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원정을 다녀온 소감은?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해 아쉬웠다. 경기 내용이 아쉬웠다. 승점을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경기 중 신경전이 있었다고 했는데.
▶축구를 하다보면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따. 이기지 못한 건 아쉽지만,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돌아온 건 수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상대가 매우 예민하고 거칠었다.
-무관중 경기에 대한 소감은.
▶우리를 강하다고 생각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경기에 지면 피해가 크겠구나 생각했다. 우리 경기에만 집중하려 노력했다.
-상대가 얼마나 거칠었나.
▶축구를 하다보면 몸싸움은 당연한 거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누가 봐도 거칠게 들어오는 상황이 많았다. 그게 작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정말 심한 욕설도 들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욕설이었다.
-직접 붙어본 북한 전력은?
▶내가 평가하기 힘든 부분이다. 최대한 안다쳐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경기장이 낯선 부분도 있었다.
-유니폼 교환을 했나.
▶굳이...
-한광성 플레이는 어떻게 봤나.
▶눈에 별로 띄지 않았다.
안다치면 다행이다.
대놓고 눈에 별로 띄지 않았다. 라고 할 정도면..
정말 기분 많이 상했다는 건데요.
손흥민이 누굴 무시하거나 그런 인터뷰를 하는 사람이 아닌데...
게다가 무승부로 끝내서 북한선수들도 무사할듯(?) 해요..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