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과 저는 10살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죠
(저는 30대, 동생은 20대)
평소에 여동생은 저한테 반말하고 오빠라는 호칭도 안써줍니다 보통 야 야 거리죠
그래서 곧 다가올 동생 생일이라(10월말)
여동생한테 잘해주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올리브영에 가서 바이로댕 쉐이딩 색조 화장품을 삽니다
저는 여자 화장품은 잘 모르지만 모든 여성들이 많이 쓰고 호불호가 없다고 베스트셀러 화장품이랍니다
그 밖에 하이라이터, 블러셔등 다른 색상도 구입 합니다
그리고 동생 계좌에 100만원 입금을 합니다
또 아이패드 미니5 골드를 주문해서 동생이 알바 근무지로 보내고 화장품은 우체국 택배로 보냅니다
케이스와 액정필름은 알아서 구입하라고 했죠
그랬더니 전화로 택배 잘 받았다고 말하고
고맙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네요
톡으로 오빠라고 불러주네요
반말 찍찍 잘하고 징징 거리는 애가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보고 돈의 힘이란ㅋㅋ
위대합니다
여러분 돈과 물질적인게 최고 입니다
괜히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네요
이번에 오빠 소리 듣고 싶어서 노력해보았습니다ㅋㅋ
(여동생 2인)
그래서 반말 들어도 참고 지내요
평소에는 동생과 싸우지 않고 잘 지내지만
저를 부를때는 야야 하고 그런다는게 좀ㅜㅜ
아무래도 친오빠가 편해서 그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동생이 결혼하면 그래도 남편이 있는데 설마 저한테 야 하겠나요? 고쳐지겠죠
/Vollago
이번에 과하게 챙겨줬네요
굳이 이렇게까지? ㅋㅋㅋ
오빠 소리가 듣고 싶어졌습니다ㅋㅋ
조만간 아이패드 액정 깨졌다고
이거 어떻게 하냐고 반말로 물어볼거 같아요ㅠ
똑같이 행동해도 아내한테도 오빠 소리 듣나요?
그러고보니 오빠란 말은 항상 들었던거 같은데...
저는 서로 존중해주며 연애하고 싶은데 말이죠
돈이면 해결 다 되네요ㅋㅋ
다시 군대 가긴요
모르는 여자한테 오빠 소리 듣는게 더 좋죠
오빠소리 듣고 싶어서 괜히 여동생한테 잘해주게 되네요ㅋㅋ
뭐 동생 생일이라 챙겨주고 싶은 것도 있구요
어머니께 물어볼께요ㅋ
형님이라뇨 아닙니다ㅜㅜ
동생 챙겨줬다는 의미로 생각 할려구요ㅠㅠ
동생이 아니라 딸처럼 느끼게 되네요
야! 그거 필요해! 라고 하네요
알아서 사서 바치면 오빠 소리 불러주네요ㅋㅋㅋㅋ
어릴땐 그렇게 싸웠는데 나이들면 동생에게 뭔가 해 주고 싶어져요..
다만 결혼해서 가족이 되니... 다시 '야'...
부르지도 않고 집게 손가락으로 까닥까닥...
나이 드니깐 뺏어간돈의 5배는 막 주네요 ㅋㅋ
늙으면 믿을께 저밖에 없다나 머라나 ㅎㅎㅎ
계좌 쪽지로 보냅니다
낭낭하게 주고
오빠라하봐. 하면 친누나도 오빠라고 부릅니다. ㅋㅋ
오빠 저도...
암튼 보기 좋습니다 bb
펜슬은 제 돈으로 사겠습니다..응?
자본주의응대
아입니꺼 ㅋㅋㅋㅋ
어째서 오빠 소리가 듣고 싶은거죠?...
차라리 야라고 했으면..
재물이 있는곳에 네 마음도 있다라는
아직 여자 없죠?( ㅈㅅ)
하지만 오빠의 호칭은 달콤
호칭은 관계가 변하지 않는 한 잘 안바뀌는거죠. ㅋ
그나저나 챙겨주신 정도를 보면 평소에도 꽤 챙겨주실텐데... ㅎㅎ
역시 남매는 어려운가보네요
한 번씩 화상통화하면 서로 울기만 하네요.
나도 님 동생이고 싶네요 ㅎㅎㅎ
첫째한테 뺐겼어요
엄마도 뺏기고 아빠도 뺏기고 누나도 뺏기고 이제 혼자네요
그래서 오빠가 갖고싶습니다
물질적으로 파악하고 안심하고(?) 갑니다.
오빠..ㅎㅎ
저도 8살 아래 동생이라 ㅎㅎ
나이들면 달라져요.....
10대보다는 약하지만 20대 또한 마의 나이라....ㅎㅎㅎㅎ
현실남매 맞구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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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살면서 '야', '너', '니'.. 이런 소리를 들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집이 엄한 것도 아닌데.. 흠...
오히려 매제에게는 오빠란 호칭은 안쓰고.. 여보라고 하더군요.
사람들은 잘 모를꺼예요.반말 쓴다고 개념없거나 사이 나쁜건 아니죠.
여동생에게 더 잘해주세요.진짜 나이들수록 가족밖에 없습니다.언젠가는 동생이 보답?할 날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