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건의 발달
1) 때를 밀기위해 오빠가 집 내에 있는 욕조에서 때를 밀려고 함.
2) 엄마가 아빠와 오빠 이 둘이서 사우나에 갔다오라고 말하였고, 오빠도 긍정하며 사우나 이야기가 계속 언급됨 (목적 : 때 )
2) 그런데 아빠는 가기 싫은지 계속 안 간다고함. 엄마 입장에서는 때도 잘 안미는 아빠랑 오빠 둘이 같이 가서 서로 때 밀어주는 목적으로 사우나에 가라고 말하심.
3) 오빠 입장에서는 아빠는 안 간다고 하고, 엄마는 자꾸 둘이 가서 시원하게 탕에 들어가서 때 밀라고 하니 그냥 집 욕조에서 때 밀겠다고 함.
4) 그 때, 아빠랑 엄마랑 대화가 계속 오가다가 오빠가 탕에 물을 받는다고 하니 "엄마 먼저 머리 깜을꺼다, 욕조에 물 받지마라-" 등 이야기 하심.
5) 그런데 그 말 하시는 와중에 주방에서 설거지 및 정리 중이었고, 오빠는 바로 못 씻으니까 엄마한테 짜증과 성질을 부림.
6) 이 때, 나는 "왜 엄마한테 성질을 부리냐, 좀만 기다리면 된다" 등 엄마 상황에 대해 말하였음.
이후, 엄마가 씻고 나오니 오빠는 사과 한 마디도 없이 "다 씻었냐"의 말만 해서 내가 왜 엄마한테 사과 안하냐, 엄마 기분을 생각해봤냐 등 말은 언급함.
(제 행동의 이유 : 매번 욕조 및 화장실 청소도 제 담당이고, 평소 부모님한테 장난식으로라도 "야", "바보" 등 본인부터가 버릇없게 말하는 오빠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
이 때 오빠가 나를 보더니 "너 가만히 있어라-" 란 말을 함. 이후 엄마한테 몇 마디 사과만 하고 욕실에서 씻고 있네요.
솔직히 아빠와 오빠는 하고싶으게 있으면 엄마가 거절해도 마음대로 하고 이후 잔업은 엄마가 다 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편입니다.
엄마를 보면 항상 뒤에서 도와주다보니 아빠나 오빠의 행동이 이해가 안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문제 1. 본인이 씻는 건 크게 상관없지만 방에서 기다리면 되는 데 엄마가 바로 집 안 내 욕조로 씻으러 가지 않는다고 성질내고, 제가 나서지 않았으면 바로 사과도 하지않고 씻으러 가는 오빠의 행동이 맞는 건가요?
문제 2. 평소 본인의 밥그릇도 안 치우고, 엄마가 싫다는 장난만 하면서 장난이라고 말하는 성인 오빠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문제 3. 제가 화를 내 경위는 "엄마가 씻기만을 조금 참고 기다릴 수 있는데 곧바로 성질을 낸 점"과 "욕조를 사용했으니 다음 사람을 위해서라도 뒷정리를 해야하는 데 하지 않는 점" 때문에 참견했는데 잘못한 걸까요?
(화장실 청소는 오로지 저만 하거든요....)
솔직히 집 안에서의 엄마를 보니 저는 저의 회사생활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때로 엄마한테 아무것도 안한다고 말하는 아빠와 오빠의 행동을 보면 화가 나네요...
인줄 알았는데 설명하셨네요..전 동생보고 같이 가자고 한 줄 알았네요.
오빠는 이미 성인이 되서 안바뀝니다.
그냥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오빠가 5세인가요?
2.오빠가 한심하긴 한데
그렇게 키운 부모님 탓이 제일 크다 생각합니다.
평소 아빠랑 오빠는 같이 사우나에 안가세요. 그렇기에 엄마의 입장은 "아빠와 오빠가 같이 사우나에 가서 서로의 때 밀어주라는 목적"으로 보내는 겁니다
그리고 동생님은 끼지 않는게 맞는거 같아요
마음은 너무도 잘 알겠어요.
그런데 엄마한테 하는 오빠의 행동은 부모님이 꾸짖어야지
동생이 할일은 아녀요.
부모님이 못 고쳤다면 동생도 못 고쳐요.
차리리 엄마께 좀 더 잘해드리세요.
꾸준히 엄마에게 잘해드리겠습니다..ㅠ
아빠랑 같이 가기 싫은건 이해됩니더
그냥 연인 일 이런 것도 남의 일은 잘 알기 어려운데 하물며 가족 일 쪽에 가면
뭐라 말을 하기 정말 어렵죠.
저런 사람 같아 보여도 저 오빠라는 당사자의 말을 도 들어보면 미묘한 부분들이 있을테니까요.
개인적으론 이런 부분들이 스트레스가 심하면 분가해서 지내는 걸 권하기는 하는데,
이것도 뭐 각자의 상황따라 전혀 의미 없는 얘기이기도 해서...
동생이 엄마랑 오빠 사이에 껴서 사과 안하냐 할일도 아닌것 같아요
평소 엄마에게 잘하기위해 맘 상하게 하지않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노력을 산산조각내는 오빠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1) 세신 서비스 받으면 돈 더 드니까 : 아버지랑 갔다와라
2) 아버지가 안한다고 하고 옥신각신 하니까 OR 다른 이유든 뭐든 : 그럼 그냥 안가고 집에서 하겠다
3) 아무도 안 쓰고 있고 바로 안 쓰는 화장실이나 탕 쓰려고 하니 쓰지말라고 하는 것 :... 왜???
4) 그 과정에서 어머니가 왜 화내시는지 알 수 없고(정확히는 글쓰신 분이 설명을 덜한 느낌)
글 쓰신 분은 왜 화가 나는데요? ;;;
문제 2. 그건 부모님이 아들을 잘못 키웠고, 아들 역시 철이 덜 든거죠.
그거랑 이번 케이스랑 별 상관은 없어보이지만요.
3번은 "엄마가 그 화장실을 쓰신다고 해놓고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빠의 관점에서는 엄마가 머리 깜는다고 해놓고 사용도 안하니까 짜증날 순 있는데..그걸 굳이 엄마한테 성질을 내면서까지 표현하는 게 맞는 건지 궁금해서요..
"엄마가 그 화장실을 쓰신다고 해놓고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 쓰니까 먼저 쓰는건데 그게 왜요? ;;;
화장실 찜 해놓으면 아무도 못 써요 그 집은? ;;;
그래도 좀 여전히 저로서는 이해가 어렵네요 ㅎㅎ;;;
청소를 하는 것도 아니고 샤워기든 대야물이든 두어번 뿌리면 되는 걸
안하시는 오빠분도 그렇고, 그걸 치우기 싫어서 욕실에 들어가지 말라는 가족분도 그렇고 ;;;
오빠 분의 버릇을 고치셔야했던 건 부모님이긴 해요.
애시당초 가족의 뒷수습이 불편해질 지경까지 되면서 그걸 고치려는 노력을 안했다는게...
물만 뿌리면 저도 편하지만 나중에는 분홍색처럼 청소 안한 게 티가 나는 더러움이 보이더군요.
본인이 치우라고 해도 이젠 말도 안 듣고, 다 컸다고 부모님 말도 안 듣게 되네요..
그래도 순전히 이건 저의 입장인지라 오빠의 입장 및 시선은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2. 그럴바엔 아빠랑 가라고했는데 아빠는 가기싫다고 하셨으니 그냥 혼자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몇살인지는 모르지만 야.바보라니... 그동안 왜 내버려뒀을까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맑다고 아버지께서 그렇게하시니 아들도 보고 배운것같네요...
싸우게 되더라도 글쓴님이 오빠에게 이건아니다 이렇게하면안된다 식의 클레임을 자주 걸어주시면 조금은 고쳐지지않을까 싶네요
어머니께서도 아들이 사우나간다고하면 그냥 가라시면되는데.. 굳이싫다는사람을 계속 같이가라고하시고 그렇게 서로 서로 불만이 쌓이지않나 생각됩니다..
1. 오빠 : 때 밀기 원함 / 아빠 : 집에 있길 원함
엄마 : 오빠랑 아빠가 같이 사우나 가길 원함
2. 혼자서 어딜 잘 안나가는 성격입니다.
매번 엄마를 "똥엄마","야" 등으로 불러대는 행동을 보고있자니 화가 나는데 예전에도 그런 클레임을 걸었더니 절 때리더군요(허 참)
그래서 집에서 씻겠다니 어머님은 다른일을 하시면서 못하게 하시니... 짜증날수 있죠 성질내지 않았으면 좀더 성숙한 성인이었겠지만; 다 자기자식 낳아봐야 철이 들까말까하지 싶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직접 꾸짖으면 모를까 평소에도 동생분이 위 에피소드처럼 분기점마다 한소리씩 거드는것도 가족 전체 관계를 위해 좋은 선택은 아니예요 그냥 물러서 있다 엄마를 따로 위로해드리는게 나아요... 낳아준 부모말도 안듣는데 손아래 동생말 듣겠습니까... 괜히 긁어 부스럼이죠
저는 누나이고 네살아래 남동생이 있는데 남동생조차도 지가 분명히 잘못한 일이어도 부모님과 자기 사이의 일로 제가 입대면 경기 일으키더군요... 사실 반대로 생각하면 저도 부모님과 내 사이 일이 동생이 왈가왈부 입대면 싫을거 같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나설 때는 부모님에게 "야", "똥엄마" 등 누가 들어도 기분이 나쁠 수 있는 표현을 매일 같이 쓸 때 나섭니다.
이제는 다 컸다고 엄마가 뭐라해도 안 듣고, 조금만 화를 내도 "왜 성질이냐며" 본인이 성질을 내더군요.
누나의 입장으로써 그럴 때라도 동생인 저는 가만히 있어야 할 지 깊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ㅠ
/Vollago
거기에다 부모님께 버릇없이 행동하는데 대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훈육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 고치려하면 그만큼 더 힘들고 서열문화에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남자의 기질적인 특성상 여동생의 말은 씨도 안먹힙니다. 예전엔 보통 군대에 가서 철이 든다고 했었지만 요즘은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주 현명한 여자에게 홀딱 반하고 본인이 철이 좀 든다면 좀 바뀔수도 있겠습니다.
결론. 괜히 사람고쳐쓰겠다고 힘빼지 마시고, 작성자님은 님대로 지금처럼 부모님께 잘 해드리는게 최선입니다.
꼭 힘으로 누구를 제압하려는 건 정말 싫고 끔찍하네요, 평소 엄마에게 잘 해드리려고 노력하지만 혼자서 하다버니 힘이 부치네요...ㅠ그래도 이렇게 답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