 없어서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하지 않겠냐는 정도겠지요.
물론 어떤게 더 우월하거나 수준 낮은 것도 전혀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안에 컨텐츠입니다.
검색을 하든 책을 보든 수준 이하의 컨텐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책은 출판하기까지 컨텐츠를 상품화시키는 여러 전문가를 거치는 만큼 수준 이하는 걸러질 것이라고 믿는 것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양질의 컨텐츠를 얻고 광고나 수준이하의 것들을 거를 방법을 알고 있다면 인터넷 검색이 더 유용합니다.
네이버에서 기사나 댓글을 보고 쓸데없이 감정을 폭발하거나, 카페나 블로그의 광고성 게시물 중에 알짜를 찾기위해 비교 평가하는 시간을 소비한다든지, 나무위키의 내용을 맹신해서 '사실은 내가 아는데...'라고 말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태어날 때부터 배때기 따스하게 태어난 놈들이
뭘 알겠습니까 국민들 힘들걸 말이죠
시장 경제는 틀어막는다고 좋은 것은 아닌것같아요.
마치 사대강 보를 막아 물 다 썩게 만드는 느낌이랄까~
것은 사유가 있는게 아닐까요?
더 내리기 힘들 정도로 최저가이거나... 혹은 아직 더 버틸만하던가..
급작스럽게 등장, 시행된 법령 대부분의 실상과 그 말로.
핸드폰 대리점...동네에서 할머니 등치는 사람들.좀...
대형서점은 할인 팍팍해서 파는데 동네 서점은 그렇게 못하기 때문에 망한다.
그래서 책 가격을 동일하게 해서 팔면 동네서점도 잘 될거다...
하지만 현실은? ㅎㅎㅎ
오히려 동네서점은 더더욱 망했고 대형 서점만 살아남는 상황이 가속화 됐죠.
저 위에도 한분 계시네요.
도서정가제 밀어부치는 사람들 특징은 똑같아요.
- 국내 현실 이전에 국제적 현실을 직시해라 - 아니 책 한권 사는데 아마존 최저가 검색해야 합니까?
- 출판 시장의 왜곡되어 있는 현실을 직시해라 - 아니 책 한권 사는 사람들이 그걸 왜 알아야 하는데?
- 동네 서점을 살려야 한다! - 그래서 동네 서점 살아났어요?
- 지금은 힘들어도 몇년 지나면 전체적으로 체질 개선되고 좋아질거다 - 안팔리는 책 내다버리는게 좋아지는건가?
도서정가제에 대해 깊게 알아달라고 하지 말고 설명을 하세요. 왜 한달에 책 몇권 사는 사람들이 그런걸 알아야 하는데요? 알기 쉽게 소비자들 이해 못시키는 것부터가 도서정가제 밀어부치는 사람들 잘못입니다.
도서정가제
단통법(휴대폰정가제)
지역사회 가격담합
이러다 몇퍼센트이상 인상못하게하는 연봉협상정가제도 나올듯...
이게 참 할인을 허용해도 문제가 되기는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