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절을 맞아 역사속의 협객들이 떠올라서 읊어 봅니다.
이강석은 이기붕의 아들이며 이승만과 프란체스카의 양자였습니다. 그는 부친의 부패에 큰 증오를 갖고 있다가 4/19혁명 이후 도피하려던 이기붕을 죽이고 자살했습니다.
뭐 탕탕절의 주인공이신 김재규 장군도 그러합니다.
이러한 협객들이 한국사에 생각보다 많고, 이들은 기득권이면서도 불의에 항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게 왜 중요한가하면, 어떤 독재 권력도 한사람에 의해 구성되지 않고 하나의 집단이 구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독재에 가장 무서운 적이 아군의 배신입니다.
그 배신이 ‘정의’라는 것에 기반하게 되고 몇번 반복되면, 독재나 쿠데타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두환이 권력을 계속 가져가지 못한 것에는 6/29도 크지만 이러한 협객의 전통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재자들과 쿠데타들이여 두려워해라 협객들을!
노승일씨도 그러한 협객의 전통을 잇는 분이라고 봐요.
/Vollago
/Vollago
노승일을 또 어디 김재규장군님 한테 갖다붙이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