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딱히 취미가 없습니다.
퇴근하면 뭐 회사 일관련 공부를 하거나, 정치 관련 컨텐츠를 유튜브로 보는게 일상입니다.
뭐 그렇게 살다보니, 딱히 저에게 질문하실것들이 없긴 합니다.
그런 와중에 꽤 '직설적인' 질문을 받게됬습니다.
ㅇㅇ씨는 정치적 성향이 어떻게 되시나요.
1초정도 고민했는데, 딱히 할 말이 이것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
'좌파입니다.'
순간 분위기가 1초정도 적막함이 느껴지긴 했습니다.ㅋㅋ
근데, 저는 '중도'라는 말에 대해 정의가 쉽게 내려지지 않습니다.
솔직히 중도라고 소개하고싶긴한데,
중도가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대선 시절 홍준표 후보가 자주 쓰던 단어인 '좌파'라는 단어를
붙이는 사람들이, 결국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었고
저의 성향을 정치에 '적당'히 관심을 갖고있는 분들에게 가장 잘 전달할 단어는
좌파 밖에 없었습니다.
좌파 말고... '진보'라는게 있긴한데,
저는 딱히 진보적이진 않아요.
저는 철저히 법치주의에요. 현재의 법을 준수하는것이 아름다운것이다...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민주당이 그렇게 진보적으로 보이진 않아요.
가장 얄미운 녀석인 자한당에 대립되면서도 대중성이 있는 정당이기때문에
민주주의 시스템상 가장 지지를 하고있을뿐이죠.
뭐...결론적으론,
앞으로도 이런 질문이 나오면 좌파 라는 소개가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분과 만나면 시끄러워질 수 있겠다며...
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오히려 저와 비슷하되, 약간 다른 부분이 있을때 오히려 말이 많아지고,
그 정 반대편분의 말에 대해선 그냥 들어드리기만 하고 대꾸안한다구요...ㅎ
정도..?
저는 대놓고 '빨갱이'라고 하긴 합니다만 저를 아는 분들은 이해합니다;;
제가 예의 범절 잘 지키는 양반이미지라서요...ㅋ
문재인, 조국 지지자라고.
문재인을 뽑았다라고는 하고있고,
조국에 대해서는 사실 지지하지 않아요.
조국은 이제 장관이 되었고, 실력을 보여줘야 지지를 하죠.
다만, 지지도 반대도... 뭘 하든 해야하는데... 할 수 없게 개판치는 검찰을 반대하는것은 맞아요.
말씀하신 2에서 인간적인 감동은 느꼈습니다.
다만, '실력'도 중요한지라, 성과를 보고싶습니다.
대통령에 관해서는 성과를 저는 좀 덜 봅니다. 상징성이 있다보지만.
'장관'은 철저하게 일을 열심히 했음 합니다. 물론 조국 장관은 잘 해낼것이란 믿음이 있습니다.
걍 관심을 갖다가 중간에 정신줄을 놓는게 중도인가...뭐 그런생각도 들구요.
근데 '주관적인 가치'는 지지할 수 없는걸까요?
데카르트 수준으로 의심하면, 대체 '주관'적이지 않은것이 무엇이 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취미를 묻길래 어렴풋이 '정치 컨텐츠 유튭으로 보기를 가장 많은 시간동안 하는것 같습니다' 라고 했엇고,.
먼저 '정치성향이 어떠세요'라고 질문이 들어왔어요.ㅋㅋ
선의로 그분은 그게 궁금해서 질문을 했을겁니다.
저는 그분의 성향이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상관도 없구요.
자한당(정당), 조선일보(언론), 일부 대기업(기업), 종교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있는 구도라... 그렇게 얘기하기엔 정치적 시선이 좁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앗..아아.
죄송합니다.
그 성과에 대한 과평가와
역대 진보 정권에 대한 저평가
등이 만들어낸것 같습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는 보수니 진보니 하는 편가르기 싸움으로 덮여져 있었던 것이죠.