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으로 단수 됨
자위대가 급수차로 물 싣고 감
'현지사(우리나라로 치면 도지사 정도)가 자위대에 요청하지 않으면 급수 불가함'이라고 하면서 물을 그곳에 걍 버리게 됨
https://www.nikkan-gendai.com/articles/view/news/263282
일본식 메뉴얼 일처리......
19호 태풍으로 단수 됨
자위대가 급수차로 물 싣고 감
'현지사(우리나라로 치면 도지사 정도)가 자위대에 요청하지 않으면 급수 불가함'이라고 하면서 물을 그곳에 걍 버리게 됨
https://www.nikkan-gendai.com/articles/view/news/263282
일본식 메뉴얼 일처리......
일본회사 다녀본 사람들은 알죠... 전형적인 책임회피식 일처리 방식 ㅋㅋㅋㅋ
현에서 자위대에 요청을 하는 것은 (메뉴얼에 따르면) 하다하다 안될 때 최후의 수단인데,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서 저렇게 처리했다라고 쓰여 있던데,
기사대로라면,
현지사(도지사)가 자기 능력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자위대에 의지해서 일을 해결했다는 인상을 보이기 싫어서 메뉴얼 핑계로 거절했다는 논조인듯 보입니다.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나라인지...
예전엔 언제 일본을 따라잡나 싶었는데 이젠 알면 알수록 후진국 같다는 생각이...
이해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이해가 안되었는데 낭만님 글읽고 다시 본문보니 알겠네요.
실제로는 한국 제품에 대한 수입통관 규칙때문에 못받았다고 하더군요 ㅡㅡ;
1. 마을 촌장이 단수로 인해 전일 저녁 쯤 지역 자위대에 급수를 요청
2. 지역 자위대에서는 급수차를 새벽에 출발 시키면서 자위대로서는 마을 촌장에게 현의 협조 공문이 필요하니 현에다가 협조 공문이 올 수 있도록 협조조치를 해 달라고 통보
3. 마을 촌장은 현에 연락(자위대 물 싣고 올 예정이니 자위대쪽에 요청 공문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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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정상적인 국가...
이제....???
4. 현에서는 자위대에 요청하는 것은 위급시에만 하게 되어 있으나 이 케이스는 규정에 없는 일이라며 반려
5. 자위대 급수차 아침 일찍 현장에 도착, 현직원들도 도착
6. 현직원들의 지시에 의해 자위대 급수차 물을 버리고 돌아감
7. 현에서 섭외한 급수차 2대가 오후에 도착해서 물을 공급
8. 현 직원 언플 : 왜 촌장은 우리에게 요청하지 않고 지역 자위대에 요청을 한 것입니까? 잘못되었습니다....
결국 마을 촌장이 현을 거치지 않고 자위대에 요청한 것이 괴씸하다는 공무원 나리들;;;;
대략...정신이 아득해 지는군요....ㅡㅡ;; 이 뭐 병
띠용;;
누가 이렇게 하라고 했어?
누구 지시로 이렇게 하라고 했어?
이거 메뉴얼에 없어. 일단 가만히 있어봐.
오로지 매뉴얼대로. 매뉴얼이 없으면 아예 안해요.
예를들면 비상시 군부대가 임의로 행동하는걸 제지하는 행동이었다거나 하는거요
한국도 서서히 철밥통 공무원들의 저런 몸사리기 행태가 많아지고 있죠.
경찰이.. 시민이 범인을 잡아와도 놔준다던지.. 피해 예측이 되는 상황에서 나서서 막아주지 않아 신고자가 살해당한다던지...
일반 상식, 정서에 합치하도록 매뉴얼을 강화 보충하는게 먼저고,
매뉴얼에서 벗어나는 선의의도를 갖은 행동에 대해 처벌하지 않도록. 보조 장치를 해야하구요
적어도 그런 의로운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까지 제대로 갖추자는 생각입니다
지들이 보기에도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네요.....
무슨일이 있어도 나는 책임질 일을 하지 않을것이다
하 ....
https://www.yna.co.kr/view/AKR20191007122300062
토착왜구 당이시네요 ^^;
비슷한 일이 있던게
구호품이 왔는데 사람들한테 돌이질 않아서 왜인가 알아보니
모두에게 똑같이 나눠주기엔 양이 모자라서...
였더군요..... 노약자한테나 좀 먼저주던가....
우리나라도 세월호 때에 일처리가 저랬었습니다.
리더의 융통성 부재와 무사안일주의가 관료 사회를 어떻게 경직시키는지 한 눈에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