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핫했던 박원순 시장이 하고 있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이게 꽤 의미있는게요. 단순히 독립유공 후손자 지원의 명분을 넘어서는게 있습니다.
이런 관광지의 매점 운영권은 관련법상 보훈 관련 단체와 수의계약대상입니다.
그래서 기존에는 주로 군과 관련된 관변 단체쪽에서 해먹고 있던 것들입니다.
태극기부대에서 군복입고 나오는 애들이죠.
그 자금줄을 하나하나 끊고서 올바른 쪽으로 돌리는 효과도 있습니다.
저 케이스를 조금 더 깊게 이야기 하자면요.
원래는 박원순시장 임기 초반부터 하려던 것입니다.
문제는 겨우 매점운영권이지만 상당히 꼬여있었습니다.
국가유공자지원법상 매점 수의계약 대상에 "상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사실 상이 독립 유공자는 현재 생존해 계시지 않으니까, 결국 군관련 단체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독립운동단체 쪽은 자본금이 안되서 운영권 자체를 계약시도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게, 이번에 민주당 쪽에서 국가유공자지원법 규정을 고쳐서
수의계약대상에 "독립유공자단체" 라는 조항을 추가했고요.
서울시에서는 어떻게든 민간 컨소시엄으로라도 엮어줘서 자본금을 마련시키고, 독립유공자 단체를 넣은겁니다.
그렇게 몇년간 어렵게어렵게 독립운동 쪽으로 이권사업을 돌린 첫 사례입니다.
물꼬를 텄으니 앞으로 계속 해나갈거고요.
참... 겨우 매점 하나 올바른쪽으로 돌리는게 이렇게 오래걸리고 어렵습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나가는 중입니다.
아무튼 결론은 여의도 한강공원 가시면 CU한강여의도 1,2호점 에서 사드세요.
(여러개 있는데 그중 CU한강여의도 1,2호점이 독립운동쪽)
위치와 사진 추가합니다. (앞에 태극기와 독립운동 사진도 붙여놔서 구분해놨네요)
고마워요 시벌짱!
/Vollago
둘다 CU입니다. 글 내용과 위치 추가합니다.
CU도 여러개가 있는데요. 그중 태극기와 독립운동가 사진 있는 곳입니다.
선착장 쪽은 생각 못하고 있었네요. 잘못된 정보를 알려 드렸네요. 참고하시라고 댓글은 수정 하지 않을께요. ㅠㅠ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정상화 되어가는거죠.
CU말고 GS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광복회 빌딩 1층 대형 편의점도 CU더군요. 위 기사를 보고나니 광복회랑 CU랑 제휴라도 했나? 싶군요.)
http://www.bulmanzero.com/news/articleView.html?idxno=16384
"보광그룹 역시 친일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보광그룹의 창업주이자 이승만 정권에서 법무부 차관·장관, 내무부 장관을 지낸 고(姑) 홍진기 전 장관이 친일인사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홍 전 장관은 지난 1942년 8월부터 12월까지 경성지방법원에서 검사대리로 판검사 사무를 수습했으며, 사법관 시보를 마친 후 지난 1943년 12월에는 예비판사로 임용돼 전주 지방법원에서 근무하다 1944년 9월 정식으로 전주지방법원 판사에 임명, 해방이 될 때까지 근무했다.
홍 전 장관은 일제강점기 당시 판사직을 역임한 전력으로 인해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는 일제 때 사법 관리로 임명 받기 위해 노력한 행위가 문제가 된 것이다."
1호점은 굴러간당의 C&C가 열리는 주차장 앞입니다
편의점 리모델링 후 커다란 태극기가 걸려있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이런 배경이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