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3번 찾아온다는 여자에게 인기 있던 시절을
1살, 2살, 3살때 다 써버리고
여자와 연이 없는 초딩시절
남중에서 머리 빡빡 깍고 뚜드려 맞고
남고에서 머리 빡빡 깍고 뚜드려 맞고
공대에서 공부 좀 하려고 하니까
군대에서 머리 빡빡 깍고 뚜드려 맞고
다시 복학하고 공부좀 하려고 하니까 군대로 머리 안돌아가고
유일한 친구는 손안의 pc 클리에 쏘 55
소니 e888로 핑클 음악을 듣는것이 유일한 낙인 외로운 복학생
졸업해보니 아직 imf 회복기라서 취업도 안되는 시기에
벤처 열풍으로 개발자 몸값 똥값에
그렇게 취업해도 수명은 하루사리 수명이이고
주 70시간 근무하니까 연애는 커녕 있던 친구들도 떨어져나가고
어쩌다 여자를 만나도 돈 없다고 헤어져, 시간 없다고 헤어져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나 좋다는 여자 만나서 결혼해서 애도 낳고 사는데
와이프는 애는 너 같이 키우기 싫다며 캐나다에서 키운다고
기러기 아빠되고.. 가족들 생활비 보내느라 돈 없어서
자기는 회사에서 1시간 반떨어진 경기도 시골지역 반지하 골방에서 살면서
주말에도 프리렌서 하면서 기러기아빠로써 최선을 다하며 살다가
그러던 중에 회사 문닫고 생활비 보내주는 금액 줄어드니까
캐나다에 간 가족들도 연락이 없고...
그러다 온 연락은 이혼 통보
직장도 잃고 가족도 잃고 돈도 잃고 반지하 골방 생활로 건강도 잃고
모든걸 잃었다고 생각하고 그냥 인생 끝내려고 한강으로 가서 소주 2병 까고
벌러덩 눕는데 파란 하늘이 빙빙 돕니다...
그건 마치 파란색, 하늘색, 흰색의 물감을 풀어놓고 빙빙 돌려 섞는듯한 그런 하늘...
(대충 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 올라오는 장면)
-추가
이 글이 왜 메인에 갔는지 모르겠지만;;;
다큐로 쓴 글도 아니고 다 쓰는데 한 10분도 안걸린 개드립입니다
애초에 목적은 철지난 히오스 드립이었고요;;
디테일한 년도 설정 걸그룹 용어 그런거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당히 갖다 붙인거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 주세요ㅠㅠ
이런 뻘글에 서로 맞네 틀리네 이야기 하는거도 귀찮고 피곤하잖아요;;
물론 그게 이맛클인건 알고 있습니다만;;;
아빠 김씨와 엄마 클씨 같아요
소55가 최고였고 그리고 윈도우 계열로 넘어가서 델 하고 hp로 넘어갔습니다.
대학생이었지만 중고에 돈 모아서 사면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당시에는 클리앙에 온적이 별로.
근데 70년대 초반생들은 아마 두발 교복 자율화로 학교 다니신 분들도 많았을겁니다
리만 쇼크는 08년 가을이라 너무 늦나 싶어서요 ㅋ
01학번 예비역들이 보통 05-06년 복학인데
소시 데뷰는 07년이라..
82는 무리고 70년대 중후반 생들 이야기 같은데요
그땐 소시 원걸도 없어서 딱히 생각나는 걸그룹이
없더라고요;;
취업이 잘되던 시기는 한번도 없었어요
국내 투자 위축되고 해외소싱 확대되고 했으니까요
그런 흐름의 영향으로 회복기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런 표현이 어색할수도 있지만 뭐 웃자고 쓴 글 이잖아요ㅋㅋ
90년대 초반 학번들은 직격탄 맞은 세대구요
대기업 그룹 공채도 꽤 활발했던 시기구요.
저도 그 시절 대학 다닌 세대지만 일시적으로 특히 it분야 중심으로 좀 살아나는듯 하다가
다시 꼬꾸라지던 시기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뭐 논문쓴거도 아닌데 대충 좀 그런갑다 하고 여유있게 좀 봐주세요;;
또한 제시하신고용 관련 지표가 당시 경제 상황과 어느 정도 관련성은 있을 수 있겠지만 imf를 겪으며 기업들의 투자 성향이나 고용 정책에 변화가 생긴 점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게 단순히 imf이후에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경제 회복을 못했기 때문일까요??
고용관련 지표만 가지고 경제 전체를 논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gdp는 검색해보시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굳이 갖다 붙이진 않겠습니다. 저도 찾아봤더니 98년에 -5.5기록 후 그 다음해 11퍼 성장했네요 그 다음해도 8.9퍼 성장했고요. 이정도면 00년에는 경제 전반적으로는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10년 이상을 회복기로 언급하신게 의아해서 그 부분만 말씀드린건데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응하셔서 저도 그리 대응하는 것 뿐입니다.
디테일한 상황은 잘 기억도 안나고
어차피 재미로 5분만에 쓴 글이니 2000년대 초중반 설정이 막 섞여있을수 있고 합니다
요즘은 인공지능이다 딥러닝이다 한창이다보니 이쪽판에서 비슷한 분위기가 흘러가네요.
이런 진지빠는 답글 보면
요즘 사회가 왜 이렇게 분노에 휩싸여있나
생각도 들고 무섭기도 하네요.
애초에 기다렸다는듯이 따지고자
리플을 다는 유머 감각 떨어지는 앵그리버드들은 먹이를 주지마시고 그냥 차단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런 사람 특, 별 것도 아닌 것에 목숨 걸고 따지다가 정작 본인이 지적 받으면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로남불의 극치를 보여줌.
분조장......
메모
큰 틀에서 비슷합니다.
복학하니 05,06년도에 동기 여자들은 금융위기 직전 호황타서 다들 좋은 직장 잘들어가는거 보고 오오!! 오케이 나도 2년만 더 하던게 휴학한번 하고 취업할려니 어느새.. 08년 중순 글로벌 금융위기 터져서.. 났던 취업공고들도 캔슬이 ㅠㅠ
뭐 실제로는 02,03남학생들은 저희보다 더 힘들기는 했죠... 08년 금융위기 여파가 2,3년은 갔으니... 회사 후배들 보면 어 니들이 그스펙으로 왜 여기에??... 이런 느낌
1,2 학년 - 군대 휴학 포함 3년 - 3,4 학년
으로 설정하니까 졸업년도가 08년2월이라 리먼을 넣기 애매하더라고요ㅋㅋ
보통 취업 공채 등이 07년 하반기에 있다보니
08년 하반기는 말하신대로 리먼 여파로 난리가 난 시기이고요
후반부는 뭐 대충 2029년 정도 설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ㅋㅋ
당신도 BTS 를 응원하게 될겁니다!
애초에...연애부터가...ㅜ.ㅜ
에서 깊은 감명 받고 갑니다
세상에는 괜찮은 여성도 많습니다. 그리고 옛날과 달리 지금은 한국남자의 가치 자체가 예전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송중기나 BTS의 덕이죠.
외국 배낭여행 한번 나가보세요. 일부러 값싼 도미토리 숙박하다보면 주인이 청소하기 귀찮다고 서양 절세미녀들과 한방에서 같이자라는 경우 꽤 생깁니다. 뭐 사고치라는게 아니라 영어 잘 못해도 같은방에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번역기 붙잡고서라도 긴 시간 수다를 떨게되거든요. 속심깊은 여걸미녀들과 사막한복판 이름없는도시에서 만나 쿵닥거리다보면 설사 곧 각각의 길을 가게되더라도 여운과 생각할 꺼리들을 많이 남기게 되더군요.
나보다 더 막막한 길을 가는 사람이 제가 묵었던 방을 청소하기에 그때 쓰고있던 블투이어폰을 어학연습용으로 이게 더 쓸만할거라고 주었더니 고맙다못해 황송해하면서 오랜기간 연락하며 삽니다. 다양한 사람들 만나다보면 내 인생길도 그리 나쁜건 아니다 싶으며 또 다른 길이 보일겁니다. 이제 쏠로라면 쏠로의 장점도 한번 누려보세요~!
결국 아이팟터치2세대때 갈아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